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 가야산 만물상 암릉을 찾아서...

산행지  가야산 만물상 암릉
높이  가야산 1,430m, 칠불봉 1,433m
위치  경북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산행일시  2010. 6. 20. 08:00~15:00
날씨  짙은 안개
산행인  흐름 산악회 2명
들머리  경북 성주군 수륜면 백운동 백운동 주차장
등로

 

 백운동 탐방 지원센타(08:00)~가야산 유래

 안내판(08:34)~서성재(09:20)~칠불봉(10:15)

 ~상왕봉(10:35)~점심(11:00~11:15)~서성재

 (12:10)~상아덤(12;15)~형제봉(13:40)~

 백운동 주차장 1.9km 지점(14:15)~백운동

 탐방 지원센타(15:00)

 

산행시간  7시간(정체 시간, 사진 촬영 등 늘늘 산행)
산행거리  10.7km
이동

 

 밀양(06:00)~경남 창녕 영산 매표소~

 구마고속도로~동고령~88고속도로~해인사

 매표소~ 백운동 주차장(07:50)

 

소요시간 1시간 50분

 

♣ 가야산 만물상 암릉은...

 

 

가야산은 조선 8경의 한군데로 주봉인 상왕봉을 중심으로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병풍을 친듯 이어져 있으며

소의 머리 처럼 생겼다하여 우두봉이라고도 불리우고 있고

상왕봉의 상왕은 모든 부처를 일으키는 말에서 붙여진

산 이름이라 한다.

 

해인사쪽의 흥류동 계곡의 아름다움으로 사시사철 인파가

붐비는 곳이며 국내 3보 사찰중 법보사찰로 유명한

해인사에는 팔만대장경이 보관되여 있다.

 

이번 37년만에 속살을 드러낸 가야산 만물상 암릉은

가야산의 숱한 암릉중에서 최고의 백미를 자랑할만한 곳으로

설악산은 보는 암릉이고 속리산의 암릉은 타는 암릉이라며

가야산 만물상의 암릉은 보고, 타는 종합판인 암릉을

유감 없이 보여 준다.

 

처녀상, 남근석, 원앙바위,개구리바위, 시루떡 바위,

독바위, 입석대 등등 온갖 형상을 한 암봉들이 있으나

37년만의 개방으로 아직 정확한 명칭이 없어

산행을 하면서 나름데로 이름을 붙여 보는 재미 또한

솔솔 하다.

 

 

♬ 산  행   기 ♬

 

 

-06:00

 

밀양 출발 !

06:00 밀양 삼문동 탑마트 앞에서 네비게이션에

의지한체 들머리 백운동 주차장으로 말머리를 잡는다.

경남 창녕 영산 매표소를 지나 구마고속도로로 가다

동고령에서 12번 도로 즉 88 고속도로로 갈아 탄다.

말이 고속도로이지 지방도 보다도 도로 사정은 열악하다.

해인사 매표소를 나와 59번 도로를 탄다.

야차 삼거리를 지나고 김천 방향으로 가다

가야산 탐방 안내소 간판을 보고 좌회전 하면 바로

백운동 주차장으로 넓직한 주차장이 시원스럽다.(07:50)

차를 주차하고(무료) 우측 포장길을 따라 가다

식물원과 가야 호텔을 지나면 백운동 탐방 지원센타가

나온다. 

 

-08:00

 

산행 !

지원센타 맞은 편으로 만물상 능선으로 오르는

등로가 열려 있으나 날머리로 잡고

지원센타 건물 우측 백운교를 지나 용기골로

본격적인 가야산 산행이 시작 되는데

짙게 깔린 안개로 지척을 분간키가 어려울 정도이다.

날씨탓인지 아님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등로는 한산 하다.

오름길의  등로는 좌우측으로 계곡을 끼고 지겹도록

지속 된다.

바람 한점 없는 날씨가 시작부터 땀을 쏟게 만든다.

 

08:30 !

성주군에서 세운 가야산 유래 안내판이 나오고

군청 직원들이 등로 보수 작업에 한창이다.

돌을 깔아 둔 등로는 쉽게 피로감을 안겨 준는데...

 

-09:20

 

서성재 !

몇몇 산객들이 쉬고 있다.

좌측으론 만물상 능선으로 가고 우측은 칠불봉을 거쳐

가야산 정상인 상왕봉에 이르는 등로가 열려 있다.

산행 시작 1시간 20여분 !

날씨 탓인지 엄청 지친다.

그냥 만물상으로 진행할까하는 유혹을 뿌리치고

1.2km 지점에 있는 칠불봉으로 발걸음을 다잡는다.

안개속에 막혀버린 조망권 또한 답답함을 더해 오는

가운데 경사길의 돌계단과 철계단을 수없이 지나고

마지막  칠불봉 정상 아래 직계단에서 용을 써본다.

 

-10:15

 

칠불봉 !

성주군에서 가야산 정상을 놓고 시시비비가 이어지자

99. 6월 국립지리원에서 공식적으로 조사 결과를

성주군에 통보하였는데 현재의 가야산 정상으로

알고 있는 상왕봉(우두봉) 보다 칠불봉이 3m 높다는

통보를 받아 가야산 정상 변경 운동이 한창이다.

안개속에 막혀 버린 조망을 단념하고 상왕봉으로...

 

-10:35

 

상왕봉 !

역시나 안개가 먼저 반긴다.

합천군에서 세운 정상을 배경으로 증명 사진을 하고

편편한 암석위에 자리를 잡는다.

상왕봉 즉 우두봉이라는 산명은 정상 봉우리가

소의 머리를 닮아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옛날 산 정상에서 행해진 산신제때 공물을 소에게 받치고

신성시 해 왔다는 유래에서 우두봉이라 부른다고 한다.

 

-11:00~ 11:15

 

점심 !

둘이 단출한 이른  점심이지만 땀흘린 뒤라서 그런지

꿀맛이 따로 없다.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 오니...

서성재로 바쁘게 내려서는데 등로가 증체되기 시작 한다.

만물상 능선의 개방을 환영하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온

산님들이...

 

-12:10

 

서성재 !

시골 장터 같은 분위기로 비집고 들어설 틈이 없다.

탐방 지원센터에서 만물상 능선으로 바로 치고 올라 온

산객들로 만물상 능선 초입은 초만원이다.

 

 

-12:15

 

서성재에서 5분여 진행 하면 상아덤 안내판이 있는 곳에

도착하는데 이곳 부터가 만물상 암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곳이나 오가는 산객들로 엄청 증체가 심할뿐

아니라 온갖 형상을한 암봉의 신비로움에 반해

디카를 손에서 놓치 못한다.

여기서 부터의 산행 시간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등로 또한 잘 정비 되여 있어 알바 염려도 없다.

그냥 가야산 만물상 암릉의 백미에 빠지면 된다.

 

13:40

서성재 1.2km

백운동 주차장 2.4km 지점 통과

 

14:15

백운동 주차장 1.9km 지점 통과

앞뒤로 전개되는 암릉은 정말이지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멋진 절경이다.

다녀 온적이 있는 금강상 만불상 보다 아름다움이

뒤처지지 않는다.

오늘 날씨만 쾌청하게 받쳐 주었다면...

 

-14:40

 

마지막 암봉 !

꿈속같은 암릉길이 끝나는  마지막 암봉 정상에 서면

가야호텔, 식물원, 백운동 주차장, 59번 도로가

발아래 펼쳐진다.

이어 급 내림길의 하산길이 백운동 탐방지원센타까지

연속이다.

 

-15:00

 

산행 종료 !

친절한 탐방 지원 센타 여직원이 산객들의

사진 촬영 협조에 흔케히 응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대나무통을 따라 흘려내리는 약수로 목도 추기고

땀에 지린 머리도 감아 본다.

이번 구간은 통산 5시간여 소요되는 구간이나

만물상 암릉에 몸과 마음을 빼앗긴 이유도 있겠지만

수많은 산객들로 밀린 등로라 나아 갈수가 없것도

한 이유였다.

그러나 마음 만은 푸근한 산행 이였다.

  


 



 



 



 



 



 



 



 



 



 


 


 


 


 


 


 



 



 



 



 



 



 



 


   

   


 


 



 



 



 



 



 



 



 



 


   


 



 



 



 



 



 



 



 



 



 


 


 



 



 



 



 



 



 



 



 



 


 


 


 



















 


 



 



 



 



 



 



 



 



 



 


 


 



 



 



 



 



 



 



 



 



 


 


 



 



 


 

 

안산 즐산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