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07. 11. 10. 07:35~ 16:35

○ 코스 : 음정-벽소령대피소 -세석대피소 -장터목대피소-백무동

         (백무동주차 - 택시로 음정으로 이동)

○ 거리/시간대(거리는 지도상/ 시간은 디카 시간대)

  - 음정(07:35)-벽소령대피소(09:10)= 6.7㎞/ 1시간 35분(휴식 1회 5분)

   ※ 음정 출발지는 임도 차단 바리게이트부터

  - 벽소령 휴식 = 14분

  - 벽소령(09:24)-세석대피소(11:43)= 6.3㎞/ 2시간 29분(휴식 2회 20분)

    (세석 중식 및 휴식 = 32분)

  - 세석(11:43)- 장터목대피소(13:48)= 3.4㎞/ 1시간 23분(논스톱)

    (장터목 휴식 : 26분)

  - 장터목(14:14)- 백무동(16:35)= 5.8㎞/ 2시간 21분)

○ 일행 : 나홀로 산행

○ 지리산 일기(음정 맑음, 벽소령 맑음/바람, 세석~장터목 가스/바람/추위)

○ 산행시간표(22.2㎞/ 9시간)

 ▼ 안내도  

  지난 10월 20일 직장 동료 3명을 살살 꼬득여 지리산 천왕봉을 다녀오고 나서 동료들의 열화와 같은 성화에 못 이겨 11월 10일 내장산 등반 예약공지를 하니 참여자가 6~7명이 되어 차량을 걱정하며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중간 2주 동안 영암 월출산과 통영 미륵산을 다녀오고 11월 2일(월요일) 오후에 11월10일자 산행공지를 하니 한분 두분 못가겠다고 통지가 온다, 아 어쩌란 말인가, 최종 마감을 하니 나 홀로다, 아~ 나보고 어떻게 하란 말인가? 돌겠다 돌아

그러면 나보고 이번주는 집에서 쉬란 말인가 이틀 동안 어떻게 방구들 지키란 말인가 어디로 갈까 고심고심 하다가 금요일 오후에 지리산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코스를 잡아보니 답이 잘 나오지 않는다(처음하는 장거리 나홀로 산행에다, 준비도 부족하고)

우선 1코스 : 성삼재 - 노고단 - 반야봉 - 화개제 - 뱀사골 - 반선코스(20.8㎞)

     2코스 : 음정 - 벽소령 - 세석 - 장터목 - 천왕봉 - 장터목 - 백무동(25.6㎞)

2개의 코스에 대하여 자료를 축출하여 검토와 검토를 거듭하다 모르겠다 낼 아침 차타고 가다가 결정하자 하고 잠을 청했으나 1시간 정도 자다 눈을 떠니 1시간 넘었는데 애가 들어오지 않아 기다리고 들어오고나서 잠을 청하니 이리 저리 뒤척이기만 하다 시계를 보니 4시가 넘어 일어나 출발준비를 하니 마선생님 왈, 날새거던 가란다, 눈만 멀똥거리다가 5시경에 자리를 털고 일어나 출발하여 통영~대전간 고속도로 산청휴게소에서 아침을 먹으면서 코스를 그려본다(이달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1달간 산불조심 기간)으로 종주코스를 닫는다고 하니 2번 음정에서 백무동 코스를 가기로 결정하고 차를 백무동 주차장에 입고시키고(07:20) 택시(백무동산장 사장님)로 음정까지 이동하면서 기사님과 이야기 하면서 코스를 이야기 하니 좀 멀단다, 무리하지 말라고 하신다, 나도 2시 이전까지 장터목에 도착하면 올라가고 그 이후에 도착하면 바로 내려올꺼라고 답하고 곰곰이 생각하니 좀 멀긴멀다.

▼ 백무동 주차장(07:20)  


음정 임도 차단막 앞에서 하차하여 07:35분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 음정 임도 진입로 등반 출발점(07:35)  

출발 산행시작 5분정도 걸었을 때 배낭무게에 이상을 느껴 벗어보니 아차차 새벽에 구입한 일용할 양식을 차에 나두고 왔다 내려갈수도 없다, 벌써 택시는 돌아갔고 마을에는 김밥을 파는 곳이 없다 어떻게하면 될까 생각다가 벽소령에서 햇밥으로 해결키로 하고 없으면 세석에서 하산하기로 하고 올랐다. 한참 오르니 마선생님 한테서 전화가 왔다(마선생은 오늘 근무하는 날이란다) 응/ 어디고/ 음정 1시간됐다/ 날씨는/ 응 좋다, 그ㅡ런데 오늘 점심을 차에두고 왔다/ 어쩔건데/ 응 햇밥 없으면 세석에서 내려갈련다/ 그래 몸조심하소/ 응 나중에 보자/

전화를 하고 벽소령 연화천 갈림길에 도착할때까지 산꾼한분 보이지 않는다 

▼ 음정임도 늦가을

▼ 음정 임도 연화천/벽소령 갈림길(08:20)  

▼ 음정 임도 갈림길 위 늦가을의 ---  

▼ 음정 임도 벽소령 오름길(09:00)  

▼ 벽소령 대피소(09:10)  

 

음정에서 벽소령까지 6.7㎞(임도 6.4, 너덜지대 0.3)동안 늦가을의 정취에 혼자 빠져 오면서 산꾼한분 못보다가 벽소령에 도착하니 몇분이 보여 반갑게 인사하고 대피소에 들리니 관리자분께서는 청소시간이라 듣지 못하고 청소기만 열심히 돌려 앞에가서 서니 청소기를 커신다, 중식해결방법을 물어보니 세석에도 햇밥을 판단다 아~ 안심,

그냥 나오기 미안하여 쵸클릿 2개를 구입하고 나오면서 겨울 잠바를 갈아입고(출발시에는 가을잠바를 입고 올랐음) 나와서 쵸클릿 1개 시식하고 출발할려니 뭉쳐갈 산꾼이 한분도 보이지 않는다, 10분 전쯤 전에 출발한 팀이 생각나 뒤따라가기로 마음먹고 열심히 갔으나 그분들은 보이지 않고 가족산꾼 2팀이 앞서가고 있다, 안내판 앞에서 인사를 건네고 어디까지 가시냐고 물어니 어제 연화천대피소에서 1박하고 오늘은 장덕목까지 간단다 /그러면 2박 3일 종주/ 대단한 가족팀이다, 먼저간다 하고 앞서가니 일행중 학생한명이 앞서가다 뒤따라온다, 함께 걸으며 물으니 인천에서 목요일 오후에 출발하여 구례에서 1박하고 금요일 새벽에 성삼재에서 출발 - 연화천 1박 - 장터목 1박 - 천왕봉 - 중산리로 하산 한단다/ 3박 4일 가족여행, 멋진 가족임이 한눈에 헌~하다(우리가족이 마지막 가족여행을 한 적이 언제였던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까마듯하다)

선비샘에 도착하여 화과자(작은 영양갱) 1개씩 나누어먹고 여기서 어른들 기다리라 하고 나홀로 다시 출발,

▼ 벽소령 지나 1426고지 계곡  

▼ 선비샘(10:10)  

덕천봉 전망대에서 10분간 휴식(간식 섭취)(여기는 산꾼이 많음)

▼ 덕천봉 전망대(10:39)  

▼ 덕천봉 주변 전경  

▼ 덕천봉 주변 전경  

▼ 칠선봉(11:00)  

▼ 칠선봉 전경  

▼ 연신봉(11:35)  

▼ 연신봉 주변 정경  

▼ 연신봉 주변 정경   

▼ 연신봉 주변 정경   

다시 출발하니 세석 800m 남았단다 여기서부터는 가스가 온몸을 감싸고 지나간다, 세석대피소에 도착하니 몸상태가 별로다(밤잠 설쳤지/ 음정오름길 무리했지/ 가을 티, 가을바지 입었지, 제대로 가춘 것은 겨울잠바와 모자뿐인 것 같다)

매점에 가서 얼른 햇밥 하나를 사 점심으로 때우고 대피소 안에 들어가 잠깐 누우니 잠이 절로 온다) 몸이 식으니 춥다/ 않되겠다 빨리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장터목으로 출발하기 위하여 밖으로 나오니 많은 산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 세석대피소와 촛대봉  

▼ 세석대피소(11:43)  

▼ 세석대피소를 나서며(13:25)  

 

출발 준비를 마치고 앞을 보니 촛대봉 아래 자연관찰로 앞에 가스에 얼렁거리면 고개를 향해 오르는 산님이 보인다. 같이 가야겠다 싶어 얼른 서둘러 올라가니 여성산꾼이다. 촛대봉에서 각자 사진을 찍어주고 어디까지 가시냐고 물어니 당일 성삼재-천왕봉-중산리까지 종주중이라다, 나에게도 물어 장터목까지는 갈꺼고 2시 이전에 도착하면 천왕봉까지 가고 그렇치 못하면 백무동으로 하산한다고 하니 아깝다고 천왕봉까지 가란다,

나도 천왕봉까지 갈수 있으면 좋겠다(장터목에서 천왕봉까지 왕복 2시간/ 장터목에서 백무동까지 최소 2시간 30분 합하면 4시간 30분이 필요한데 2시 이후 남아있는 시간은 3시간 30분인데(5시 30분까지) 그 후 1시간 동안은 야간산행이 되어야 하는데 야간산행 경험도 없고 장비도 준비되지 않아 야간산행이 겁이 나서 못한다)

다음에 내가 종주시에는 오늘을 교훈삼아 산행계획을 세워야겠다(성삼재-중산리)

▼ 촛대봉(12:42)  

▼ 촛대봉 전경  

촛대봉을 넘어 내리막길에서는 그분은 날아간다 금새 가스속으로 몸을 숨긴다 촛대봉을 지나 연하봉에 도착 기록사진을 찍고 있으니 암반위에 올랐던 전문 산꾼 두분이 내려와 사진을 찍어주신다 그분들도 장터목에서 1박 한단다(나도 정말 1박하는 지리산 산행을 꿈꾸고 있다)

▼ 연하봉(13:30) 

▼ 연하봉에서  

 

 ♣ 앞으로 지리산에서 해보고 싶은 꿈 2가지

  ▶ 노고단- 천왕봉 무박종주(2008. 4~9월 사이)

  ▶ 노고단- 장터목 1박 - 천왕봉 일출(새해일출)

 그 외 코스는 종종하고 있음(백무동-천왕봉 왕복/ 중산리-천왕봉-장터목-중산리/ 성삼재-노고단-반야봉정상-화개재-뱀사골-반선 등등등)

가스를 뚤고 장터에 내려섰어야 대피소가 가스속에 어름푸시 보인다, 시간을 보니 1시 48분, 내 계산대로 장터목에 도착하였으나 천왕봉에 가는 것은 포기하였다. 간단한 간식과 남아있는 커피를 마시고, 대피소에 들어가 20분 넘게 휴식을 취하고 미련없이 백무동으로 하산을 시작하였다

▼ 장터목 대피소(13:48) 

▼ 장터목에서 중산리 내림길 계곡 

나는 내려막 길이 고역이다, 개걸음(옆으로 걷는 걸음)으로 내려와도 무릎이 안 좋다

백무동 공원관리소 안내판 앞에서니 오후 4시 35분이다 꼭 9시간 산행을 했다

▼ 참샘(15:35) 

▼ 참샘아래 내림길 

▼ 백무동 전경 

▼ 백무동 전경 

▼ 백무동 야영장 감나무 

▼ 백무동 공원 이정표(16:35) 

백무동산장에 들려 감사인사 전하고 인월 일성콘도에서 목욕, 집에 도착하니 7시 30분, 하산주는 집에서 마선생님과 하고, 추위에 떨어 감기기운이 있어 일찍감치 자리 보존하니 오늘 천상의 낙원을 걸어서 여기 내집이 천당아닌가 싶다/ 오늘 산행에서 만난 인연을 맺은 분들(말을 나누고 인사를 한 분들)과 인연을 맺지는 못했지만 옷깃만 스친분들 모두 즐산하시고 다시 만나 인연을 맺기를 -------      

보신분들 모두 산행에서 마나 뵙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