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곡산(佛谷山) - 바위만물상(萬物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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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삼불


백화암까지 반시간쯤 걸리는 팍팍한 포도(鋪道)는 

발아래 흐르는 물길소리마저 없으면 완전 고행길일 터다. 

선유동천의 시원이기도 한 백화암약수는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 

그 약수 한 사발을 들이키고 암자에 올라섰다. 

인기척 없는 절간에 대웅전 문살을 빠져나온 독경소리가 앞마당의 500살 느티나무에 걸린다. 

신라 효공왕 2년(898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불곡사(佛谷寺)는 재난과 중건을 반복하다 

1956년 백화암으로 불렸다.

출처: https://pepuppy.tistory.com/1140 [깡 쌤의 내려놓고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