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백양산 금정산 역 종주산행




◈ 종주산행 개요 ◈

▶ 산 행 지  : 부산 백양산 금정산 역종주(약24km)

▶ 산행일자 : 2007년 9월 8일(토) / 아침흐림 안개.오전.오후맑음

▶ 산 행 자  : 동심(강동제)이 홀로

▶ 산행코스 : 주례1동 벽산제일 타워맨션(백양마을)-삼각봉-백양산-불웅령-만남의숲 광장-

                    만덕고개-대륙봉-동문-북문-고당봉-장군봉-다방봉-다방삼거리(계석마을)

▶ 산행시간 : 10시간 55분 (입산오전 06:15 ~하산오후17:10 식사시간 휴식 약40분 포함)



▶ 백양산~금정산 역종주 산행후기 ◀



새벽3시 기상하여 종주를 하려다가 늦잠자는(5시기상)바람에 가지못하고

5시20분경에 62번 버스를 타고 서면 롯데백화점앞 정류소에 하차(05:30분) 129-1 환승하여

개금주공 아파트를 경유 주례산복도로 벽산제일맨션 백양마을 정류소에 06시에 내린다

아침 공기가 자욱한  안개속에 머물고 건너편 엄광산과 시약산 자락이 다가온다

여기저기 아침시간을 알리는 사람소리를 멀리하고 산행초입지로 들어선다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주례1동 산복도로 벽산 제일타워 맨션 입석)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주례1동 백양마을 산행 들머리)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엄광산 의 먹구름 밀려오는 아침풍경)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시약산 과 승학산 잠시 맑은풍경)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백양산 자락 마라톤 당감동~신라대 임도길)



06:15 주례쪽 들머리 백양마을에서 백양산~금정산 양산다방 석계리

역 종주코스로 입산길을 밟는다 초롱초롱 길섶은 이슬로 고개숙이고

마사길 삼각봉 자락은 듬성듬성 안개숲으로 아침을 깨우고 동녁은 밝아오며

산길 우측지능선 갓봉에 아침 산님들의 모습도 보인다

자욱한 안개가 곡예하듯 밀려가고 밀려오고 오늘 날씨도

어쩜 더위산행이 아닐찌 걱정스럽다.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삼각봉 오름길 첫돌탑 )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주례1동 신라대 갈림길 팻말)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삼각봉에서 본 갓봉405m)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삼각봉 454m에서)



07:05 삼각봉에 도착하니 갓봉.오행약수쪽으로 올라온 아침 산님을 만난다

모두가 하나같이 단정한 차림으로 산을 많이 타신분들이며

밝은표정으로 "반갑습니다" 건강하십시요" 주고받는 인사또한 정답다

백양산 정상쪽 508봉은 운무속으로 잠시 숨밖꼭질 하고 흉물스런 철탑만 보인다

이제부터 속도전쟁 백양산을 힘차게 넘기위해 짧은옷을 갈아입고 육산길을 오른다.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백양산 유두봉 508m.낙동정맥 팻말에 적혀있음)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부산 사상구~부산진구 산님들의 만남의 장소 애진봉)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백양산 642m 정상)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불웅령 가는 길섶에 안개가 잠시 자릴 차지한다)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 불웅령 주지봉 안개 물려가고 맑은 지능선)



애진봉엔 운무때문에 앞이 잘 보이질 않아 가까이서 촬영만하고

백양산 정상을 향해 올라가며 모라동에 사시는 산님한분을 만난다

산길에서 만난 인연은 참으로 묘하고 사심없는 맘이라

방금 친해지며 산길벗으로 많은 산행정보를 나눈다.



07:55 백양산 정상 도착하여 사진 촬영하고 서둘려 불태령으로 향한다

모라동 산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걸어가니 한결 발길이 가볍고

어찌왔는지 모를 정도로 불웅령에 올라 오늘 종주해야할 금정 주봉들이

아련히 보이며 날씨가 밝아온다 우짜던지 무탈 안산으로 가야할것이다

불태령에서 사진촬열중 모라산님(52세 성명모름)으로부터 기쁜소식을 접한다.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애진봉에서~만남의 숲 광장까지 함께온  모라동산님 모습입니다)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향토순례 표지석)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금정산 철학로 이정표)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만덕고개 에서)



한국산하 홈에서 광복절 금정산 백양산 종주산행기를 보았으며 혹시

그 사진속 주인공이 아닌지요 하면서 물어온다

사진촬영 부탁하고 요모저모를 찍다보니 한국산하에서 본사람 같아 서란다

예" 맞습니더" 자기도 한국산하에 가입하셔서 백양산 금정산을 꼼꼼히

챙기시며 무척이나 산을 좋아하시는 분이라고 설명하고

토요일 행사가 없으면 같이종주 하고 싶다고 하면서

만남의 숲 광장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해여졌다 이글 혹시 보시면 답글주세요!

백양산 불웅령 사진촬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08:50 만남의 광장 향토순례길 주변에서 아침 식사를 간단히 김밥으로 대신하고

서둘려 황토육산길을 달려가듯 걸어 만덕고갯길에 도착하니 많은 산님들이

여기저기서 모여들며 산길이 복잡해진다 남문~대륙봉가는 갈림길에서

대륙봉을 향해 가파른 오름길 햇살속으로 뜨거운 땀방울 흘리고

조망좋은 전망대가 소나무그늘로 어서 오라 손짓한다

지난온 백양산 자락과 사직운동장 우측으로 상계봉쪽 석불사도 보인다

항상 지나온길이 가야할 산보다 더 아름답게 보이는것은 땀의 교훈탓일까?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남문~대륙봉쪽 갈림길 이정표)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무명봉 오름길 전망대에서 본 멀리 백양산과 불웅령 주지봉 능선모습)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무명봉 오름길 전망대에서 본 사직운동장 모습)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무명봉 오름길 전망대에서 본   망미봉자락 옆 석불사 전경)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무명봉 낙동정맥 팻말이 쓸쓸하다)



10:20 대륙봉에서 잠시휴식을 하고  내림 육산길에서

지난(2007,8.1~8.5)백두산 서파~북파길 종주산행에 함께한

(구서동 선경아파트 거주 박영대님? 확실치 않은기억) 산님을

우연히 만난다 사모님과 백양산 만남의 숲 광장지나 성지곡으로 하산한단다

정말 반가움에 아쉬움을 남기고 혜여졌지만 4박5일 백두산 인연이

남아 있음을 알았다 혹시라도 이글 보시면 소식주세요!

박영대님은 낙동정맥을 종주하고 곧바로 백두산종주에 합류한 산꾼이였구요

그 씩씩하고 날렵함에 인상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동문을 지나니 날씨가 습도높고 무덥지근 이제부터

넓다란 동문~북문코스는 성벽을 끼고 의상봉 원효봉 금정산의 운치를

제일 가까이서 볼수있는 코스로 많은 산님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여기저기 피여있는 억새들의 응원속에 한발두발 멀리보이는 의상봉을 향해

걸어간다 6시간의 피로가 겹쳐오고 가방속 무게가 느껴진다.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금정산성 제2망루)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대륙봉에서 본 고당봉 모습)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대륙봉에서 본  파리봉 모습)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금정산성 동문에서 잠시 한컷)



11:30 의상봉 주변소나무 그늘에서 달콤한 휴식의 단맛을 누가아랴??

기암괴석군과 지나온 능선길과 멀리 상계봉 파리봉 백양산 옆 모습도 쪼매조망된다

원효봉만 넘어면 돌계단의 피로를 줄일것인데 걱정을 하면서도

맛나 영양식품을 간식으로 보충하고 여기저기 사진촬영도 해보면서

푸근한 마음으로 원효봉을 오른다 지난번(8.15)종주때 보다는

9월이라 그런지 성벽주변 길이 시원하다 동문에서 비스듬이 오름길이

억수로 멀어 보여도 막힘없는 길이라 오를만하다.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멀리 파리봉자락 산성마을도 보인다)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생명의 부활 우리의 기상 푸른소나무)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금정산성 제4망루)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파란하늘 과 뭉개구름의 9월향연)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금정산성 성각이 빛난다)



12:25 북문에 도착하여 고당봉을 쳐다보니 하늘 새파랗다

지난번 종주때는 운무속에 온통 오리무중이였는데 오늘은

맑은 알몸으로 어서오라고 손짓하는것 같다

북문 주변 여기저기 단체 유산객들의 모임도 있고

어린애들의 철부지 가을 미소도 눈여겨 진다

세심정 물줄기가 고장이 났는지 쫄쫄나와 패트병 한병 받는데

제법시간이 소요된다 쉬엄쉬엄 막바지 젓먹던 힘까지 보태며

조심조심 암벽길로 오른다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금정산성 북문과 고당봉이 햇맑은 미소로 다가온다)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금정산성 북문에서 잠시한컷)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위풍당당 부산의 진산 고당봉 801.5m 정상석)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고당봉에서 본 낙동강과 양산 물금전경)



13:05 고모당 향불 냄새를 맡으면서 밧줄을 힘차게 당겨

고당봉 정상에서 희열에 땀방울을 훔치며 배냥을 벗어놓는다

낙동강물도 유유히 흐르고  주변산새들의 가을풍경이 조망된다

지난온 백양산 금정산 주능선 낙동정맥길이 한눈에 조망되며

장군평전을 돌아 계명봉 멀리 천성산 영남알프스 산맥들이 이어진다

가까이 오봉산 토곡산 매바위도 함 오라고 손짓하며 반긴다

지리산종주 전에 다음주에 갈 예상이지만 그 코스도 만만찬다

고당봉 정상에는 많은 산님들이 여기저기 올라오며

모두들 기념 촬영하고 금정산 최고봉에서 등반의 기쁨을 한참담는다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고당봉에서 본  계명봉)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고당봉에서 기록사진 한컷)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장군봉가는 억새 군락지에서 본 고당봉)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장근평전 억새들 가을맞이)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평온한 장군봉이 가까이서 손짓한다)



13: 40 고당봉 암벽길을 뒤로하고 장군봉을 향하다 임도길 계곡에서

중식을 마음껏 배불리 먹고 배냥정리도 하며 이제는 푸근한 마음으로

장군봉 다방봉 갈길을 상상하며 초졸하지만 나홀로 산맥을 그려본다

낙동정맥 종주팀들이 다람쥐갬프에서 온다며 고당봉을 향해 가뿐숨을 몰아쉬며

올라온다 모두들 올라오는데 나홀로 아리랑을 부르며 멋적은 발길이 우습네....!!



14:40 억새밭길 장군평전을 가로 질려 장군봉을 오른다

지난번 종주때 장군봉 정상에서 뱀(독사?)을 보았기에 조심조심 스틱으로

풀섶을 혜치며 장군봉에 도달하여 걸어온 고당봉이 철탑사이로

키다리 모양 우뚝솟아 점점이 산님들의 어린냥을 받아주며 놀고있는 모습이

포근해 보인다 " 막상주변에서 올라 갈려면 암벽을 힘들게 타야하는데"

일기불순(눈.비.안개.강풍)때는 엄청 난코스이다.

오늘도 오후 3시를 넘어니 산님들이 한사람도 장군봉 주변은 안보인다.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언제와도 쓸쓸한 장군봉 734.5m 이 오늘따라 햇살이 따겁다)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장군봉에서 본  형님 고당봉이 엄숙하다)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727봉은 항상 날카롭게 시선을 끈다 )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오며가며 산님들이 쌓아올린 무명탑)



15: 05  장군봉 내림길에서 낙동강을 끼고 돌밭길을 내려오니 발목이 시큰거린다

다방봉꺼정 약간오름 쭉 내림으로 바위군상들의 요철안내를 받아야한다

또한 로프도 당겨야하고 철다리도 조심해야 되지만 많은 산님들이 다니면서

우회 도로가 만들어져 갈적마다 샛길이 넓혀지고 있었다

한참을 홀로독경에 서성이며 내려오다 금륜사(은동굴) 갈림길 주변에서

부부산님을 만난다 양산사는 분이며 금륜사( 은동굴) 코스로 올라와 다방봉으로 내려 간단다.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장군봉과  727봉이 형제처름 다정해 보이다 )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다방봉 길옆 평화로운 암석 정원처름 풍요롭다)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다방봉 암석전경.매바위.삼신할매바위. 인근동민들이 부르는 예명이라함)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다방봉 오름길의 쉼터 산님들의 사랑을 받는 소나무 전경)



16: 40 올망졸망 능선 외길에 다방봉에서 올라오는 여성(3명)산님도

부부산님도 만나니 엄청반갑다  인사나누기 바쁘게 올라가고

또 외로움이 길섶으로 파고든다 아직 오후 햇살이 양산 물금쪽에

발갛게 떠있는데 오늘은 아침에는 흐림안개 오전 9시를 넘어니 햇살쨍쨍

약간 무더웠지만 켠디션 조절이 유효했는지 걷기가 수월하였다

다방봉 주변암릉에서 조금 쉼하고 있는데 은동굴 갈림에서 만난 부부산님을

또 내림길에서 만나면서 같은 코스로 함께 내려온다.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양산다방 삼거리와 계석리 마을 대정 그린파크 아파트 초입지가 보인다)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금정산 기슭 계석마을 표지석 뒷면)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오후 햇살 머금는 다방봉을 뒤로하며 총총히 종주산행을 마친다)

17: 10  부부산님과 함께 내려오면서 다방봉 얘기도 나누며

이런저런 산행정보도 나누고 양산시가지 발전의 용트림도 보면서

산길을 벗어나니 대정그린파크 아파트가 햇살속에 다가온다

안녕이란 부부산님의 인사를 반갑게 나누고

오늘 백양산~금정산 5차 종주산행의 대미를 10시간 55분에

완주하고 부산행(12번) 버스에 피곤한 몸을싣고 살포시 눈을 감는다....



▲ 백양산~금정산 역 종주산행 개념도(일부 낙동정맥길을 끼고있는 금정산 주능선 길에 9월이 꽃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