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산행후기]
산행일:2004년 5월16일 당일산행
산행인원:철재,오봉,깜찍이,브라더,푸르뫼,knam,청솔,에번(백록담),보리,sky씽씽
(10명)
산행시간:7시간
♣코스: 법주사-세심정-중사자암-문장대-신선대-경업대-복천암-법주사
한주 산행을 쉬어서일까 산행전날 몹시 잠이 안온다.
비는 많이 올까,아니면 전혀 안올까,산행시간은 예상대로 끝낼수
있을까...
여러 잡념들이 뒤섞여 잠을 설치게 했다.
예상시간보다도 집을 나서 동서울 터미날에 도착하였다.
어디를 가는
사람들일까,터미날엔 많은 사람들이 뒤섞여 분주하게들
움직인다.
7시쯤되자 아는 얼굴들이 나타난다.
표를 사고 산행구간을
대충점검후 버스에 몸을 실었다.
청주까지는 논스톱이었지만 속리산이 있는 보은까지는
시내를 경유하여 가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지체되는 시간따라 마음은 조급해지고.....
11시쯤 속리산입구에 도착하였다.
매표소에서 모두 놀랐다.입장료
3,800원...
입에서 욕이 나올만한 가격표다.
문화재 관람료2,200원이 포함된 가격이었다.
너무하는것 같다는
생각밖에...할말을 잃게 만든다.
억울하지만 산행은 해야하니 표를 사고 산행을 하였다.
매표소에서 부터 시작되는 약 2킬로미터의
포장된 길을 걷는 맛은 정말 지랄같은 것이었다.
제발 포장좀 하지말기를 바랄뿐이다.
포장길을 한참지나서 세심정 삼거리에서
간단한 행동식을 먹었다.
쉴틈도 없이 바로 출발...
막차버스시간때문에 무척신경이 쓰여서 제대로 쉴수가 없었다.
잠깐씩만
쉬면서 산행을 하였다.
문장대 바로밑 휴게소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식사도 하고 떠들며
쉬고있다.
후미를 기다렸다가
다같이 문장대에 올랐다.
문장대에서 바라보는 주변산의 능선들이 무척이나 시원하다.
문장대 밑, 헬기착륙장에 점심을 먹기위해 자리를
잡았다.
청솔임이 가져오신 양념된장에 고추와 오이를 찍어먹는 맛은
정말 예술이었다.보리의 콩밥도 맛있었고....^^
에번님과 오봉이는 라면을 끓이는 수고를 서슴치않고 봉사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출발.....신선대 근처에서 높은 바위를 발견하고
회원들을 모두 올라오게 했다.
주변의 능선들이 모두 보이는 조망이 아주 좋은곳이었다.
단체사진도 찍고 잠깐이지만 시원함과
편안함을 맛보는 시간이었다.
30분쯤 쉬고싶은 장소였지만 마음만 굴뚝같다.
이어지는 하산길은 조금은 가파른 내리막길 이었다.
경업대는 평평한 바위가 있을뿐 그다지 특별한것은 모르겠다.
경업대에서 이어지는 하산길은 계곡이 계속이어저서 잠깐동안 쉬면서
물에 얼굴을 담글수 있어서 좋았다.
버스시간에 가까스로 맞춰서 하산하였다.
부산스레 떠나는것 보다는 식사를 하고 약간의
여유를 찾는게 좋을거
같아서 밥을 먹고 가기로 하여 근처 대성식당에서 푸짐한 비빔밥을
먹고 동동주를 먹고 부침개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식당주인집 나라시(한국말로는 뭔지모름)봉고차를 타고 청주까지 갔다.
청주에서 동서울행 버스를 타고 서울에 도착했다.
아쉬운 작별을 고하며 모두들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