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진 : 본 인 

날    짜 : 2 0 0 8월  10월 12일      날 씨 :  맑음

행 선 지 : 갈기산( 585m)-월영산(月影山 529m) 종주산행

산행취지 : 우리끼리산악회 10월 정기산행

참가인원 : 31명

글 쓴 이 : 요산요수 (류 인 호)

산행시점, 종점 : 충북 영동군 학산면 지내리(갈기산관광농원)->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원골) 

산행한코스:갈기교-묘-582봉-갈기산-갈기능선-585봉-545봉-성인봉-자사봉-안자봉-월영산-원골

산의 특성 : 소골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면서 암릉을 타고 멋있는 금강을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산


 

지점별 통과시간 및 특징 : 

-09 : 31~37 갈기교(501번지방도로 변에 하차하여 우측으로 갈기교를 건너자 갈기산관광농원)

-09 : 40    Y갈림길(농원 입구좌측 둑으로 오르며 입산통제팻말을 지나자 Y자삼거리 우측으로)

-09 : 44    산길초입(지능선에 올라 좌측으로 들어서서 숲속 경사길에 바위사이 길을 오른다.)

-10 : 20~24 전망봉(462m)(후방전망터 2곳을 지나올라 첫 번째 봉우리로 전후방 조망이 좋다.)  

-10 : 40~43 전망바위(안부에 내려섰다 급경사를 오르다 좌측에 있는 후방전망이 좋은 바위)

-10 : 47~50 묘(옥천전씨)(묘에 올라서니 삼거리 길 우측2시 방향으로 가야 한다.(좌측길은 절벽))

-10 : 57    582봉(주능선 Y자 삼거리 봉우리로 갈기산은 우측으로 갔다가 다시 와야 한다.)

-11 : 00    안부(우측에 하산로가 있는 삼거리서 직진, 줄을 2번 잡고 오르면 갈기산정상)

-11 : 08~13 갈기산정상(바위로 이루어진 정상은 금강조망과 사방의 조망이 정말 끝내 준다. )

-11 : 34~42 갈기능선(되돌아가 안부를 지나 582봉은 우사면으로 우회하여 갈기능선을 통과)

-11:44~12:44558봉(점심)(삼거리 봉우리 공터에서 이른 점심식사 후 출발하니 급경사 내리막)

-12 : 57    545봉(안부에 내려섰다 올라선 전망인 별로인 삼거리봉우리서 우측으로 진행)

-13 : 06    차갑고개(좌.우에 갈림길이 있는 고개에서 직진하여 묘1기를 지나니 성인봉이다.) 

-13 : 23~35 성인봉(정상석과 돌탑이 있지만 숲이 우거져 조망은 좋지 않은 곳. 후미를 기다림)

-13 : 54    자사봉(466)(비들목재에 내려섰다 좌측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 우측으로 내려선다.)

-14 : 22    갈림길(갈림길을 한 곳 지나고 작은 봉우리를 넘어선 곳. 길은 우사면으로 진행) 

-14 : 25    비탈ㅓ자갈림(좌측 비탈갈로 힘들여 오르자 T자 삼거리 바위지대에 도착한다.)

-14 : 30~35 바위전망대(T자삼거리에 있는 전망바위에서 휴식 후 좌측으로 올라가자 월영봉) 

-14 : 42~44 월영봉(안자봉)(삼각점만 있고 아무런 표시도 없는 봉우리서 11시방향으로 진행)

-14 : 58    안부삼거리(작은봉우리 두 개를 넘고 내려선 안부에 좌측에 하산로가 있지만 직진.)

-15 : 04~11 밧줄지대(월영산 직전에 굵은 밧줄지대로 오늘산행중 제일 힘든 곳이라 시간 지체)

-15 : 13~15 월영산(정상석이 있는 전망이 좋은 정상에서 휴식 후 3시 방향으로 하산시작.)

-15 : 19~21 봉우리(496봉)(후미를 기다린 후 길이 직진해야 될 것 같은데 좌측으로 내려간다.)

-15 : 28    조망쉼터(금강조망이 기막힌 곳에 ‘쉼터’라는 빛바랜 안내판이 달려 있다.)

-15 : 51    갈림길(바위봉과 전망터를 지나내려가자 좌측에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에서 직진)

-15 : 54    전망쉼터(전.후방 조망이 정말 좋은 쉼터를 지나자 급경사내리막길로 이어진다.)

-16 : 07    산행종료(원골)(원골 68번국도변에 월영산쉼터와 월영산표석이 섰는 곳에 도착)


 

참 고 지  도 : 이원(伊院)(50,000/1국립지리원), 월간산개념도와 갈대산행지도, 산산산안내도 등

예 상 시  간 : 5시간      

실제등산시간 : 6시간 30분(09 : 37 ~ 16 : 07)=(산행시간, 휴식, 점심시간 포함)

실제산행거리 : 7.888km(GPS 측정거리)

구간거리:갈기산관광농원(1.684km)-582봉(0.234km)-갈기산(0.537km)-갈기능선(0.194km)-558봉(0.418km)-545봉(0.665km)-성인봉(0.71km)-자사봉(1.158km)-월영봉(자사봉)(0.578km)-월영산(1.71km)-원골  (GPS트랙으로 계산한 산행한 실제거리 입니다.)


 

산행한 동기와 개요

몇 번의 천태산(영동 양산)산행 때마다 건너다 본 갈기산을 상당히 가고 싶었는데 오늘에서야 산행을 마치고 보니 정말 유명세 보다는 아름다운 산이었다. 들머리나 날머리 코스는 지난 7월달에 가람산악회에서 다녀온 코스인 원점회귀보다는 색다른 코스를 택하기로 하고 갈기산관광농원에서 갈기산에 가기 쉬운 오른쪽코스로 올랐다가 갈기산을 찍고 되돌아와 갈기능선을 타고 소골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한 바퀴 돌아 안자봉에 오른 후에 가람에서 가지 않은 월영산에 올랐다가 원골로 내려가는 코스로 정말 좋은 코스였다. 초입 농원뒤 과수원 머리에 아무런 표시도 없는 Y자 갈림길에서 잘 못가기 쉽고 월영산 정상에서 계획대로 우측길로 내려갔지만 다음봉우리에서 직진하여 도경계를 따라야 계획한 코스지만 길이 없어 좌측 원골로 하산하면서 금강의 조망은 정말 환상 그대로였다. 이번 산행은 갈기산 조망도 좋지만 월영산의 산길이 더욱 좋았던 산행이었으며 산행을 끝나고 가선식당에서 금강에서 갓 잡은 민물생선 어죽의 맛은 더욱 산행 뒤풀이를 빛냈다.


 

갈기산(585m)-월영산(月影山 529m) 소개

▲ 갈기산정상

갈기산은 충북 영동군 양산면 호탄리에 있는 해발 585m의 산으로 이름 말갈기와 흡사하기 때문인데, "갈기"란 말이나 사자의 목덜미에 난 긴 털을 말하는 것으로 이 산을 자세히 바라보면 이러한 형태다. 바위가 많은 산으로 능선은 반원형으로 가운데가 깊숙한 골(소골)을 이루고 있다. 관상용 회양목도 자생하고 있다. 인근 천태산에 가려 아직은 그리 유명하진 않지만, 아기자기한 암릉은 천태산보다 더욱 아름다움을 지닌 산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갈기산 일대의 암벽들은 산기슭을 감돌아 흐르는 금강줄기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산수미를 보이고 있으며  신라, 백제의 격전장으로 신라 김흠운 장군의 애환이 서린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가을에 붉게 타는 단풍과 함께 어우러지는 기암절경은 가히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고도 남는다. 지내리코스(갈기산관광농원)는 1993년 학산면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산을 오르내리며 4개의 산행 코스를 만들어 급경사를 이룬 이 코스를 선호하는 산악인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 산으로 월영산과 연계하면 좋은 산이다.

▲ 545봉 부근에서 바라본 월영봉과 월영산
 

월영봉을 조금 지난 곳에서 바라본 월영산 정상 

충북 금산군 제원면에 위치한 월月影山(월영산 529m)은 월향산, 월영봉으로도 불린다. 월영산(月迎山은 한자로 달을 맞이한다는 뜻이다. 이 산이 금산 제원 등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의 동쪽 끝에 있어서 이 산 위로 달이 뜨는 것을 바라보게 되어 바로 달을 맞이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동지지에는 언령산(彦靈山)이라 쓰여 있다.  월영산이란 소리를 한자로 잘 못 나타낸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제원 천내 저곡 용화등의 마을 사람들은 이 산을 월향산이라 부르기도 하고 주민들은 또 서쪽 봉우리를 월영산이라 하고 가장 높은 529m의 상봉을 안자봉이라 한다.  강가에 있는 용화마을에서 보면 강 건너 산너머로 월영산의 머리가 둥근 달덩이처럼 보이기도 한다. 월영산과 이 산의 동쪽에 있는 갈기산은 금강과 접하고 있다. 이 산들의 금강쪽은 천길 암벽을 이루고 있는 낭떠러지로 되어 있다. 이 지방 사람들은 갈기산의 벼루를 "양산덜게기(바위 낭떠러지의 사투리)" 월영산의 벼루는 "제원덜게기"라 해서 험로로 꼽았다. 지금은 차가 다니는 좋은 포장도로이지만 옛날에는 강과 절벽 사이 사람 하나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어려운 길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길은 영동과 금산, 영남에서 호남으로 통하는 중요한 통로였다. 월영산(서봉)은 우뚝 솟은 크나큰 암봉이며 이 암봉에서 강쪽(가선리)으로 내려가는 암릉은 급경사인데다 기암괴봉이 연달아 있어서 설악산의 용아릉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이 암릉은 충청남도와 충청북도의 도계로 되어있다. 월영산과 갈기산 사이의 소골, 월영산과 성인봉 사이의 금성골은 숲이 좋고 깊으며 그윽하여 월영산은 앞에서나 뒤에서나 경관이 매우 좋은 산이다.  다른 무엇보다 월영산이 가장 좋은 것은 금강과 어울리는 경관이다. 현장에 가지 않아도 금강의 푸른 물줄기, 그 옆에 강을 향해 내리꽂히는 천길 절벽의 기암 괴봉의 암릉, 벼랑에 선 낙락장송들과 푸른 숲을 상상하면 월영산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 월영산 위로 두둥실 밝고 둥근달이 떠오르면 옥녀탄금대에 선녀가 내려와 거문고를 탈 것이다.  석양 때 산 고스락에서 서쪽 산자락을 휘감아 도는 금강 물줄기의 조망과 황혼에 강물이 빛을 받아 반짝이는 경관이 좋다.  달과 강과 산이 어울려 자아내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해 볼 것을 권한다. 영동 갈기산과 월영산을 연결하여 종주 약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찾아간 길: 성서나들목-경부고속국도-황간나들목 나가자마자 좌회전(4번 국도 대전,영동쪽)-주곡삼거리에서 직진-영동교삼거리에서좌회전(4번,19번국도 대전,무주쪽)하여 매천교를 건너자마자 매천교차로에서 좌회전(19번 국도 장수,무주쪽)-19번 국도 진행-학산 Y자 삼거리에서 우회전(68번 지방도 금산,학산쪽)-박계사거리에서 직진-양각삼거리에서 좌회전(68번 지방도 금산, 옥천쪽)-가곡삼거리에서 직진 68번 지방도 진행-모리삼거리에서 좌회전 갈기산관광농원 주차장 


 

산행을 하기전

05:00~09:31 산행지로 이동  2달 만에 있는 정기산행으로 들뜬 마음으로 고 산행지로 이동한다.

추석으로 인해 지난달 정기산행이 없으므로 오랜만에 정기산행이므로 서둘러 준비를 하고 성안오피스텔 건너편 반고개주유소에서 기다렸다 승차하니(07:21) 이미 많은 사람들이 북적인다. 홈플러스성서점에서 오늘 처음 우리끼리 산행에 참석하는 김영지씨 일행을 잠시 기다렸다 태우고 출발하니(07:31) 31명이란다. 35인승 버스엔 많이 탄 샘이다. 버스는 곧 서대구요금소를 들어가(07:34) 경부고속국도로 접어들더니 새벽길을 신나게 45분정도 달려 추풍령휴게소에 멈추어 아침식사를 간단히 해결하고(08:22~50) 다시 출발한 버스는 7분만에 황간나들목(08:57) 나가자마자 대전,영동쪽으로 4번국도를 따라 좌회전(우측은 김천,황간) 한 후 주곡삼거리에서 대전,무주쪽으로 직진(09:08)(좌회전은 보은)하고 4분후에 나오는 영동교삼거리에서 대전,무주쪽으로 4번국도를 따라 10시방향 좌회전(09:12 우회전 영동시가지)하여 매천교를 건너자마자 매천교차로에서 장수,무주 이정표를 보고 19번국도를 따라 좌회전(우회전은 대전 09:12)하여 19번 국도를 따라 진행하다 학산 Y자 삼거리에서 금산.학산쪽으로 우회전 하여(09:21) 학산면 소재지에 들어선 후 T자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68번 지방도를 따라 금산, 옥천쪽으로 진행하다 박계사거리에서 직진-양각삼거리에서 금산.옥천쪽 68번지방도를 따라 좌회전(09:26)-가곡삼거리에서 직진(09:28)하고 계석 68번 지방도 진행-궁전모텔 직전에 호탄소교를 건너지 않은 모리삼거리에서 501번 지방도를 따라 좌회전 한 후(09:29) 2분 후 ‘충청북도 지정 토종축산물전문음식점 갈기산관광농원’이란 노란색 입간판을 보고 우회전하여 농원을 건너가는 다리에 들어서서 차를 멈춘다.

▲ 하차한 501번 지방도변 갈기산관광농원 앞

▲ 올라갈 산을 바라 본다.

09 : 31~37 산행준비(갈기산관광농원) 갈기산관광농원 입구 갈기교에 하차하여 산행준비  

내려서 확인해 본 결과 갈기산관광농원을 건너가는 다리는 ‘갈기교’였다. 차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하고 주의를 촬영하며 부산을 떤다. 올라갈 방향을 바라보니 좌우측 암봉과 골짜기가 벌써부터 설레 인다.


 

산행을 하면서

▲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하는 갈기산관광농우러을 건너가는 갈기교

▲ 갈기산관광농원 

 

▲ 농원 앞에 서 있는 갈기산 등산안내도 
 

▲ 산행은 농원으로 들어가지 말고 좌측 둑을 따라 가야 한다.

 

▲ 농원을 지나자 입산통제 알림판앞을 지나간다.

09 : 31~37 갈기교  501번지방도로 변에 하차하여 우측으로 갈기교를 건너자 갈기산관광농원

갈기교를 출발하여 관광농원입구 우측에 섰는 등산안내도를 한번 살펴보고 농원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리에서 직진하는 농원 좌측 둑길을 따라 잠시 오르자 전봇대를 지나자 영동군수가 알리는 입산통제란 붉은 글씨와 산방기간이 명시된 안내판 옆으로 올라 과수원 좌측머리를 들어서자 1분도 안되어 양 갈래 길이 나온다.

▲ 전방으로 보이는 산

▲ 풀밭속에 갈림길(완쪽은 558봉으로 올라가는 길) 오른쪽으로 진행했다.
 

▲ 가야할 능선과 봉우리를 올려다 본다.

09 : 40    Y갈림길 농원 입구좌측 둑으로 오르며 입산통제팻말을 지나자 Y자 삼거리 우측으로

잡초가 무성하여 자세히 보아야 Y자 양갈래 길을 알 수 있어 잘못하면 지나치기 쉬운 곳이다. 우리의 계획대로 우측으로 들어서자 과수원은 끝이 나고 바로 풀 섶으로 들어서더니 우측에 묘 몇 군데를 지나 올라서자 능선 끝머리에 닿는다.

▲ 능선에 올라서자 직진길을 버리고 왼쪽으로 진행

▲ 들어서자 바로 숲길이다.

▲ 곧 바위사이를 오른다.

▲ 뒤를 돌아 전망할 수 있는 두번째 조방터(지도를 열심히 보시는 동남풍님?)

▲ 돌아보니 길 건너 비봉산이 높다랗다 !

▲ 갈기교와 관광농원이 한 눈에 보인다.

▲ 좌측으로 모리삼거리와 호탄교, 중간에 뽀족한 봉우리는 동골산 

09 : 44    산길초입 지능선에 올라 좌측으로 들어서서 숲속 경사길에 바위사이 길을 오른다.

능선에 닿자마자 직진하는 길도 있지만 표시가 달려있는 왼쪽 잡목 숲속으로 들어서자 시작되는 급경사길을 숨이 차게 올라가 이내 바위사이를 올라서자 왼쪽에 뒤쪽 전망이 잘 보이는 전망터에 올라서보니(09:56) 우리가 출발한 갈기교와 그 뒤에 떡 버티고 있는 비봉산(481.8m)이 유난히도 높아 보인다. 관광농원은 숲에 가려 보이질 않는다. 다시 좀 더 오르다가 왼쪽 전망터에 나서자(10:06) 조금 전 조망터 보다는 전망이 좋다. 우선 관광농원도 한 눈에 보이고 그 뒤에 비봉산은 더욱 수려하게 보이며 좌측에는 천태산을 들어가는 호탄교 일대가 금강과 어울린 모습이 한 없이 아름답고 호탄교 건너가서 우측에 있는 동골산(493.9m)아 뽀족한 암봉미를 자랑한다. 10여분을 더 땀을 흘리면서 오르자 봉우리에 올라서면서 전방이 훤히 트인 전망터에 닿는다. 

▲ 봉우리 전망터

▲ 전빙에 절벽과 갈기능선까지 보인다.

▲ 또 다른 모습의 모리삼거리

▲ 동남쪽을 바라 본다.

▲ 558봉과 암릉이 있는 봉우리

10 : 20~24 전망봉(462m) 후방 전망터 2곳을 지나올라 첫 번째 봉우리로 전후방 조망이 좋다.  

후방 전망뿐이 아니라 전방의 조망이 시원하게 보이는 곳이다. 앞에는 어마어마한 절벽이 떡 버티고 있고 절벽 좌측으로 갈기능선이 보이기 시작하며, 그 앞에 난 깊숙한 골짜기는 아직은 초록의 물결이 바람 따라 일렁인다. 냉수와 과일로 간식을 하고 다시 출발하여 살짝 안부에 내려섰다 경사가 급한 바위가 깔린 오르막을 기어서 올라서서 왼쪽으로 나서니 전망이 시원한 마당바위에 올라선다.  

▲ 안부에 내려섰다 올라서는 암릉길

▲ 일행들이 가득 올라선 전망바위

 

▲ 북쪽을 바라보니 또 다른 능선이 보기 좋다.

▲ 우리가 올라온 능선을 뒤돌아 본다.

10 : 40~43 전망바위 안부에 내려섰다 급경사를 오르다 좌측에 있는 후방전망이 좋은 바위

돌아보니 올라온 산줄기가 한 눈에 내려다 보여 시원하기 한량없다. 옹가종기 한 군데 올라서 사진  을 찍고 잠시 허리를 편 후에 다시 길을 따라 오르자 묘가 있는 능선위에 도착된다.

▲ 능선 중간에 있는 옥천전씨 묘

▲ 묘 앞쪽 이길로 가면 절벽위로 닿는다.

▲ 묘 앞으로 가면 이 절벽이다.(갈기능선에서 촬영한 사진)

▲ 묘 뒤에 이길로 가야 한다.

▲ 묘뒤를 들어서자 이런 암릉길이 나온다.

▲ 암릉에서 우측으로 살짝 보이는 금강모습

10 : 47~50 묘(옥천전씨) 묘에 올라서니 삼거리 길 우측2시 방향으로 가야 한다.(좌측길은 절벽)

 남북으로 분기된 능선에 있는 묘(沃川全公諱甲錫之墓 配振威李氏)에 올라서면 잘못하면 길이 훤하게 난 왼쪽으로 능선을 따라 가기 쉽다. 그쪽으로 진행하면 잔솔 숲을 지나면 바로 엄청난 절벽위에 도달하게 되므로 꼭 묘 뒤로 난 길에 많이 달린 표시기를 보고 들러서면 반석지대에 들어서며 오른 쪽으로 살짝 엿볼 수 있는 금강의 모습이 아름답다. 반석지대를 올라서면 바로 삼거리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선다.

▲ 본 능선과 닿는 삼거리 봉인 582봉(옥천전씨 봉에서 촬영)

▲ 582봉 정상(사람들이 있는 곳이 Y자 삼거리길)

 

10 : 57    582봉 주능선 Y자 삼거리 봉우리로 갈기산은 우측으로 갔다가 다시 와야 한다.

멀리 월영봉(안자봉)쪽에서 바라보면 갈기산과 쌍둥이 봉우리 중 오른쪽 봉우리로 보이는 이 봉우리는 소나무가 우거진 곳으로 조망은 별로 없고, 11시 방향과 2시 방향에 갈림길이 있다. 갈기산정상은 여기서 2시 방향으로 갔다 와야 한다고 하니 몇 사람은 아예 가지를 않는다고 한다. 오른쪽으로 내려가자 왼쪽에 산허리로 돌아가는 샛길을 지나 내려가자 안부에 내려선다.

▲ 안부에 내려섰다 올라서는 곳에 첫번째 밧줄

▲ 밧줄을 오르자 암릉길

▲ 두 번쨰 밧줄

▲ 두번쨰 밧줄이 배여진 바위

▲ 두번째 밧줄을 오른 암릉길

11 : 00    안부 우측에 하산로가 있는 삼거리서 직진, 줄을 2번 잡고 오르면 갈기산정상

2~3평정도 되는 공터 안부 오른쪽에 골짜기로 내려가는 길에 ‘←하산로’란 팻찰까지 미끄럼 방지용 밧줄에 매달려 있다. 아마 이 길은 궁전모텔 쪽으로 내려가는 길로 짐작된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능선 우측으로 붙어 밧줄을 잡고 오르자(11:01) 칼날바위 능선이 기다리고 있지만 약간우측으로 길이 나 있어 직접 칼날암릉(직접 넘어가도 많이 위험하지는 않음)으로 오르지 않아도 되지만 우회하자마자 또 위쪽은 한 줄인데 아래는 두 가닥으로 갈라놓은 밧줄을 잡고 올라가서(11:05) 다시 암봉을 오면 갈기산 정상이다.  

▲ 852봉에서 본 갈기산 정상모습

▲ 갈기산 정상석

▲ 양산덜게기로 내려가는 능선

▲ 정 북쪽으로 금강 조망 모습

▲ 호탄교 부근의 금강 모습

▲ 갈기능선이 있는 558봉과 545봉을 바라 본다.

▲ 성인봉과 비들목재와 자사봉인가?
 

▲ 정상 원경1
 

▲ 정상 원경2
 

▲ 정상에서 바라 본 천태산 모습
 

▲ 정상에서 바라본 우리가 올라온 582봉

▲ 정상에서 조심스레 내려 오고 있다.

 

▲ 582봉 허리를 돌아가자 582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 

 

▲ 능선을 따라 진행한다.
 

11 : 08~13 갈기산정상 바위로 이루어진 정상은 금강조망과 사방의 조망이 정말 끝내 준다.

서양 왕관을 닮은 뽀족한 바위로 된 갈기산 정상은 올라서니 아! 조망은 정말 일망무제란 이런 곳을 두고 하는 말일까? 대리석 정상석에는 585m란 글씨와 ‘←양산덜게기 0.7km/말갈기능선 0.2km→' 란 글씨가 정상석 바닥면에 새겨져 있다. 북쪽을 바라보니 무주에서 발원한 금강이 제원면 천내를 거쳐 영동으로 구비쳐 흐르는 금강의 물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으며 천태산쪽으로 건너가는 호탄교가 옥빛의 물색과 어우러진 주변의 경관은 한 폭의 동양화 이다. 북쪽으로는 천태산과, 서대산, 남쪽, 동쪽으로는 백화산과  민주지산, 덕유산, 서쪽으로는 진락산, 대둔산 등이 조망된다. 더 멀리로는 장안산, 마이산, 계룡산까지 조망 될 것 같지만 흐릿한 오늘의 시계로는 가늠만 하여 볼 수 밖에 없다. 동서남북을 돌아가면서 넋을 놓고 조망하다가 되돌아 내려가 밧줄을 2군데 내려서고 안부를 거쳐 582봉으로 오르다가 오른쪽 산허리를 돌아가는 길로 들어서서(11:22) 질러서 돌아가 본 능선으로 들어서서(11:25) 잠시 능선을 따라 진행한지 10분도 안되어서 갈기능선에 들어선다.

▲ 멀리서 본 말갈기 능선(사진 중간 부분)

▲ 말 갈기능선이 시작된다.

▲ 연속되는 바위암릉길

▲ 일행들이 힘들여 오르고 있다.

▲ 양쪽은 모두 절벽 조심하여 통과하는 일행들(뒤 돌아 보고 촬영)

▲ 왼쪽을 바라보니 멋진 절벽이 보기 좋아.

▲ 오른쪽을 내려다 보니 소골계곡 숲속에 뭍쳐있다.

11 : 34~42 갈기능선 되돌아가 안부를 지나 582봉은 우사면으로 우회하여 갈기능선을 통과

위험하고 칼날 같은 암릉길인 말갈기를 닮은 암릉은 5분도 안걸려서 통과하지만 좌우로 아슬아슬한 절벽이여서 상당히 조심을 하고 진행해야 하며 중간 한곳은 기어올라야 하는 바위틈새도 거쳐야 한다. 진행하면서 좌측에 우리가 올라온 능선에 엄청난 절벽바위(케른A,케른B 릿지)와 골짜기가 어울려 시원한 풍경을 제공하고 우측에는 소골계곡 모습 역시 심상치 않다. 단풍이 들었더라면 엄청나게 아름다웠으리라. 길은 곧 순한 능선길로 이어지며 봉우리에 올라선다.

▲ 갈기능선이 끝나고 올라선 558봉정상

▲ 559봉에서 2시방향 관광농으로 내려가는 또하나의 길

▲ 식사후 후식으로 커피까지 맛있게 드신다.

▲ 잠시 내려선 안부

▲ 작은 갈기능선 전체 모습

작은 갈기능선을 시작하고 있나.(힘들지 않다.)

11:44~12:44558봉(점심) 삼거리 봉우리 공터에서 이른 점심식사 후 출발하니 급경사 내리막

갈기산관광농원에서 좌측길이 올라와 닿는 10시 방향 길과 우리가 진행해야 할 2시 방향에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 봉우리(558m)에서 시간은 아직 이르지만 오후에 맛있는 금강 어죽이 예약되어 있으므로 일찍 점심을 해결하자는 여론에 밀려 일찌감치 자리를 점심상을 편다. 상추에 고추, 수육까지 파티상과 같은 반찬으로 맛있게 식사를 하고 커피와 과일 후식까지 느긋하게 마치고 나니 점심시간이 1시간이나 걸렸다. 좌측길로 나서서 올라오는 능선을 확인해 보고나서, 우측길로 잠시 내리막을 내려가 안부를 거쳐(12:48) 오르막을 오르면서 암릉(작은 갈기능선)을 잠시 타고 오르자 또 하나의 봉우리가 나온다. 오늘 몇 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하나?

▲ 작은 갈기능선이 연결된 545봉

▲ 545봉 정상은 조망이 전혀 없다.

12 : 57    545봉 안부에 내려섰다 올라선 전망인 별로인 삼거리봉우리서 우측으로 진행

작은 갈기능선을 올라선 봉우리인 545봉에도 558봉과 같이 갈림길이 10시 방향, 2시 방향에 있다. 소나무가 우거져서 조망이 전혀 없는 봉우리여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확인하고 우측으로 내려가자 안부 사거리다.

▲소골재로도 불리는 차갑고게사거리

▲ 직진길에 많이 달린 표시기

▲ 성인봉 직전에 묘1기

13 : 06    차갑고개 좌.우에 갈림길이 있는 고개에서 직진하여 묘1기를 지나니 성인봉이다. 

일명 소골고개로 불리는 차갑고개에는 우측 소골로 내려가는 곳과 직진하여 오르는 길목에 많은 표시기가 달려 있지만 좌측 8시 방향쪽으로 난 갈림길에는 아무런 표시나 표시기도 하나 달리지 않은것을 보면 아마 통행은 별로 없는가 보다. 서둘러 오르막으로 오르자 경사가 심해지더니 암릉을 올라서고(13:!8) 묘1기를 지나자(13:20) 3분 만에 널따란 공터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선다.

▲ 오르기전에 비리 본 성인봉

▲ 정인봉 정상 중간에 정상표시석이 있다.

▲ 또 하나의 정상 표시판

▲ 성인봉의 돌탑

▲ 내려가는 길에 있는 조망바위

▲ 비들목재

능선에 있는 바위길

13 : 23~35 성인봉 정상석과 돌탑이 있지만 숲이 우거져 조망은 좋지 않은 곳. 후미를 기다림

나무에 성인봉이라는 나무판자 팻말이 매달려 있고 또 한 곳에는 작은 돌탑이 하나 쌓여져 있는 聖人峰(성인봉) 공터 중간에 대리석 정상표시석이 세워져 있는데 높이가 624m로 잘못 표시되어 있다. 아마 이 정상석을  금산군 제원면장의 지원을 받아 제원신협산악회에서 세울 때 잠시 착각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지금 GPS의 높이를 확인하니 553m인 것을 보면 70m정도 차이가 난다. 여기서부터는 충북 영동군과 충남 금산군의 경계지역이라 혹시 도계산행을 한 흔적을 찾아보았지만 전혀 보이지 않는다. 휴식을 취하며 후미가 오기를 기다렸다가 표시기가 많이 달린 2시 방향으로 잔솔이 우거진 길을 내려가면서 우측을 바라보니 갈기산에서부터 우리가 온 산이 모두 보이는 전망터를 지나 급경사를 내려가 안부(비들목재)를 거쳐(13:48) 오르막은 잠시 바위틈새를 오르자 466m고지인 자사봉에 올라선다. 

▲ 둥그스럼한 자사봉정상

▲ 자사봉에서 3시방으로 있는 진행 길

▲좌측에 원골로 내려가는 갈림길

▲ 봉우리를 오르고 있다.

▲ 뒤돌아 본 성인봉의 모습

13 : 54    자사봉(466) 안부에 내려섰다 좌측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 우측으로 내려선다.

사대 성현의 한 분인 孔子님의 孫子(손자)이자 사서(四書:大學.中庸.論語.孟子)중의 하나인 中庸(중용)의 저자이신 子思(자사)님의 아호를 따른 자사봉은 둥그스럼한 봉우리 중앙에 소나무만 한 그루 자라고 있고  별다른 특징은 없고 조망도 시원치 않다. 좌측에는 역시 갈림길이 있으나 어디로 내려가는 길인지 알 수는 없다. 서둘러 표시기가 많이 달려 있는 오른쪽 2시 방향으로 내려가 좌측에 원골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 안부를 거쳐(14:06) 작은 봉우리 2개를 넘어서자 능선을 오르자 다시 왼쪽에 갈림길이 있는 곳에 이른다.  

▲ 좌측 원골로 내려가는 또 하나의 갈림길

▲ 능선에 올라서자 월영봉(안자봉) 직전에 있는 전망바위가 보인다.

14 : 22    갈림길 갈림길을 한 곳 지나고 작은 봉우리를 넘어선 곳. 길은 우사면으로 진행 

왼쪽에 원골로 내려가는 갈림길로 보이는 길이 갈지(之)로 나 있는 삼거리에서 능선을 넘어(14:23) 산 우사면으로 돌아가자 산비탈에 ㅓ자 삼거리에서 머뭇거린다.


▲ 산허리 비탈에 있는 갈림길(왼쪽길이 지름길)

▲ 직진하여 산허리를 돌아가는길(이 길로 가도 능선길을 만나 좌측으로 오르면 된다.)

▲ 비탈 지름길은 경사가 심하다.

14 : 25    비탈ㅓ자갈림 좌측 비탈갈로 힘들여 오르자 T자 삼거리 바위지대에 도착한다.

우사면 비탈에 있는 ㅓ자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오르는 길은 질러가는 길이다. 직진하여 능선에 올라선 후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올라서도 될 것이지만 조금이라도 질러갈 심산으로 왼쪽으로 경사가 심한 비탈길을 5분정도 오르자 앞에 커다란 바위가 가로 막으며 능선에 올라선다. 

▲ 능선에 있는 전망바위

▲ 전망바위에 올라선 센돌이님 내외분

▲ 갈기산과 582,545봉이 순서대로 보인다.

▲ 소골계곡 끝머리와 그 건너 천태산도 보인다.

▲ 성인봉에서 우리가 온 길이 일목하게 보인다.

▲ 전망바위에서 소골 끝 강변주차장으로 내려가는 능선

 

월영봉으로 올라서는 길

14 : 30~35 바위전망대 T자삼거리에 있는 전망바위에서 휴식 후 좌측으로 올라가자 월영봉 

능선을 따라 기차처럼 길 다란 바위에 올라서니 우리가 온 길이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조망할 수 있다. 갈기산을 시작으로 우측으로 582봉-갈기능선-558봉-545봉-성인봉-자사봉으로 연결된 능선이 파도처럼 넘실대고 가운데 자리 잡은 소골을 향해 흘러내린 줄기들이 휘날리는 주름치마 같이 제멋대로다. 좌측의 천태산 일원과 휘감아 도는 금강을 조망한 후 능선을 거슬러 올라가길 5~6분 만에 봉우리정상에 올라선다.

   

▲ 일멸 안자봉으로 불리는 월영봉(월영산과 헷갈리기 쉬움)(월영산 밧줄지대에서 건너다 보고 촬영)

 

▲ 월영봉 정상 모습

▲ 글씨를 알아볼 수 없는 삼각점과 고주박(죽은 나무 둥치)에 매직으로 쓴 월영봉이란 글씨

▲ 월영봉에서 월영산으로 가는 길 입구

▲ 왼쪽 원골 위 금성골 전경

▲ 건너다 본 월영산 모습

14 : 42~44 월영봉(안자봉) 삼각점만 있고 아무런 표시도 없는 봉우리서 11시방향으로 진행

중간에 잡초와 싸리나무사이 공터에 자리하고 있는 삼각점(번호, 제작년도 확인불가)이 있고 비스듬이 넘어진 마른나무 기둥에 매직펜으로 ‘월영봉’이란 표시가 있을 뿐인 이 곳은‘528.6m'(GPS 530m)인 봉우리로 이 고장에서는 역시 공자님의 제자 72현 중에 출중한 10철(十哲:안회(안자),·민자건·염백우,중궁,재여·자공, 염구·자로, 자유.·자하)중에 한 분이면 공자님이 제일 아끼시던 제자인 顔子(이름 回)의 호를 따라 顔子峰 이다. 주위에 나무가 가려 조망이 시원치 않아 서둘러 숲이 우거진 11시 방향으로 진행하여 작은 봉우리 2개를 넘어서 내려가며 다음으로 올라야 할 월영산을 건너다보며 경사진 길이 잠시 더 계속되더니 좌측에 갈림길이 있는 안부에 도착한다.

▲ 밧줄지대에서 내려다 본 갈림길이 있는 안부

▲ 우리 일행들이 들어선 안부

▲ 왼쪽에 하산길을 가르치는 알림판 '등산로 하산길'

▲ 등 뒤쪽으로 성인봉을 가는 알림판 '성인봉 가는 길'

14 : 58    안부삼거리 작은봉우리 두 개를 넘고 내려선 안부에 좌측에 하산로가 있지만 직진

키가 큰 나무들이 우거진 안부 좌측 참나무엔 ‘등산하산로’란 팻말이 원골로 하산하는 길을 알려주고 한쪽 참나무엔 ‘성인봉가는길’이란 팻말이 우리가 내려온 길을 가르치며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직진하여 오르막길은 잠시 바로 절벽에 메인 밧줄을 만나게 된다.

▲ 오늘 산행중 가장 난 코스인 밧줄지대 1단계

▲ 밧줄지대 중간 쉴 수 있는 곳

▲ 다시 오르는 2단 밧줄지대


15 : 04~11 밧줄지대 월영산 직전에 굵은 밧줄지대로 오늘산행중 제일 힘든 곳이라 시간 지체

오늘 처음 제대로 된 밧줄이다. 거의 50미터정도 되는 절벽이지만 울퉁불퉁하여 발디딤이 좋은 곳에 늘어진 굵은 밧줄을 잡고 일 단을 올라서서 다시 조금 더 힘든 경사를 힘주어 오르면 바로 월영산 정상에 도착한다. 

▲ 밧줄을 올라서 월영산정산은 바위봉이다.

▲ 월영산 정상의 정상석 한문으로 되어 있다.

▲ 좌측 저 멀리에는 뽀족한 산은 양각산인가?

▲ 월영산 정상에서 우측으로 바라본다.

▲ 월영산 정상에서 3시방향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

15 : 13~15 월영산 정상석이 있는 전망이 좋은 정상에서 휴식 후 3시 방향으로 하산시작.

커다란 바위뒤에 공터에는 근간에 새로 세운 정상석엔 한문으로 '月影山 529m' 라고 적혀 있다. 아니 달 월(月)자, 맞이할 영(迎)자, 뫼 산(山)을 써서 달맞이 산으로 알고 있었는데... 산행 종료지에 서 있는 안내문인 제원신협산악회 설명문을 보니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수분리에서 발원한 錦江은 水太極,山太極을 이루어 南韓의 중심부를 이루는 이곳은 錦繡江山의 약자인 錦山에서도 빼 놓을 수 없는 名山이며, 매년 정월대보름날에는 이 고장 주민들의 달맞이 산으로 月仰山(月迎山 529)이라 부르기도 하며 비들목재를 중심으로 북쪽인 月影山쪽으로 달이 뜨면 豊年이고, 남쪽인 聖人峰쪽으로 달이 뜨면 그때는 가믐이 심하여 凶年이 든다하여 그해 한해 農事를 점쳐 왔으며 이산 중턱에 구름이 걸치면 많은 비가 내려 이 고장 주민들은 미리 장마를 대비했던 神秘한 山으로 알려져 있다. 월영산 남쪽에는 中國 聖人의 이름을 본 따서 안자봉, 자사봉을 합하여 聖人峰이라 부르며 국사봉이라고도 부른다. 1999.3.20 제원신협산악회’라고 궁금증을 풀어준다. 산상에서 조망은 비록 갈기산쪽은 거의 보이지 않지만 좌측(남쪽)의 산경치가 정말 좋다. 멀리 뽀족하게 솟은 산은 양각산일런가... 잠시 휴식를 하고 여기서 길은 Y자로 양갈래인데 좌측은 골자기로 내려가는 길이고 오른쪽 3시방향쪽으로 내려가는 길을 가야 하는데 일행들은 거의 모두 왼쪽 길로 내려가 있어 불러 올려 오른쪽 길로 내려가니 3~4분 만에 작은 봉우리에 도착 후미를 기다린다.     

▲ 도계와 내려간 길이 갈라진 봉우리(예상은 이 암봉넘어로 내려가야 했었다.)

▲ 내리막길 우측 벼랑에 있는 조망터에서 내려다 본다.

▲ 내려가야 할 능선

15 : 19~21 봉우리(496봉) 후미를 기다린 후 길이 직진해야 될 것 같은데 좌측으로 내려간다.

소나무가 우거진 봉우리에 길은 좌측으로 돌아 내려가기에 이상하여 봉우리 넘어 직진 길을 찾아 보았지만 길은 전혀 없어 후미가 도착하자 좌측으로 길을 따라 내려가는 것이 오늘 계획한 도계를  따라가는 길이 아니고 원골가든쪽으로 내려갔다는 것을 산행이 끝나고야 짐작을 했다. 길은 급경사로 내려서며 오른쪽에 나서면 발아래로 금강이 그림같이 보이는 조망되는 곳을 지나 내려가자 나무에 ‘쉼터’라는 팻말이 걸려 있다.

▲ 능선 중간에 있는 조망터 절벽위(내려와 뒤돌아 보고 찍은 사진)


 

▲ 오래된 쉼터 간판

▲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금강 조망

▲ 조망터에서 금강하류쪽 조망(바위봉에도 올라갈 수 있다.)

▲ 강건너 467.2봉 줄기

▲ 바위봉에 올라 금강상류쪽으로 바라본다.

▲ 바위봉위에서 정확하게 보이는 467.2봉

 

15 : 28    조망쉼터 금강조망이 기막힌 곳에 ‘쉼터’라는 빛바랜 안내판이 달려 있다.

우측으로 나서니 절벽인데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금갈의 구비와 산벼랑 끝에 나 있는 도로가 어울려 한 폭의 항공 조망도를 연상케 한다. 아마 오늘 산행 중에는 이곳 조망이 가장 아름답게 여겨진다. 호탄교를 지난 금강줄기가 수산교를 지나서 심하게 굽이쳐서 제원덜게기 앞으로 파고 들었다가 소(沼)를 이루고 다시 굽이쳐 흐르는 물줄기가 힘차게 요동치는 용트름 같기도 하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정신없이 바라보다 다시 조금 더 내려가자 오른쪽에 솟은 바위에 올라서니 더욱 확실하게 보이는 기가 막힌 경치가 주위를 압권 한다. 강 건너에는 467.2봉에서 강쪽으로 흘러내린 줄기도 신기롭게 보인다. 전망터 한군데를 더 지나 비탈길을 내려가다 좌측에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를 지난다.  

▲ 갈림길 부근에 있는 알림판

15 : 51    갈림길 바위봉과 전망터를 지나내려가자 좌측에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에서 직진

나무가 우거진 비탈진 산길 좌측에 있는 갈림길이 있지만 아무런 표시도 없지만 직진하여 올라서자 다시 전망 쉼터에 올라선다.

▲ 두 번쨰 조망터

▲ 두 번쨰 조망터에 있는 알림판

▲ 능선을 내려 가면 돌아 본 모습

▲ 양산덜게기 쪽 조망 도로가 아름답다?

▲ 내려가는 바윗길

▲ 내려가는 밤나무 숲길

▲ 능선이 끝나고 도로가 나온다.

15 : 54    전망쉼터 전.후방 조망이 정말 좋은 쉼터를 지나자 급경사내리막길로 이어진다.

거의 민둥 봉우리인 전망대에서 잠시 머물지만 전망은 조금 전 전망대보다 못하다. 서둘러 내려서자 급경사로 이어지는 길에 모두들 쩔쩔 매며 내려가 고도를 낮추자 잡목 숲을 통과 한 후 능선 끝에 도착하자 동네길에 내려선다. 동네길 오른쪽 어귀엔 ‘금산황토 불 한증막 월영산쉼터’란 붉은산 입간판과 ‘달맞이 노래연습장.월영산모텔’입간판이 같이 서 있는 곳으로 나서자 바로 68번지방도로다.

▲ 산행 종점에 서 있는 불 한증막 입간판

▲ 69번지방도에서 본 산행 종점위치

▲ 산행종점에 있는 월영산쉼터

▲ 산행종점 도로변에 세워진 월영산 표석과 등산안내도

▲ 산행안내도만 화대해 보았다.

▲ 산행종점 안쪽에 있는 월영산 모텔과 불 한증막 건물

▲ 산행 좀점에서 금산쪽으로 100여미터 오른쪽에 위치한 원골가든(새로 단장중)

▲ 산행종점엔 건설공사 임시 아지트도 있다.

▲ 건설공사 막사 뒤에 이런 아름다운 소도 있다.

16 : 07    산행종료(원골) 원골 68번국도변에 월영산쉼터와 월영산표석이 섰는 곳에 도착.

68번지방도가 합쳐지는 오른쪽엔 ‘월영산쉼터’란 원두막이 있고 그 옆 잔디가 깔린 공터엔 역시 제원신협에서 세운 월영산 표시석과 설명이 곁들인 등산안내도가 서 있고 우리 버스도 그 옆에서 기다리고 있다. 둘러보니 금강 상류쪽 우측 천길 절벽인 제원덜게기 하단부에 난 도로는 상하행선 이단도로로 되어 있고 도로 강쪽엔 ‘금강상류 천내제 개수공사’를 하는 임시막사가 세워져 있다. 지도에 있는 원골가든은 금산쪽으로 100미터 이상 가야 강변에 위치해 있다. 모두가 모이기를 기다려 승차하고 영동쪽으로 이동하다 영동군 양산면 가선리 금강변에 있는'가선식당(043-743-0665)’에서 맛본 어죽의 맛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 산행후 뒷풀이를 한 가선식당
 

▲  가선식당 앞마당에서 바라 본 월영산 옆 모습

 


산행을 하고나서

작지만 알찬 산행지이만 이 곳을 계획하시는 분은 갈기산만 오르지 말고 월영산으로 연계해서 하산하여 금강의 멋진 조망을 누려 보시길 권합니다. 곳곳이 중요한 곳에 안내문이나 이정표가 이쉬운 곳이기도 하다.


 

樂山樂水(요산요수)   

원게재사이트 : http://www.okmountain.com/okcafe/_tkboard/board.html?code=ds5sjs

E-mail: ds5sjs@hanmail.net or ds5sjs@empal.com

전화 : 011-814-6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