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쌍령고성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용인 평택

 

안성땅 칠장산에서 갈래쳐 나온 한남정맥이 흐르면서 용인시 이동면, 원삼면. 용인시를 가르는 한남정맥상 문수봉 지나 410봉 오르기전 등고선상390m 지점에서 서남쪽으로 분기한 한남쌍령지맥이 흐르다가 천덕산 지나 안성시 원곡면 성은리와 만세고개를 이어주는 23번국지도에서 올라간 등고선상210m지점에서 쌍령지맥은 서남쪽으로 흐르고 남쪽으로 한줄기를 분기하여 원곡면과 양성면의 경계를 따라 흐릅니다

 

23번국지도 삼거리 만세고개(150, 0.5)-선달고개(290)-高城산(290, 2/2.5)-산달재(170)-대이산(231)어깨190봉-운수고개(150)-운수암(190)-無限城 (△207.5, 1.7/4.2)-302번지방도로(90, 0.7/4.9)-평택~음성간고속도로 서안성IC북측(130, 0.5/5.4)-白雲산(190, 0.8/6.2)-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북측(50, 2.2/8.4)-도로(1.6/10)-현촌마을 물류센터 공사장 도로-한빛아파트(50, 2/12)부터 본격적으로 평택시가지로 들어섭니다-소사벌초교-1번국도 시청뒤사거리 북측(0.7/12.7) 주공아파트 한광중고교 시립도서관 평택경찰서 오거리(30, 2.2/14.9)-평택역(30, 0.8/15.7)-구45번국도 사거리(30, 0.6/16.3)를 지나 평택시 통복동 통복천이 안성천을 만나는 곳(30, 1/17.3)에서 끝나는 약17.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언제 : 2013. 2. 19(불의날) 흐림 맑음 반복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안성시 양성면에서 원곡면을 넘는 만세고개에서 고성단맥을 따라 평택시청 뒤까지

 

高城산(290) : 안성시 원곡면, 양성면

대이산(231)어깨 : 안성시 원곡면, 양성면

무한성(△207.5) : 안성시 원곡면, 양성면

白雲산(190) : 평택시, 안성시 양성면

 

구간거리 : 17.3km   단맥거리 : 12.7km   생략거리(시내도로구간) : 4.6km

 

구간시간 7:10   단맥시간 5:20   휴식시간 1:50 <style type="text/css"> </style>

 

20일은 가야금 연습하는 날입니다

21일은 가야금 수업과 고교 동기동창 귀빈로 모임입니다

22일은 치과 가는 날입니다

23일은 사위 생일을 앞강겨 한답니다 마눌이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나보고 한턱 쏘라는 뜻일 것입니다

이날 생전 내생일도 찾아먹은 적이 없는 놈인데 백년손님 사위생일은 챙겨야한답니다

그래서 남은 날이 바로 오늘 밖에 시간이 없습니다

또 가까운데를 갈수밖에 없습니다 늘상 노래부르던 안성의 고성산 산줄기입니다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아래 사항을 말입니다

 

강남터미널에서 안성가는 버스는 시내버스보다 자주 다닙니다 15분간격으로 다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첫차를 타고 당산역에서 9호선 전철로 갈아타고 터미널에 내리니 6시10분입니다

6시에 첫버스가 있지만 걷는 거리도 있고 해서 필히 6시30분 이후 차를 타는 것이 순리입니다

 

 

안성표달리고 하니 매표양이 묻습니다

"안성 어디요?"

"니예? 안성도 여러곳 있남요?" 그렇다네요^^

안성도 여러곳을 경유해 가는데 공도 대림동산 중대 그리고 종점이 안성터미널이랍니다

경유해서 가는 손님이 없으면 직통으로 터미널로 들어가고

경유하는 손님이 있으면 경유지만 들린다고 합니다 참 편리한 제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머리를 굴립니다 다른 곳은 잘 모르겠고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는 필히 택시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가는 곳은 양성면에서 원곡면을 넘어가는 만세고개입니다 두곳다 접근하기가 만만치 않은 곳입니다

버스도 별로 없고 또 어디서 타는지도 모릅니다

 

6시40분 버스로 50분 걸려 7시30분 중대앞에서 내리니 뜻밖에도 원곡택시가 몇대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원곡은 전에 택시가 있다가 수익성이 없어 없어졌다가 다시 아파트와 대형 물류센터와 택지조성이 활발해지면서 부활했다고 합니다 나는 안성택시가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는데 너무 뜻밖입니다

 

23번국지도로 갈아타고 구불거리는 산길을 오르면 너른 광장 만세고개 삼거리에 7시50분에 내립니다 이 만세고개는 3.1운동 당시 3대 실력항쟁지중 한곳으로 이곳 양성항쟁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안성3.1운동기념관을 관람합니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매표원이 출근을 안해 500원이 절약되었습니다 살다보니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

 

안성3.1운동기념관 종합안내도를 보면

안성3.1운동기념관은 1919년 3.1독립운동의 민족사적 의의를 드높이고 자랑스러운 "원곡.양성의 3.1의거"를 비롯한 이 고장의 독립항쟁을 기리며 그 정신을 받들기 위해 광복5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의 중앙관심사업으로 선정되어 2001년 세운 것입니다 원곡.양성의 3.1의거는 당시 원곡면과 양성면민 약2000명이 합세하여 일제통치기관을 방화축출하고 이 지역을 2틀간 해방시킬 정도로 격렬하였습니다 이는 황해도 수안, 평양북도 의주 지방과 함께 민족대표 33인의 재판에도 증빙된 3.1운동 전국 3대 실력항쟁지로서 그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힙니다 그후 일본군의 만행으로 순국25인 옥고155인 태형40인 등 전국 최악의 박해를 겪었지만 그 위대한 항쟁과 희생은 광복의 원동력으로 민족운동사에 횃불로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안성3.1운동기념관 정문입니다 아직 개점을 안했습니다 분위기부터 뭔가 다릅니다 아직 개점을 안해 자바라 옆으로 들어갑니다

 

관람료는 200원부터 500원까지입니다

 

물론 관리를 해야하니 관람료를 안받을 수도 없는 일이지만 한사람 정도만 상근을 하면 될 일이라 기존 지자체 직원들이 윤번을 정해 1년에 하루 정도만 근무하면 운영이 될 것 같은데 국민교육을 위해 무료로 하는 것이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수입이라는 것이 얼마되지도 않을 것 같은데 정부나 지자체 예산을 조족지혈만큼 충당을 해주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사진이 너무 많아 기념관 관람 내용은 여행기난에 별도로 올립니다 이해 바랍니다

 

안성이 자랑하는 6가지 특산물 안내판

 

포도 배 쌀 한우 인삼 유기

 

안성팔경 안내판

 

칠장사 석남사 비봉산 서운산 금광호수 고삼호수 미리내성지 죽주산성

 

기념관 정문에서 들머리로 가는 길

 

이 만세소리 대형 오석시비

 

 

만세고개 대형 표석

 

만세고개비 옆면에 오석판에 음각된 만세고개 유래판이 붙어 있습니다

 

기념관 정문으로 오르는 길 만세소리가 지금도 들리난듯 합니다

 

전시관과 체험관은 잠겨 있어서 관람을 못해 아쉬었지만 시간을 쪼개어 거죽 할듯이 하였지만 오늘 산행은 이것 하나만으로도 대만족입니다 이곳을 지나가시는 마이카님들은 한번쯤 여유를 가지고 여독을 풀겸 들리시면 반듯이 후회는 없을 것입니다

 

창진산장 안내철주이며 우측으로 무슨 공사인지 쉼없이 돌아가는 기계소리기 들립니다

 

고갯마루에 세상에 결혼예식장이 있습니다 젊은이들을 겨냥한 멋스러운 까페도 있습니다

 

20분간 이리저리 만세고개 일대를 둘러보고 만세소리를 뒤로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우측 물레방아 있는 곳에서 오릅니다

 

돌계단으로 오르는데 스텐이정주가 있습니다 고성산정상까지는 1.4km남았다고 합니다 믿지 마십시요 엉터리입니다

조금 오르다 장의자에 앉아 아이젠을 합니다 너른 등산로는 눈이 녹았다가 다시 얼어 빙판길입니다

 

만세고개 : 8:20

 

통나무 계단으로 잠시 오르면

 

길은 산책로 실버로드입니다

 

길이 없을 것 같아 망서려지는 산줄기였는데 기우였습니다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 8:30

 

난간줄 각목계단으로 오릅니다 : 8:35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약간의 공터에 이릅니다

 

시판이 하나 나오더니 계속 시판이 나타납니다 즉 시가 흐르는 낭만의 길입니다

 

완화삼

조지훈

차운 산 바위 우에 하늘은 멀어

산새가 구슬피 울음 운다

구름 흘러가는

물길은 칠백리

나그네 긴 소매 꽃잎에 젖어

술 익는 강마을의 저녁 노을이여

이밤 자면 저마을에

꽃은 지리라

다정하고 한많음도 병인 양하여

달빛아래 고요히 흔들이며 가노니

비가 올때 쉬어가라고 비가리 밑에 장의자가 있습니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동항약수터2.1km, 3.1운동기념관0.9 고성산1.2" 이제서 거리가 조금 맞아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구조목에는 지나온 만세고개를 창진휴게소라는 이름으로 되어 있습니다 좀 통일 시키면 안되나요 개인적인 휴게소 이름보다야 안성3.1운동기념관 이라고 표기를 하면 금상첨화일 것 같습니다

 

동항약수터 갈림길 : 8:40 8:45출발(5분 휴식)

 

산불조심 빨간 프래카드는 자주 나오지만 그 어디에도 통제니 금지라는 말은 없습니다 단지 언제까지 산불강조기간이니 특별히 산불조심을 해달라는 당부의 프래카드입니다 우리나라 전체가 다 이 안성시나 이곳 관리 산림청처럼만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 금지나 통제라는 것이 만약에 그 사람들로 인해서 산불이 발생할지도 모르니 아예 인간 전체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구데기가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그런 바보같은 행정을 하는 지방이 얼마나 많은지요 이곳 안성처럼 좀 깨어있으면 안되나요

 

안성 홧팅입니다^^

 

잠시 오르면 오른쪽으로 가는 길목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고성산 정상까지0.8km 남았다고 합니다 거짓말입니다

 

낮은 둔덕을 넘어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 8:50

 

오름 능선상 장의자가 있는 쉼터에 이릅니다 : 8:55

 

난간줄 통나무 계단으로 급경사를 한없이 오릅니다

 

우측 사면길이 있는 곳에 장의자와 청록파 시인 박두진의 향현 시판이 있습니다 안성시 비봉산자락이 시인의 고향입니다 그곳 비봉산 아래 묘소가는 한남보개단맥 능선 안부에 똑 같은 시판이 있습니다

 

9:05

 

향현

 

박두진

 

아랫도리 다박솔 깔린 산너머,

큰산 그 너멋 산 안 보이어, 내마음 둥둥 구름을 타다

우뚝 솟은 산, 묵중히 엎드린 산 골골이 장송 들어섰고,

 

머루 다래 넝쿨 바위 얼서리에 얽혔고

샅샅이 떡갈나무 억새풀 우거진 데,

너구리 여우 사슴 산토끼 오소리 도마뱀 능구리 등

실로 무수한 짐승을 지니인 산 산 산들

누거만년 너희들 침묵이 흠뻑 지리함 직하매

 

산이여! 장차 너희 솟아난 봉우리에 엎드린 마루에

확확 치밀어 오를 화염을 내 기다려도 좋으랴?

핏내를 잊은 여우 이리 등속이 사슴 토끼와 더불어

싸릿순 칡순을 찾아 함께 즐거이 뛰는 날을 믿고 길이 기다려도 좋으랴?

 

구조목4-2 이곳은 선달고개 온길 창진휴게소1.6 정상0.2 또 이상한 거리표기가 된 일관성이 없는 구조목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덕봉리 덕봉서원으로 내려가는 아주 짧은 여맥능선입니다

 

몇m 오르면 마치 상어이빨같은 날까로운 돌들이 삐쭉삐쭉 박힌 등고선상290봉이자 고성산 전위봉인 선달고개입니다

 

등고선상290봉 고성산 전위봉인 선달고개 산봉우리 정상입니다

 

조망이 터져 좌측으로 명목리 명당리 들판이 시원합니다 가운데 낮은 산줄기는 한남보개단맥 마지막 산줄기입니다 즉 중앙대학교가 있는 산줄기입니다 그 너머로 희미한 산줄기는 한남정맥입니다 찌푸린 날씨가 풀어지고 해가 나기 시작합니다

 

등고선상290봉 고성산 전위봉인 선달고개 : 9:10 9:15(5분 휴식)

 

우측 서남쪽으로 암릉은 계속됩니다 가끔씩 산님들을 만나가며 선달고개를 넘지 않고 우측 사면으로 온길과 좌측 사면에서 온길을 만납니다 등고선상270M 안부입니다

 

9:20

 

잠시 오르다 길은 좌측 사면으로 가도 되지만 그대로 직진 고성산 정상으로 오릅니다

 

돌탑과 커다란 붕어빵 닮은 "고성산298M" 오석 정상석 뒤로 철깃대가 있고 앞으로 "용인11 2008복구" 일등삼각점이 있습니다 전국(남한)에 189개 밖에 없는 1등삼각점입니다 귀한 넘을 이곳에서 만나봅니다 우측으로 평택시의 드넓은 천지가 싸그리 보입니다 가슴이 뻥 뚫린 기분입니다

 

바로 우측으로 내려다보이는 칠곡저수지와 칠곡리 지문리 일대 모습과 저멀리 아파트는 평택시가지입니다 오늘 그곳까지 산줄기를 타고 갈곳입니다

 

가운데 도로는 45번국도이며 우측으로 만세터널로 들어가고 있으며 우측 끝 제일 높은 정상에 군부대를 이고있는 천덕산입니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쌍령지맥이 백련봉 덕암산 불악산지나 좌측 끝 아파트가 송탄시내입니다 우측 끝 아파트는 삼성전자가 있는 동탄시가지입니다

 

천덕산 정상을 땡겨 보았습니다 정상부 전체를 안고 있는 군부대때문에 쌍령지맥할 당시 좌측 사면으로 길은 이어지고 군부대 오르는 도로로 올라서 도로따라 내려오면 23번국지도 군부대 갈림 삼거리 고갯마루입니다 가운데 계곡안에 쳐박혀있는 것처럼 보이는 건물들은 바로 3.1독립기념관과 창진휴게소가 있는 만세고개 전경입니다

 

정면으로 새로 건설되고 있는 공도지구 아파트단지입니다

 

좌측으로 저멀리 희미한 한남정맥을 당겼습니다

 

엄청나게 넓고 높은 기판위에 올라있는 깨진 1등삼각점

 

고성산 : 9:25 9:30출발(5분 휴식)

 

좌측 아래로 좋은 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그 길로 내려가도 본능선 좌측 사면으로 해서 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즉 고성산 정상을 들르지 않고 이어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잠깐 내려가 평지능선을 가다가 살짝 오른 뾰족바위들이 박힌 그런 곳에 스텐으로 만든 산불예방과 숲이 주는 혜택의 가치를 알려주는 안내판이 서있습니다 이곳은 1996년4월14일 산불로 아름드리 소나무 등 아름답고 울창한 숲이 사리진 곳인데 17년이 지난 지금은 그 흔적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사람이 자연을 가꾸면 생태계가 이렇게 복구될 수 있자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산불예방과 숲이 주는 혜택의 가치를 알려주는 안내판 : 9:35

 

살짝 내려갔다가 통나무 계단으로 잠깐 오르면 또 뾰족바위들이 박힌 곳에 이르고 길따라 직진으로 망가진 난간줄과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면 좌측으로 휘어서 남쪽으로 절벽같은 급경사를 내려가게 됩니다 난간줄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유턴하는 좋은 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길로 가면 정상에서 좌측 밑으로 가고있는 길과 만나서 내려가며 우측 사면으로 해서 본능선으로 만나게 됩니다

 

구조목에 "이곳은 1-3 282고지 직진으로 가면 운수암1.6km 정상0.2km"라고 합니다

 

9:40출발(5분 휴식)

 

한없이 내려갑니다 길은 급경사 산록 전체가 다 길입니다 양쪽으로 난간줄과 통나무계단이 이어지고 그 옆으로는 바위섞인 길이 계속됩니다

 

잘쓴 원형 반만 석곽인 묘 2기가 있는 곳에서 좌측 사면으로 온 길과 만나 잠깐 내려가면

 

장의자 팔각정 쉼터가 있고 그 밑으로 조병화 시인의 사랑이란 시판이 있습니다

 

사랑

 

조병화

 

사랑은 언제나 좀 서운함이어라

내가 찾을 때 네가 없고

네가 찾을 때 내가 없음이여

 

후회는 모든 것이 지나간 뒤에

일어나는 바람이려니

그리움은 더욱 더 사라진 뒤에

오는 빈 세월이려니

 

사랑은 좀 더 서운함이려니

그리움은 아프게 더 더

긴 세월이려니

 

아 인생이 이러함이려니

사람이 사랑하는 곳은

더 더 이러함이려니

 

오 사랑아

 

"1-2구조목 이곳은 샘터 운수암1.5, 정상0.5" 구조목이 있습니다 등고선상170m 십자안부인 것입니다

 

우측으로 통나무 계단으로 잠깐 내려가면 산달재약수터입니다 음용수 합격판정을 받은 통지서가 철재유리함에 잘 진열되어 있습니다 한바가지 시원하게 들이킵니다 봄이 몸안 가득히 퍼집니다

 

이곳 고개이름이 산달재라는 것을 알기도 합니다 : 9:55 10:00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190봉으로 올라도 되지만 경운기길처럼 넓은 우측 사면으로 난 길을 따라가다 난간줄 통나무 계단으로 오르면 장의자가 있는 등성이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오르면 같은 등고선상190봉으로 올라가게 되고 우측으로 그 너른 길은 계속되는데 그 능선은 칠곡저수지로 가는 짧은 여맥 산줄기입니다 그곳에는 안내 입간판이 하나 세워져 있습니다

 

전방1km구간부터는 안성 원곡 물류단지 부지 조성공사중이니 공사장내 등산로 통행을 금지한답니다

 

칠곡저수지 가는 길

 

자동음성방송기기 철탑이 있으며 그 옆으로 김용탁 시인의 산벚길이란 시판이 있습니다

 

정목겸 구조목에 "고성산0.7 운수암1.1"이라고 합니다

 

등고선상190봉 우측 등성이 칠곡저수지 가는 갈림길 : 10:05

 

좌측으로 돌아 등고선상190봉을 지난 안부 : 10:10

 

오르다가 우측 사면길로 반드시 가야합니다 직접 넘어서 가는 길은 동남방향으로 내려가다 도면상231봉으로 가야하는데 그 봉우리 이름이 대이산입니다 그리로 이어지는 산줄기이름을 산이름이 없어 마을 이름인 신두리를 생각하며 한남쌍령고성신두단맥이라고 했으나 오늘 산이름을 알게 되었으니 이름을 한남쌍령고성대이단맥으로 수정을 합니다

 

한남쌍령고성대이단맥 갈림길 : 10:12

 

지금까지는 가끔 산님들을 만났는데 이제부터는 수시로 산님들을 스치며 진행합니다 즉 이 산줄기가 이곳 양성 원곡 공도 대덕 사람들의 주 산책로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우측 사면길로 나가 등성이에서 아자길을 지나 본능선으로 돌아옵니다 : 10:15

 

잠깐 내려가 십자안부에 이르면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흔적정도이며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좋습니다 이번에는 좌측 사면길로 내려가면 엄청나게 좋은 산책로가 나오며 좌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역시나 산책로입니다 등로 좌측으로 다 쓰러져 가는 운수산방이란 움막같은 집이 있습니다 주인이 멋진 철학자 같습니다

 

"고사모 즉 고성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란 산악모임에서 갔다온 등잔봉 천왕봉 등산일지를 기록한 하얀 칠판이 하나 걸려있으며 긴 판자에 멋진 글들이 있습니다

 

"놓으면 행복해집니다" 맞습니다 인연이 없는 끈을 계속 고집한다면 무슨 득이 있겠습니까?

 

운수산방 모습

 

"돌소를 탄 사람은 안성천을 건너지 못하네"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가는 문구인데 누가 설명좀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토끼와 거북이 뿔을 나투네" 역시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가는 문구인데 누가 설명좀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안에서 아주머니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아주머니 2분이서 까스렌지를 피워놓고 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추운데 어여 들어오랍니다 그냥 갈수는 없잖아요 막걸리를 마시며 나보다는 젊은 건장한 주인장과 나보다는 연장자인듯한 아주머니들과 인생이야기와 산이야기를 합니다 관심이 많으신 분입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안할 수도 없습니다 즉석에서 내 블로그 우리산줄기야기를 찾아보고 친구분하고 내 이야기를 합니다 그 친구분이 국악교수로 가야금을 전공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답니다 부러운 마음으로 귀기울입니다 아직 소리도 제대로 못내고 있는 자신이 한심합니다 언젠가는 나도 그럴날이 오겠지요

 

정말로 오래간만에 내 백수명함을 드리고 연락처를 알아봅니다 "운수산방산지기 010-5154-2064"라고 합니다 많이들 사랑해 주십시요

 

강아지 2마리가 뻔질나게 들락거립니다 요 밑 동네개들로 이곳에서 등산객들이 먹을 것을 주는 것을 알고 가끔씩 올라와 놀고 가는 개라고 합니다 그놈들 참 기본안주로 나온 멸치 몇마리로 환심을 사보러 애쓰지만 먹이만 먹고 그것으로 땡입니다

 

이곳에 온 것을 안 알리고 갔다가는 치도곤 터질 것 같아 공도에 계시는 빵선배님께 전화를 합니다 오늘이 마침 비번이랍니다 그러시다면 운수산방으로 오시라하니 오늘 옛직장 선배와 점심 약속이 있으셔서 지금 시간내기는 어렵고 산행 끝나면 연락하랍니다 한16시쯤 평택시내에 도착할 것 같습니다 가서 전화드리기로 하고 자리를 일어섭니다 참으로 마음 편하게 오래 쉬었습니다

 

운수산방 등고선상150m 십자안부 : 10:20 10:55출발(35분 휴식)

 

좌측 사면길로 가도 되고 능선으로 올라도 됩니다 나중에 확인 결과 좌측 사면길로 가는 것은 운수암으로 직접가는 길입니다

조금 오르다 보니 좌측 아래로

 

포장을 친 쉼터와 탁자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도 막걸리 등을 파는 곳인 것 같은데 오늘은 휴업입니다 그리로 가면 식수대 화장실로 가는 길이랍니다 이게 무슨 소린고 하니 나중에 그리로 가면 운수암 안에 있는 식수대 화장실을 말하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11:00

 

통나무 계단으로 오르다가

 

좌측 아래로 운수암이라는 암자 전체가 내려다보이는데 이건 암자가 아니라 절입니다 절 중에서도 상당히 규모가 큰 절입니다

내려가면 엄청나게 큰 아름드리 나무 앞에 無限城 안내판이 서있습니다

 

無限城

 

향토유적제2호

 

이 성은 산정 고원지에 둥글게 쌓은 석성으로서 이러한 산성은 고대에 많이 축성해온 형태다 일명 無陽城이라고도 불려오는데 신증동국여지승람 양성현 고적조 성지조에 "현 남쪽 12리 지점에 있으며 석축이고 둘레는 1305척이며 성안에는 못 하나가 있다"고 하였다 광무3년 1899년 간행된 양성읍지에도 "무한성 남단아래 고성이 있어 속칭 옛고을터가 완연하다"고 기록되어 전하고 있다 성은 산의 정상부에 쌓은 테뫼식 산성으로 일부 파손되기도 하였지만 성벽이 비교적 잘 남아있다.........중략........삼국시대에 샇은 것으로 추정된다

 

 

 

멋들어지게 잘 관리된 거목입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대이산입니다

 

앞 마당으로 들어서면 운수암안내판이 있습니다

雲水菴

경기도 문화재자료제25호

이 암자는 백운산의 무양성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운적암이라고도 하는데 영조26년(1750)에 건립되었다 고종7년(1870) 흥선대원군의 시주로 중건되었고 운수암이라고 쓴 친필 현판이 하사되었다 최근 1986년에 대웅전이 지어졌다.............하략............

 

이제 확실해졌습니다 웬만한 절보다 더 큰규모의 절이 암으로 불리던 이유는 제 추측상 대원군의 친필 현판 때문에 절이름을 바꾸지 못하고 지금까지도 이름만 암자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대원군의 친필현판 운수암 소화전이 조금 눈에 거슬리지만 잘 보이는 곳에 설치한 것은 맞는 것입니다

 

기단위의 3층석탑 최근에 설치한 것 같습니다

 

그 뒤로 대웅전입니다 앞으로 내려가면 비포장도로로 올라선 너른 주차장입니다 여러대의 차가 주차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등산객들 차인 것 같습니다

 

다시 빽을 해서 내려온 곳으로 가려니 우측으로 조금 비켜서 예쁜 건물이 한동 있습니다 안내판을 보니 화장실인데 내용으로 보아 개방화장실이지만 지금은 잠글쇠로 굳건히 잠겨있어 등산객들이 이용불가입니다

 

해우소(화장실)

 

영진5만지도를 보면 이 암자 이름을 설수암이라고 하는데 지도제작과정에서 구름운자를 雲 눈설자 雪로 잘못 읽은 결과입니다 착오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운수암 : 11:00 11:05출발(5분 휴식)

 

다시 원위치 했습니다 고성산까지 1.7km라는 스텐 이정팻말이 있습니다

 

통나무 계단으로 낮은 둔덕을 넘어 아자안부에 이릅니다 : 11:15

 

능선은 아니지만 성곽길로 가는데 나는 아무리보아도 석성은 아니고 흑으로 된 토성인 듯합니다

 

빙 돌아 좌측으로 오르면

 

능선상에 "용인474 1983재설" 삼각점이 있는 무한성 정상 도면상207.5봉 정상입니다

 

무한성 정상 : 11:20

 

이곳에서 직진으로 가는 길이 좋지만 반제리 응봉마을로 가는 여맥산줄기고 단맥능선을 가려면 우측 서쪽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잠깐 내려가 몇m 오른 곳에서 좌측 서남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다 다시 우측 서쪽으로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11:25 11:30출발(5분 휴식)

 

엄청 좋은 길로 한없이 고도를 낮추다가 서북으로 내려가다 어자길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는데 직진으로 가 보았자 302번 지방도로 고갯마루 절개지 절벽일 것으로 생각이 들고 그 다음 둔덕을 넘으면 평택음성간 고속도로 서안성IC로 넘어갈 수가 없을 것이 뻔합니다 드래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어자길로 내려갑니다

 

11:45

 

다 내려가 경운기길로 능선 좌측 사면으로 나가

 

앞으로 가야할 산줄기입니다 앞에 있는 집들은 302번지방도로 고갯마루 좌측 아래에 있는 집이고 그 뒤로 산이 천길만길 절개해 놓은 곳은 평택음성간 고속도로 서안성IC입니다

 

공장건물 옆으로 내려가면

 

302번지방도로 고갯마루 바로 좌측으로 내려섰습니다 도로건너는 높은 도로변 옹벽으로 이어집니다

 

우측 고갯마루 철책 끊어진 곳으로 가보았자 그 너머는 평택음성간 고속도로 서안성IC입니다 건너 갈 수 없음으로

 

좌측 플라즈마텍 공장 앞으로 지하통로를 찾아 내려갑니다

 

황태찜을 파는 무진장식당앞에 이르렀습니다 주차장 안으로 고성산등산로 안내판이 있습니다 뒷산줄기로 내려왔습니다

 

말을 지하통로라 했지만 바로 그길이 302번지방도로가 계속되는 것입니다

 

평택음성간 고속도로 서안성IC 지하도로 : 12:00 12:05출발(5분 휴식)

 

지하도로는 2군데입니다 아마도 여기까지 IC가 연결되어 있어 그런 모양입니다

 

지하도로를 빠져나가 조금 가면

 

우측으로 상반제마을로 들어가는 삼거리가 나오고 청암파크 반제길 표시가 있으며

 

벧엘산기도원 안내판이 가르키는 곳으로 우측 (주)한국프리폼 공장앞 1차선 포장도로 따라 들어갑니다

 

12:10

 

동부전기산업 공장앞으로 가

 

잘 지은 벧엘산기도원 앞으로 갑니다

 

마지막 농장을 지나면 길이 경운기길로 조금 이어지다 밭에서 길은 없어지고 맙니다 우측 아래서는 고속도로의 그 특유한 찻소리들이 크게 들립니다

 

12:20

 

적당히 무조건 치고 오릅니다 길좋은 T자길에 이릅니다 좌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 12:35

 

도면상으로는 그저 두루뭉술한 완만한 능선으로 끝까지 진행이 되지만 이곳에서 쳐다보는 백운산은 높아만 보입니다

 

확실한 십자안부 등고선상150m 안부에 이른 것입니다 : 12:40

 

좌측 아래로는 계단형으로 산사면을 깍아서 만든 공터들이 보이고 어자길이 있는 살짝 올라선곳에 이릅니다 : 12:50

 

몇m 내려가 성긴 십자안부에 이르고 : 12:52

 

오름능선상 우사면으로 가는 길이 있고 오르다가 그 우측 사면길을 만나게 됩니다 : 13:00

 

잠깐 오르다가 T자길을 만나는 곳에

 

백운산 정상가는 이정 팻말이 있습니다 : 13:00

 

두루뭉술 한곳으로 올라서면 약간의 공터가 나오고 통나무의자들이 있습니다 아자길이 있으며 분홍색 이정목겸 정상목이 설치한지 얼마 안되는 것 같습니다 "온길 고성산4.7km 우측으로 가면 섬바위 공도풍림 평택 안성이라고 하는데 영 알아먹기 힘듭니다

 

이곳은 백운산정상190.1m라고 합니다 또한 부덕고백 시점"이라고 합니다 이 정상목은 고사모회 목련산악회에서 세웠다고 합니다 참 대단한 열정을 가진 산악회인 것같습니다

 

여기서 잠시 부덕고백이란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알아보고 지나가고자합니다

 

부덕고백의 부는 부락산 덕은 덕암산 고는 고성산 백은 바로 이 백운산의 앞자를 따서 만든 조어인 것입니다 즉 이곳 사람들은 요즘 유행하고 있는 그 지방의 산줄기 일부를 묵어 하나의 산줄기를 만들어서 종주들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대전의 보문산 만인산 식장산 계족산을 묶어서 만든 보만식계 산줄기가 있고 대구의 가산 팔공산 환성산 초례봉을 묶어서 가팔환초를 만들었으며 그 외에도 많은 가공된 산줄기들이 있습니다 산줄기의 외곡현상이 심해서 별로 달갑지 않은 일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그 지방을 대표하고 있다는 의미에서는 나무랄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런 유행을 이곳 안성에서도 일어나 만든 가공된 산줄기이름입니다

 

우선 시점이라는 글귀는 잘못된 것입니다 부덕고백이라 했으니 이 백운산은 제일 끝입니다 그래서 종점이라고 표현해 맞는 것이며 만약 이곳이 시점이라면 산줄기 이름을 부덕고백이 아니라 백고덕부라고 불러야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부는 한남쌍령지맥상에 있는 송탄시내 동쪽에 있는 산이름으로 5만지도에는 분명히 佛岳산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묘하게도 평택시민들은 이산을 부락산으로 낮추어 부르고들 있는 것입니다

 

원래 부락이라는 이름은 고래로 천민들이 집단 거주하는 마을 이름을 부락이라고 했으며 일제통치하에 우리민족을 낮추어 부르기 위해 들여온 일본인식으로 표현하는저속한 말입니다 좋은 뜻인 "마을 골 고을"이라고 부르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동네에서건 어떠한 역사적인 사유에 의해서건 부락산이라고 명기가 되어 있더라도 우리는 그 용어를 사용하지 말아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5만지도에는 분명히 불악산입니다 올바른 산이름을 찾아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좌우지간 부락산의 부 그 다음산이 덕암산입니다 그래서 덕 그리고 그 다음산이 백련봉이며 백이 나와야하는데 생략되었습니다 그 이후 쌍령지맥을 떠나 고성단맥 산줄기를 타고 흐르며 고성산의 고 그리고 바로 이 봉우리 백운산으로 백으로 연결이 되고 경부고속도로에서 끝이 나는 산줄기를 일컫는 말입니다 그래서 "부덕백고백"이라 불러야하지만 백자가 2번이나 들어가 어딘가 좀 어색합니다 그래서 가운데 백자를 빼고 부덕고백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이곳이 시점이라면 이곳의 산이름을 맨처음 넣어야합니다 그래서 연결해서 불러보면 백고백덕부입니다 가운데 백자를 빼면 백고덕부라고 불러야 맞는 일입니다 하여간 나는 그 5개의 산이름을 다넣어 이곳이 시점이라고 하니 백고백덕부 산줄기라고 부르는 것이 맞으며 부자는 전자에 말했듯이 불악산으로 불러야 맞으니 "백고백덕불" 산줄기가 맞는 것이고 시점을 종점으로 바꾸면 불덕백고백 산줄기라고 부르는 것이 좀 더 타당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지나가렵니다

 

백운산 : 13:05 13:10출발(5분 휴식)

 

그런데 아무리 보아도 이곳이 정상인지 아닌지 구분이 모호합니다 도면상으로도 어디 뚜렷한 봉우리가 있는 곳이 아니라 그저 민드름한 산줄기입니다 만약 이 정상목이 아니었으면 어디가 정상인지 모르고 지나갔을 것 같아 고맙기만 합니다

 

살짝 오르다 몇m 내려가다 Y자길이 나오고 우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가는 길은 섬바위마을로 가는 길입니다

 

13:15

 

다시 좌측 남쪽으로 내려가 좌우길 흔적만 있는 십자안부로 내려섭니다 : 13:20

 

좌측 사면길이 있기는 하지만 아리송해서 능선으로 올라 약간의 공터에 아자길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등고선상170봉이 아닐가 합니다

 

13:25

 

직진으로 내려가다 몇m 오르면 Y자길이 나오고 우측 서남방향으로 잠깐 내려가다 몇m 오르면 좌측으로 조망이 좋은 약간의 공터에 이릅니다 조망 감상하라고 누군가가 통나무 장의자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좌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그 길로 내려가면 섬바위 마을로 내려가는 여맥산줄기같습니다

 

 

공도읍 전경입니다 안성 구시가지보다 더 큰 규모입니다

 

서남진점 : 13:30 13:35출발(5분 휴식)

 

길은 산책로 잔물결을 타면서 내려갑니다

 

몇m 살짝 올랐다가 몇m 내려가다

 

통나무 장의자와 지금도 잘 돌아가고 있는 시계가 있는 곳으로 내려갑니다 : 13:45

 

22번 철탑을 지나갑니다 : 13:50

 

너른 산책로는 계속됩니다

 

어자길이 있는 평장묘지에 이릅니다 : 13:55

 

조금 내려가 콘크리트 포장 농로에 이릅니다

 

앞으로 나무농장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고갯마루로 추정이 되는 곳에 이르렀습니다

 

우측 능선으로 오르면 백운산 가는 길 팻말이 있습니다 즉 능선을 좌측으로 살짝 벗어나 내려간 것입니다만 그게 그겁니다

 

포장 동네길로 내려가 삼거리에서

 

우측 마을로 해서 진행하는 것이 보다 마루금에 가깝지만 마을을 지나면 경부고속도로 절개지입니다 길건너는 안성휴게소인데 마루금은 그리로 연결됩니다 안성휴게소 건물이 잘 보입니다 그러나 고속도로를 나르는 새도 아니고 건너갈 수는 없습니다 또 지하통로를 찾아나서야 합니다

 

안성휴게소를 당겨 보았습니다

 

좌측길로 더 내려가면

 

경부고속도로를 건너는 지하통로가 2곳이나 있습니다 좌측 통로는 못가도록 통제하고 있으니 우측 통로로 나갑니다

 

나가면 좌우로 경부고속도로와 나란히 1차선 동네길이 이어지고

 

우측으로는 높은 축대위로 고속도로가 지나가며 그 끝에 안성휴게소 건물 뒷편이 보입니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과수원이 능선인데 지나갈 수가 없습니다

 

안성휴게소 뒤 : 14:00 14:15분 출발(10분 휴식)

 

이제부터는 도로따라 가는 길이라 아이젠 벗고 좌측으로 갑니다

 

안성휴게소 좌측으로 이어지는 과수원 능선이 마루금입니다

 

1차선 포장길은 경부고속도로 옆을 벗어나 우측으로 논을 가로질러 이어집니다

 

고개를 넘어서 좌측 쥐꼬리만큼 남은 산줄기로 가지 않도록 합니다 즉 그 포장도로를 따라가는 것이 능선입니다

 

14:20

 

서쪽으로 내려가 민가 지나기전 어자삼거리길에 이릅니다 : 14:25

 

잠깐 가면 동네가 나오고

 

길이름은 죽백1길84-56집 옆으로 지나갑니다 : 14:30

 

콘크리트 포장 십자길에 이르고

 

직진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비포장이고 개인 과수원 농장으로 올라가게되므로 진행이 불가합니다

 

우측 아래로 이어지는 포장길로 나가면

 

평택여객버스종점 차고지입니다

 

계속 도로를 따르면 이번에는 2차선 도로 삼거리에 이릅니다

 

그 길건너에는 양성이씨세장산시조묘역 커다란 석비가 있습니다 : 14:40

 

좌측으로 2차선 도로를 따라가면

 

우측으로 조금 위로 한진건설 기남방송국 등 건물들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을 지나 우측으로 잠깐 올라 다시 우측으로 기남방송국으로 가는 길을 지나 좌측으로 직진합니다

 

14:45

 

내촌마을석이 있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능선으로 난 2차선 도로를 따릅니다

 

용이동 기남방송앞 8번버스정류장 사거리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현촌교회쪽으로 가야합니다 : 14:50

 

효원철쭉농원을 지나 능선으로 콘크리트 포장길이 이어집니다 잠깐 가다 좌우측이 도로보다 높은 곳에 이르면 좌측이 능선입니다

 

현촌교회가 보이는삼거리입니다 일대는 아수라장입니다 택지개발을 하느라 온 대지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동네는 다 없어졌지만 무슨 빽으로 현촌교회는 살아 있습니다 그 교회만 노가 났습니다 앞으로 집과 건물들이 들어차고 인간들이 들어와 살게되면 도심 한가운데 교회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측 도로로 가는 것이 능선이지만 조금 가다 좌측으로 절개하고 긁어내고 하는 손톱만큼 남은 능선이 앞 야산으로 연결되는 모습이 가늠되지만 진창 공사장이라 진행할 수가 없습니다 우측 사면으로 난 공사장내로 유도되는 길을 따라갑니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유도되어있는 길 앞으로 보이는 아파트단지 좌측이 능선입니다

 

뒤돌아본 백운산과 파헤쳐진 마루금입니다

 

그 앞으로 공도읍 아파트단지들입니다

 

이렇게 유도된 길로 나가면 좌우로 너른 도로가 있는 사거리길입니다 : 15:05

 

산으로 오르는 길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시 뒤 돌아본 백운산과 택지개발로 파헤쳐진 마루금입니다

 

좌측 야산과 우측 성일레미콘공장 건물 사이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들어갑니다 " 15:05 15:10출발(5분 휴식)

 

레미콘공장 정문 앞을 지나

 

너른 1차선 포장길은 능선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가 몇채를 지나 솔밭가든 음식점 앞을 지나 아파트단지를 바라보며 갑니다

 

끝까지 나가면 입구에 솔밭가든 입구 커다란 비가 서있는 좌우로 가는 너른 6차선도로와 만나게 됩니다 좌측으로 가면 소사동 38번국도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능선은 길을 건너 아파트단지 사이 너른 길을 따라갑니다

 

한빛아파트 사거리 : 15:20 15:25출발(5분 휴식)

 

여기까지가 그런대로 아직까지는 능선이 살아있어 그런대로 능선을 가늠하며 왔으나 앞으로 가는 길은 평택시내 한 가운데로 빌딩숲과 아파트단지 안으로 진행해야하는 도심구간입니다 더 이상 진행해야 할 이유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공도에 계시는 선배님 생각이 간절합니다 그래도 조금 더 진행을 합니다

 

좌측으로 있는 동부공원 사거리를 건너 직진합니다

 

뒤돌아 지나온 도로변에 세워진 높은 교통안내표시판입니다 좌측으로 가면 목포에서 끝나는 1번국도로 간다고 하네요 우측으로 내려가면 평택대학교를 가는 길이구요

 

소사벌초등학교 정문 앞을 지나갑니다 우측으로 길 건너 아파트단지 안이 능선이지만 능선을 갈수도 없고 꼭 그래야만 하는 필요성도 없어 그냥 도로따라 갑니다

 

비전2동 우체국사거리를 지나 경기대로 시청뒤사거리에 이르렀습니다 길이 좋아 엄청 빠르게 온 것 같습니다

 

시청뒤사거리 1번국도 : 15:30

 

그후

 

더 진행을 하려면 우측으로 살며시 오르며 불한증막24시사우나가 있는 곳으로 가 아파트단지 안으로 들어가 가늠을 해야하지만 여기서 도시 빌딩숲 한가운데로 가는 과정은 의욕상실입니다 직진으로 경찰서쪽으로 조금만 가면 좌측 조금 아래로 고층 시청건물이 보이고 버스정류장 이름은 현대자동차사무소 앞이라고 합니다

 

빵선배님께 도착했노라 전화를 드리고 눈으로 이리저리 시내 구경을 좀 합니다

 

좌측 빌딩에 내 딸네미와 똑같은 이름인 새이치과의원이 다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새이라는 이름을 가진 대상은 이것으로 내 딸과 이 치과의원 뿐일 것입니다

 

빵선배님을 만납니다 마침 오늘이 쉬는날이라 성사가 된 것입니다

 

거한 아구찜을 시키고 산이야기로 시간가는 줄을 모릅니다 2시간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갔습니다 이제는 가야할 시간 그리고 계산을 하려는데 예전에 안성터미널에서 진 웬수를 갚으려고 했는데 이게 워케된게 오늘도 웬수를 지고 말았습니다 내 나와바리에서 무신 소리 그러면서 떼를 씁니다 후배가 물러서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물러서기는 했으나 다음번부터는 미리 답을 듣고 만나야 되겠습니다 내 나와바리만 계속 찾을 것 같으면 아예 만나지를 말아야할 것 같습니다 (^*^)

 

그리구서 평택역까지 동행을 해주십니다 애들처럼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습니다

 

50분만인 19시20분 여름 같으면 태양이 중천에 떠있을 대낮에 영등포역에 도착합니다

 

내려가는 계단으로 멋진 갤러리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하얀 백색의 나라로 년전에 조명과 벽체 색칠을 다시 해서 무슨 고급 레스토랑을 가는 것같은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이 영등포역은 노숙자 천국입니다 그래서 노숙자 고유의 향기가 제일 많이 나는 곳이 바로 이 영등포역이 아닌가 싶습니다

집으로 오니 저녁8시밖에 안되었습니다

 

한남쌍령고성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