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상사를 지나 도착한 뱀사골 입구에서
저녁과 땀에 젖은 몸을 씻고는 가족이 있는 대구로 향한다.
점점 멀어지는 지리산에게 나는 안녕을 고한다.
지리산에서의 이틀간
나에게는 오랜 그리움을 이뤄낸 시간이며...
또 다른 큰 그리움을 품게되는 시간이 되었다.
점차로 보이지 않는 지리산을 향해
나는 마음속으로 또 다른 그리움을 고백한다.
"화엄사에서 대원사까지...라고"
산행시간 : 9시간 15분 (09:35 ~ 17:15 )
산행거리 : 24.2 Km + @ (벽소령 ~ 백무동)
배경음악 : 한대수 "바람과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