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도 먼 철마산(鐵馬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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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포 전에 개통한 남양주 진접역에서 가까운 철마산행 길에 들었다. 

해참공원에서 시작하는 산행들머리부터 

빼곡 찬 소나무 숲을 가르는 산길은 평탄하기까지 하여 신바람이 났다. 

가끔 참나무와 혼숙하는 숲길에 생강나무가 노랑 입술을 부릅뜨며 아는 챌 한다. 

어쩌다 두리번거리며 나타난 진달래의 미소를 접하면서 마음은 상춘(賞春)의 싱그러움에 취했다. 

낙엽 깔린 동토(凍土)는 푸른 싹을 틔우느라 물러터지고 있다.


출처: https://pepuppy.tistory.com/1142 [깡 쌤의 내려놓고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