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유산(1507.4m) 진양기맥...

산행일자:2007년5월27일. 날씨:맑으나 황사

거리및소요시간:도상 약10.7km. 5시간30분

코스:11시/남령-1.35k-1215봉-1.3k-하봉(1363m)-0.95k-13시20분/남덕유산-1.4k-14시/월성재-1.6k-삿갓봉(1419m)-1.3k-15시20분/삿갓골재대피소-2.8k-16시30분/황점

남덕유산은 동쪽으로는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 서쪽으로는 전북 장수군의 경계를 이루는 명산이며 덕유산(1614m) 향적봉에서 남으로 백두대간 백암봉, 동엽령, 무룡산, 삿갓봉을 이루고 남덕유산에서는 서쪽으로 서봉을 솟구치고 남으로 육십령을 넘어 영취산, 백운산을 거쳐 지리산 천왕봉으로 이어지고 동쪽으로는 월봉산으로 분기하여 금원, 기백산을 거쳐 진양호에 이르는 도상 약 157km의 진양기맥을 이룬다.

기맥상의 주산들은 함양, 거창의 진산인 월봉산(1297m), 금원산(1353m), 기백산(1331m), 망덕산(660m), 덕갈산(668m), 갈전산(764.3m), 산청과 합천군의 바랑산(786.4m), 황매산(1108m), 철마산(392m), 금곡산(373m), 의령군의 산성산(741.4m), 한우산(753m), 자굴산(897.1m), 망룡산, 진주시의 광제봉(347m), 장아산(200m)등이며 남강과 경호강, 황강의 분수령을 이룬다. 

진양기맥은 남덕유산에서 출발하여 남령으로 이어지나 현재 영각재에서 남령까지는 출입금지 구역이라 공원법을 위반하지 않고는 산행을 할수없으므로 종주자들은 남령부터 시작하는게 편하며 남령고개에는 출입금지 현수막에 위반시 벌금 50만원이라 쓰여 있고 영각재에는 가는 로프로 막아 놓았다. 많은 종주자들이 무단 출입을 하게되면 단속을 하게 될것이므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11시경 영각사에서 출발하여 12시20분 영각재에 도착하니 하봉방향 남령으로는 가는 로프로 막아 놓아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출입통제 안내문이 없어 통제를 알지못하고 출입할수 있다고 보아진다. 공단에서는 통제문을 새우든지 아니면 출입을 허용해 주기를 바람니다. 영각재에서 식사를 하고 남덕유산으로 가파른 철계단이 시작되고 기암봉들을 넘어 중봉에 오르고 1시20분 남덕유 정상에 도착하였다.

겨울 적설기에는 등산객이 밀려서 심한 정체가 되는데 오늘은 산님들이 많지 않아 정체가 없었고 겨울에 설경을 즐길때와 또다른 남덕유산의 정취를 느낄수 있었다. 암봉에 어우러진 초록의 시원함이 절경을 자아내었으나 조망은 시계가 너무나 흐려 월봉산이 겨우 보이고 서봉과 할미봉, 북으로는 삿갓봉과 무룡산이 보일 뿐이다. 맑은 날이면 지리산 천왕봉이 보일건데 아쉬움을 남기고 월성재로 향한다.

서봉 갈림 길을 지나고 예쁜 야생화들이 반기고 두 번째 서봉 갈림길을 지나 1325봉을 내려서고 월성재에 도착하여 휴식을 하고 후미 B팀은 월성재에서 황점으로 하산하고 A팀은 삿갓봉을 넘어 삿갓골재에서 황점으로 하산한다. 삿갓봉 직전에 좌측으로 우회로가 있고 우측은 삿갓봉으로 오른다. 정상석이 있는 삿갓봉에서도 조망은 막힌데가 없으나 남덕유산과 서봉, 북으로는 무룡산 줄기만 보인다.

삿갓골재 산장에 도착하니 선두는 출발하였고 몇사람만 휴식하고 있다. 아래 샘터에서 물한모금 마시니 물맛이 좋고 상당히 차가웠다. 하산 길은 돌이 많아 진행이 느리고 계곡을 건넜다가 다시 건너며 크고 작은 폭포와 소 들을 보며 여름이 왔음을 느낀다. 여러개의 다리를 건너고 황점 마을에 도착하니 많은 관광버스가 줄을 잊고 있고 먼저 하산한 팀들은 하산 뒤풀이가 한창이다.

진양기맥 2차는 6월10일 남령에서 금원산 용추폭포까지입니다. 

남령고개. 우측이 남덕유산. 좌측은 월봉산

월봉산의 위용

휴식중

산죽길

철쭉

영각재에서본 중봉의 모습

암봉들

중봉

중봉에서본 지나온봉우리

고사목

삿갓봉에서본 남덕유산과 서봉

삿갓재대피소

젊은 친구에게 기대가 크다

황점에서본 월봉산

황점 초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