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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사량도 지리망산에 오르며 만난 풍경-


               사량도(蛇梁島)<지리망산하도여행>어긋난 엇박자는 해프닝일까?
2022062061             2022-07-23()
 
자리한 곳 : 경남 통영시
지나온 길 : 수우도전망대-지리망산-불모산(달바위)-가마봉-구름다리-옥녀봉-면사무소-(사량대교-하도일주도로 )
◆거리시간: 6시간 38(07:47~14:25) 도상거리 : 15.5km <행수(步行數) : 28,552>
함께한 이 : E - 산악회원 : 27
산행 날씨 : 구름 많고 흐림 <05:27 해 짐 19:49 / '최저 23 , 최고 28 >

더위를 먹었는지 몸과 마음이 이유 없이 무기력하다.
삼복이라 더위를 먹었는지? 아니면 20여 번이나 다녀온 사량도이니 특별하게 호기심이 느껴지지 않은 까닭인지는 모르겠지만 평범하게 산행을 갈무리 한지가 5일이 지났는데도 무기력하게 방구석에 뒹굴고 있는 못난 행동이 지극히 편치 않아 억지로 늘어진 육신을 추스르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으나 정신이 혼탁하고 판단력이 흐릿한 상태로 산행기록 정리는 불가하다는 결론에 따라 약식으로 간단하게 정리하기로 한다.
주간 기상예보에 따르면 그동안 소강상태이던 장마전선이 주말을 기해 활성화하며 전국적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는 예보에 은근히 걱정하는 마음에 금요일 오후 사량도(지리망산행을 겸한 여행지로 낙점)지역 날씨를 살펴보니 오전에는 구름이 많겠고 오후한때 비가 오겠다는 예보가 반가운 까닭은 산행마감(1440)시간으로 예정됐으니 날씨로 인한 부담은 접어도 좋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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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수우도전망대 들머리, 바위능선에서 바라본 수우도- 
나이 탓일까? 무박산행 후엔 컨디션이 어딘지 모르게 2%가 부족하다.
무박산행은 최소 식사를 두끼는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간편식으로 2끼분을 준비하고, 삼복 더위에 대비해 식수 2리터로 배낭을 꾸린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살펴본 탑승자 28(사당 8명, 양재역 9명, 죽전 정류장 0명, 신갈정류장 1 , 오산쉼터 2, 탑승지를 밝히지 않음 8)으로 다양하나 이번 무박산행은 자정쯤 출발하더라도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므로 1차 목적지인 삼천포에 새벽에 도착, 섬(島)으로 출항 시간까지는 100여분의 잉여(剩餘)시간이 넉넉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
정해진 2330사당역을 출발, 양재역에 도착해 예약하신 회원 1분께서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한다는 통지를 받았으니 만석에서 좌석 하나가 비었다. 죽전정류장은 탑승자가 ON(0)이므로 경유할 필요가 없었으, 빈 좌석이 너무 많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죽전정류장에 들려 사량도 간다고 큰소리로 호객행위(呼客行爲)를 했으나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신갈정류장, 오산쉼터에서 차례로 예약한 회원님을 모두 승차하셨는데 무단 결근자 4명이 발생 5자리가 비어있어 마음 무겁지만 어쩌겠는가? 미승차 회원정보가 전무하니 출발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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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지리망산에서 불모산 능선으로 이동하며 만난 풍경-
산행은 시작도 못했는데 아귀가 맞지 않고 엇박자!!!
마지막 탑승지인 오산졸음쉼터를 지났으니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려고 주변을 정리하며 창밖을 내다보니 오IC지나고 있는데 발신자 정보표시 없는 전화벨이 울려 받아보니 미탑승자 4분이다. 모든 책임을 일단은 산악회에 있음을 동행한 동료들에게 알리려고 목청을 높여 책임전가를 하고 싶은 마음이야 이해하고, 사람의 심리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적반하장(賊反荷杖)이 황당했다. 아무튼 밤중에 산행 간다고 나왔다가 명분 없이 귀가해야하는 심경을 어루만져 주어야 한다는 마음이었다. 정상적인 일이 아닌 특이사항이라 기사 눈치를 살펴 조심스럽게 가까운 휴게소에서 기다렸다함께 가면 어떻겠냐? 물으니 시원하게 망향휴게소로 택시타고 오라하세요 답한다. 전화로 서둘러 택시타고 올 것인지 의사를 확인하는 사이에 안성휴게소를 지났으니 망향휴게소에서 회원님 4분께서 오신 타고택시를 40분을 기다리는 동안 회원님께 비난도 받았지만 어찌됐던 코로나 확진으로 결석한 1분을 제외하고 모두가 새벽 1시가 가까운 시간이라도 출발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다행이고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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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사량도 최고봉 불모산, 출렁다리, 대항포구 풍경-
사량도(蛇梁島) : 경상남도 통영시 남해 해상에 있는 사량면은 상도(上島 하도(下島 수우도(樹牛島) 3개의 유인도와 학도(鶴島 잠도(蠶島 목도(木島) 8개의 무인도를 포함한다.
고성군에 속해 있었으나 1914통영군 원량면(遠梁面)으로 바뀌고, 다시 1955년 사량면이 되었다. 상도(윗섬)에는 서부의 지리산(池里山)을 비롯, 동부에 옥녀봉(玉女峰 고동산 등 해발고도 200300m의 구릉성 산지가 전개되어 있고, 해안선을 따라 완사지에 분포한 소규모의 농경지를 제외하고는 전체가 산지이다. 하도(아랫섬) 또한 북부의 망봉(望峰 칠현산(七絃山) 등 섬 전체가 해발고도 200300m의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사면이 바다에 둘러싸여 있지만, 수산업은 소규모의 연안어업일 뿐이며, 농가 비율이 높아 특용작물 및 원예작물이 재배된다. 문화재로는 최영장군 사당(崔瑩將軍祠堂:경남문화재자료 32)이 있다.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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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소재지 금평리에서 만난 엔젤호, 최영장군 사당- 
7월 23일(토요일) 사량도에서 7시간 스케치
시량도 산행은 많은 사람들이 다투어 다녀온 소감을 다양하게 피력했고, 필자도 이십여 차례 사량도 산행기록을 정리한 기억이 생생하니 산행이야기는 생략하기로 한다. 고성군 용암포를 출발 25분만에 사량도 내지항에 도착들머리가 금북개로 공지했는데 시시콜콜한 이유로 수우도전망대로 들머리를 변경했는데 회원님들의 동의를 확실하게 구했고변경한 들머리까지 약 2km거리를 산악회버스로 이동했음을 밝혀둔다.
3시간30여분의 사량도 윗섬의 지리산-불모산-가마봉-옥녀봉 산행을 끝내고 금평리 사량면사무소에 도착(11:15) 산악회버스를 확인하고 사량대교를 건너 아랫섬 트레킹을 겸한 여행을 시작해 하도일주도로 따라 먹방마을지나 해맞이펜션갈림길에서 되돌아와 경남문화재인 최영장군 사당을 찾았는데 자물쇠가 잠겨있어 아쉬움을 앉고 돌아서는데, 하도의 칠현산행을 끝내고 읍포선착장에 도착했다는 회원님의 전화 연락이 받았다.(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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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아랫섬으로 건너가며 만난 풍경-
기사께 읍포항에 회원님께서 하산하셔서 기다리고 계시니 모셔오라 전화로 전달하고, 서둘러 버스가 주차한 곳으로 향했는데 벌써 출발한 뒤였다다녀오는데 20분이면 넉넉한 거리인데 길을 잘못 들었다며 40분이 다되어서야 사량면사무소에 10여분이나 지각해서 도착했으니 버스에 승차할 때까지 조마조마했고, 회원님들은 출발하기로 공지한 시간이 10분이나 지났는데 버스는 어디 있냐항의에 답변하느라 마음 조렸다. 계획보다 20분 남짓 지각해 내지항에 도착했으니 출항시각 10분으로 임박했는데 그때서야 여객카페리호는 선착장에 접안을 시도하는 중이 있었으니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상경길 고속도로 상황이 순조로워 막힘 없는 질주가 가능했고, 순발력 있는 기사의 수준 높은 운전솜씨와 화음으로 예상보다 30분이나 앞당긴 20시 32분 사당역에 도착했다.  시작과 끝이 아귀가 맞지 않는 엇박자로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던 사량도 무박산행을 무사히 마감했으니 다른 바램이 있다면 욕심일 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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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2-07-28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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