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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사람들로 분비는 화왕산 정상석에 길게 늘어선 풍경-
 

화왕산(火旺山)<봄에는 꽃들이 가을엔 단풍억새가 반겨준 >
2022093092호        2022-10-15()

자리한 곳  경남 창녕군
지나온 길  옥천리-옥천사지-1등산로-화왕지맥-천문관측소-화왕산-배바위-산불감시초소-자하곡1등산로-주차장
거리및시간: 4시간 19(11:06~15:26)        ※ 도상거리   약 9.4km    <보행수(步行數)   : 19,307>
함께한 이  : E - 산악회원    :  36
산행 날씨  비교적 맑음 <해 뜸 06:40     해 짐 15:56     /     ‘최저 11,     최고 24>

가을을 마음껏 즐기기에 안선맞춤인 억새산행
봄꽃산행으론 억새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화왕산에 진달래꽃구경을 봄에 다녀왔었으니, 반년이란 시간이 흘러가 무르익은 결실의 계절 한가운데 서면 우리나라 금수강산 삼천리 방방곡곡에 가득한 울긋불긋 곱게 물든 단풍과 함께 꽃말보다도 아름다운 수많은 이야기들과 낭만적에 대한 상상으로 넘쳐나는 억새산행에 나섰는데 날씨까지도 우리들 편이라 축복으로 가득한 분위기에 들뜬 마음으로 산행중이니 오늘은 지정된 산행코스 보다는 답사하지 못한 코스를 찾아서 진행하기로 마음을 정한다. 화왕지맥에 들어서면서 조망은 없었으나 그늘지고 한가한 분위기가 그런대로 좋았다. 마침내 화왕산성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조망지에 올라서 바라보니 정확한 연유(緣由)는 알지 못하나화왕산성안에는 교목이나 관목이 없고 그 자리에 억새가 수목(樹木)을 대신하고 있는 풍경에서 가을철 화왕산억새의 명성을 만들어낸 기본임을 어렵지 않게 확인 할 수 있었다.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선 억새를 태마로 야간에 산중에서 억새태우기란 이색행사로 볼거리를 만들었다가 신령님께서 노하셨던지 통제벽을 넘어선 화마가 관람객을 덮친 비극적인 사건으로 행사가 중단됐던 오래된 기억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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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옥천리1등산로 따라 한시간 후 산속에서 만난 작은 동네-
13년이란 시간이 흘러 기억이 희미해진 억새태우기 사고현장
3년마다 찾아오는 음력윤년(閏年정월대보름에 창녕화왕산에선 식전행사로 억새제를 올린다음 해가 저물기 시작하면 불꽃놀이를 신호탄으로 폭죽이 터지고 달집태우기 행사가 이루어지며 여러곳에서 점화한다. 2009. 2. 9일 오후 6시 경남 창녕군 화왕산 정상에서 정월대보름맞이 억새태우기 행사도중 예상치 못한 역풍으로 인해 불길이 관람객 쪽으로 번지면서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벌어진 사고로 (사망 7부상 81)인명피해가 발생했던창녕화왕산 억새태우기 역사는 1995년부터 음력 정월대보름날에 벌어졌는데환경 파괴 논란이 일어나면서 1996년부터 3년 주기 2000년과 2003, 2006년에 이어 6(2009)째 열렸었다.             -신문기사 인용-

화왕산(火旺山) : 구마고속도로에서 창녕읍으로 접어들면 왼편에 기암절벽 같은 바위들로 병풍처럼 펼쳐진 산이 시야에 들어온다화왕산에서 관룡산으로 이어지는 화왕산 군립공원이다화왕산은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과 고암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경상남도 중북부 산악지대에 있으며 낙동강과 밀양강이 둘러싸고 있는 창녕의 진산이다옛날 이 산은 화산활동이 활발하여 불뫼· 큰불뫼로 불리기도 하였다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낙동강 하류지역에 솟아 있어 실제보다 우뚝하게 보인다정상부에는 화왕산성(사적 64)이 있다삼국시대부터 있던 성으로 임진왜란 때 의병장 곽재우의 분전지로 알려져 있다화왕산성의 동문에서 남문터로 내려가는 길 잡초더미 사이에 분화구이자 창녕 조씨의 시조가 태어났다는 삼지(三池)가 있다또한 산 정상의 서쪽 아래에는 조선 선조 이후에 축성되었으며 보존 상태가 양호한 목마산성(사적 65)이 있다산의 서쪽 사면 말흘리에서 진흥왕의 척경비가 발견되었고남쪽 사면에는 옥천사가 있다봄에는 진달래여름에는 녹음가을에는 억새겨울의 설경 등 사계절 산행지로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는 산이다드넓은 평원이 더없이 넉넉해 보이는 화왕산은 망우당 곽재우 장군과 의병들의 우국충정이 서린 호국영산이기도 하다화왕산하면 억새풀을 떠올리게 할 만큼 화왕산은 억새풀의 대명사가 되었다. 5만여평의 대평원에 십리 억새밭화왕산 억새밭은 산 위에 펼쳐지는 광활한 대초원이다봉우리와 봉우리 사이 옴팍한 대규모의 분지가 온통 억새꽃 하얀 솜이불을 두르고 있다화왕산의 억새는 크기도 사람의 키를 훨씬 넘는다화왕산 억새밭을 한 바퀴 도는 데는 한 시간 남짓 걸린다화왕산 억새밭은 새벽녘에는 또 다른 진풍경이 펼쳐진다밀려온 안개가 푹 팬 초원을 가득 채우면서 초원은 하얀 호수가 된다안개가 억새꽃 사이사이를 지날 때면 억새밭은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들이 하얀 목을 내밀고 우윳빛 욕조에서 목욕을 하는 듯한 선경을 이룬다산 정상은 밋밋한 분지로 되어 있고 서면 관룡산과 영취산이 지척에 있으며 낙동강을 끼고 있는 평야와 영남알프스의 산들이 보인다또한 화왕산은 진달래 명산으로 화왕산성의 서쪽 사면과 어욱새산장 에서 화왕산성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좌우에도 진달래가 만발한다관룡산 정상에 이르기 전부터 관룡산 정상에서 화왕산으로 이어지는 6.5km 능선 등산로를 따라 중간 산악도로 이전까지 진달래가 이어진다기온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4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여 5월 초순 까지 이어진다화왕산의 진달래 산행은 산행기점을 옥천리 매표소에서 시작하여 관룡사-관룡산 정상-하왕산 정상-창녕여중 코스로 잡는 것이 진달래산행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옮겨온 글-

화왕산 억새산행을 즐기며 덤으로 만났던 재미있는 이야기들
봄에는 정열적인 진달래와 화사한 철쭉이 주인공이던 산에서는 가을은 온 세상을 붉게 채색하려는 화려한 단풍과 어딘지 모르게 쓸쓸함이 느껴지는 억새가 주인공으로 변한다. 손님맞이를 끝낸 명산들이 산객들의 마음을 흔들어 산으로 부르는 결실의 계절인 가을이 익어가는 10월 중순 주말에 남한의 길고 짧은 162개의 산줄기중 하나인 낙동,화왕지맥(663m봉에서 낙동강 남지리까지 도상거리 36.8km 산줄기)에게 이름을 빌려준 화왕산으로 억새산행에 나서 덤으로 얻었던 즐거움으로 함께했던 바위에 얽혀 전해오는 그럴듯한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최근에 억지로 만들어낸 이야기들을 얽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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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거북바위부터 차례로 곰바위까지-
① 거북바위(장수바위) : 이 바위는 생김새가 거북 형상으로 예로부터 거북이는 다산과 장수의 상징이다. 거북이가 창녕을 향해 내려가는 것이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있다. 화왕산을 찾는 모든분들 거북바위를 보며 무병장수를 기원해 보세요~
② 걱정바위 : 이 바위는 근심하는 사람의 형상을 닮아 걱정바위라 불린다. 모든 근심걱정 이곳에 털어버리고 가세요
③ 미소바위 이 바위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입 꼬리가 올라간 사람의 얼굴 형상을 닮았다바위를 보며 모든 시름 내려놓고 웃어보세요~
④ 소원바위 떨어지지 않고 꼭 붙어 있는 것이 연인과 같아 연인이 소원을 빌면 그 사랑이 영원히 이루어진다전해온다.
⑤ 배바위 설화는 온 세상이 물에 잠겼을 때 이 바위에 배를 묶었다고 한다.
⑥ 곰바위 옛날 이 산 아래 사나운 곰이 나타나 마을 주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단다결국 곰을 잡기 위해 포수가 나섰고화왕산 정상까지 쫓기던 곰은 몸을 숨길 수 없는 억새숲 사이에서 겁에 질려 바위로 변해버렸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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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솔바람에 흔들리는 억새가 낭만적인 화왕산성 풍경-
화왕산성(火旺山城): (사적 제64-1963.1.21지정소재지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산 332, 면적:226.790)창녕 읍내 동쪽에 솟아 있는 표고 739m의 바위산인 화왕산 위에 축조되어 있다이 성은 남북 두 봉우리를 포함하여 둘레가 2,600m의 석성으로 화왕산성이라고 쓰는데 성을 처음 쌓은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삼국시대 이전으로 소급되며 가야의 산성으로 생각된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의하면 창녕의 鎭山으로 기록되어 있는 사실과 창녕뿐만 아니라 영산현풍을 포용하는 성이라는 점에서 군사적인 의미가 큰 매우 중요한 요충지였다고 할 수 있다조선초기의 기록을 보면 둘레가 1,217(1는 6)이고 성내에는 샘 9못 3군창이 있으며 성안의 넓이는 39結 61卜 5이었다고 한다이러한 요지에 있었던 산성은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까지 약 200년간 계속된 평화 속에서는 거의 실용가치를 잃어버리게 되어 옛 성으로 기억되고 말았다. [세종실록지리지및 [동국여지승람]의 기록을 참고로 하여 보면 세종시대에 이미 폐성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그러나 임진왜란이 일어나 왜적이 순식간에 대로를 따라 북상하게 되자 화왕산성의 군사적 이용이 새로이 인식되기에 이르렀다紅衣將軍 郭再祐의 의병 근거지가 바로 화왕산성이었다곽재우 장군이 이 성을 거점으로 하여 왜군이 진주를 통해 雲峰으로 진출하려한 길을 차단하고부근의 정진(鼎津)나루를 굳게 지켜 왜군의 경상남도 침입을 막을 수 있었던 것도 이 화왕산성의 지세에 힘입은 바 켰다그 밖에도 화왕산성의 지리적 이점은 임진왜란 중 이 성에 근거하였던 밀양부사 李英이 守城將으로 있었을 당시 부산에 있었던 왜적의 진영에 돌진하여 사납게 부수거나 야격을 가하거나 혹은 미격하여 왜군을 목벤 것이 이루 헤아릴 수 없었던 사실이 기록되어 있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이처럼 화왕산성의 군사상 중요성이 인식되어 선조 29(1596)에 諸道都體察使 李元翼에게 명하여 성을 수축케 하였고 丁酉(1571)에는 곽재우장군이 내성을 축조하였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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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배바위에서 자하곡 1코스로 하산하며 만난 풍경-
IT강국 맞나? 전 국민메신저 앱카카오톡 작은 화재에 먹통
딸아이와 카카오톡으로 집안일에 대한 의견 주고 받았고 아빠가 심부름을 시키고 결과를 알려달라 했었는데 하산을 완료했는데도 아무런 답변이 없었기에 카카오톡으로 2번이나 연락을 독촉했으나 무응답이라 궁금함 때문에 전화통화를 통해 결과를 확인하고 날머리로 약속된 자하곡주차장에 도착했다. 서울로 출발하려면 아직도 한 시간 이상이 남아있었지만 다행인 것은 건너편 도로공원에서 지역음악인들이 공연중이니 관객으로 자투리시간을 보냈다
상경하는 버스에서 카카오톡에 매달렸으나 반응하지 않았기에 하는 수 없이 통화를 시도했는데 이상 없었고 문자도 정상적으로 소통되는데 카카오톡과 다음메일이 열리지 않는다. 혹시라도 3년 이상 사용해 낡은 스마트폰이라 문제가 발생한 것인가답답할 뿐이다귀가해 탁상용 데스크톱 컴퓨터를 열었으나 인터넷 블로그(티스토/www.tistory.com) 다음메일카페 모두가 작동하지 않아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무기력하게 느껴진다. 22시 라디오뉴스에서 데이터센터 화재로 국민메신저 앱카카오톡을 비롯한 주요 서비스들이 수 시간이 넘도록 먹통이 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혼란이 빚어지고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며 IT만은 최계 최강이라 자랑하더니만 위험에 대비하지 못한 무사안일에 한심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으나 어찌하랴!!!  죄없는 소주나 축내고 있을 수 밖에 할일이 없으니 말이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2-10-18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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