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젖은 제암산과 일림산 정상 풍경-

</embed >

일림산, 사자산, 제암산 <흐드러지게 핀 철쭉꽃 대신 운무 쑈>

2021029024호         2021-05-01()

 

자리한 곳 : 전남 보성, 장흥군

지나온 길 : 한치재 2주차장-아미봉-일림산-골치재-사자간제봉-곰재-삼각점-제암산-휴양림삼거리-자연휴양림-저수지아래

거리및시간: 7시간35(04:26~12:01)    실제 도상거리   :    17.6km         <걸음 수 : 29,321>

함께한 이 : D-산악회원 20

산행 날씨 : 비오고 구름 많은 날   <해 뜸 05:37    해 짐 19:22            ‘최저 8 ,    최고 17 >

 

전문 직업인으로 기본적인 근무자세는 무엇이 정답일까?

세상이 발전하면서 상상하지도 못했던 다양한 직종의 직업이 생겨나고, 사람의 평균수명이 급하게 늘어나면서 정년에 상관없이, 건강이 허락하고 본인이 일하고 싶은 의지가 있다면 70대에도 무리 없이 경제활동이 가능한 축복받은 시대에 살고 있으므로, 자신이 선택했고 직종에 적합한 직업인으로, 경제적인 목적 이외도 존재가치를 실현하고 자신의 노력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려는 자세는 직업인의 의무이며, 인간다운 삶을 위한 최소한의 근로조건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으니 공평하며, 얽히고설킨 복잡함이 세상사라고는 하지만 인간관계는 난해한 상대성이 작용함을 알지만, 전문 직업인으로 모범은 아니더라도 어떤 것이 기본적인 근무자세가 무엇이 정답일까? 심각한 고민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는 사실이 안타깝다.

-송화도 철쭉꽃에 지지 않을 만큼 곱다-

산행목적지인 보성의 날씨예보는 새벽부터 오전시간 구름 많고 비가 내리겠다는 예보가 오보이길 은근히 기대하지만 일기예보는 과학이다 어두운 밤길을 밤새워 달리는 동안 차창을 때리는 빗방울소리가 야속하기만 하다. 아무튼 4시간40분을 달려온 우등(산악회)버스가 한치재(895번지방도) 2주차장에 정차한다.(04:13)

-유일하게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던 -


비는 그쳤지만 습기 가득한 한치재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기간이라 편한 마음으로 여행하기엔 조금은 부담을 느끼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한 꽃맞이산행을 마음에 담고 계절의 여왕 5월이 열리는 첫날 요염한 자태를 뽐내고 있을 "철쭉꽃을 가슴에 담고 잠시 머물렀다 떠나가려는 끝자락의 봄과 함께하려는 간절함을 가득안고 한국 철쭉3대명산(황매산, 배래봉과 더불어 일림산)을 찾았는데 비 때문에 너무도 조용하고 한산해 멋진 꽃놀이 산행은 이미 물 건너갔으나 평정심을 지키며 사색하기엔 그만이니 차라리 행운이라 자위하며 어둠과 우중산행에 맞는 손전등과 우의로 복장을 꾸려 산행을 시작한다.(04:26)

 

안개와 빗속 산행스케치

한치재 2주차장 고갯마루에 서있는 안내판에서 등산로를 30여분 이어가 아미봉(416m)을 만났고, 회령삼거리, 매남골삼거리를 차례로 뒤로하고 능선으로 올라서니 궂은 날에도 여명이 밝아와 좌측으로 조망되는 득량만이 말 그대로 환상적이다, 626m(용추폭포주차장 2.7km), 헬기장, 봉수대삼거리, 일림산(667.5m)정상, 골치재, 사자산미봉(간제봉660m~사자지맥 분기점), 간재, 제암산 철쭉공원, 곰재봉(630m), 곰재4거리, 가족바위, 돌탑봉, 헬기장(삼각점), 제암산(807m), 휴양림삼거리, 자연휴양림정문, 담안저수지 아래 간이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차량에 승차 13시에 산행종료 후 버스로 보성녹차공원(대한다원)으로 이동해 100분의 자유 시간 즐기고 15시에 귀경길에 올라 1920분 사당역에 도착했다.

-일림산 정상에도 안개와 구름뿐이다-


일림산
(日林山)  :
전남 보성군 웅치면과 회천면 사이에 걸쳐 있는 고도 667.5m산이다. 장흥에서는 옥황상제의 세 황비가 내려와서 놀았다는 설화를 간직한 '삼비산(三妃山)', 황비가 내려왔다 해서 '천비산(天妃山)', 일년 내내 마르지 않는 샘물에서 황비가 놀았다고 해서 '천비산(泉妃山)', 수많은 날을 신비한 안개로 뒤덮인다고 해서 '현무산(玄舞山)' 등으로 부른다. 장흥과 보성의 경계를 이루며 철쭉제가 열린 후 명성이 높아지자 두 지역의 다툼이 있어 2006년 국토지리정보원은 일림산으로 지명을 고시하였다. 정상부에 있는 30만평 규모의 철쭉 경관이 뛰어나다. 산 밑에는 사찰인 일림사가 있다. -출처 :한국지명유래지-

-사자산 미봉에서 만난 운무 쑈-


사자산(獅子山) :
 전남 보성군 웅치면과 장흥군 장흥읍 안양면에 걸쳐 미봉(667.5m), 두봉(569.2m) 두 개의 봉우리를 거느린 보성군의 진산이다. 호남정맥에 속하는 산으로, 제암산, 억불산과 함께 장흥을 둘러싸고 있다. 곰재를 사이에 두고 제암산과 마주보고 있으며, 동서로 400m의 능선이 길게 뻗어 있다. 정상은 거대한 암반으로 이루어졌다. 산 모양이 사자 형상을 하고 있어 사자산이라고 부른다 한다. 거대한 사자가 엎드려 고개를 든 채 일어서려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장흥군 안양면 모령리 마을 쪽에서 보면 수사자가 앉아있는 모습이고, 장흥읍에서 보면 사자의 머리쯤으로 생각되는 곳이 일본의 후지산을 닮았다 하여 장흥의 후지산으로도 부른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후지산으로 불렀고 이곳에 쇠말뚝을 박았다고 전한다.

1993년 큰불로 공무원이 순직한 후 매년 산신제를 지내며, 이후로는 산불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제암산 사이에 있는 능선은철쭉 군락지대로 유명하며 매년 5월 철쭉제가 열린다.            -한국지명유래집-

-제암산의 괴석들도 안개속에 숨어 있다.-


암산(帝岩山) :  전남 장흥군과 보성군 경계를 이루는 호남정맥 능선상의 고도 807m의 이름 그대로의 임금산이다. 큼직한 골짜기와 샘이 많고, 정상의 바위를 향해 주위의 바위들이 엎드린 형상을 하여 임금바위(제암)산이라고 불린다. 완만한 기암괴석과 남해를 바라보며 등산할 수 있는 등산로, 소나무와 철쭉, 다양한 산야초가 자생하는 호남의 명산이다.

우뚝 솟구친 정상은 과연 임금바위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모습이고, 그 양옆의 능선도 힘차게 뻗어내린다. 또한, 산속에는 가난한 형제가 나물을 뜯으러 갔다가 떨어져 죽어 바위가 되었다는 형제바위가 있고, 형제바위 50m 아래 좌우에 의상암자와 원효암자가 있다. 정상에는 기우제를 지내던 제암단이 있으며, 멀리 무등산·월출산·천관산·존제산과 남해가 보인다.

봄이면 곰재산을 거처 사자산에 이르는 능선은 멀리서 보아도 붉은 기운이 다도해를 향해 뻗칠 정도로 철쭉꽃이 빛나곤 한다. 철쭉은 진달래가 빛을 발하는 4월 하순에 피기 시작하여 5월 중순이면 남해의 훈풍을 받아 화려하게 피어올라 만개한다. 철쭉은 산철쭉과 철쭉으로 구분된다. 제암산의 꽃은 산철쭉으로 흰 꽃이 없고 오직 붉은색만 있어 더욱 화려하다. 철쭉평원으로 알려진 이 곳에서 매년 철쭉제가 열린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보성 차밭 마을 봇재 대한다원의 시원한 풍경-


에필로그

무박산행을 떠나는 이유는 잠을 줄여서라도 시간적으로 여유 있는 산행을 즐기려는 것이 목적이라 예정한 시간에 깔끔하게 상경했으니 불만은 없으나, 아쉬움은 날씨가 맑았다면 일림, 제암산 정상에 올라서면 조망이 탁 트여 남쪽 바다에 점점이 보석처럼 떠다며 반짝반짝 빛나는 다양한 섬들이 한 폭의 그림이며 무등산, 월출산, 천관산, 팔영산 등 남도의 명산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황홀하고 멋진 풍경은 물론이고 오늘산행의 궁극적인 목표는 철쭉꽃이 흐드러지게 핀 풍경이었는데 궂은 날씨 때문에 아니었다는 사실을 가슴에 담고 귀가를 서두른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

 

2021-05-05

계백 (배상)

 

클릭하시면 저에 관한 조금 더 많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blog.daum.net/good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