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5.22일(토요일) 맑음




- 광교산 경기대입구-청계산 화물터미널 종주


- 나홀로 산행


- 산행시간 6시간 51분: 알바 7분, 휴식시간 15분(2번) 포함


 



- 구간별 시간                                            


  경기대 입구- 형제봉: 44분,   형제봉-비로봉 팔각정: 23분


  팔가정- 시루봉: 19분 ,   시루봉 - 백운산: 30분


  백운산-고분재: 22분,   고분재-바라산: 12분


  바라산-바라산재: 15분,   바라산재-428고지: 16분




  428고지-kbs통신탑: 39분(점심 12분),   kbs통신탑-절개지 갓길: 10분


  도로횡단: 5분,    갓길-첫번째 철탑: 19분


  철탑-국사봉: 26분(알바 7분),  국사봉-이수봉: 26분(휴식 3분)


  이수봉-매봉: 46분,  매봉-옥녀봉: 29분




6월달에 계획하고 있는 지리산 당일종주 준비를 위해 오늘도 청계산-광교산 종주를 하기로 함.  전주 7시간 1분에 이어 오늘도 휴식없이 걸어 7시간내로 양재동 도착을 목표로 함.  지리산 종주는 아직 한 적이 없지만 6월달 같이 동행하기로 한 사람은 지리산 당일 종주를 여러번 경험한 베테랑으로 체력이 좋기로 소문난 친구여서 걱정이 됨.  산행시간을 물어보니 15-16시간 정도라고 하는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체력준비겸 현재 내 실력을 테스트하고자 매주 강행군을 할 계획임




코스는 전주의 청계산-광교산 대신에 광교산-청계산 역종주를 하기로하고 아침 7시에 집에서 나와 잠실에서 출발하는 1007번 좌석을 타기로 하고 가락시장으로 감.  버스 정류장을 잘못 알아 오지 않는 정류장에 20분을 보내다가 이상해서 78-1번 시내버스를 타고 수서역으로 이동해서 1007번 버스에 승차




8시 18분 경기대 후문에서 하차하여 경기대를 가로 질러 정문에서 산행을 시장(8:30분).  내려올 때는 완만한 코스인 줄 알았으나 올라보니 중간중간 급경사가 많이 있었고 줄을 타고 형제봉에 오름(9:14).  비로봉 팔각정(9:37)을 거쳐 시루봉에 오름(9:56) 


 


 수지방면으로 전망이 시원하게 보임 휴식없이 바로 출발하여 길을 가는데 어느 분이 갑자기 불러서 보니 직장에 한참 높은 상사분임.  그분은 이번이 13번째 종주라고 하는데 아시는 분과 같이 왔는데 9시간 정도에 다니신다고 함.  인사만 하고 지나쳐 백운산에 도착함(10:26)  그런데 백운산에 아무도 없어 혼자선만 의왕방면 전망을 봄


 


고분재로 내려오는데 청계산에서 오다보면 바라산 오르느라고 힘을 빼고 다시 긴 오르막이라 매우 힘든 길이었는데 이번에 내려가는 것은 아주 신나게 내려감  그리고 인적이 거의 없어 사람을 보기가 어려움.  고분재(10:48), 바라산(11:00), 바라산재(11:15)를 거쳐 425고지에 도착함(11:31). 


 


이제는 배가 고파 점심 먹을 만한 장소를 찾다가 평평한 길에 않아 삼각김밥 4개로 식사를 함(12분 소요). 평평한 숲길은 이어지고 사람은 바라산재 이후 지금까지 한 분만 보고 이산을 나 혼자 차지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짐 kbs 송신탑(12:10)을 거쳐 가파른 절개지 옆길로 내려와 6차선 도로 갓길에 도착(12:20)하여 길은 건넌후 하오고개 묘지 우측 옆길로 올라 오니 내려오는 산님 한 분을 만남  그 분이 광교산을 갈려고 하는데 길을 건너서 어떻게 가야되는 지를 물어 자세히 설명드리고 묘지를 통과하여 철탑까지 매우 가파른 길을 헐떡 거리며 힘들게 올라옴


 


  철탑(12:44)을 거쳐 올라오니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고 이를 거쳐 가다보니 다시 철탑이 다시 나와 이상하여 보니 진행방향으로 6차선 도로가 보이고 국사봉이 뒤편으로 보임  아차 알바다 싶어 다시 길을 되돌아 오니 삼거리에서 직진느낌이 드는 우회길을 택해야 하는 것을 좌회한 것임 다시 보인 철탑은 원터골로 내려가 청계요금소 지하통과하기 위해 내려가는 길인듯함  다시 힘들게 국사봉을 올라와(13:10)  벤치에 앉아 땀을 딱고 숨을 고르고 다시 출발(13:13)


 


이제 오른 발바닥에 불이 난 듯이 계속 아프기 시작함.  아마 물집이 생길 조짐인 듯함 지난번 종주에도 마지막에 발바닥이 아팠음  지금 등산화는 2-3년전에 구입한 저가의 제품인데 발가락 부분이 딱딱하지 않고 발가락이 편하나 밑창이 얇아 오래 걸으면 발바닥이 불편하고 특히 돌이 많은 지역을 걷기에는 부적합함  그래서 지난 달에 잠발란 등산화를 거금을 들여 구입했는데 이것은 3시간 정도가 지나면 오른 발가락이나 발등부분에 통증이 심해 전주부터 장거리에는 기존의 싼 등산화를 신고 있음.  


 


 이수봉에 도착(13:36)하여 보니 주변에 점심드시는 수많은 산님들이 보이고 석기봉을 오르지 않고 옆길로 지나치고 망경대를 거쳐 매봉에 도착(14:20) 이제는 왼쪽 발바닥도 아프기 시작하고 오른 쪽은 완전히 불이 난 듯이 아파 걷기가 힘이 듬  시간을 보니 3시 30분까지 도착할려면 열심히 걸어야겠기에 쉬지 않고 내려오는데 날씨가 너무 덥고 햇볕이 따가움 옥녀봉(14:49)을 거쳐 양재동 화물터미날에 드디어 도착(15:21)  6시간 51분에 종주하였음  내 체력으로는 짧은 2-3번의 휴식과 최선을 다해 걸으면 7시간내로 종주가 가능할 것 같다는 판단이고 알바가 없으면 조금 더 단축가능하겠지만 전주나 지금보다 페이스를 올리는 것은 당분간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듬  이번이 3번째 종주임에도 발바닥의 컨디션은 점점 더 힘들어짐





▣ 孤江 - 대단하시고 체력이 좋으십니다.그정도면 지리산 당일종주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그러나 지리산은 워낙에 명산이라 주마간산처럼 가시면 나중에 후회되실 것입니다...저도 청계산,광교산 역종주를 구상중입니다...즐산바랍니다...6시간 51분이라...
▣ 김용진 - 더운 날씨에 고생하셨네요.. 그런데 지리산을 어디서 어디로 종주하실 계획인데 당일에 종주하신다는 생각이신지??? 의문이 가네요.... 지리산은 그렇게 쉬운 곳이 아닌데... 아무튼 훈련시간 만큼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초보산행 - 충분히 가능합니다. 지리종주 작년 개천절날 04:00성산재출발 17:00중산리 하산 님 정성과 체력이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잘못하면 종주산행전 지칠줄 모르니 체력보다 건강유지함이 좋을듯합니다
▣ 굿맨 -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지리산 코스를 물어보니 중산리에서 성삼재 혹은 화엄사 까지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