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04년 5월11일 화요일 날씨 맑음 ( 청우 산악회 )


 위치 : 경남 통영 사량면 돈지리 사량도 지리산 393m


사량도 지리산 등산간다고 미리 예약을 받았는데 버스 2대만 대전하면 되는 인원이라 버스 2대를 준비했는데 사량도 지리산 등산 가겠다는 사람들이 인원보다 더 많이 나와 그냥 집으로 돌아간 사람 다른 산악회 버스로 옮겨간 사람 아무튼 오늘 버스 인원이 만원이다.


 오전 7시 청주를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대진 고속도로를 타고 삼천포항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10시 20분. 버스에서 하차하자 마자 연락선 배로 옮겨타고 삼천포 항을 출발한 시간이 오전 10시 30분이다.


 (사량도 지리산에 들어갈 인원이 45명이상이면 미리 연락한다면 내가 원하고 본인이 필요한 시간에 출발과 도착을 시켜준단다 요금은 일인당 왕복 8.000원인데 단채로 45명 기준으로 300.000원만 지불하면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왕복 연락선을 탈수 있단다)


삼천포 항을 출발한 연락선은 하얀 물살을 가르면 잔잔한 바다위를 미끄러지듯 사량도 지리산을 향해서 간다 맑은 하늘아래 잔잔한 바다위을 달려가는 간판위에서 바라보는 한려수도의 작고 큰섬들 바다와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같고 싱그럽게 불어오는 바다 바람은 기분마저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


안내 방송에서 흘러나오는 총무님 말씀이 오늘 산행은 돈지항에서 입산해서 금평항으로 하산하라고 하더니만 옥녀봉을 지나 대한항으로 오후 4시30분까지 하산하라고 하신다 힘이든 분들은 가마봉에서 내려와서 옥녀봉을 오르지말고 그냥 대한항으로 곧바로 하산하는 탈출구가 있다고 한다.


 누군가가 배안에서 팔찌를 잃어 버렸다고 주운 사람있냐고 큰소리로 이곳 저곳으로 다닌다 제가 농담삼아 하는말이 그 팔찌 찾을곳은 딱 한군데 밖에 없다고 했더니 어디냐고 하길래 화장실에서 기다렸다가 배안에서 나오면 찾는 방법밖에 없다고 했더니만 모두들 한바탕 웃음꽃이 피고 그렇게 이야기하고 웃고 즐기다보니 연락선은 돈지항에 도착한다.


 돈지항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1시 22분 오전 11시 30분 돈지항에서 내려 마을길을 따라 가니 사량 초등학교 정문이 나타나고 정문 좌측 울타리을 지나니 입산이 시작된다. 첫입산로는 마을 뒷길같은 등산로 옆에는 사량도 지리산 정상이 2.6km라는 이정표가 나를 길안내 해주고 안내길을 따라 올라가니 1차 능선이 나타난다


 등산로가 나무 그늘이 있는곳도 있고 없는곳도 있는데 그늘이 없는곳은 햇살이 따갑다 그래도 조금 올라온 능선이라고 약간의 바람끼가 있으니 답답한 가슴이 숨통이 트이는것 같다. 오전 11시 56분 지리산 정상이 1.2km 더가야 한다는 곳서부터는 암능길이 이어지고 따가운 햇살은 사정없이 내몸뚱이를 공격한다


암능 길이지만 암능이 미끄럽지 않아 다행이다 암능길이 마치 파도에 모래알이 밀려와 파도가 밀려온 숫자의 흔적이 남아 있는것처럼 칼날과 칼등을 세워놓은것 같이 생겨서 걸어가는데 어떤 회원은 발바닥이 간지럽다고 한다.


 능선의 등산로는 칼날같고 양옆으로는 수십m 의 절벽이 여기 저기 산재해있어 위험을 느끼면서도 그위를 걸어가는 스릴도 함께 느낀다.


등산로 양옆으로 바라다보이는 파란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넓고 넓은 바닷물이 가슴속을 탁트이게 해주고 바다위에 떠있는듯한 작고 큰 한려수도의 섬들은 너무나 아름답다.


아슬아슬하게 걸어가고 올라가고 내려가야 하는 등산로 실록의 계절 5월의 여왕의 아름다운 초록색의 옷차림 여러가지 형태의 암반과 암석이 어울러진 그 풍경과 조망은 이곳 사량도 지리산을 와본 분들만이 느끼고 알리라.


12시 35분 지리산 정상에 도착했다 지리산 정상에서 느끼는 기분은 이곳 사량도 지리산 어디서나 느끼리라.


12시 54분 지리산 정상을 지나 칼바위 능선을 지나 내려오니 이정표가 있다 가마봉 2.7km 옥녀봉 3.1km 이곳에서 갈림길인데 잘못하면 옥녀봉을 가보지 못하고 그냥 하산 할수있는 곳이니 이정표을 잘보고 좌측으로 내려와야 옥녀봉과 가마봉 정상을 등산할수있다.


 이정표을 지나 좌측 등산로로 내려오면서 전방을 바라보니 가마봉과 옥녀봉이 아득하게 바라보인다 오후 1시 30분 이정표있는 안부 능선에는 내지 3.1km 옥동 1.3km 가마봉 2.3km 옥녀봉 2.7km 더 가라는 이정표는 내가 힘든줄도 모르는채 냉정하게 말해준다.


 아슬아슬한 능선길 그리고 조심조심 오르고 내려와야하는 암반의 등산로 걷고 또걷고 조망과 스릴을 즐긴다. 햇볕이 무척 따가운데도 등산로가 험하니 햇볕에는 신경이 써지지않는다


내려오다보니 시원한 나무그늘 안부 능선에 이동 휴계소가 있고 간단한 음료수 음식을 먹을수 있는 곳이다 옆으로는 이정표가 대한항이 1k 가마봉 0.8 옥녀봉 1.3 km라고 알려준다 가마봉이나 옥녀봉을 오르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총무님이 말씀하신 탈출구 이니 이곳에서 대한항으로 하산해야 하는곳이다.


 굵은 로프를 잡고 약 50-60m 정도 오르니 불모산 가마봉 정상에 올랐다 가마봉은 우뚝 솟은 한덩이의 암반이다. 가마봉에서 내려오는 하산로는 거의 직각으로 된 철 계단이 있다 설치 해놓은지 얼마되지 않은지 철계단의 손잡이가 반짝반짝 빛이난다


철게단을 내려와서 다시 조금 오른다음 그곳에는 로프가 두줄로 매달아 있다 평소 같으면 쉽사리 내려올수 있는 곳이건만 오늘 나는 건강이 완전히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라서 로프에 매달려서 중간에 쉴수있는곳이 있어 쉬고 있는데 사람들이 아저씨 왜 그러시냐고 하는사람 남자가 이정도 가지고 그러고 있냐고 하는사람 건너편 옥녀봉 올라가느냐고 로프에 매달려 올라가는 사람들은 보니 자신이 없다


그렇다고 포기할수는없고 로프를 잡고 내려와서 옥녀봉오르기전에 휴식을 취한다음 로프을 잡고 옥녀봉을 올라가니 그다지 위험하지 않고 생각보다 쉽사리 올라왔다


옥녀봉 도착시간이 오후2시 55분 옥녀봉에서 옥녀와 58년만에 생면을 하고 수직로프 사다리를 타고 내려와서 능선을 지나 하산하는 등산로는 가파른곳 이 많다


오후 3시 35분 대한항 으로 가는 이정표을 지나 좌측 등산로로 접어드니 그곳은 음지쪽이라 시원하다 하산로는 진흙이 어저께 비에젖어 상당히 미끄럽고 자갈이 혼재되었있는데 옆의 나무를 붙잡고 조심조심 내려오니 오후 4시 5분 포장 도로에 도착하고 오후 4시 10 분 대한항에 도착했다


대한항에서 오후 4시 40분 연락선을 타고 1시간 지나니 삼천포 항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회먹을수 있는 시간을 허락받아 몇몇이서 일인당 5.000원씩 모아 회를떠다가 바다가에서 자리펴고 회먹는 맛도 또다른 맛이고 회를 배불리 먹고 산악회 차에 오르니 세상이 다 내것같은 느낌이다.


 산행한길 : 돈지항 - 지리산 정상- 불모산 가마봉 - 옥녀봉 - 대한항 - 약 4시간 5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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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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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 지리산이 멀리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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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 지리산 정상위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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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같은 능선의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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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위의 여성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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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 지리산 정상 표석이죠 뒤로 보이는 바다와 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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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따가운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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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곳에 계신 분들의 기분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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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능선이 아름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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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높은 곳까지 가야 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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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암능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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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이 아름답죠  기회 있으면 한번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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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를 타고 올라야 가마봉 정상을 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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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봉 정상 표시석이죠 왜 가마봉이라고 했나  혹 이곳에서 옥녀가 가마을 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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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가  상당히 험하죠 하지만 위험하지 않은 우회로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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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봉에서 내려오는 철계단  전에는 이곳이 로프가 매여있었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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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 정상 표지석이죠 옥녀 상면하려고 이곳에 오느냐고 로프에 대롱대롱 매달려서 올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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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인데 옥녀는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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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녀봉  앞에 있는 능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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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봉에서 내려오는 하산로길 로프가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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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입니다 그림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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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판위 회원들  (광복씨 지금 무엇하고 있는건지 손에는 웬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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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에 서서 썬그라스 쓰신분이 청우 산악회 총무님  그리고 오늘 산행 인솔하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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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선 에서 바라본 바다와 한려수도 의 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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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항 연락선에서 내려오는 회원들


 





▣ 즐겨찾기 - 즐감 했습니다.눈이나마 시원해지니 님의 서비스정신에 감사드립니다.
▣ 김성기 - 멋진풍광 다시보게되어 감사하구요.늘 즐산하세요.
▣ 물안개 - 사량도 지리망산은 언제봐도 좋은것같네요.즐감하고갑니다
▣ 장끼 -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 참 아름답습니다.. 좋은 사진 감사하구요.... 저도 꼭 가봐야겠네요..
▣ 산사랑 - 제가 4월11일 다녀왔으니 꼭 한달이되었군요.그날은 일요일이래서 사람으로 부딪혀서산행속도가 너무늦었는데....산그림보니 더욱푸르고 새삼스럽슴니다 ..수고하셨구요 안산하세
▣ 산러브 - 슬프네
▣ 마음이아픈사람 - 저도 가보고 싶네요 등산로에서 넓은 바다를 보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 山용호 - 제가 사는 삼천포 항구를 다녀가셨군요...사량도 지리망산의 신록이 시원합니다...늘 안전산행 하세
▣ 산 - 인생의항로
▣ 차영례 - 너무나 멋지고 아름다운 곳이라 하여 기대하고 출발했으나 아침부터 비가왔습니다


▣ 산이좋아 - 단체 산악회를 따라 다니다보니 주어진 시간이 있어 늘 시간에 쫓기다보니 산행의 느낌도 그리고 사진도 제대로 찰영하지 못하는 처지 입니다 제 산행기 읽으시고 사진 감상하시는 분들께 늘 죄송한 마음입니다.


▣ 차영례 - 아쉬움으로 산행은 끝났지만 올려주신 산행기와 사진은 너무나 멋있네요 건강하시고 즐거운 산행하세요



▣ 지나가다.. - 사진잘 보았습니다. 가고픈 유혹이 납니다.^^* 하긴 가고자 마음먹은지는 오래건만 못가고 있지만....ㅎㅎㅎ 건강하세요.
▣ 김정길 - 머나먼 사량도 지리산까지 당일산행을 하시다니, 청주 청우산악회 좋은 산악회로 여겨집니다. 사량도 북섬의 완주는 내지~금평이지만, 시간에 쫒길때는 아쉽지만 돈지~대항의 코스가 적합한것 같군요, 온양에도, 평택에도 좋은 산악회가 있던데, 청주 산이좋아님은 청우산악회가 있어서 좋겠네요? 삼천포~사량도를 전세대절 여객선으로 건너다니니 그 즐거움은 또 얼마일꼬.. 청주~사량도 당일산행을 보니, 와룡산 각산은 물론, 남해 금산도 당일산행이 되겠군요. 요즘 관광버스 기사님들 죽어나는군요?
▣ 산이좋아 - 김정길 님 반갑습니다 늘 제 산행기 읽어 주시는것 감사 드림니다. 청주는 우리나라 남한의 중심지 에 위치해있어 전국 어느 산이든  일일 산행이 가능하담니다. 고로 청주에는 산악회 단체가 100 개 가 넘는 산악회 단체가 있습니다 . 중식을 자기가 준비하고 일일 일만원이면 전국 어느지역이든 일일 산행을 할수있고 배를 탄다던지 무박을 할때는 그차이만큼만 더 지불하면 됨니다 . 김정길 님 늘 건강하시고 줄거운 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 산소 - 간다간다 하면서 아직 한번도 못같는데 님의 노력덕에 않자서 사랑도 구경 다하내여 감사감사 드려요 부산에서 출발하면 경비는 1인당 얼마나 드는지걀캬 주시면 고맙갰습니다 수고 많으셨슴니다
▣ 산이좋아 - 부산에서 삼천포 까지 아니면 통영까지 교통비는 얼마나 드는지는 모르지만 삼천포에서 사량도 까지 연락선 요금은 왕복 8.000원이던군요 그리고 입장료는 없습니다
▣ 꼴찌 - 산이좋아님! 산행기하고 사진 잘 보았습니다,감사 합니다. 한가지 자문을 구하려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다름이 아니라...이번에 사량도를 45명이 가려하는데 배편이 오전5시30분에 출발하여 오후12시에 승선을 하여야한다고 삼천포 여객선 협회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인원이 42명이면 300,000원을 달라고하고 추가되는 인원은 7,000원을 추가를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되돌아오는 도착 시간은 12밖에 않된다고 하는데 산이좋와님은 45명 이상이면 편한 시간에 배를 대 준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아신것인지 여쭈어 봅니다. 이글을 보시면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 산이좋아 - 꼴찌님 제 산행기 읽어주시고 사진 감상해주셨서 고맙습니다. 사량도 지리산 가는 배편은 연락선이구요 45명에 300.000원이고 45명에서 한사람 추가될때마다 7.000원씩 추가해서 지불하면 됨니다 그리고 시간은 내가 원하는 시간에 출발하고 내가 원하는 시간에 돌아올수있습니다 문의 전화는 삼천포 여객터미널 055-832-5033 으로 전화해서 자세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사량도 지리산 줄거운 산행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