다녀온 곳 : 해운대 달맞이 능선을 따라 송정 부흥산으로

다녀온 날 : 2006. 7. 30. (일요일)

함께한 이 : 홀로

날씨 : 햇빛 쨍쨍하고 무지 더움

산행코스(산행시간은 정확히 측정하지 못함, 대략치임)

 12:40  산행시작

 12:55  경남선경아파트 뒤 삼각점 있는 첫번째 봉우리

 13:15  삼환아파트 뒷편

 13:30  첫번째 봉우리와 두번째 봉우리의 안부

 14:00  198.2봉

 14;30  부흥봉(181봉)

 14:45  고려암( 도서암)

 15:00  산행종료

 

해운대 근처의 달맞이길을 따라 송정으로 이어가는 능선길이 있는지

확인해 볼 겸 이번 주는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달맞이 능선을 다녀왔습니다. 

 

경남선경아파트 뒷편으로 산길이 열려 있는데 좌측의 첫번째 봉우리에 올라

서면 삼각점이 확인됩니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길이 열려 있습니다. 길을 따라

나아가면 철조망이 나타나는데 철조망을 돌아 길을 이어가면 삼환아파트가

보이는 평지에 이릅니다. 군데군데 야채를 키우는 밭이 있는데 그곳을 지나쳐

뚜렷한 길을 따르다 보면 삼거리길에 이릅니다.

 

직진길은 북쪽방향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길은 남쪽방향으로 이어지는 오르막

길입니다. 우측길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확인하고자 우측길을 따라 올라 봅니다.

곧 안부에 이릅니다. 경남선경 뒷편의 첫번째 봉우리를 남쪽방향으로 내려서면     

체육시설이 있는 안부가 있는데 그곳으로 길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시 그곳 안부에서 198.2봉을 향해 북쪽으로 나아가려면 올라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가야 하지만, 조금 내려가다 보니 우측으로 능선사면으로 길이 나 있어 능선

길을 이어가고자 그 길을 따릅니다.

 

조금뒤 능선 안부에 다다르고 안부근처에는 달맞이길 차도가 가까이 있습니다.

다시 봉우리를 향해 오름짓을 계속합니다. 한 20분 남짓 산길을 이어가자 정상에

도착되는데, 정상에는 기역자 형태의 나무벤치가 있습니다. 

 

송정바닷가의 파도소리와 해수욕장을 찾은 사람들의 왁자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다시 북쪽으로 나아가는데, 한 5분정도 나아가자 길이 두갈래로 갈라집니다.

진행방향의 우측길은 지능선 계곡으로 빠지는 길이라 되돌아 나와 좌측으로 길을

이어 갑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김해김씨 묘지가 1기 나오고 묘지석이 없는 묘 한기를 더 지나고

나면 송신탑같은 구조물이 나옵니다. 조금 더 오르면 헬기장이 나옵니다. 헬기장이

있는 이 봉우리가 부흥봉이라 생각되는데, 정상으로는 철조망으로 막혀있습니다.

 

철조망을 좌측으로 두고 조금 철조망을 따라 내려오면 우측으로 하산로가 희미하게

이어져 있습니다. 길 찾기가 쉽지 않은데 길이 아니다 싶으면 되돌아 나와 다시 길을

찾아 나아가고 하면서 조금씩 산을 내려 섭니다.

 

10여분 정도 내려오면 고려암이라는 암자에 당도합니다. 수도가에서 간단히 세수를

하고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조금 더 내려오니 도서암의 표시도 보입니다. 그 밑으로는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공사현장과 아파트 공사 현장이 나옵니다. 큰 도로가로 나와

3시경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 이번 산행코스는 해운대에 계시는 분으로 짜투리 산행을 할 수 밖에 없는데

밋밋한 산행이 싫으시다면 한번 고려해 볼만한 코스라 생각됩니다. 산행을 하시고자

하는 경우에는 식수를 충분히 준비하시고 가급적 지형도와 나침반을 지참하고서 

다녀오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산길은 경남선경아파트 뒤로 올라 첫번째 봉우리를 지나 안부의 체육시설 있는

곳에서 북쪽으로 길을 따르거나 북쪽으로 따르다 우측 능선사면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198.2봉으로 능선길을 따르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능선을 계속 따르다 보면 부흥봉의 헬기장까지는 산길이 확연하므로 길 잃을

염려는 없으며 헬기장에서 철조망을 따르다 도서암으로 하산하는 길이 다소

희미하므로 하산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