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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정상 비로봉, 5대 적멸보궁의 하나인 상원사-



오대산 深雪山行(심설산행)<상원사-비로봉-상왕봉-상원사주차장>

2020014009호         2020-02-08(


자리한 곳 : 강원도 평창, 홍천군, 강릉시,

지나온 길 : 상원사주차장-상원사-중대(사자암)-적멸보궁-비로봉-상왕봉-상왕봉삼거리-임도-상원사주차장

거리및시간: 4시간 37(10:28~15:05) 도상거리: 12.5km <걸음 수 : 21,341사찰 관람 시간 포함

함께한 이 : P-산악회 44

산행 날씨 : 날씨 풀려 맑고 산행하기 좋은 날    <해 뜸 07:29, 해 짐 18:04,    ‘최저 영하 7도 최고 5>


오대산 국립공원 산행 전야 스케치

개인적으로 너무나 늘어진 일들을 처리하느라 정신없이 바삐 뛰다보니 아니 벌써 한주간이 흘러가고 금요일 이번 주말엔 어느 산줄기를 마감하나 고민하다 고리타분한 산줄기 산행보다는 겨울다운 눈산행이 구미가 당겨 안내산악회를 기웃거리는데 젊은 날부터 인연이 깊은 지인께서 오대산으로 바람도 쐬고 눈 구경이나 가자는 제안이 들어와 승낙하고 아이들을 기다리지만 금요일이면 늦은 귀가는 다반사나 오늘따라 더해 천근만근 무겁게만 느껴지는 억지로 눈꺼풀을 들어 올리느라 전력을 다하지만 쏟아지는 졸음의 무게를 더는 지탱하기 어려워 책상위에 메모를 남겨놓고 비몽사몽간 꿈나라여행 열차에 편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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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사 입구 세조가 의관을 걸었다는 관대걸이-


오대산국립공원

19751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326.348이다. 해발 1,563m의 비로봉을 주봉으로 동대산(1,434m), 두로봉(1,422m), 상왕봉(1,491m), 호령봉(1,561m) 등 다섯 봉우리가 병풍처럼 늘어서 있고 동쪽으로 따로 떨어져나온 노인봉(1,338m) 아래로는 천하의 절경 소금강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서쪽에는 설경이 아름다운 계방산(1,577m)이 위치하고 있다.

오대산국립공원은 우리나라 문수신앙의 성지이자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였던 오대산 사고가 있던 역사적 장소이자 백두대간의 중추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장소이다.                    -국립공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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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상원사 겨울 풍경-


상고대, 주목군락지 설경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

개인적인 생각이나 우리나라 국립공원의 경우 이용객 입장에서 바라보면 행정편의주고 너무 일방적으로 통제를 남용해 객관성이 결여된 부분이 많으나 멋진 눈 산행을 즐기려는 목적에 충실하고자 이대목쯤에서 접어두고 오늘 돌아볼 코스를 살펴보니 상원사 중대(사자암) 적멸보궁의 사찰을 순례와 이름그대로 5개의 주봉우리 중 2( 비로봉, 상왕봉)를 온전하게 이어가고 나머지 3(호령봉두로봉, 동대산)봉우리는 그리움으로 남겨두고, 상고대와 주목군락지 그리고 넉넉하게 쌓인 설경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를 다녀왔으니 구간별로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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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오대산 상원사-


상원사-중대(사자암)-적멸보궁-비로봉 구간 3.5km (10:28~12:34) 2시간 6

상원사주차장에서 하차해 우선적으로 解憂所(해우소)에 들려 근심부터 털어내고 아이젠은 물론 완벽하게 산행복장을 꾸리고 관대걸이(버섯 모양의 비석) 세조임금께서 목욕할 때 의관을 걸어둔 곳이다. 조카 단종을 죽이고 왕위를 찬탈한 세조는 노년에 이르러 온 몸에 피부병이 걸리자 불심의 힘으로 치료를 위해 오대산으로 향했다.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향하던 임금은 깨끗한 계곡물을 만나자 지나던 동자승에게 등을 밀게 했고 너는 임금의 옥체를 본 사실을 말하지 말라며 경고하자 동자승은 오히려 어디서 문수보살을 친견했다 말하지 말라고 답한 후 홀연히 사라졌다고 한다. 씻은 듯 병이 사라진 세조가 화공을 불러 동자승을 그려보니 그가 바로 문수보살의 현신이었고 감격한 왕은 불상을 만들어 문수동자상이라 이름 지었다. 권력을 잡기 위해 많은 피를 본 세조가 말년에야 업보를 씻으려 불가에 귀의한 마음이 전설로 전해오는 관대걸이를 뒤로하고, 상원사 한 바퀴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중대(사자암)에서 목조 비로자나불 좌상(1894년에 제작) 강원도유형문화재 제157호 공부하며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영축산 통도사, 설악산 봉정암, 함백산 정암사, 사자산 법흥사와 함께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상원사 적멸보궁에서 마음을 비우고 오대산 정상(비로봉1563m)에 올라서니 넓은 안부에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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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정상 비로봉에서 만난 풍경-


비로봉-상왕봉(고스란히 한강기맥) 구간 2.3km (12:34~13:38) 1시간 4

비로봉 정상석을 카메라에 담는데도 상당한 인내를 요구했다 아무튼 고스란히 한강기맥 산줄기 능선으로 완만한 경사로 거의 평지에 가까운 코스로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는 곳이 많고 무릎까지 빠지는 눈으로 인해 즐거움과 기쁨이 다수지만 한가지불편은 많은 적설로 걸음걸이가 느리다는 점을 인정하며 상왕봉 표지석(1491m)이 눈밭에 빠꼼히 나와 있는 것처럼 느껴진 봉우리에 닿는다.(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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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기맥 능선의 상고대와 상왕봉 설경-


상왕봉~북대사 임도(폐지된 옛날 지방도) 갈림길 구간 2.1km (13:38~14:11) 33

쌓인 눈의 무게가 버겁게 느껴지는 주목 사이의 내리막을 미끄러지지 않으려면 가능한 빠르게 움직여야 유리하기 때문에 두발과 두개의 스틱으로 중심을 잡아보지만 엉덩방아는 눈산행중의 양념이라 즐기며 갈림삼거리(두로령,

두로봉 / 북대사(상원사주차장))에서 부지런히 15분가량 위태롭게 눈밭을 벗어나 임도(폐지된 옛날 지방도로 예전에는 나무를 이송하기 위해 차량이 다녔지만 지금은 탐방로로 보행만 허용되며 비상차량만 운행이 허용)에 내려선다.(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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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로봉 갈림길, 임도(페지된 옛날 지방도)-


북대사임도-상원사주차장 구간 4.6km (14:11~15:05) 54

임도에서 북대(미륵암)사까지 거리가 400m로 멀지 않아 다녀오고 싶은 충동을 억누름은 예상시간에서 벗어나 여러 사람들을 기다리게 하는 민망함이 떠올라 걷기에 좋을 만큼의 제설작업을 끝낸 구불구불 이어지는 내리만 임도를 따르는데 암자에서 내려온 승합차가 지나가 길을 내주며 산행을 시작했던 상원사주차장로 원점회귀 하는 것으로 4시간 40여분간의 오대산 深雪山行(심설산행)을 기쁜 가슴으로 매조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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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상원사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한다.-


시간대별 진행코스

10:28 들머리상원사 탐방센터 / 지원센터안내소 / 화장실 / 회전교차로 / 이정목 / 공원안내도)

10:34 상원사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월정사 말사)

11:06 중대 사자암 (목조비로자나불좌상)

11:28 적멸보궁 (불상을 모시지 않고 부처님 진신사리 봉안)

12:33 오대산정상 (1563m 비로봉 정상석 / 넓은 공터 / 오대산 조망사진)

13:36 상왕봉 (1491m / 넓은 안부 / 안내판 및 이정목 / 상왕봉 표지석)

15:54 두로령갈림길(탐방안 내도 / 이정목 1.0km 상왕봉 상원탐방지원센터6.1km 두로령 0.9km)

14:11 임도(북대사 0.4km 두로령)

15:05 상원사 탐방센터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


2020-02-17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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