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선봉, 삼악산(용화봉), 등선폭포


강촌과 검봉산, 봉화산전경-삼악좌봉(570m)가는 중 전망바위에서


    ▶ 2004년 5월 17일 월요일/흐림고 가끔 비

    ▶ 홀로

    ▶ 교통

    갈때;청량리역~강촌역(10:30 ~ 12:10 입석 3200원)
    올때;강촌역~청량리역(18:55 ~ 20:40 좌석 3800원)

    ▶ 산행 구간별 기록

    12:20 강촌육교 밑 들머리
    12:48 408.3m
    13:30 삼악좌봉(570m)
    13:58 등선봉(623.3m)
    14:21 616.5m
    14:49 546m(석파령, 삼악산 갈림길)
    15:34~15:50 삼악산(용화봉 654m)
    16:19 전망바위
    16:37 ┿자 갈림길
    16:39~16:45 전망바위
    17:20 계곡
    17:37 등선폭포
    17:40 등선폭포매표소


    ▼ 산행지도(점선은 진행로)



↑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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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부터 흐리던 날씨는 지하철에서 내려 역광장을 나오는데
    제법 굵은 빗줄기로 변한다. 10:15

    불규칙한 나의 생활은 열차를 탈 때 그대로 나타난다.
    항시 예매를 하지않고 역에 그냥 나오니 평일이라도 좌석이 없다.
    입석표를 구입하고 간식을 구입하기 위해 광장에 다시 내려오니
    할머니가 김밥과 떡 등을 팔고 있어 먹을 만치 산 후 열차에 오른다.

    10:30분 청량리를 출발한 열차는 강촌역에 도착하니 12:10분이 된다.
    날씨는 흐리지만 바람도 불고 시원해서 산행에는 좋은 조건이다.
    다만, 먼 곳의 시계가 별로여서 조망은 포기한다.

    강촌교를 건너고 육교를 건너면 육교계단 바로아래가 들머리가 된다.

    ▼ 12:10 강촌역에서 보는 408봉 오르는 들머리전경







    ▼ 12:15 강촌교에서 보는 북한강(가평방향)







    ▼ 12:20 육교 아래쪽의 들머리







    ▼ 12:22 경사로를 조금 올라 뒤돌아 보는 강촌풍경







    408.3봉으로 오르는 경사는 가파라서 지그재그의 형태로 오른다.
    중간에 달리 갈림길이 없고 숲이 무성하기 때문에 호흡조절만 잘하면서 오르면 된다.
    잠시 가는데 산토끼 한 마리가 놀래서 달아난다.

    그리고 등로에는 곳곳에 표지기가 있고 타원형 철판에
    붉은글씨로 "등산로"라고 써서 표시를 하여으므로 산행은 불편함이 없다.

    오름길에는 케른지대를 지나며 제법 땀이나기 시작하고 이내 408.3봉에 오른다.
    고사목이 있고 누군가 코팅을 해서 나무에 408.3m이라 표시까지 해 놓았다.


    ▼ 12:37 케른이 있는 곳 ▼ 12:48 408.3m







    408.3봉에서 조금가니 큰 바위가 나온다.
    한쪽에 "위험"이라 써 놓았으나 사람들이 오른 흔적이 있다.
    조심하면서 오르면 크게 위험하지는 않겠으나
    오늘은 비가 와서 젖어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우회한다.
    우회해서 보니 오르지 않길 잘했다.
    반대쪽은 더 위험해 잘 못했으면 다시 돌아올 뻔 했다.


    ▼ 12:51 바위지대 ▼ 13:03 바위길 왼쪽은 단애지대







    등선봉까지는 길 왼쪽으로 단애지대가 곳곳에 나오고
    전망도 좋으며 바람도 불어 시원하다.
    다만 위험한 곳이 몇 곳 있으나 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자신없는 곳은 날등을 피해 진행하면 큰 어려움은 없으나
    겨울에는 조심해야 하겠다.


    ▼ 13:06 전망바위의 남쪽의 파노라마
    북한강 왼쪽으로 검봉산의 한 봉우리인 435봉이 뾰족하게 보이고 뒤로는
    봉화산줄기가 마루금을 이루고 있고 435봉 오른쪽으로는 검봉산이 보인다.
    북한강을 사이에 두고 희미하게 경강역쪽 봉들과 보납산도 육안으로는
    희미하게 보이는듯 하나 사진으로는 알아보기 어렵다.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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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7 435봉(좌)과 검봉산(우)








    까다롭지 않는 바위길이지만 산행속도는 나지 않는 구간이 계속된다.
    게다가 곳곳에서 조망도 즐겨야한다.

    ▼ 13:16 ▼ 13:17







    ▼ 13:18 570봉 가는길에 남쪽으로 전망이 좋아 파노라마로 담는다.
    지나온 능선이 사진 아래쪽에 보이고
    그 뒤로는 강촌과 검봉산 봉화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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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들 삼악좌봉으로 부르는 570봉을 쳐다보니 오르는 길이 까다로워 보인다.
    그러나 막상 안부로 내려가고 보니 570봉 오르는 길은 까다롭지 않고
    사진(아래)앞의 안부까지 내려가는 길이 까다롭다.

    칼날같은 날등으로도 진행할 수 있으나
    까다롭고 로프를 이용하여 지나는 것이 안전하다.


    ▼ 13:20 삼악좌봉인 570봉 모습







    ▼ 13:22 첫번째 로프 ▼ 13:30 삼악좌봉정상(570m)






    ▼ 13:32 삼악좌봉에서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검봉산모습







    ▼ 13:34 삼악좌봉을 지나며 보이는 등선봉모습








    삼악좌봉(570m)을 지나며 등선봉으로 향하는 중에는
    오늘 산행에서 가장 까다로운 칼바위 암릉구간이 나온다.
    왼쪽으로 좌회(左回)구간을 가보나 오히려 잡목과
    가파른경사로 길이 좋지않다.

    다시 올라와 날등으로 진행하니 까다로운 바위구간이 나오는데
    오른쪽 직사면으로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조금 낡은로프는 삭지는 않았으나 튼튼해 보이지도 않는다.
    조심해서 내려간다.


    ▼ 13:40 바위암릉구간 ▼ 13:42 직사면의 로프구간(약 10m)







    직사면 로프를 잡고 내려와 등선봉 오르는 안부를 지나며
    왼쪽(강촌~가평쪽)으로 전망이 열리는데 흐린 날씨임에도 멋있다.

    안부에서 등선봉까지는 평범한 바위언덕길이다.
    등선봉에 오르면 "나사산강원도모임"에서 나무로 "등선봉"정상 표지를 해 걸었다.

    ▼ 13:50 등선봉 오르는 전망바위에서 570봉을 돌아보며







    ▼ 13:58 등선봉(632.3m) 정상모습








    등선봉을 지나니 616봉이 바로 앞에 있고 그 뒤로는 삼악산정상부가 보이기
    시작하고 신라시대 궁예가 피신처로 삼았다는 삼악산성의 흔적이 보이기 시작한다.

    ▼ 14:03 등선봉을 지나며 보는 616봉(앞)과 삼악산 용화봉(뒤)







    ▼ 14:08 졸방제비꽃







    ▼ 14:15 삼한시대에 축성되었다는 삼악산성의 흔적








    강촌에서 등선봉을 지나 616봉까지는 진행에 헛갈리는 곳은 없다.
    중간에 한 두곳 오른쪽으로 내려간 흔적은 있으나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는다.
    616봉에 오르니 춘천시 등산용품점 플랭카드가 두개 걸려 있고
    이곳에서는 에코로바 플랭카드가 있는 북쪽방향인 왼쪽으로 90도 방향을 틀어
    546봉을 향해 내려 가야한다.

    ▼ 14:21 616m봉(화살표시가 진행방향)








    616m봉에서 내려와 산성흔적이 곳곳에 있는 곳을 지나며 546봉에 이른다.
    546m봉은 석파령을 지나 계관산으로 이어진 산줄기가
    화악산으로 이어지고 삼악산으로 길이 갈라지는 곳이다.
    전망은 없으나 조금가니 삼악산정상부가 한눈에 들어온다.

    ▼ 14:49 546m(누군가 바위에 매직으로 546봉이라 써 놓았다.)







    ▼ 14:52 삼악산정상부 모습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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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59 간간이 내린 비에 젖은 둥굴레








    546m봉을 지나면 북서에서 북동으로 조망이 훌룡한 전망바위가 나온다.
    평평한 바위에 소나무가 있는 이곳에서는 멀리 화악산(?)까지 보이고
    의암호와 삼악산으로 오르는 능선도 잘 보이는 곳이다.

    ▼ 15:04 전망바위 ▼ 전망바위에서 보는 삼악산






    ▼ 전망바위에서 보는 석파령, 계관산, 화악산(?)







    ▼ 전망바위에서 보는 의암호








    ▲ 15:12 흥국사갈림길 안부 ▲ 안부의 삼악산성 안내글






    삼악산성 안내글이 있는 안부에서 용화봉까지는 오늘산행에서 마지막 오름이 된다.



    ▼ 15:32 삼악산 용화봉에 다다르기전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사진 왼쪽으로 보이는 봉이 616봉이고 그 오른쪽에 등선봉이 보이고
    계속해서 지나온 능선이 408봉까지 이어지고 북한강도 보인다.







    삼악산정상에는 춘천시민산악회에서
    오석(烏石)에 용화봉이라 세겨놓은 정상석이 단정히 놓여있다.

    ▼ 15:34 삼악산정상(용화봉)모습






    ▼ 정상석(앞) ▼ 정상석(뒤)







    삼악산 정상에서 상원사로 하산을 할까하다 등룡폭포도 볼 겸
    삼악산 남릉으로 내려가다 등룡폭포계곡으로 가기로 한다.


    ▼ 15:37 정상에서의 파노라마
    정상에서는 북서에서 북동까지 90도정도만 시야가 트여있다.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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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에서 의암댐으로 가는 상원사는 2.8km이고
    삼악산 남쪽능선으로 해서 등선폭포로 가는길은 3.2km로 표시되어 있다.

    15:50 십오분간 간식과 휴식 후 정상을 출발한다.

    내려가는 길은 바위길이 1/3정도이고 나머지는 흙길이다.
    바위길은 날카로운 칼바위로 이루어져 험하기는 하나 위험하지 않고
    참나무숲으로 아늑한 오솔길도 지나며 한적한 맛이 있는길이다.

    ▼ 정상의 이정표 ▼ 15:54 바위내림길






    ▼ 16:01 참나무숲길








    ▼ 16:19 조망 좋은 작은바위봉을 지나며 길은 이어진다.
    이 바위봉 한쪽에는 케른이 있으며 나무사이로 조망도 좋아
    그것을 파노라마로 담는다.






    ▼ 왼쪽이 616봉이고 가운데가 546봉, 오른쪽이 삼악산정상인 용화봉이다.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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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6번 도로가 보이는 동쪽의 조망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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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촌과 검봉산 봉화산 산줄기가 그림같이 들어온다.







    이 지능선 곳곳에는 누군가 작은돌탑을 예쁘게 쌓아 놓았다.


    ▼ 16:25 ▼ 16:30







    뚜렷한 길을따라 내려 오면 ┿자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해서 조금가니 등선계곡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 16:37 ┿자 갈림길 ▼ 16:38 전망바위







    ▼ 등선폭포가 있는 협곡모습
    계곡상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협곡사이로 경춘선철로와 북한강이 살짝 보이고 검봉산 435봉이
    뾰족하게 눈길을 끌고 계곡상부까지도 조망이 되는 곳이다.








    16:47 전망바위에서 더 이상 능선길은 이어지지 않아
    다시 십자갈림길로 와서 뜻하지 않은 알바를 하게된다.
    등선계곡쪽으로 나 있는 북쪽방향의 길로 3~4분 가보다 또 다른 길이
    있나 다시 사거리로 돌아와 동쪽인 원당리쪽으로 마을이 있는 곳까지
    내려갔다 등선폭포를 보기위해 다시 돌아온다.
    20여분 헛수고를 하게된다.
    다시 계곡쪽으로 난 북쪽길로 가서 등선폭포위쪽 계곡에 도착한다.

    ▼ 17:01 신흥사가 있는 원당마을 ▼ 17:19 등선폭포 계곡







    조금 내려가니 협곡으로 이루어져 장관인 모습이나 계곡상부의 민박집과
    흥국사로 가는 철전봇대가 망쳐놓고 있다. 계곡이 험해 달리 방법이 없었나 보다.

    ▼ 17:27 협곡모습 ▼ 17:28 이곳이 선녀탕인지....






    ▼ 17:31 이곳이 선녀탕 같기도 하고.... ▼ 17:34 내등선폭포 상부모습





    ↑ 17:34 등선폭포 가 있는 협곡을 내려 가는길 ↑ 협곡전체를 파노라마로 본 모습





    ▼ 17:37 위에서 보는 등선폭포(登仙瀑布)







    ▼ 아래서 보는 등선폭포 ▼ 등선폭포 위쪽의 내등선폭포(內登仙瀑布)






    ▼ 17:40 ▼ 17:40 등선폭포매표소 모습







    버스정류장에서 강촌가는 버스를 기다리려다 강촌까지 걷기로한다.
    강촌까지는 채 3km가 안된다.
    차들이 쌩쌩 달리는 46번 경춘국도를 강촌까지 걸으니 나름대로 재미가 있다.
    산행후 도로걷기를 무척 싫어하지만 오늘은 그렇지가 않다.

    가다보니 청량리행 열차가 지나간다.
    그동안 버스가 지나지 않았으니 열차가 지나는 것이 억울하지 않다.

    ▼ 17:43 등선폭포 주차장 46번 경춘국도앞 ▼ 18:00 청량리로 가는 열차






    ▼ 걸으며 보는 강촌쪽 풍경








    약 30분을 걸어 강촌에 도착하니 18:20분이다.
    열차는 18:49분 발이다.

    강촌시내로 들어가 간단히 요기를 하고
    다시 역으로 와서 열차를 기다리니 10여분 연착이 된다.

    ▼ 18:55 강촌역 풍경






    홀로 널널히 진행한 등선봉-삼악산산행



▣ 산초스 - 노고지리님의 모처럼 산행이 강촌의 등선봉-삼악산 좋은코스로 다녀오셨군요. 사진도 선명하고 저는 몇년전 의암댐 상원사방향으로 올라 흥국사에서 등선봉을지나 강촌다리앞으로 하산하였는데 작지만 시간도 제법 걸리고 암봉도 예쁘고 멋진 산행이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sse - 이번주 산행예정인데 사진을 보니 기대가 큽니다. 좋은글과 멋진사진 감사합니다.
▣ 똘배 - 호수와 강이 보여 높은산이 아닌데도 조망이 참 좋군요..세세한 산행기 잘보았습니다.
▣ 산너울 - 산과 강물의 조화가 아름다운 곳인데 날씨가 조금은 원망스럽지요. 산행기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건강하시고 또다른 산이야기 기대합니다.
▣ 섭섭이 - 저도 어제 축령산,서리산을 다녀왔는데, 너무 좋은곳 다녀와서
▣ 섭섭이 - 저도 어제 축령산,서리산을 다녀왔는데, 너무 좋은 사진 올려 주셔서
▣ 불암산 - 등선봉오르는 암릉구간에서 좌측으로 수직절벽이 있고 탁트인 좌측 조망이 환상이지요. 좋은산,좋은산행 축하드립니다.
▣ 이두영 - 부산에 있는 새한솔 산악회입니다 6월 27일 삼악산 산 등선봉 산행 인데 님의 산행기를 참고 하여 한번 다녀 오겠읍니다 잘 보고 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