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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아도 조망 좋은 산 (대전 구봉산, 공주 연미산, 공산성) 그리고 코리안 특급 (No.61) 박찬호...




1. 대전 구봉산



산행일시 : 2013년 1월 4일 금요일

산행팀원 : 천지인, 천지연 가족

산행장소 : 대전광역시 구봉산(▲264m) 일원



겨울방학을 하고 방학 보충수업 시작하기 전에 대전에 들렀다.

그동안 보문산, 만인산, 식장산, 계족산 등 대전의 많은 명산들을 산행했다. 

원래 산행 예정은 없었는데, 대전 지역을 오가는 틈틈이 잠시 짬이 나기에, 경치 좋고 운치있는 산이 또 어디 있을까 찾아보던 중 구봉산이 눈에 들어왔다.

높이는 높지 않지만(▲264m) 대전 시내와 인근 명산들 조망이 일품인 산이라고 한다.



서대전 IC 부근 고속도로 굴다리 앞에서

뒤로 구봉산 정상부 구각정(구봉정)과 구름다리(?)가 보인다.





정상부 줌-인



정상부 우측 구봉산 능선



들머리인 성애원에 도착한다. 눈이 많이 쌓여 초입부터 아이젠을 차고 산행을 시작한다.





금새 구봉산 정상(▲264m) 도착~

정상에 구각정(구봉정)이 있다.

보통 팔각정인데, 여긴 구봉산이라 기둥이 9개여서 구각정이고, 구봉정(산행안내도 참조)이라 부른다고...



얼어붙은 갑천과 중앙에서 약간 우측 뒤로 멀리 대둔산(▲878m)



천비산(▲466m), 만인산(▲534m)쪽 조망

저 천비산 너머 단재 신채호 선생이 태어나신 생가터가 있다.

또한 만인산에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태실이 있다.



우측 뒤로 높은 충남 최고봉 서대산(▲904m) 중앙 쯤에 보문산(▲467m)과 그 뒤로 방송시설이 보이는 식장산(▲598m)



구봉정 아래 성애원으로 이어지는 안부



지나온 구각정(구봉정)



구봉산의 아담한 구름다리



식장산-서대산 쪽 조망



식장산(▲598m) 정상부



서대산(▲904m)







괴곡교와 호남선 철교



노루벌과 노루산 일대

문득 영월 한반도 지형이 생각난다.

동강 백운산 일대도 떠오른다.

이곳 또한 굽이굽이 사행천(감입곡류)의 좋은 예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갑천은 금강으로 이어진다.



갑천과 대둔산 쪽 조망



대둔산(▲878m)

초등학생 때 대둔산 산행을 하며 산행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기에 그 후 전국을 무대로 본격적으로 산행을 이어가게한 하나의 계기를 만들어 준 산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동학농민군 최후의 저항지라고 전해진다.



봉우리 위에 뽀족한 것이 아마 대둔산 개척탑이 아닐까?







갑천 위의 어느 다리 (우측 청소년적십자수련원으로 이어짐)

비가 많이 올 땐 잠긴다고 해서 잠수교라고...



노루벌과 야트막한 노루산



구봉산 능선



계룡산





계룡산 천황봉(▲845m)



대전시의 서남권



서대전 IC 부근 고속도로 굴다리 

아까 저 곳에서 구봉산 전경을 조망하였다.



찰칵찰칵~



주능선의 체육시설



왼쪽 뒤로 향적산(▲569m), 가운데 계룡산(▲845m)



흔히 대전을 큰 분지라고 한다.

한밭이라고 부르기도 하고...그 말이 실감난다.



구각정(구봉정) 뒤로 대전 시가지가 이어진다.



뒤로 멀리 계족산(▲429m)



수통골 빈계산(▲414m) 쪽 줌-인



외로운 소나무와 외로운(?) 천지인^^

계룡시 쪽 조망





계단길이 가파르다.



경사면에 눈이 쌓여 마치 눈썰매장이나 스키장 같다.



성애원으로 하산 완료한다. 높이는 낮지만 조망은 정말 좋은 산이었다. 대전과 충남 일대 명산들을 두루 조망하며 그 산들을 찾았을 때를 회상해 보기도 하였다.

코스도 힘들지 않은 데다가 조망도 좋고 정상부에 체육시설 등도 있으니 가족 산행 코스로는 딱이라고 생각한다.




2. 공주 연미산



산행일시 : 2013년 2월 12일 화요일

산행팀원 : 천지인, 천지연 가족

산행장소 : 충청남도 공주시 연미산(▲239m)



공주여행 중 우연히 코리안 특급 박찬호님을 만나다


설 연휴 마지막날 설 연휴로 인해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멀리 공주에 있는 한 온천을 찾았다. 예전에도 몇 번 가 본 곳이기도 했다. 

그런데 즐겁게 온천욕을 하고 있던 도중 낯이 많이 익은 듯한 어느 한 분을 보게 되었다.

바로 코리안 특급 찬~호~박!! 고향이 공주라는 말은 들었지만 공주에서 설연휴에 이렇게 이런 곳에서 직접 뵙게 되니 우연치고는 정말 반가웠고 영광이었다. 되도록 실례가 되지 않게 눈치봐가며 이런저런 대화도 간단히 나누고 악수도 두어 번 했다. 온천을 나가기 전 펜과 종이를 준비하여 사인을 요청했다. 박찬호님의 팬이자 여행과 운동을 좋아하는 학생이고 블로그를 통해 전국 명소를 알리고 있다고 하니, 만나서 반갑다며 흔쾌히 사인을 해주셨다. 실력 만큼이나 인품도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스포츠스타로서 사회적으로 대단히 유명하신 분이 대중적인 온천에서 아버님 등을 정성껏 밀어드리는 모습을 보니...느끼고 배우는 점이 어찌 없을 수가 있으랴!

물론 나도 그동안 아빠의 등을 책임져 왔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님의 사인 (만나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이식 후 회복중인 천지연은 최근 여러 재단이나 협회에서 각종 캐릭터나 일러스트 작업 요청이 들어와 꽤 많은 그림 작업을 해냈다.

얼마전에는 유명한 아이돌 가수와 함께하는 자선 기부사업용 일러스트를 맡아 하기도 했다.

그 아이돌 가수와 함께 기념촬영도 하고...

동생은 재능기부라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 같다.

무언가에 즐겁게 열중하면 치료효과도 좀더 좋지 않을까...


온천 실내에서 만났으니 사진은 찍을 수 없어서 그 대신 동생에게 기념이 될만한 그림을 부탁했다.

동생(천지인)이 직접 그린 코리안 특급 Korea 버전 (박찬호 선수는 국가대표로 여러 대회에 나가기도 했음. 아시안게임 우승, WBC 4강 등)



동생이 그린 코리안 특급 LA 다저스 버전 (메이저리거)



동생이 그린 코리안 특급 한산(한국의산하) 버전 (야구유니폼이 아닌 아웃도어 복장으로^^)



연미산 산행


다음날인 2월 12일 다시 공주를 찾았다. 오늘은 금강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는 연미산과 백제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공산성 등 공주의 명소들을 답사하기 위해서다.

32번 국도 연미터널 위 봉우리가 바로 연미산 정상이다.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연미산에서 2010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를 개최했었다고 한다.







고마나루명승길 안내도

고마나루=곰나루=웅진=공주...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입구

등산로가 제법 운치있다.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작품들













연미산 정상 도착~

가벼운 산책길 같다. 



멋진 나무가 연미산 위 하늘을 떠받치고 있다.



풍수지리는 잘 모르지만 정말 명당자리인 것 같다.



연미산 정상 (해발 239m)

조망이 좋은 곳에 위치한 연미산 정상이라 그런지 공주시에서 세운 정상석이 당당히 자리하고 있다.





공주시와 금강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날씨가 좀 흐린 것이 아쉽다. 쾌청한 날씨에 조망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가로등(?)도 예술적^^



금강을 조망한다.



공주 구 시가지 쪽



공주보 쪽



공주보를 조금 당겨본다.



앞에서부터 백제큰다리, 금강교, 공주대교, 신공주대교

우측으로 공산성



이 연미산 아래 터널을 관통하는 32번 국도가 보인다.



금강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의 신무산(神舞山, 897m) 뜬봉샘에서 발원하여 군산에서 황해로 흘러드는 강

우리 나라 6대 하천(압록강·두만강·한강·낙동강·대동강·금강)의 하나이다. 유역 면적이 9,885㎢, 유로 연장이 401㎞로 남한에서는 낙동강·한강 다음으로 큰 강이다.



연미산에서 금강을 배경으로



하산길에 작품감상





하산 완료~ 

짧은 산행이었다.  다음 행선지로 이동한다.



금강을 직접 느껴 보기 위해 강가로 내려가 본다.



흐린 하늘 아래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들과 겨울 금강의 색채가 어우러져 약간 뭔가 차분하며 더 나아가 좀 쓸쓸한 이미지마저 느껴지는 것 같다.

날씨 탓인 것 같다^^.





백제무령왕릉연문



무령왕릉 가는 길



무령왕릉 매표소



공산성 근처에서 부추해물칼국수로 점심식사를 한다.




3.공주 공산성



점심식사 후 공산성에 입장한다. 입장료는 성인은 1200원 청소년은 800원 어린이는 600원이고 65세 이상 경로는 무료 입장이다.





공주 공산성

사적 제 12호로 백제시대 축성된 산성으로 백제 때에는 웅진성으로 불렸다가 고려시대 이후 공산성으로 불리게 되었다. 

475년(문주왕 1) 한산성(漢山城)에서 웅진(熊津)으로 천도하였다가, 538년(성왕 16)에 부여로 천도할 때까지 5대 64년간의 도읍지인 공주를 수호하기 위하여 축조한 것으로, 당시의 중심 산성이었다. 해발 110m인 공산(公山)의 정상에서 서쪽의 봉우리까지 에워싼 포곡식(包谷式) 산성이며 성의 둘레는 2450m이다. 평면으로는 동서 약 800m, 남북이 약 400m이며 사방에 석벽이 남아 있다. 원래 토성이었는데 조선 중기에 석성으로 개축되었다.

진남루 앞의 넓은 터는 백제의 궁터이고,공북루(拱北樓)의 윗부분은 건물터로 추정된다. 또, 이 부근에는 우물터 3개가 있다. 성내에는 후대에 세워진 영은사·광복루(光復樓)·쌍수정(雙樹亭)·연못터 등이 남아 있다.

※ 두산백과 참조



까꿍~



매표소 쪽



공산성 금서루를 배경으로



산성을 따라 깃발이 꽂혀있다. 방위에 따라 동물과 깃발의 색이 다르다. 동청룡(청색), 서백호(백색), 남주작(적색), 북현무(흑색)로 방위를 구분할 수 있다.

여기는 백호니까 서쪽이다.





백제큰다리와 금강교

아빠는 예전에 여러 번 금강교를 건너 보았다고 하신다.



그래서 아까 우리도 건너 보았다.



아까 올랐던 연미산(▲239m)



공산성 안에 있는 공산정이 보인다.



방향이 바뀌어 이쪽은 현무니까 북쪽~



강 건너편에는 육상 및 조깅 트랙과 야구장, 축구장, 농구장 등 체육시설(신관체육공원)이 잘 갖춰져 있다.



금강을 조망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는 공산정이다. 옛 선비들이라면 여기서 풍류를 즐기며 놀았을 것이다.

그런데 공산정 내에 몇몇 개보수 공사가 진행 중인 것 같다.



공산성 성벽도 금강 물줄기와 같이 산을 타고 흘러가는 것처럼 보인다.



공산정에서 금강변 성벽을 따라 내려간다.



넓고 푸르다 금강이여~~~~



내려가는 계단길 경사도가 상당하다. 게다가 눈이 녹아 흙에 스며들어 진흙이 되니 굉장히 미끄럽다. 우천시나 강설시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왼쪽 공산정, 오른쪽 뒤로 연미산 줄기

앞에 보이는 것은 공북루



잠종 냉장고(1915년)로 사용되었던 곳이라고 한다.

백제 시대 것은 아니다. 농가에 누에씨를 보급하기 위해 만든 지하저장시설이라고 한다.



공주 공산성 만하루(좌), 연지(우)



공주 영은사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이다. 임진왜란 때 산신령의 도움으로 왜적을 번번이 물리쳤다는 전설로 이 절에는 신령이 숨어 있다는 뜻에서 영은사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건물로 원통보전과 관일루(觀日樓) 등이 있다. 이중 원통보전은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51호로 지정된 전각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내부에 관세음보살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불상 뒤에는 후불탱화와 칠성탱화·신중탱화·산신탱화·독성탱화가 걸려 있다. 이중 후불탱화는 1888년(고종 25) 약효(若效)가 그린 것이고, 나머지는 최근 제작된 것이다. 관일루는 ㄷ자형 맞배지붕 건물로, 임진왜란 당시 승병들의 합숙소로 쓰이던 건물이다.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쳐 옛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유물로 1715년(숙종 41) 서산의 문수사(文殊寺)에서 제작된 동종이 전해진다.

※ 두산백과 참조





만하루와 연지

연지를 보니 관악산-삼성산-호암산에 있는 '한우물' 생각이 난다.



다시 야산을 올라간다.



이 구간엔 경사도 상당한데다 결빙까지 되었는데, 아이젠을 차지 않고 오르려니 쉽지 않았다.



강물 색이 마치 바다같다.

건너편 둔치 오른쪽에 '박찬호꿈나무 야구장'이 있다.



공산성에서 금강을 배경으로

이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면 그 지류 중 하나로 지난 번에 보았던 대전광역시의 갑천과도 연결될 것이다.



청룡~ 동쪽이요~





임류각으로 백제 동성왕 때 세워져 왕과 신하들이 연회를 베풀었을 장소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경복궁 경회루와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다.






임진왜란(정확히 정유재란 이듬해)때 참전한 명나라 장수들을 기리기 위한 비석 (명국삼장비)

임류각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 중요한 점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비석에 쓰여 있던 왜구(倭寇)라는 글자를 지우고 공주읍사무소 뒤뜰에 묻어두었다는 사실이다. 1945년 광복이 되면서 현재 자리로 옮겼다고 한다. 

무얼 또 왜곡하고 싶었을까, 그들은...? 왜구(倭寇)와 왜곡(歪曲)... 왜구왜곡...에구에구...애국애국 

결론은 정신차리자! 나라사랑! ...

한편으론 양심적인 일본인이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공산성 광복루

공산성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원래는 다른 이름으로 불리다가 광복을 기념하여 바꿔 부르게 된 것이라 한다.

1946년 4월 백범 김구와 이시영 선생이 방문하셨다고 한다.





공산성 토성을 돌아 영동루로 향한다.



공산성 영동루로 공산성의 동문이다.





영동루 앞에서 일동 경례~



주작이면 남쪽~

이쪽은 길이 참 좋다.





공산성 진남루인데 충남문화재자료 제48호로 공산성의 남문으로 시내에서 공산성으로 출입하는 정문이다.





다시 공산성 금서루로 되돌아 온다.



연미산 정상부에 있는 나무처럼 풍파의 세월을 견디어낸 멋진 나무가 공산성 성벽을 따라 솟아있다.

역사도 금강도 끊임없이 흘러가는데 나무와 성벽은 그대로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금강 건너편에서 바라본 공산성



새들도 금강을 찾는 손님들이다.



박찬호 꿈나무 야구장



금강 둔치에서 지켜 본 공산성의 일몰 광경

















공산성, 금강교, 연미산...



공산성의 일몰...



연미산과 공산성 모두 산이 웅장하다거나 산행이 힘들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높이는 높지 않았지만 금강이 내려다보이는 조망은 흐린 겨울날임에도 훌륭했다. 

예술작품과 함께하는 연미산 산행, 백제의 역사와 함께하는 공산성 탐방은 힘들지 않으면서도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추억이 될만한 괜찮은 나들이'라고 생각한다.


공산성의 야경



백제무령왕릉연문을 다시 보며 다음을 기약해 본다.





연미산을 오르면서 '연미'라는 단어를 가지고 아빠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기도 하였다.

그 중에 특히 조선 말기 황쭌센의 <조선책략>이란 책에서 주장된 '연미론'이란 이야기를 잠시 하기도 했다.

친중국, 결일본, 연미국...

물론 공주 연미산이 조선책략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같은 글자라서 언급한 것인데...

게다가 이날 북한에서 제3차 핵실험을 했다고 뉴스속보가 나왔다. 식당에서 점심식사하면서 뉴스속보를 유심히 보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은 방학 중에 시험봤던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발표하는 날이었다.

올겨울 방학 동안 국사공부를 좀 비중있게 한 편이라 그런지 1급 검정에 합격해서 기분이 좀 괜찮은 듯하였는데, 북한이 핵실험을 하였다고 하니...

남북 백두대간 이어보기는 도대체 언제나 가능해지려나...




4.천지연 졸업



내 동생 천지연이 드디어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다니던 초등학교에 가서 졸업식을 하고 졸업장을 받았다.

즐거운 일도 많았고 힘든 일도 많았던 초등학교 생활이었지만 잘 마무리하고 이렇게 졸업하게 되어서 오빠로서 정말 대견스럽다. 

건강하게 초등학교 졸업장 받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각종 소아암으로 제때에 졸업장을 받지 못한 채 투병 중이거나 아쉽게 세상 저편으로 떠난 환우들에게...뭐라 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동생은 초등학교 졸업장과는 별도로 졸업식 이전에 병원치료하며 인터넷 사이버 수업도 성실하게 이수하여 교육연구정보원장님(서울시 장학관) 상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동생의 사이버 수업을 담당하셨던 담임 선생님을 지난 번 공주 여행 중 공산성 탐방 후 만나게 되었다는 점이다. 교육의 도시인 공주에서 연수중이라고 하셨다.

(선생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아무튼 천지연 졸업 축하해~^^




5.정월 대보름 불놀이



회복중인 천지연도 뭔가를 열심히 태웠다.



정월 대보름 달집 태우기

우연히 찍었는데 꽃게 모양 불꽃이다.

이것 말고도 아주 다양한 모양이 카메라에 잡혔다.



......


이제 마무리입니다.

자, 이것은 2013년 정월 대보름달입니다.

삼각대 없이 달 찍는 것은 내공(?)이 좀 필요하네요.

200mm 렌즈로 당겨 잡은 대보름달...

여러분 어서 소원 비세요^^.




동생 천지연도 이제 어린이산꾼을 벗어납니다^^.

동생도 중학생이 되니 청소년산꾼이 될 겁니다.

소녀산꾼 어떨까요?

......




어린이산꾼   천지연,

청소년산꾼   천지인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