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1.10.30. 토요일

위치 경주시 

코스 서천교-금장대-동대교-송화산-옥녀봉-흥무공원갈림길 안부-김유신 묘-신문왕릉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약7km, 4시간

 

노포동터미널에서 경주행 버스가 20분 간격 발차하는데 80분 후 배차 좌석 뿐이다. 코로나19로 국민들이 국내 유명 관광지로 몰려들기 때문이다.

편의점에서 차를 한 잔 하고 화초판매장 화초를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고 11시 천마고속버스로 경주에 도착하니 12시다. 

시외터미널 건너 서천교에서 흥무공원을 품고 있는 송화산 마루금을 바라보며 산행 개념을 그린다.

서천교를 건너 벚꽃 가로수 형상강 강변로 따라 가는데 흰 두루미 무리가 하천에서 먹이를 찾고 있는 모습에 발 걸음이 멈추어 진다.

사진 찍고 걸음을 제촉하여 금장대에 이르니 약 2km에 40분이 소요되었다.  

 

금장대 마루에 올라서니 마을주민 두 분이 가장자리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평화롭다.

나도 지인들과 곡주라도 한 잔 하며 여유롭게 풍류를 즐기며 머물고 싶은 생각이 든다.

황천강 너머 풍광에 시 한 수 떠 올리고 싶지만 갈 길이 멀어 아쉽다.

잠시 주민들과 담소를 나눈 것으로 만족하고 되돌아 나와 동대교 입구 송화산 등산 안내도를 살펴본다. 

 

들에는 벼가 누렇게 추수를 기다리고 있고 엷은 구름 낀 날씨는 산행하기에 좋다.

능선을 따라 팽나무와 공동묘지 상부 능선길을 따라 송화산 쉼터 체육공원 옥녀봉 갈림길에 이른다.

운동하는 주민에게 송화산 정상 위치를 물으니 '여기다'라고 한다. 

서북 방향으로 높은 봉오리는 옥녀봉이라고 하여 지도를 보니 송화산이 옥녀봉 보다 높게 표기되어 있어 의문을 가지고 옥녀봉 정상석을 보니 276m로 표기되어 있다. 

 

옥녀봉에서 경주 거주 등산객에게 지도를 보여주면서 높이가 잘 못 표기 된 것 같다고 하였더니 공감하였다. 주변 전망이 나무로 잘 보이지 않았다.

큰갓산으로 갈 계획을 수정하여 되돌아 송화산 쉼터 안부에서 흥무공원으로 내려선다.  김유신 태대각간 묘역에는 단체 관광객이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경건한 마음으로 1450여년 전 상황을 상상하며 삼한통일의 영웅을 참배하고 주문을 낭독했다.

 

삼한통일의 주역인 장군님에게 부산 거주 정희식 엎드려 삼가 명복을 빕니다. 부디 우리나라가 국론이 통일되고 남북 평화통일로 부강한 선진국이 되게 보살펴 주시옵소서 ~

 

참배를 마치고 흥무공원을 나와 친구와 신문왕릉으로 가서 참배를 했다. 

 

후기: 요즘 삼국지를 읽고 중국의 역사도 역사이지만 내가 살고 있는 이 땅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삼한지를 읽었다.

삼한통일을 위해 목숨을 바친 주역님들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이 발동하여 유적지를 참배하기로 하였다.

벚꽃이 만개할 때 다시 주역분들의 참배 산행을 하기로 하면서 마무리 하였다.

후손으로 의미 있는 산행을 한 것 같아 발 걸음이 가벼웠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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