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3) 교통호지나 마지막 경사를 올라서서 석룡산인줄 알았는데
석룡산이 아니다. 석룡산이 옮겨간 것이다.
분명히 석룡산 정성석 자리도 있다. 정상석을 옮겼다.
거기 근처 이정목에 도마치방향엔 등산로 없음이라 되어 있고
동그라미님이 그자리에 도마치 방향이라고 매직으로 써놓았다.
석룡산은 좌측으로 0.3Km 더가라고 되어 있다.
높이를 실측해보니 아니어서 옮겨간 모양이다. 그거 참..
(16:43) 10분 더 좌측으로 진행해 진성(?) 석룡산.
조망이 가성(?) 석룡산보다 못하다. 가성 석룡산은 최소한 화악산은 잘 보였는데..
물한잔 먹고 다시 출발이다.
조무락으로 가는 석룡산 하산 길은 저얼대 오름경사가 없다. 캘캘..
여기까지 위치에너지 투자한게 얼만데.. 맘이 편하다.
중간에 쉬밀고개가 나오면서 옛추억에 잠겨본다.
조무락에서 경사가 시작되어 쉬밀고개까지는 지속 가파른 오름경사다.
그 때 쉬밀고개에 도착하여 얼마나 퍼졌었던지..
경사 다 내려가 벌써 물소리가 한창이다. 조무락의 물이다.
물을 벗하여 평평한 길좋은 길을 내려오다가
물 맑은 곳에서 세수를 한다. 알탕은 고사하고 발도 못 집어넣겠다.
38교 당도하니 18:40분이다.
주위가 컴컴하다. 가평가는 버스는 20:30분에 있다. 어쩔꼬.
마침 오는 차를 히치하이킹한다. 목동까지 가신다한다.
동생이 목동사는데 주말을 맞아 놀러오셨단다.
고마움을 표하고 목동 하차.
그 즉시 저 앞에 버스가 떠날려한다. 가평가는 버스다.
이리 잘맞아 들어간단 말인가.
38교 내려와 단 5분도 기다린게 없었다. 기분 굳이다.
가평에서 20:15분 좌석버스를 타고 청량리에 오니 22:00다.
낼은 어느 산에 갈꼬...
◎ 석룡산(정상석을 옮겨와 누군가 돌로 고여놨다) ▼
◎ 석룡산 떠나 쉬밀고개 당도전 수림지대 ▼
◎ 추억의 쉬밀고개(여기서 화악산으로도 간다. 꼭 한번 가봐야지..) ▼
◎ 내려오는 길에 본 화악의 단풍(아직 단풍은 이르다) ▼
◎ 조무락의 물 ▼
◎ 그 유명한 38교 ▼
산행기 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