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의 두물머리 물래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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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철교에서 본 북한강빙하

땅거미 짙게 내린 어제 초저녁, 

수은등은 함박눈의 군무에 휩쓸려 가물가물해지고 있었다. 

영하12도를 밑돌 거라는 예보는 늙은이에게 길고 차가운 겨울밤을 지새우는 마중물이 됐다. 

어딜 가서 눈 속에 한바탕 뒹굴까? 궁리하느라~!



출처: https://pepuppy.tistory.com/1027 [깡 쌤의 내려놓고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