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궁뎅이버섯과 알밤에 빠진 청계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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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재한 노루궁뎅이버섯

모처럼 화창한 토요일의 날씨는 선선하여 산행하기 딱 좋아서 청계산 입구는 등산인파로 미어터진다.
골짝을 흐르는 물소리까지 덩달아 원터골은 수선스럽다. 
청계골짝으로 방향을 틀었다.                            엉성하게 울타리를 친 산밭뙈기는 주인장은 있기나 한지 야채와 풀이 반반씩이다.                               그 풀밭에 떨어진 밤송이가 벌어진 채 빨간 알밤이 튀어나올 태세고, 이미 튀어나온 씨알 굵은 알밤이 여기저기 숨어있어 내 속깊은 도심(盜心)에 불 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