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색다른 경험담을 써 볼까 한다.
내가 종종 같이 산행을 하는 선배중 한 분인 이분은 서울 충오 산악회 김우근 회장님
이시다.
워낙 체력이 뛰어나서 그런지 이 분을 접하는 사람들마다 괴물이라 칭하여 마지 않는다.
현재 55세고 (본인은 58년 개띠라고 주장함)마라톤 풀 코스를 3시간 58분 (동아 마라톤 공식기록임2004/03/14)완주하고 당일 오후
관악산을 종주 하는 분이다.
이 사진은 2003년12월25일 북한산 족두리봉 아래서 하도 신기하여 찍은 것인데.........
이런 보습을 보지 못한 산하가족을 위하여 잠시 소개할까 한다.
25일 불광역에서 10시에 산행을 하기로 약속을 하였는데 이 분이 약 30분 가량이 늦는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른 새벽 회룡역에서 도봉산을 넘고 우이동능선을 지나 문수봉
향로봉 비봉 족두리봉 불광역으로 하산을 하여 우리일행과 다시 역순으로 산행을 하자는
것이다. 우리는 벌어지는 입을 다물지 못했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불광역에서 역순으로
출발하여 대남문에서 우이동으로 하산 하였음)
모자에 매달린 고드름은 무었이냐? 조작하여 만든 것 아니냐.?여러 사람들의 질문에 이 양반
태연히 하는 말이 영하10도 이상에서 빠른속도로 걷다 보면은 몸에서 나는 열과, 입김 모자
속에 나오는 열이 삼투합되여 자연스럽게 고드름이 형성 된다고 한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니나 한 번도 본 사실이 없기때문에 믿을수 밖에......
그 날 같이 산행한 일행들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