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jpg
img.jpg-도봉산역-화랑대역까지 코스지도,  불암산에서 만난 바위-


              수락산불암산<서울 둘레길 1코스(도봉산역-화랑대역)&초등 모임 참석>
2173023062호          2023-07-08()

자리한 곳  서울시 도봉노원중량구
지나온 길  도봉산역-수락골-노원골-채석장-당고개갈림길-학림사-덕룡고개-철쭉동산-불암산전망대-공릉산백세문-화랑대역
거리및시간: 6시간51(07:26~14:17)     ※ 도상거리  19.6km <보행수(步行數)  : 39,0381km  알바포함
함께한 이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종일토록 구름 많고 흐린 날 <해 뜸 05:18     해 짐 19:56    /    ‘최저 23,    최고 31>
교통편 갈때 지하철(6호선태릉입구역 7호선 환승도봉산역 하차 서울창포원 들머리
교통편 올때 화랑대역(6호선)-동묘앞역 1호선 환승대방역 하차 동창모임참가

종일 구름 예보에 트레킹과 동창모임 모두 깔끔하게 처리
세상사가 마음먹고 바라는 방향으로 움직여주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예상치 못한 사정들로 뒤틀리고 어긋남이 삶이며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으나 장마철인 요즘은 습관처럼 새벽에 눈뜨기 바쁘게 컴퓨터부터 켜고 산행지로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의 동네날씨예보를 확인하고 오늘 산행에 나설지 접을지를 신중하게 결정할 수밖에 없는 까닭은 게릴라성 장맛비 때문이다장마전선을 완벽하게 피해나갈 수는 없는 일이겠으나 가끔씩 산행중에 바짓단에 빗물이 튀어서 얼룩지는 것까지는 감수할 마음의 준비는 됐으나물에 빠진 생쥐 꼴만은 피하고 싶은 간절함으로 새벽 430분에 기상해 날씨예보를 확인하니 종일토록 흐리겠다는 예보이니 산행에 나서더라도 비에 흠뻑 젖는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겠다는 안도감으로 지도를 펼쳐들고, 동창모임(대방역16)에 참석하기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허용된 9시간의 자투리(05:39~15:40까지)에 안성맞춤이 서울둘레길1코스(수락산-불암산구간)라 선택하고 지하철 첫차 시간에 맞춰 배낭을 울러매고 현관문을 나선다.(05:27)
img.jpg
img.jpg
img.jpg-서울 창포원 싱그러운 7월 풍경이 편안하다-

img.jpg
img.jpg-고의적 알바가 넘치지 않도록 조정한 천상병 공원-
서울둘레길  서울을 한 바퀴 휘감는 총 연장 156.5km의 서울둘레길은 8개 코스로 서울의 역사문화자연생태 등을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배우고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도보길로 숲길, ‘하천길, ‘마을길,로 구성됐고곳곳에 휴게시설과 북카페쉼터를 만들어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고전통 깊은 사찰과 유적지를 연결해 역사와 문화자연생태를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대중교통으로도 접근하기 쉬우며 주로 경사가 심하지 않은 흙길로 되어 있어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img.jpg
img.jpg
img.jpg
img.jpg-서울둘레길 1코스 수락산 구간에서 만난 풍경들-
안내지도에서 한 치의 오차 없이 착실하게 진행했다.
수락골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목의 시인 천상병공원을 들려보고 싶은 생각에 고의적으로 잔행중인 둘레길의 반대방향으로 진행하며 산행에서 목적있는 알바는 즐거움이라 생각하며 목적에서 넘치지 않도록 이정목(3.5km수락산정상/귀임봉 700m)에서 발길을 돌려 수락골 무장애숲길로 복귀해 서울둘레길을 이어가며 코스에서 어긋나지 않도록 독도에 신경 쓴 결과 완벽하게 계획대로 완주하고 공릉산백세문을 경유해 신호를 2번이나 기다려 화랑대역 5번출구에서 깔끔하게 트레킹을 마감하고 지하철에 승차해 몸이 편해지니 생각이 많아진다.
img.jpg
img.jpg
img.jpg
img.jpg-수락산 구간에서 만난 풍경-
술과 친구는 오래 될수록 좋다는 명언중의 명언
우리나라 나이는 오랜 전통이 문화로 승화되어 설날을 기점(起點)해서 나이를 먹었던 관습에 따라서 한국식 나이로 어느덧 71세에 이르렀으니 문자 그대로 망팔(望八)인지라 심란하기만 했는데, 정부의 '만 나이 통일법' 시행으로 아무런 변화가 없었는데도 장맛철의 변덕심한 날씨마냥 하루아침에 2살씩이나 줄어들어 69세가 됐단다. 다시 말하면 70대가 60대로 젊어졌는데도 기분이 상큼하고 싱그럽기보다는 오늘 날씨처럼 눅눅한 마음이 얼룩져 외모라도 밝게 치장하려고 애써보지만 너무나 짙은 얼룩이라 지워지지 않는 것들로 공허감만 늘어나는 구김살 많은 주말, 우울함을 한방에 날려줄 통쾌함이 떠올라 입가에 미소가 번져나간다.
비록 나이 들어 온몸의 양기가 혀끝으로 모아진 늙은이들이나 소꿉친구들을 만나 격의 없이 떠들고 수다떨다보면 그토록 깊이 파인 마음의 구김살도 한여름 볕에 아이스크림 녹아내리듯 사라지니 술은 묵을수록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다는 말처럼 졸업한지가 아니 벌써 57년 특효약의 원료인 초등친구들 얼굴이 떠올라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3-07-10
계백 (배상)

클릭하시면 저에 관한 조금 더 많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