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신록이 짙어지고,아카시아 향기가 산허리를 감아돈다.


빛이 밝으면 그림자도 짙다고 했다.


오후의 산행길은 초록빛 나뭇잎 그늘 품속이다.


얼마만의 가족 산행인가.


딸년은 빠지고,대신 우리집 강아지와 동행하는데


녀석 하는품이 그동안 운동은 않하고 쳐먹기만 했는지,


숨소리 또한 거세다...


 


향기내음 실은 바람과 시원한 그늘,그리고 황토빛 오솔길에


아내는 온통 찬사로구나.


강아지랑 장난치던 막내아들은 점점 지쳐가면서도


거친 숨 몰아쉬며ㅡ 아빠 산이 별로 힘들지 않아요


녀석은 이거이 바로 효도인줄 모르나,


늙는아비는 홀로 미소 짓는다.


 


정상,


시원한 그늘에서, 미숫가루와 얼음물을 마신다.


땅바닥에 배깔고 누워 할딱이는 강아지,


아들녀석은 지 애비,엄마 보다 먼저 강아지 물을 챙기니,


이거이 바로 불효아닌가.


 


5월,


가정의 달에,


우리는 푸른 법화산을 오른다.


파란하늘과 흰구름을 바라보며,동시에 가족임을 느낀다.


똥강아지까지


 


 


오랜만의 가족산행으로 심신이 즐거운 토요일 오후.


孤江


산행일지


1,일자 - 5월 22일 15:00~16:45


2,날씨 - 맑음


3,누구랑 - 아내,아들,강아지,孤江


4,용인 구성읍 마북리 法華山가는 길


  1)분당 미금역,오리역에서 26번 마을버스를 탄다(구성읍사무소,칼빈신학대,현대인재개발원방향)


  2)구성읍 사무소를 지나, 거의 종점부근 쌍용,정광아파트와 한성CC갈림길에서 내린디.


  3)자가운전시,한성CC정문에서 직진 쌍용아파트를 지나 코오롱 연수원 앞 주차장에서 산행들머리임.


  4)구성읍사무소,경찰대방향에서도 오는길 있음


5,산높이 - 385m


6,산행길이 - 2.4Km


7,산행시간 - 등산 ; 1시간,하산 ; 45분


들머리(쌍용아파트앞 주차장)



들머리(입구)



정상까지 거리표시 이정표



이정표1(경찰대 방향)



이정표2(법무 연수원방향)



산소와 꽃향기가 품어 나오는 수풀



황토 오솔길-아들녀석과 강아지



즐거운 母子



정상표시판



정상에서 바라본 석성산과 동백지구 건설 현장



정상기념(아들녀석)



하산길의 母子-엄마를 도와주는 아들



사진상의 날짜가 또 틀렸습니다(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