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량도(蛇梁島) 윗섬(上島) 고동산 & 아랫섬(下島) 칠현산(七絃山)과 만나다. 제2022041040호 2022-05-01(일) ◆자리한 곳 : 경남 통영시 ◆지나온 길 : 면사무소-대항고개-고동산-사량대교-칠현산-망봉-덕동갈림-용두봉-읍덕포구-읍포마을-양지포구-읍덕포구 ◆거리및시간: 6시간 29분(08:06~14:35) ※ 보행거리 : 약 13,9km 보행수(步行數) : 23,528보 마을 투어 포함 ◆함께한 이 : E - 산악회원 : 28명 ◆산행 날씨 : 오전 흐리고 오후엔 맑음 <해 뜸 05:38 해 짐 19:21 / ‘최저 11도, 최고 20도> 해저물면 귀가를 서둘러야 정석인데 밤중에 집을 나서는 무박산행(無泊山行) 일반적으로 집단생활을 하는 동물들은 낮에는 먹이활동하고 저녁이 되면, 보금자리에 찾아들어 안전하고 편안하게 휴식하거나, 내일의 활동을 위한 에너지를 축적하고 생명연장에 필수인 잠을 자는 것이 일반적인 행위인데, 반대로 늦은 밤 시간에 배낭을 둘러매고 집을 나서는 것이 무박산행의 특징이라 4월 30일(토) 22시10분에 자리에서 일어서자, 무뚝뚝한 아들 녀석과 언제나 환한 웃는 얼굴의 딸아이가 현관에 서서, 아빠 조심해서 다녀오시라는 배웅을 받으며 현관문을 나서, 대중교통으로 사당역에 도착 길게 늘어선 산악회버스 중에서 사량도 버스를 찾아 승차한다. 양재역, 죽전, 신갈 고속도로 간이버스정류장를 경유해 빈자리 없는 만석으로 밤길을 달려 금산인삼랜드 휴게소에서 휴식하고 삼천포항구 신수도여객터미널 대형주차장에 도착한다.(04:30) ![]() ![]() 평소부터 우리산악회와 거래해 오고 있는 새벽에 영업하는 단골식당으로 조반식사를 희망하는 회원님들을 안내하고, 공짜로 주는 밥인데도 하루 2끼 먹기가 이미 습관이 되어 새벽엔 입맛이 전혀없어 밥 먹기를 포기하고, 회원님들이 식사하는 시간을 이용해 삼천포의 명물인 용궁시장과 수산시장을 돌아보며 시간을 보내고, 찬란하게 떠오른 테양을 바라보며 용암포(경남 고성군 하일면 춘암리 906-2)로 이동해 승선 명부를 제출해 매표하고 승선허락을 기다려 첫배(07:00) 승선권을 받아 들고 버스에 빈자리가 없음을 확인하고 해운사 직원의 도움을 받아 카페리에 버스를 안전하게 승선 시킨다. 운항하는 20분을 활용해 산행지인 사량도의 역사, 인접한 한려해상국립공원, 산행코스와 주의사항 소요시간 그리고 산행끝나고 사량도-용암포 예약시간(15시30분)을 분명하게 알린다. 접안과 승선 준비시간을 감안한 산행에 활용 가능한 시간이 7시간30분(07:20~14:50)으로 산악회 버스에 승차할 시간 읍덕포구(14:50), 면사무소(15:00) 내지포구(15:10) 도착 승선스케줄을 설명하고 사량도 내지포구에서 금북재에 정차하자 전원이 버스에서 하차했다. 산악회 공지 내역 ⓐ내지항-금복재-지리망산-촛대봉-불모산(달바위)-옥녀봉-금평항(소재지)-사량대교-칠현산-망봉-읍덕항=(13.5km/7시간) ⓑ내지항-금복재-지리망산-촛대봉-불모산(달바위)-옥녀봉-금평항(면사무소)-자유여행=(8km/4시간) ![]() ![]() ![]() ![]() ![]() ![]() ![]() 개인적으로 십수차례 사량도 산행에 도전했으므로 윗섬(上島) 대표코스인 금북재-지리망산-촛대봉-불모산-옥녀봉 코스는 13번이나 진행했으니 손바닥 들여다 보듯 훤해 흥미와 호기심이 현저히 떨어진 구간은 접어두고 오늘은 금평리에서 들머리해 상도의 대항고개에서 고동산과 하도의 칠현산을 여유롭게 산행하기로 마음을 정하고 종점(읍덕)으로 가는 산악회버스에 홀로 승차해 소재지마을에서 하차한다. 가게공터에서 산행복장을 꾸리는데 횟집에서 나오던 주민(노인)께서 어디서 왔냐? 고 말을 걸어왔고 서울에서 왔다는 답변에 자신도 서울에서 살다 5년 전에 귀향했다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고 보니 비슷한 연배라 자연스럽게 날아다니던 엔젤호이야기 부터 오래전의 추억담을 유쾌하게 나누고 초등학교 삼거리에서 대항고개로 윗섬의 고동산에 올라서는 정상부근에서 꿀벌만큼이나 큰 똥파리들이 윙윙거리며 날아다녀 청정구역에 웬 똥파리일까? 의아하던 수수께끼를 아낙이 곧바로 풀어준다. 정상에서 두리번거리고 내려오던 중년아낙이 어색한 표정으로 나에게 안녕하세요? 인사를 건네며 들고 있던 휴대용 휴지를 움켜쥐었으나 손바닥에서 삐져나왔다. 정상(217m)엔 널따란 전망 테크가 있다. 여기에 텐트를 설치 야영을 즐기고 철수를 서두르는 장정 여섯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중이였다. ![]() ![]() ![]() ![]() 사량대교를 건너 아랫섬(下島)교차로 도로공원에 화장실 건물이 덩그러니 서 있는 끝자락 등산로 입구다. 등산객을 위해 설치된 해충 기피제를 적당량 분사하고 능선에 올라서니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고 거대한 성벽처럼 뻗은 봉우리를 오르락내리락 서쪽으로 이어지다 산줄기갈림 이정목(통포4.3km 능양항3.4km)에서 남쪽으로 달리는 산줄기를 버리고 서쪽으로 이어지는 제일 높은 칠현봉(七絃峰 349m)과 망산(공수산/봉수대 해발 345m) 그리고 덕동마을 갈림길에서 직진해 가파른 바위봉우리에서 뒤돌아보니 크고 작은 바위능선이 마치 성을 쌓아 놓은 듯한 모습이 파아란 바닷물과 어우러진 볼만한 구간 산행은 용두봉에서 끝나고 너덜과 흙길 그리고 포구마을에 내려서며 산행이 끝났는데 허용된 시간이 아직도 2시간이나 남아 있다. 읍포마을 저수지까지 돌아고 나왔는데 시간이 남아 양지리 포구까지 찾아다니며 시간을 보내고 시간에 맞춰 읍포마을 등산로 입구에 대기하는 버스에 승차하는 것으로 사량도 산행과 자투리 시간 마을 투어를 매조지다. -끝-.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을 찾아서 ~ 2022-05-11 계백 (배상) 클릭하시면 저에 관한 조금 더 많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goodho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