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영남알프스 신환주 7차 산행

  ○ 산행일자 : 2008년 1월 12일(토) /비 약간 내리다가 그침

  ○ 산 행 자  : 부산토요산악회와 함께

  ○ 산행코스 : 내석마을-내석재-염수봉-내석고개-뒷삐알산-에덴밸리-송신탑-안전산-배태고개

  ○ 산행시간 : 6시간 58분


□ 산행일지


  08:03  부산 서면 영광도서앞에서 출발(산악회 버스)

           버스는 경부고속도로로 진입, 양산IC로 나와서 내석마을을 찾아간다.

  08:51  내석마을(양산시 상북면 내석리) 도착

           그치는가 했던 비가 계속 내린다. 가랑비지만 겨울비는 피해야 된다. 모두들 우의 착용.


  09:15  산행 시작 /산쪽을 향하여 마을 포장길을 따라간다.

  09:18  갈림길 /포장길이 왼편으로 갈라지지만 직진한다.

  09:23  오전교/ 오전교를 오른편에 두고 지나친다.

  09:28  구불사 전용 주차장

  09:31  갈림길 /왼쪽길로 진입, 계곡을 건넌다.


  09:33  산길(들머리)

           본격적인 들머리로 올라서니 가파른 오름길이 계속된다. 허나, 길은 지그재그로 이어져 급경사가

           완화되고 낙엽이 수북하여 부드럽기 그지없다. 이 길로 두 차례 내려와 본 적이 있는데, 하산길

           로서는 이만큼 멋진 길도 드물다.


  10:34  내석재(←염수봉, →오룡산 /영축산)

           돌무더기가 보이자 임도를 만나게 되니 내석재다. 왼쪽으로 임도를 따라간다.


  10:36  산길 진입 /임도 왼쪽으로 열려있는 산길로 오른다.

  10:42  임도 /산길 오른편에 임도를 만나지만 그대로 산길을 따른다.

  10:53  임도 /임도를 건너 산길로 오른다.

  10:55  임도 /다시 임도를 건너 산길로 오른다.


  11:03~6  염수봉(816m)

           전번 6차 산행때는 여기서 오른편으로 하산, 염수2,3봉을 거쳐 고점교로 내려섰다. 오늘은

           내석고개로 가야 하므로 직진한다. 어느듯 비는 그쳤으나, 바람이 세다.


  11:11  갈림길 /직진하는 길을 두고 오른편으로 내려선다.

  11:13  임도 /임도에 내려서서 왼편으로 몇 걸음, 아래로 내려서는 길을 찾아 내려선다.

  11:16  임도 /임도에서 오른편으로 몇 걸음 하면 아래로 산길이 있다. 내려선다.

  11:31  임도 /왼편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11:34  산길 /임도를 따라가도 되지만 산길로 내려서서 능선을 잇는다.


  11:36  내석고개

           내석고개는 왼편 내석마을 방향으로는 비포장이고, 오른편 원동면 방향은 2차선 포장길이다.

           직진하여 산길로 오르는데, 오늘 코스에서 가장 가파른 구간이다.


  11:46  능선안부

           어느 산길이던지 된비알이 봉우리까지 계속되는 경우는 없다. 급한 오름길은 잠시 완만해

           지다가 다시 급하게 치닫는다.

  12:07  능선안부

           두 번째 안부능선에 올라서면 이제부터는 그렇게 급한 길은 없다. 완만한 오름길이다.


  12:15~51  능선길 측면 /점심식사


  13:00~03  뒷삐알산(827m)

           최근에 세워진 정상석이 있다.(2007.3.4 울산어울림산악회) 채바우골만당, 또는 채바우봉이라

           고도 불린다. 직진하면 황계골로 내려서게 된다. 진행방향은 오른편 길.

  13:13  에덴밸리 골프장 /골프장에 내려서서 잠시 포장길을 따라간다.

  13:17  산길

           포장길 왼편에 산길로 안내하는 줄을 쳐 놓았다. 종전에는 포장길을 조금 더 따라가다가 길이

           오른편으로 굽어지는 지점에서 산으로 올랐고, 그게 영축지맥길일 것인데, 골프장측에서 바꿔

           놓은 듯하다. 안내줄을 따라 산길로 오른다.


  13:24  갈림길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쳐진다. 골프장에서 올라오는, 이전에 다녔던 길이다.

  13:32  725m봉 /완만하게 올라왔지만 그래도 봉우리다.

  13:38  네 갈래길 /직진한다.

  13:46  묘지 터

           묘지 터에서 오른편으로 가는 능선길이 없어졌다. 이전에 이곳 나무에 영축지맥이라는 폿말이

           걸려 있었는데...에덴밸리가 확장되자 모두 둘러가게 되었기 때문인 듯하다. 직진한다.


  13:48~52  너럭바위 /바위에 올라 잠시 휴식

  13:54  임도 /오른편으로 임도를 따라간다.

  13:56  갈림길 /오른편에서 오는 길과 합쳐진다. 조금전 묘지터에서 오는 길이다.


  14:02  습지보호지역 감시초소

           초소를 지나면 곧 고산습지보호지역 안내판, 이어진 임도를 따라간다.


  14:13  관리동

           왼편 아래 관리동을 지나자 골프장 진입도로를 만난다. 도로를 따라 왼편으로 진행.

  14:15  갈림길(→스키장, ↓골프장)

           오른편 스키장 방향으로 진행한다. 길은 곧 넓은 터로 이어지는데, 기반공사가 끝난 슬로프로

           보인다. 오른편에는 스키를 타고 있는 슬로프이다. 오른편에 슬로프 울타리를 두고서 완만하게

           오르는 길이다.

  14:25  언덕(슬로프 정점)

           언덕 왼쪽으로 내려서면 용선고개 부근일 듯. 넓은 터를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다가 전방에

           낮은 봉우리가 보이는 지점에서 왼편 대각선 방향으로 도로로 향한다.


  14:31  도로(1051번 지방도)

           좌측 도로에 내려서 도로를 따라간다. 양산과 배내골을 잇는 도로다.


  14:33  산길 진입 /봉우리를 앞두고 도로에서 오른편 산길로 진입, 산허리를 돌아간다.

  14:44  도로(1051번 지방도) /도로를 건너 산길로 내려선다.

  14:54  컨테이너박스 건물 /우측편에 지나는 도로를 보면서 송신탑을 향하여 넓은 임도를 따라 오른다.


  15:00~07  송신탑(이동통신기지국) /잠시 휴식

  15:12  갈림길(T자) /왼쪽으로 진행


  15:19  안전산지(安全山地) 표석

           지형도상 높이는 710m정도,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 <395>양산 안전~축천산 소개기사 이후

           안전산 정상으로 취급되고 있는 곳이다. 허나, 안전산은 지형도에는 없는 이름이라서 약 40cm

           높이의 이 표석은 정상석이 아니라 산의 소유자 표시를 한 것이 아닐까 추정하기도 한다.


  15:43  이장 묘지 터 안부

  15:56  안전산지 표석(710m)

           진행방향 길 오른편에 서 있는 높이 1m 정도의 표석이다. 내가 이 길을 3번째 걷고 있는데,

           그동안은 보지 못한 것. 그렇다고 최근에 세운 것도 아니다. 나 뿐만 아니라 이 코스를 소개한

           국제신문 자료에서도 언급이 없으니 그만큼 이 근처는 여름이면 숲이 무성한 곳이다.


  15:59  558m봉 /이장 묘지 터 봉우리

  16:05  산불감시초소

  16:13  배태고개 /산행종료

           호포전철역으로 이동, 주변 음식점에서 저녁식사후 각자 귀가


□ 산행후기


  겨울에는 눈이 와야 제격인데, 비가 내린다.

  지구 온난화 현상이라는 것을 새삼 체감하면서

  배낭속에 깊숙이 들어있는 우의를 꺼내 입는다.


  염수봉에 오르자 어느듯 비는 그쳤지만 찬바람이 매섭다.

  내석고개에서 뒷삐알산으로 오르는 길은 가파르고,

  에덴밸리 스키장을 지나는 길은 온통 진흙밭이다.


  사실, 이번은 영남알프스 신환주 구간 중 가장 매력 없는 코스다.

  영축지맥은 골프장에 막혀 있고, 능선길은 스키장으로 훼손되어 있는데,

  날씨마저 겨울비에 찬바람이라 여유도 조망도 없다.


  그러나, 회원들의 표정에는 전혀 불만스런 기색이 없으니,

  이번 산행이 구간을 잇기 위한 마지못한 것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친근한 이들과 만남이라 마냥 즐겁고 좋기만 한 걸까.


  그것도 아니라면, 아니 그게 전부가 아니라고 한다면,

  다른 그 무엇을 느낀 것일까.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산행개요도

 

 

※ 원문 및 산행사진 보기 : http://blog.daum.net/jameslim/1382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