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계-광교산 종주코스는 양재동 양곡시장을 출발해 청계산의 옥녀봉-매봉-만경봉-이수봉-국사봉을 거쳐 바라산, 백운산, 광교산을 지나 경기대로 내려오는 코스로 10시간이상 소요되는데 이날 머리와 꼬리부분을 조금 변형하여 과천 매봉에서 청계사,운중동능선을 거쳐 바라산, 백운산, 광교산을 지나 상광교동으로 하산했다. 총 산행시간 7시간


○ 등산초보인 내가 7시간 걷는 것은(산행중 퍼질러 앉아 쉰 것은 채 30분도 되지 않는다) 무리인 듯 싶었다. 산행시간 5시간이 되는 시점에서 바라산정상을 향해 가파른 길을 오르고 나자 다리에 쥐도 나는 것 같아 백운산까지만 가자고 마음먹었는데 백운산에 가니 군부대만 지나면 광교산이라는 생각에 산행을 계속한다. 하지만 광교산 시루봉까지 간 후 토끼재에서 하산한다. 경기대방향으로 하산하는 것 보다 1시간정도 단축한 셈이다. 좀 더 연습하면 언젠가 완전 종주코스에 도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청계-광교산 종주를 아무일도 아닌 듯 하시는 분들, 지리산을 몇일에 걸쳐 종주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고 부럽습니다.


○ 이 코스중 가장 애매한 부분은 청계산을 내려와 성남-의왕간 고속화도로를 횡단하여 바라산에 접근하는 방법인데 인터넷에 게시된 많은 분들의 글을 참고해 볼 때 이도로를 건너는 방법은


 1) 청계산에서 하오고개방향으로 내려와 고속화도로를 무단 횡단하는 방법인데 씽씽달리는 차들이 뜸한 틈을 타서 건너야 하고 횡단후에도 도로 갓길을 걸어가야 하는데 지난 2.29일 이길을 실제 이용해 본 결과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2) 오늘 산행갔던 코스로 국사봉에서 왼편으로 하산하여 정신문화연구원 정문있는 곳에 지하통로를 이용하는 방법인데 위험하지않게 도로를 횡단할 수 있었으나 지하통로까지 도로를 장시간(하산지점에 따라 10-20분) 걸어야 하는데다 횡단후 비포장도로, 군부대 철책을 따라 kbs송신탑까지 1시간정도를 가야하는데 이 시간이 낭비라는 느낌이 든다.


 3) 하오고개에서 인덕원방향으로 내려가다 청계IC부근의 지하통로를 이용해 횡단한 다음 도로 갓길을 따라 걸어가야 한다는데 실제 가보지 않았지만 도로 갓길을 걷는것도 다소 부담스럽니다. 허지만 1)번보다 덜 위험하고 3)번보다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인 듯 하다.


▷8;45 집 출발, 동네에서 컵라면 하나, 김밥 두줄을 산다.


▷9:05-9:40 7호선 신풍역 승차,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하차


▷10:00 과천청사역 1번출구(1번출구는 연말까지 에스컬레이터공사중) 방향으로 직전, 우측의 주공 507동있는 곳에서 우회전, 우측으로 노점시장길 따라 진행, 지하통로 통과, 주공6단지를 좌측에 두고 가다 과천-의왕 고속화도로 지하통로 통과, 매봉산가든 표지판 방향으로 직진. 황토지나 좌측 미술관있는 곳 맞은편 도원농원옆의 등산로 입구 도착


▷10:07 약수터


▷10:35 과천 매봉 도착


▷11:05 우측의 청계사방향으로 진행


▷11:12 청계사 도착


▷11:30 청계사주차장을 거쳐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오다 좌측에 화장실을 지나자 마자 "대림학원"에서 세워논 식재표지판을 보고 등산로 진입(현재 입산금지되어 있는데 그냥 실례), 도로를 따라 내려가는 과정에서 등산로 입구를 지나쳐 약 10분정도 헛걸음


▷11:55 운중동 능선 도착. 이곳에서 좌측은 국사봉 우측은 하오고개인데 나는 그냥 길을 직진한다.


▷12:05 성남-의왕 구도로 도착, 이곳에서 좌측의 성남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걷는다.


▷12:15 좌측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지하통로가 보인다. 아마도 국사봉에서 내려오면 이 길로 내려올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도로 좌측으로 정신문화연구원, 우측으로 운중저수지


▷12:25 정신문화연구원 정문을 조금 지나면 직진 판교, 우측 안양방향 도로표지판이 보이며, 우측으로 지하통로 2개가 보인다. 이중 왼쪽통로를 이용한다. (판교방향길로 도로 우측편에 순두부집, 좋은인연 등의 가게가 보인다)


▷12:50 지하통로를 지나 수로를 건너면 묘지가 산등성이까지 계속 있는데 이를 따라 오르다보면 앞쪽에 등산로가 보이고 여기서 조금만 오르면 군부대로 향하는 비포장도로에 도착. 이곳에서 우측으로 오른다. 묘지부근에서 길을 못찾아 15분정도 알바.


▷13:05 포장도로에 도착. 우측의 철문으로 들어가 도로를 따라간다.


▷13:08 군부대 철문 도착.군부대답지 않게 주위가 말끔하고 철문도 고급스럽다. 군부대의 담장을 따라(담장을 좌측에 두고) 올라간다. 등산로는 아닌 듯 하다.


▷13:13 오른편으로 등산로가 희미하게 보인다. 여기서 우측에 원형철조망을 두고 오르막길


▷13:22 가파르기 그지없는 길을 오르자 평탄한 길이 나온다. 너무 힘들어 5분간 퍼질러 앉아 휴식


▷13:32 KBS송신탑 도착. 2개의 탑중 좌측편 철탑 뒷부분에 원형철조망을 조금 뭉게놓아 내려갈 수 있는 길이 보인다. 아마도 청계IC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인 듯 하다. 지하통로부터 여기까지 등산객은 전혀 볼 수 없었는데 이제 등산객이 한둘씩 보인다. 바라산방향으로 향한다.


▷13:40 357고지 도착. 직진하면 인덕원, 좌측길 바라산방향..먼저번에 안내표지판이 있었는데 없어졌다. 자칫 지나치다 보면 직진하기 쉬운 곳이다. ▷13:57 425고지 도착, 여기서 원형 철조망을 우측으로 두고 진행


▷14:12 바라재 도착, 여기서부서 백운산까지는 초행길이다.


▷14:40 바라산 정상 도착. 컵라면, 김밥으로 요기를 하며 15분 휴식, 정말 힘들다.


▷15:03 고분재 도착


▷15:38 백운산 정상 도착, 여기서부터는 등산객이 제법 있다.


▷16:08 노루목 도착


▷16:15 시루봉 도착


▷16:30 토끼재 도착. 이곳에서 우측(사방댐 방향)으로 하산


▷16:55 상광교동 입구(버스종점) 도착, 입구에 약수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17:10-30 시내버스 13번 타고 장안문(북문) 행


▷17:40-19:00 북문에서 900번 버스타고 서울에 들어와 시내버스를 갈아타고 귀가




▣ 김학준 - 수고하셨습니다. 또다른 횡단방법이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