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金井山) & 범어사(梵魚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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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11시, 범어사산문에 들어섰다. 

넓은 돌너덜지대에 바위사이를 흐르는 물길이 산사의 아리아를 연주하고 

온갖 형상의 거목들이 춤판을 벌려 스산한 초겨울을 쫓아내나 싶다. 

등운곡(藤雲谷)에 잠시 들렀다. 

늙은 활엽수들이 알몸인 채 헤지고 찢어진 등나무 옷을 치렁치렁 걸치고 넝마 춤을 추고 있다.



출처: https://pepuppy.tistory.com/1119 [깡 쌤의 내려놓고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