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근처에는 7개의 산이 있습니다. 즉 매일 산에오르면 요일마다 다른산을 오를수 있는 것이지요.

안양에 살다보니.. 7개산 중 그중에서도 오르기 쉬운 코스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1.월요일 (모락산)

  ㅇ 산행시간 : 1시간30분

  ㅇ 코스 : LG아파트-산림욕장-체련장-암릉-모락산정상-고인돌 참전기념비(여기서 우회전하면 절터 약수터로 갈수 있습니다)-

               절터약수터(여기서 성나자로마을 쪽으로 오면 체련장 오르는길과 만납니다) - LG아파트

  ㅇ 특징 : 모락산 오르는 길은 계단과 암릉이 어우러져 있어 소금강과 같고, 오르는길에 참새같은 바위,닭같은 바위, 정상근처에는

               하마가 입을 벌리고 있는것 같은 바위도 있습니다. 정상 조망이 앞뒤로 아주 좋습니다. 참전기념비에서 5분거리인 절터

               약수터의 시원한 물맛도 일품이죠..  참 모락산에 있다는 굴은 위지도에서 보면 성나자로마을의 "을"자 위의 능선쯤에

               있습니다. 어릴때 한번 들어가 봤는데, 입구는 좁으나, 안에는 업청 넓었던 기억이 나네요.

 

2.화요일 (백운산)

  ㅇ 산행시간 : 3시간

  ㅇ 코스 : 지도에는 들머리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왕곡동 의왕시체육공원 약수터 - 산길 - 의왕과천고속도로 지하통과후 왼쪽 교회 정문 마당통과 - 산길로 접어들면

               위 지도의 백운사라 쓰여진 능선으로 오르게 됩니다. - 백운산 정상 - 하산은 백운사로 내려와 백운사 오르는길(차도)로

               내려 옵니다.

  ㅇ 특징 : 들머리길은 약수터 오르듯이 완만한 경사로 오르기 좋으나 갈수록 경사도가 높아 집니다. 땀도 많이 나고요. 오를땐 

               백운사를 지나치나 내려올때 들르면 되지요.. 여기도 정상 조망은 좋습니다. 북서쪽으로 휑하니 멀리까지 보이고,

               정상에 앉아 여러가지 상념에 젖기도 좋습니다. 간혹 이곳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기도 했었는데, 요즈음은

               잘 안보이네요. 내려오실때 백운사도 한번 들러보세요. 백운사라 씌어 있는 것이 소백산의 희방사 명판 생각이 나며,

               대웅전에는 항상 잔잔한 불교음악이 흐르고 참배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제가 일요일마다 108배 하는 곳이기도 하죠.. 

 

3.수요일 (광교산)
    ㅇ 광교산도 위의 지도를 보세요

    ㅇ 산행시간 : 4시간

    ㅇ 코스 : 여기도 들머리와 날머리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경기대입구 반딧불이 화장실 - 형제봉 - 토끼봉 - 광교산- 통신대 - 통신대헬기장 - 지지대고개

    ㅇ 특징 : 수원사람들이 많이 찿는 곳이라 일요일에 가면 발디딜틈도 없더군요.. 우회하는곳이 두군데 있는데, 형제봉,토끼봉에서

                 힘들다고 우회하지 말고, 봉우리에 올라 보세요. 형제봉은 조망이 좋으며, 토끼봉은 정자에 앉아 있어보면 시원 하답니다.

                 통신대 헬기장으로 내려오는 길은 계단이 조금 있으나, 통신대 헬기장 부터 지지대 고개까지는 실버산행이라 할만큼 길이

                 아주 좋습니다. 내려오는 코스는 최근 해제된 구간이라 더욱 소나무의 은은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버스를 타시려면

                 안양쪽 야쿠르트 앞에까지 내려오셔야 합니다.

 

4.목요일 (청계산)

    ㅇ 산행시간 : 3시간

    ㅇ 코스 :  주차장(녹향원 아래) - 상청계 - 능 - 매봉(소) 아래로 능선 오름 - 절고개(망경대가는 삼거리) - 여기서 중계소오르는

                  찻길로 10분정도 내려가면 왼쪽에 동자샘 있음 - 이수봉 능선 오름 - 이수봉 - 국사봉 - 국사봉에서 하오고개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녹향원으로 내려오는 팻말이 보임 - 녹향원 - 주차장 

    ㅇ 특징 :  주차장입구까지 마을버스가 인덕원에서 1시간 간격으로 다님(인덕원 매시 20분, 청계사 입구 매시 00분), 너무 희박

                  하게 다니기에 차를 가지고 가는것이 좋습니다.

                  들머리 찿기가 어려우나 큰능이 있는곳으로 올라 약 5분쯤 오르면 산길로 갈라지는데, 이때 우측 오솔길을 타면 매봉(소)

                  능선에 오를수 있습니다. 청계산은 한여름에도 바람이 많기에 아주 시원한 코스 입니다. 특히 "동자샘"을 놓치지 마세요.

                  이전에 중계소에 근무하는 KT직원이 발견한 약수인데, 사시사철 수량이 일정하고, 특히 지난겨울 아주추운날 찾았더니,

                  물이 따뜻하더군요. 아마 여름에는  더욱 차거울 거예요. 저는 거기가면 물을 꼭 3컵 먹습니다. 아주좋은 물이라는 확신이

                  갑니다. 저는 요즈음 이 물때문에 토요일마다 이코스를 오릅니다. 이수봉에서 국사봉까지 까지도 말할수 없이 좋은 구간

                  입니다. 즐산 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죠... 

 

5.금요일 (관악산)


 

    ㅇ 산행시간 : 4시간

    ㅇ 코스 :  과천향교 - 연주암 - 불성사위 국기봉 - 안양운동장

    ㅇ 특징 :  너무나도 알려진 코스 이기에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것 같습니다. ... 국기봉에서 능선을 타고 내려오기 싫으면 계곡쪽을

                  타고 내려와도 됩니다. 특히 거의다 내려와서 갈림길이 있는데 표지판 잘보시고 오른쪽으로 돌아야 운동장쪽으로 내려

                  오게 됩니다.  

 

6.토요일 (삼성산)


 

    ㅇ 산행시간 : 4시간

    ㅇ 코스 :  관악역(한마음선원) - 한우물 - 장군봉 - 깃대봉 - 삼막사 - 안양사능선 - 보장사 - 안양유원지 매표소

    ㅇ 특징 :  지도에는 제2경인고속도로가 없네요.. 한마음선원 우측 큰도로로 가다보면 고속도로 넘는길이 나옵니다. 길찾기 어려우면,

                  석수역에서 출발해도 되겠죠.. 고속도로 개통되기전이 더 좋았었는데.... 여기도 실버산행 코스 입니다. 그런데 언제

                  올라도 바람이 없는 편 입니다. 깃대봉에서 삼막사를 거치지 않고 중계소로 오르다 보면 우측에 국기봉으로 바로가는

                  길도 좋습니다.

 

7.일요일 (수리산)

   ㅇ 산행시간 : 4시간

    ㅇ 코스 :  산본고등학교 - 노랑바위약수 - 태을봉 - 슬기봉(지도의 슬기봉은 공군부대 이며 그 이전 봉우리 임) - 만남의광장 - 

                  용진사 - 용진사 입구 8단지 

    ㅇ 특징 :  산본에서도 7년을 살아봤기에 무척 정감이 있는 도시입니다. 태을봉과 슬기봉까지는 지리산 능선을 밟는

                  기분이라면 너무 과장된 표현일까? 슬기봉을 다 와서 직전에 태을봉을 바라보면 치악산에서 남대봉을

                  바라보는 느낌도 갖게 됩니다. 또한 수암봉쪽의 파란 숲을 보면, 이래서 산본은 시원한 바람이 부는구나

                  느낌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안양근처에서는 능선산행의 재미를 만끽할수 있는 코스로 좋습니다.

 

즐산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