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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8대 종산중 하나인 장안산 정상석, 부처님 최후 설법지 정상풍경-


영취산장안산<불기 2567년 부처님 최후 설법지에서 성찰의 기회를>
2163023052호          2023-05-27()

자리한 곳  전북 장수군
지나온 길  무령고개-영취산-무령고개-샘터삼거리-억새능선-장안산-중봉-합수점-덕산계곡-연주마을-저수지
거리및시간: 4시간51(11:03~15:54) 도상거리 :9.6km+4km+1시간=13.6km<보행수(步行數) :28,960>
함께한 이  : E - 산악회원    :  31
산행 날씨  종일 흐림 <해 뜸 05:19     해 짐 19:39    /    ‘최저 16,     최고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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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무령고개에서 백두대간능선으로 오르는 길목 풍경-
부처님오신 날 세계 각국이 사용하고 있는 '불기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불기는 불멸기원의 약자다. 1956년 각국의 불교 지도자들이 네팔의 수도 카투만두에서 모여 제4차 WFB대회(세계불교도우의회)를 열고 그 해를 불기2500년으로 정한 것을 따른 것으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을 기원전 624년으로 하고 입멸을 기원전 544년으로 하고 있는데입멸을 기준으로 하면 금년은 불기2567(2023)년이 되는 것인데다른 나라에서는 금년을 2565년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신연도나 탄신하신 날이 이렇듯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이것은 불교가 근본적으로 지향하는 것과 역사적 변화과정을 더불어 생각해야 한다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후 불교는 다양하게 변화했다부파가 발생하고 대승과 소승의 갈래가 일어났지만 이것은 분열의 양상이 아니라 무한히 열려있는 불교의 독특한 사유구조 때문이며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항상 당신의 가르침 자체가 인간의 진정한 해방과 자유의 회복을 전제로 하셨다이런 석가모니 부처님의 의도는 교조적인 것에 얽매이지 않는 신앙 풍토를 낳았으며 그 결과 중의 하나가 다른 종교에서는 감히 생각조차 할 수 없는 탄신연대와 탄신일의 차이로 나타나는 것이다 즉 진정한 자유를 찾아가는 신앙의 도정에서 탄신연대와 탄신일 자체는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니지만 다시 말하면 불기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열반하신 해를 기원으로 하여 계산하면 금년은 불기2567년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지 2567년이 되는 해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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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백두대간 영취산 정상에서 만난 풍경들- 
영취산(靈鷲山) : 전북 장수군 장수읍 높이 1075.6m 산이다.
백두대간에서 금남호남정맥 분기점으로 함양의 진산인 백운산에서 백두대간이 육십령으로 북상하는 도중에 거치는 정상에는 정상표지석이 웅장하나 사위조망은 북으로 남덕유산이서쪽으로 장안산이남으로 백운산이 조망된다신령령(), 독수리취()를 쓰는 산 이름은 고대인도 마갈타국(摩竭陀國)의 왕사성(王舍城)의 북동쪽에 있는 산으로서 석가모니께서 법화경과 무량수경(無量壽經)을 설법했던 산과 모양이 닮았다고 하여 연유했으며준말로 영산또는 취산으로 부르고 있는데그 뜻은 산세가 '빼어나다', '신묘하다', 신령스럽다'는 뜻으로서 산줄기와 물줄기의 요충지로서의 걸맞은 이름이라 할 수 있다 집고 넘어가야 할 사항으론 관광안내에나 일부기관에서 장안산을 일명 영취산이라 표시하고 있는데 잘못으로 장안산과 영취산은 각자가 독립된 다른 산이다.                 -편집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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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기상청 예보가 적중, 비는 오지 않았으나 종일 흐린 날-
잠깐의 수고로 영취산 정상석에 서니 부처님 법문이 들려온다.
불기 2567년 날이라 마음먹고 의미 넘치는 영취산을 찾았다한반도 남쪽에도 영취산이라 부른 산이 여럿이나 그중에서 한반도 등줄기를 이루는 백두대간 산줄기 중앙에 당당하게 자리잡고 전라도와 경상도(장수군과 함양군) 경계하고 산경표상으론 금남호남정맥 산줄기의 분기점인 해발고도 1,075.6m로 영취산이 부르고 있는 산으론 최고봉우리다무령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해 15분만에 정상에 올라서니 다소 투박하다 느껴진 정상석 앞에 이른다.  날씨 때문에 아무것도 볼 수 없어 지그시 눈을 감자 어디선가 고승께서 부처님 말씀을 설법하시는 법문이 낭랑하게 들려온듯했고 정상석 높은 단 위엔 결가부좌 하신 석가모니불의 몸에서 오색 빛이 뿜어져 나오고,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팔부중과 사천왕이 호위를 하고, 문수보살과 보현보살과 관음보살과 아난존자와 가섭존자 등 팔만보살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미 해탈해 자유로운 자와 아직 공부중인 수행자들이 함께 석가모니불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부처님께선 너희들이 모두 부처다.”를 선언하시는 놀아운 풍경에 정신을 차리고 현실로 복귀 하산을 서둘러 장안산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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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금남호남정맥 분기점에서 최고봉인 장안산 풍경-
장안산(長安山)   :  전북 장수군 장수읍 높이1,237m 산이다.
옛날 이곳에 장안사(長安寺)라는 절이 있어 그 이름을 따서 장안산이라 부른다.
주변 일대의 계곡과 숲의 경관이 빼어나게 수려하여 덕산계곡,용소의 비경 등이 있는 일대가 군립공원으로 지정 개발되어 여름에는 피서지,가을에는 장안산 억새와 단풍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장안산에 또 하나의 명물은 산등에서 동쪽 능선으로 펼쳐진광활한 억새밭이다흐드러지게 핀 갈대밭에 만추의 바람이 불면 온 산등이 하얀 갈대의 파도로 춤추는 장관은 등산객들을 경탄케 하는 군립공원은 덕산용소와 방화동지지계곡 지구로 나누어진다이중에서 방화동은 진입로가 말끔히 포장되어 접근하기가 쉬워 가족 휴가촌까지 조성되어 있어 피서지로 적당한 곳이다. 정상에서 발원하여 용림천으로 흘러드는 풍치절경의 골짜기가 덕산계곡이다이 계곡에 '덕산용소'가 있다덕산용소는 '큰 용소'와 '작은 용소'로 이루어져 있다. '큰 용소'는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을 휘감아 도는 맑은 계류 위로 넓은 암반이 펼쳐진다장수군의 산자락 일대에는 논개의 사당과 생가 등이 있어 문화 유적 답사도 겸할 수 있는 산이다.                        -한국의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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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하산길은  임도까지 빗물이 넘치나 저수지엔  물이 턱없이 부족하다-
서울은 종일토록 비 내렸는데장안산은 구름뿐 산행에 불편 없어
무진장이란 말은 전라북도의 북부 3군 무주군진안군장수군을 일컫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전라도하면 떠오른 것은 맛깔스런 음식과 넓은 평야(김제나주)가 대표적으로 연상되는 지역인데 반하게무진장은 진안고원이라 불리는 험준한 지형에 자리해 전라북도의 지붕인 무주군의 덕유산과진안군의 독특하고 신령스러운 전설이 전해오는 마이산그리고 장수군을 대표하는 장안산을 꼽아야 자연스러운 고산지대로 산 많고 골 깊은 고장으로 군립공원 덕산계곡이라는 아름다운 골짜기가 있어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찾아드는 장안산이나 단독산행지론 2%쯤 부족해 금남호남정맥(백두대간 영취산-조약봉으로 이어지던 산줄기가 북쪽으로 금남정맥이 남쪽으로 호남정맥이 갈라지는 약 67km의 산줄기로 13개 정맥 중 가장 짧다)이 분기한 영취산부터 산행을 시작해 착실하게 금남호남정맥산줄기를 따르다 장안산정상에서 밀목재로 이어지는 정맥산줄기와 작별하고 남쪽으로 방향을 잡아 중봉에서 급하게 꺾인 등로 따라 계곡과 숨바꼭질하듯 임도를 여유롭게 이어가 연주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마감했는데 주어진 시간이 아직도 70여분이 남아 있으니 시간을 보내려는 목적으로 저수지 길을 무작정 걷다가 시간 맞춰 산악회버스에 승차하며 산행을 마감하며 부처님오신 날인만큼 불국토를 염원해 본다.(15:54)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3-05-30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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