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설원의 환상적인 풍경


2006.1.21 밤배로 제주도로 가 다음날 성판악에서 백록담으로 올라
관음사 코스로 하산하여 서귀포에서 잤다. 다음 날은 중문으로 나와
1100고지를 거쳐 제주시로 가는 버스로 영실로 가서 영실에서 윗세

오름까지 올랐다가 어리목으로 하산하여 제주로 나와 밤배를 타고 집
으로 돌아 왔다. 겨울의 한라산은 두 번 올라 본 경혐이 있지만 너무 오래
되어 기억이 아득하다. 첫날 성판악에서 8:00경에 출발하여 정상에 12:00

경에 도착한 다음 관음사로 하산하니 15:30이었다. 그리 춥지도 않은 비교
적 맑은 날씨었다. 진달래 밭 대피소에 이를 때 까지 바닥에는 눈이 두텁게
쌓여 있었지만 나무가지에는 하나도 없어 다소 실망스러웠다. 그런데 진달

래 밭 대피소에 이르렀을 때 정상쪽의 확트인 산줄기에 눈꽃을 둘러쓴 수
많은 나무들이 끝없이 펼쳐주는 아름다운 풍경에 가슴이 울렁거렸다. 거기
에서 정상을 올라 하산할 때까지 너무나 아름다운 설화를 수없이 보았다.

정상 근방에 이르렀을 때 여태껏 맑던 날씨가 갑자기 구름이 끼면서 거센
바람이 불기 시작하여 백록담은 볼 수 없었다. 다음날은 중문에서 9:35 제
주행 버스로 영실 매표소에 내리니 10:00경이었다. 찻길을 30분쯤 걸어 들어

가니 영실 휴게소가 나왔다. 거기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어 윗세오름
대피소에 13:00에 도착하였다. 나뭇가지마다 영롱하게 빛나고 있는 설화와
영실 병풍바위 능선에 올라 섰을 때 펼쳐지는 광활한 설원의 확트인 시원함과

순백의 깨끗함은 감동적이었다. 얼마쯤 오르니 다시 넓은 설원이 펼쳐지면서
그 설원 위에 나즈막한 중절모를 올려 놓은듯 부드러운 정상의 암봉이 까맣게
나타났다. 윗세 오름 대피소에 이르니 많은 사람들이 눈위에 둘러 앉아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곳은 사방이 탁트인 광활한 설원의 중심점이었다. 뒤에는 정상
봉이 버티고 있으며 앞으로는 하얀 눈밭이 끝없이 펼쳐지고 좌우에는 부드러운
봉우리가 햐얀 눈을 곱게 둘러쓰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편안하다. 감동과 감격의

부푼 가슴을 안고 어리목에 이르니 15:30이었다. 15:40 제주행으로 와서 19:00
부산행으로 다음날 새벽 6:00에 도착하였다. 금년 겨울 최대의 선물로 생각된
다. 앞으로 힘이 닫는한 겨울의 연례행사로 삼아야 되겠다고 다짐하여 본다

22일 일요일
제주항(06:00)=>성판악=>백록담=>관음사=>서귀포


여객터미널에서 바라 본 부산대교의 야경.


성판악 매표소.


눈에 파묻힌 사라대피소 .


진달래 대피소에서 바라 본 정상 아래 펼쳐지는 대장관의 눈꽃바다 .


진달래 대피소에 모여든 사람들.


눈에 파묻힌 화장실.


눈썰매를 타려고 오르고 있는 사람.


정상을 향하여.


눈꽃 #1 .


눈꽃 #2.


눈꽃 #3 .


정상을 향하여.


눈꽃 #4.


정상을 향하여 .


눈꽃 #5.


눈꽃 #6.


눈꽃 #7.


눈꽃 #8.


눈꽃 #9.


눈꽃 #10 .


눈꽃 #11.


흰눈을 둘러쓴 정상이 보인다 .


정상 바로 밑.


정상 안내소.


정상에 모인 사람들 .


눈꽃 #12 .


눈꽃 #13.


눈꽃 #14.


눈꽃 #15.


눈꽃 #16.


눈꽃 #17.


관음사 코스로 하산하고 있다.


눈꽃 #18 .


하산하는 사람들.


용진각대피소 근방에 야영하는 사람들.


야영하는 사람들.


관음사 일주문 .


23일 월요일
중문(제주행 9:35)=>영실=>윗세오름=>어리목=>제주=>여객선(19:00)


영실 매표소.


영실 휴게소.


눈속에 파묻힌 화장실.


영실 병풍바위와 폭포의 고드름.


영실 암봉 위에 핀 설화 .


영실 병풍바위 옆 능선.


능선에서 바라 본 서귀포 .


능선에서 바라 본 제주쪽의 오름들.


상고대 #1.


상고대 #2 .


상고대 #3.


상고대 #4.


상고대 #5.


상고대 #6.


상고대 #7.


상고대 #8.


상고대 #9.


상고대 #10 .


상고대 #11.


상고대 #12.


상고대 #13 .


상고대 #14 .


상고대 #15.


상고대 #16.


상고대 #17.


상고대 #18.


영실능선을 다 올라 서니 한라산 영봉이 나타났다.


상고대 #19.


한라산 정상봉.


윗세오름 휴게소.


윗세오름 통제소.


윗세오름 휴게소 .


윗세오름 휴게소와 한라산 정상.


윗세오름에서 제주쪽으로 확트인 설원.


설원 #1.


설원 #2.


설원 #3.


설원 #4 .


설화.


설원 #5 .


설원 #6.


설원 #7.


설원 #8.


설원 #9.


설원 #10.


영실 입산 통제소.


제주 시내 동문시장 근방.


부산항에 들어 올 때 감만부두 쪽의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