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에서는 다 그렇다.

공주는 연인 때문에 아비를 배반하여
비극적 삶을 지내야하고
우물은 명주 실타래가 다 풀리도록
끝없이 깊어야 한다.

그런 우물이 건지산 정상에 있다고
구면인 택시 기사아저씨가 알려준다.>


(지도)(누르면 확대 됨)


<장마에 떠내려가는 것을 건져냈다하여
건지산이라 한다고 택시 기사분이 알려줬는데..

건지산이란 대개 땅이 건조하여
나무가 잘 안자라는 산을 부르는 말이다.

양동의 건지산은 묘하게 빤히 보인다고
왕건태조가 손가락으로 가리켜서
그런 이름을 갖게 되었다.>

◎.워밍-업 전 알바.

-08;50 백운사입구

(백운사와 건지산)

오후에는 갠다던데..하늘은 잔뜩 흐리다.
부처님 오신날 준비가 한창인 백운사 입구에서
동쪽 능선으로 난 길을 올라가니
길은 그냥 능선을 넘어 내려가고 능선에 길은 없다.
잡목과 거미줄을 헤치며 2분여 북쪽으로 진행하니
건지산 오르는 뚜렷한 능선 길이 나온다.(08;55)
발빠른 메아리님이 쏜살같이 앞서 올라간다.

-09;03 건지산.공터와 돌탑.
산불감시초소(새것)



(건지산서 바라본 양동)

남쪽 양동이 한눈에 보이는 정상에는
최근에 만들었는지 깨끗한 감시초소가 있다.
올라가보니 북쪽으로 시야가 터지지만..
삼각산과 비룡산,금왕산..모두 안개속이다.

귀가 얊은 탓에 전설 속 우물을 찾아보다가
돌탑이 늘어서 있는 동쪽 길을 따라간다.(06;09)
이 조그만 산에도 뚜렷한 등로가 있네요..
의외라는 듯 메아리님이 말한다.

-09;10 안부 삼거리.

남쪽 새우개에서 북쪽 비안골로 길이 넘어가고
동쪽 능선에는 길이 없다.
정맥타는 것도 아니지만 마루금을 고집하며
길없는 능선으로 진행한다.

능선은 펑퍼짐한데..잔가지가 성가시어
북쪽 사면의 잣나무사이로 가다보니 오른쪽에 능선이 보인다.
올라가려하는데 메아리님이 알려준다. 건지산인데요..
북쪽 비안리로 가다가 건지산쪽으로 가려한 것이다.
그제부터 감기증세가 잇더니..열이 나나보다.
아무튼 꾀를 부리면 댓가를 치룬다.

-09;20 비안고개.
328번 도로.


◎.틀린 지도와 베낀 지도.

-09;25 능선 분기점.

비안 고개에서 무대뽀로 동쪽으로 올라가니
남쪽의 새우개로 능선이 갈라지는 능선 분기점이다.
역시 등로는 뚜렷하지 않으나 북동쪽으로 향한다.

완만한 능선에 山자 새겨진 시멘트 기둥이 간간히 나오고
나뭇잎으로 둘러 쌓인 숲속에서 주변 지형을 보긴 어렵다.

(09;31 서쪽에 보이는 건지산)

메아리님은 앞에가다 뒤따르다 하면서 나물 채취 중이고
벌써 나왔어야할 능선을 가로 지르는 도로는 안나온다.
도로를 빼고는 그런데로 주변 지형은 지도와 일치하는 것 같다.
지도가 잘못되었나? 고개를 잘못 건넜는가?
마음이 바빠진다...

-09;49 삼거리 봉우리.
북쪽으로.
남쪽에서 뚜렷한 능선 길이 올라오는 봉우리에서
국립지리원 지도가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09;52 둔덕 삼거리.
서남쪽 삼산골에서 능선 길 올라옴.
북쪽으로.

-09;55 임도 삼거리. 5분간 휴식.

서쪽으로 내려가는 넓은 길이 갈라진 다음
10m정도 더 진행하니 임도가 동서로 지나가고
서쪽 금왕사 있는 골짜기로 넓은 길이 갈라진다.
지리원 지도가 틀렸다는 확신 하에
영진 오만지도를 다시 꺼내 보니 거기에도 도로가 나온다.


(지리원 지도와 영진 오만지도)

지도를 두개 준비하였는데
하나는 틀린 지도이고 하나는 그 지도를 베낀 지도이다.


(서북쪽으로 보이는 비룡산)

◎.메아리님의 정상주.

임도에서 북동쪽으로 능선을 따라간다.
지도가 틀린것도 확인하여 발걸음이 가벼운데..
등산 리본(과천 김영오)도 처음으로 본다.(10;05)

-10;12 삼거리 봉우리
서쪽 작은 금왕골로 능선길 갈라짐.동남쪽으로.
-10;20 465봉
-10;25 능선 삼거리.
남족 용주골서 뚜렷한 능선길이 올라온다.
북쪽으로.
-10;31 금왕산 정상. 삼각점(+)

정상은 평지같은 봉우리인데
길가에 일등삼각점이 하나 있다.
전망은 물론 한사람 앉을 공터도 없다.


-10;40 442봉

능선은 완만하고 순한데 나무그늘까지 시원하여
나물 띁고 산림욕 하기는 그만이다.
하지만 길도 다시 흐려지고 마땅히 앉아 쉴데도 없어
메아리님표 정상 막걸리를 못 마시고 조바심만 낸다.

442봉 지나 봉우리 하나를 지나니
겨우 3-4평 공터가 있는 봉우리가 나온다.
정상주는 전망을 구경하며 마셔야 하건만..
에라..주저앉아 막걸리 한컵을 쭈욱 마신다..
메아리님 마시기를 기달려 다시 한컵 더 쭈욱..

지난 토요일 영춘 기맥을 할때에도
메아리님이 막걸리 한통을 가지고 갔는데
9명이 막걸리 한통을 못다 먹고 남겼다 하는데
오늘은 막걸리가 한병뿐임을 한탄하며
아껴 마시다가 서로 눈치를 보고 일어선다.(10;55-11;05)


-11;06 둔덕 능선 분기점.
남동쪽 아랫지량이에서 능선이 올라온다.
북쪽으로
-11;12 헬기장. 전망 나쁨.


헬기장은 풍성한 숲의 바다에 둘러싸여
전망이 한 군데도 트이는 데가 없다.

북쪽 능선으로 설래설래 내려가다가
부랴부랴 서쪽으로 트래버스한다.
배도 부르고 트림도 나는 데..
막걸리 효과를 확실하게 본다.

◎.또 틀린 지도.

-11;25 임도


-11;32 안부 삼거리
서쪽으로 길이 갈라지고
동쪽은 임동와 창고같은 건물이 보인다. 직진.
-11;36 지도상 432.8봉.
지형은 일치하는데 구덩이만 파여 있고
삼각점은 안보인다.
-11;39 안부 사거리.
동쪽임도에서 북서쪽 석밭재골로 길이 이어진다.

안부 사거리부터는 알록달록한 색동리본이
길 안내를 한다.

-11;44 삼거리
북쪽 골짜기로 길이 갈라진다. 동쪽으로.
색동 리본은 북쪽과 동쪽으로 다 달려 있다.
-11;45 능선 삼거리
남쪽에서 두렷한길이 올라온다. 북쪽으로.

능선 삼거리에서 동쪽에 나무틈 새로 산이 보여
응봉인가 아닌가 하다가 북쪽 낮은 봉우리로 올라가니
길가에 삼각점이 나온다. 아연 실색한다.(11;56)
양주-401 삼각점.

삼각점이 있을 자리는 아까 지났는데..
다시 지도를 지형과 대조해보고는 확인작업에 들어간다.

동쪽으로 200m 가니 능선이 직각으로 꺽여 북쪽으로 향하고
200m 지나서 다시 동쪽으로 능선이 꺽인다.(12;00)
있지도 않은 도로 때문에 지도에 대한 불신이 있던 터라
지도에 삼각점이 잘못 기재됐다고 단정한다.


(지도)(누르면 확대 됨)


-12;12 山자 기둥이 있는 삼거리 봉우리.
구덩이가 파여 있다. 동쪽으로

북쪽으로 지능선길 갈라지는 山자 기둥 봉우리에서
동쪽으로 5m정도 가면 다시 삼거리가 나온다.
동쪽으로 직진하면 동남쪽 논골 고개로 이어진다.
북쪽으로.

-12;25 삼거리 봉우리.
서쪽 면우지골로 능선길 갈라진다.
평평한 봉우리에서 참외먹으며 10분간 휴식.

◎.전망구경은 별로인 나물산행.

준족인 메아리님이지만 도처에 보이는 나물 때문에
비슷한 속도로 진행한다.
메아리님 비닐 주머니는 점점 부풀어 오른다.

-12;42 안부 삼거리.
우측 쉰섬내기골로 하산로 갈라짐.
아무래도 동쪽에 보이는 산은 응봉과는 방향이 다른것 같다.

-12;50 삼거리 봉우리.
동쪽 도덕고개에서 서쪽 벗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위의
삼거리 봉우리에 올라가니
그제사 갈기산이 북동쪽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기대하는 탁 트인 전망은 없다.


(갈기산)

-12;54 오늘 가는 길중 제일 높은 무명봉인 612.4봉.
삼각점(+) 공터. 전망 나쁘다.
북쪽으로 뚜렷한 능선길 갈라짐.
서쪽 사면같은 흐린 길로.



(뭔 나문가요?)

-13;05 삼거리 봉우리.
북쪽으로 능선 길 갈라진다.
서남쪽으로.

몰운 고개 조금 못가서 북쪽 사면으로 가
아끼던 막걸리를 다 마시고 점심을 먹는다.
메아리님 식단도 건강식이라 맨 풀이다.
바람이 시원하다.(13;15-40)


◎.고개 넘기

-13;44 몰운 고개 동쪽 절개지.

북동쪽으로 갈운리와 갈기산이 보이고
남서쪽으로는 삼각산이 보인다.


(북동쪽 전망)(누르면 확대 됨)


(갈기산)

(매화산-오음산)


(남서쪽 전망)(누르면 확대 됨)

막걸리 탓인지 가운데 삼각산이 낯설어 보인다.
우측으로는 수리봉-푯대봉-노기산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13;50 몰운 고개.
319번 포장 도로가 넘어가고
동남쪽으로 임도가 갈라진다.

(토종벌 보호구역 안내판이 있다)

319번 도로 서쪽에도 임도가 또 나온다.
금왕임도1공구 기념비(벗고개-몰운 고개)와 길옆에
물맛이 시원한 샘이 있다.(13;53)


샘 옆으로 올라가니 무덤이 한기 나오고
뚜렷한 길이 이어지다가 동서로 갈라진다.
그냥 무대뽀로 북쪽으로 올라가 능선에 오르니
서쪽으로 향하는 능선 길이 나온다.(14;05)

-14;15 556봉. 공터있는 삼거리.
서쪽과 남쪽으로 능선 길이 갈라진다.

남쪽으로 내려가다 서쪽을 보니 헬기장이 보인다.
기겁을 하고 올라와 556봉에서 10여M 서쪽에 있는
헬기장으로 간다.

-14;19 헬기장.
서북쪽으로는 길이 안보이고 서남쪽으로 외길이다.


헬기장에서는 양 방향으로만 전망이 트인다.
북서쪽에 비룡산이 보이고
남동쪽에는 금왕산에서 지나온 능선이 보인다.


(북서쪽 비룡산)(누르면 확대 됨)

마름모꼴 좌측 사면에는 임도가 보인다.
능선 올라가 이어지는 가운데가 폐묘가 있는 지도상의 정상.
우측 끝부분은 망가진 삼각점이 있는 산지 개념도의 정상.

(남동쪽 금왕산 방면)

-14;30 남쪽으로 능선이 갈라진다. 서쪽으로.
-14;35 삼거리 둔덕.
서북쪽(윗벗고개)으로 능선 길 갈라짐.
서남쪽으로 내려감.

그나마 흐리던 능선 길은 없어지고
능선은 남쪽으로 흐른다.(14;38)
나침반에 의지하여 정서쪽으로 사면을 내려오니
벗고개마루에 정확하게 닿는다.
별것도 아닌 일 가지고 서로 축하를 한다.

-14;45 벗고개 .금왕리에서 가현리로 임도가 넘어가고
차 두대 정도 주차할 수있는 공터가 있다.
(벗고개)

(메모하랴, 나물 띁으랴 바쁜 메아리님)

벗고개에서 서쪽으로 난 수렛길을 올라가니
분양안된 묘지터와 그위 천주교 묘지터가 나온다.
남쪽 전망을 잠시 즐긴다.

-14;49 천주교묘지

(묘지터와 묘지)


(남쪽 전망)(누르면 확대 됨)

태조 왕건시절 부터 '묘하게 빤히 보이던' 건지산이
기운데 멀리 보이고 좌측은 금왕산 능선 우측은 삼각산.


(건지산)

◎.비룡산 정상은 어딘가?

묘지부터 다시 길은 없다.
능선 마루로 올라가니 그제사 흐린 길이 나온다.

-14;54 삼거리.
왼쪽 오름길은 423봉 가는 길.
우측 북쪽으로.

지도에서 보면 423봉 오르기 전에 북쪽 능선을 타야한다.
서쪽을 너무 의식하였는지 뚜렷한 길을 따라 가다보니
임도가 시작되는 동쪽 계곡으로 내려간다.
다시 트래버스하여 주능선으로 간다.(14;59)
능선 길은 나오다 말다한다.

-15;96 399봉

안부에서 오렌지 먹으며 잠시 쉰다음(15;10-16),
비룡산을 향하여 올라간다.
둔덕에 오르니(15;20) 우측 윗벗고개쪽에서 비교적 뚜렷한 길이
올라오나 이내 흐려져서 비룡산 주능선으로 이어진다.

-15;39 능선 삼거리.폐묘 한기.

지도에는 폐묘가 잇는 능선 삼거리(626.1봉)를 정상으로 표시하였고
산지 개념도에는 북동쪽으로 500m떨어진 625.5봉을 정상이라 표시하였다.
우측으로 한터산악회 리본이 보여 베낭을 벗어 놓고
북동쪽으로 간다.


(개념도와 지도)


모처럼 바위지대가 나오고 5분여 더가니
오레된 삼각점이 있는 공터가 나온다.

-15;50 비룡산 정상(산지) 625.5봉


(오래된 삼각점)

전망은 별로이나 북서쪽 바위 끝으로 나가니
북서쪽 전망이 트여보이나 안개속이라
용문산도 어딘지 가름하기가 쉽지 않다.
동쪽 전망은 별로여서 동북쪽 갈기산만 겨우 보인다.

(갈기산)

(내현리와 멀리 보이는 가현리)

숲길을 왼종일 걸으면서 별러왔던 전망구경인데..
안개때문에 제대로 하지 못하여
잘 떨어지지않는 발걸음으로 되 돌아 온다.(15;55)

-16;04 바위위 전망 포인트

가면서 눈여겨 봐두었던 바위 위로 올라가니
북 서쪽 전망은 더 잘 보이지만..
안개때문에 맘속으로만 경치 를 구경한다.
갈비봉에서 북쪽 가현리로 내려가는 능선이 보이고
발아래에는 비룡사가 보인다.


(북서쪽 전망)(누르면 확대 됨)

좌측 갈비봉에서 북쪽 가현리로 능선이 내려간다.

(비룡사)

다시 능선 삼거리로 돌아와 베낭을 메고
서쪽으로 가다보니 삼각점이 무덤 뒤에 보인다.(16;15)
이번엔 망가지지 않은 삼각점이다.

-16;15 비룡산 정상(지도상) 626.1봉


(무덤 우측에 있는 삼각점)

산지정상은 전망이 좋고 지도정상은 높이가 더 높다.
삼각점은 양쪽에 다 있으니 비룡산 정상은 어디란 말인가?

-16;17 공터.
망가진 헬기장인지 쓰러진 깃대가 한편에 있다.


공터에서 안부지나 올라가니
바위 서너개가 있는 봉우리가 나온다.
전망은 나쁘고
한편에 도깨비 산우회 리본이 걸려있다.

-16;25 515봉(갈비봉)


◎.먹자니 양에 안차고 버리자니 아깝고..

갈비봉에서 리본과 길은 남쪽 능선으로 나있다.
북쪽 능선은 비룡골로 내려가는 능선이고..
일견 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안보인다.

일단 리본따라 5분여 길을 내려오다가
능선 우측 사면으로 잠시 가서 따져보니
갈비봉에서 서쪽으로 가는 능선은 따로 보인다.

다시 갈비봉으로 올라가 서쪽능선 분기점을 찾아야 하는데
남쪽 전망에 미련이 남았던가..그냥 남쪽으로 내려가다가
그나마 흐린 길도 잃어버린다. 방향을 서쪽으로 잡아
돌과 낙옆이 쌓여 지루한 사면을 내려오니 임도가 나온다.

-16;45 임도


(임도에서 본 남서쪽 전망)(누르면 확대 됨)

우측에 제일 높은데가 노기산이다.
왼쪽 뒤에는 수리봉과그 우측에 피지봉(447봉)이 보인다.

능선 옆구리로 들락날락하는 임도를 따라 북서쪽으로 간다.
첫 골짜기는 돌아 나오고 두번째 골짜기로 휘어져 들어가니
리본이 보이며 능선으로 올라가는 샛길이 보인다.(16;58)

(한터산악회,도깨비 산악회 리본)

땅에 코를 대고 힘들게 10여분 올라가니 능선 안부이다.

-17;05 능선 안부. 한터산악회 리본(+)
시원한 바람이 분다. 서북쪽으로.
-17;12 서쪽과 북쪽으로 능선이 갈라지는 봉우리.
벌목 표시한 나무를 따라 북쪽으로.
-17;25 382봉.

-17;34 임도.10분간 휴식.



하나 남은 오렌지를 반씩 나눠 알뜰하게 먹고
메아리 님이 주는 초콜렛 먹으며 임도에 앉아 쉬는데
코란도가 지나가다 우정 멈추고 말을 건넨다.
나물 많이 땃어요?

이제 남은 능선 길은 600m정도..별 볼일 없는 흙길..
차를 얻어타고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먹자니 양에 안차고 버리자니 아깝고..
머리속 계산은 분주한데..입이 먼저 선수를 친다.
아니요..저희는 등산중인데요.. 아깝지만 그냥 보낸다.

-17;46 291봉
-17;52 안부 삼거리.

안부 삼거리에서 우측 낙옆송조림지 사이 길로 내려오니
넓은 공사터가 나오고 임도길이 나온다.(17;56)
에이 여기서 코란도를 만나야 하는 건데.
아직도 코란도 그냥 보낸 것이 아까운가 보다..

임도로 1.5km 더 걸으니 가현리이고
고가 도로 아래로 지나가니 버스 정류장이다.

원래 잃어버린 떡이 커보이는 것 아니겠는가?
코란도 그냥 보낸 것이 아직도 아까워
지나가는 차에게 태워 달라고 연신 손짓을 한다...

<비오고 오후에 갠다던 예보와는 달리
비도 안오고 날이 개지도 안았다.

한창 물오른 숲에서 전망구경을 할수 없어서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산우와 더불어 하루 종일 산에서 놀았으니
더 바랄 것 없이 뿌듯한 맘이다.>

2004.5.16
온종일 흐린 일요일.
메아리님과 다녀옴.

갈때;
청량리역 06;50 안동행 무궁화호.
양동 08;45 택시

올때;
가현리 18;25 버스
용문 07;31 청량리행 무궁화호.




▣ 수 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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