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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금오산 정상(현월봉)석, 약사암 출렁다리 누각-


금오산<산행은 순조로웠는데 뒤엉켜 엉망진창의 상경 길>
2167023056호          2023-06-06()

자리한 곳  경북 구미김천시, 칠곡군
지나온 길  금오주차장-법성사입구-3등산로-약사암-현월봉-성안-칼다봉-자연환경연수원-금오지둘레길-금오주차장
거리및시간: 5시간28(09:56~15:24)        ※ 도상거리   :  12.1km     <보행수(步行數)   :  22,365>
함께한 이  : E - 산악회원    :   23
산행 날씨  종일 흐림 <해 뜸 05:19     해 짐 19:39    /    ‘최저 16,     최고 24

img.jpg-금오산 도립공원 들머리했던 3등산로-
호리병형태의 산행궤도를 완성한 금오산행
부처님께서 누워계신 성스러운 형상의 금오산을 작년가을(11월26일,토) 다녀왔으나 부족함이 많았던 아픈 기억을 씻어낼 찬스를 엿보다가 기회를 잡은 금오산행 모객이 순조로워 29명이 신청했었는데 아침에 6명씩이나 결석해 23명으로 빈자리가 8석으로 출발부터 조금은 허전했다. 68회 현충일 휴일이라 도로사정이 양호해 예상시간보다 매우 빠르게 들머리인 금오산주차장에 도착했다. 산악회가 공지한 원점회기 산행코스 <주차장-해운사-오형돌탑-약사암-현월봉(정상)-금오정-대혜폭포-주차장(8km/5시간금오산공영주차장-해운사-오형돌탑-약사암-금오산정상-칼다봉-주차장(10km/5시간30)>는 다녀왔으니 오늘은 금오산을 둥글게 원을 그리는 코스<금오주차장-법성사입구-3등산로-약사암-현월봉(정상)-성안습지-금오산성-칼다봉-금오호텔>까지를 계획했었는데 도착해보니 너무 많은 시간이 남았으니 최대한으로 연장하려고 자연환경연수원-금오저수지둘레길-성리학역사관을 돌아보고 금오주차장으로 이동하니 호리병형태의 산행궤도가 완성되며 금오산행을 마감한다.(15:24)

현충일(顯忠日)   :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국군장병들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 1956년부터 6월 6일을 현충일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추념식과 참배행사각종 추모기념식이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되며기업·단체·가정 등에서는 조기를 게양하기도 한다.                     -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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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현월봉 정상 풍경 그리고 구미시가지와 낙동강이 선명하다-
금오산(金烏山)   :   경북 구미칠곡김천시에 걸쳐 있는 높이 976m의 산이다
금오산의 원래 이름은 대본산(大本山)이었는데중국의 오악 중 중악 숭산(崇山)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하여 남숭산(南崇山)이라고도 하였다지금의 금오산이라는 명칭은 이곳을 지나던 삼국시대의 승려 아도(阿道)가 저녁 노을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나는 모습을 보고 금오산이라 이름 지은 것에 유래한다태양의 정기를 받은 명산이라고 일컬어졌다.
인동 방면에서 금오산을 보면 능선이 흡사 사람 얼굴처럼 보이기 때문에 누워있는 부처에 빗대 금오산 와불(臥佛)이라고도 한다신라 말기 도선대사도 금오산의 와불을 보고서 장차 왕()이 나올 것이라고 예언했다는 이야기가 있다조선시대 무학(無學)대사도 이 산을 보고 왕기가 서렸다고 하였다.
예부터 경북 8경으로도 손꼽힌 산으로 기암절벽과 울창한 산림이 조화되어 경관이 수려하다산세가 특이한 편인데 정상 인근에 고원 분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옛날에는 해발 800m 지점에 '성안마을'이라는 촌락이 형성되어 심지어 해방을 전후해서 10여 가구가 살았다 한다반면 분지 아래쪽은 절벽으로 이루어져 산세가 가파르며 최고봉은 현월봉으로 정상에 오르면 북동쪽으로 구미시내낙동강이 보이며 동쪽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가 내려다보인다.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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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약사암 전경 & 1,400년 세월을 뛰어 넘어 소환된 의상-
약사암(藥師庵)  :  경북 구미시 남통동 산24-6번지 금오산 약사봉 아래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다일선지(一善志)와 범우고(梵宇攷)등 조선시대 사원 정리 기록에 의하면 금오산 정상 암석간에 약사암이 있다고 되어 있다이로 보아 조선시대 이전부터 존재했던 암자로 여겨진다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암벽에는 신라시대의 마애보살입상이 있고법당 내에는 석조여래좌상 1구가 있는데 나말여초 때 것으로 추정된다. 1935년에 작성된 우상학(禹象學)의 약사암중수기에는 법당 내의 석조여래좌상은 지리산에 있었던 석불 3구 가운데 하나가 약사암에 봉안된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이러한 석조불을 감안하면 약사암의 유래는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고조선시대에도 유지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1935년 우상학이 중수하여 오늘에 이른 것으로 추측된다현재 사찰 내에는 대웅전삼성각요사 등이 있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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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금오산성 중수송공비, 숲속에 숨은 금오산성-
금오산성(金烏山城)  :  경북 구미시에 있는 해발 976m의 험준한 금오산의 정상부와 계곡을 감싸 내·외성 2중으로 돌로 쌓아 만든 산성이다내성은 정상부에 테를 두른 모양으로 쌓았는데 둘레가 10리나 되며험한 절벽에는 따로 성벽을 쌓지 않았다외성은 계곡을 감쌌는데 둘레가 5리나 되며·외성벽의 길이는 6.3km 고려시대 이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옛 성터로고려 말에 선산·인동·개령·성주 백성들이 왜구를 피해 이곳에 들어와 성을 지켰으며이곳에 군량과 무기를 비축해 두었던 군창을 두었다조선 태종 10(1410)에 국가적 계획으로 성을 크게 고쳐 쌓았으며임진왜란 때 이 산성의 전략적 중요성이 인식되어 선조 28(1596)에 다시 고쳐 쌓았다인조 17(1639)에 외성을 쌓는 확장공사가 실시되어 이중의 산성이 되었고고종 5(1868)에 새로 고쳐 쌓았다기록에 의하면 성 안에 1개의 계곡과 여러 개의 연못·우물이 있었으며대혜창과 내성창이라는 창고군기고진남사가 있었다고 한다지금은 내·외성의 문터적이 알 수 없게 만든 작은 성문인 암문의 형체건물터들이 남아있다한편 성 안에는 고종 5(1868) 무렵에 세운 것으로 추정되는 금오산성 중수송공비가 성을 쓸쓸이 지키고 있다.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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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칼다봉 정상목, 조망처에서 바라본 금오산 풍경-
연중 유일하게 유흥업소가 자발적으로 휴무한 날 금오산행을 마감하며
요즘에는 현충일에 대한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 젊은 학생들에게는 그냥 휴일이고, 자영업들은 달력에 빨간색으로 표기된 날일뿐으로 삶을 위해 출근이나 영업하는 상황이나, 10여 년 전까지도 현충일(66)은 유흥업소들이 자발적으로 문을 닫고 경건한 마음으로 조국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했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변한듯해 아쉬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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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금오저수지 제방에서 바라본 금오산, 성리학역사관 안내도-
휴일이라 등린이들께서 초보산행에 많이 나오셨는지 산행거리 8km에 5시간 40분으로 넉넉한 시간이 주어졌는데도 모자랐던지 하산시간을 지키지 못한 분들이 많아 20분을 연장해 6시간을 채우고서야 안전하게 마감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상경 길에 순조롭던 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로 인한 교통체증구간이 있었고, 사람보는 안목이 모자라 판단미스로 말도 섞지 말아야했었는데 흥분한 벌칙으로 정신적 고통과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서야 평정심으로 복귀하는 값비싼 대가를 지불해야만 했던 아픔이 길게 했던 바보스러운 자신을 자책하는 오점으로 남은 산행이었노라 무겁게 정리한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3-06-09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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