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미륵산(彌勒山.일명 龍華山 461m).

 


미륵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본 거제도와 한산도주변의 섬들 . 누르면 정지화면이 뜹니다.

 

◈ 일시 : 2006. 12. 13 (수).

◈ 날씨 : 중부지방은 개였으나 남부지방은 오전엔 비를 뿌리고 차차 개임.

◈ 인원 : 28명(대흥 산악회 213차 정기산행 ).

◈ 위치 : 경남 통영시 바로 앞의 미륵도 미륵산.

◈ 지도 :  부산일보 통영 현금~미륵산 지도. 영진5만지도 P563 통영.

 

미륵산 산행지도.굵은선이 돌아본코스.

 

◈ 산행코소와 거리 및 소요시간.대략 4km. 2시간소요.

용화사 광장(주차장)-용화사-주능선-띠밭등-약수터-주능선-미륵산정상-미륵재-도솔암-관음사-용화사 광장.

 

◈ 일정정리 : 2시간.(띠밭등-미래사-정상-작은망-안부-도솔암-주차장으로 내려오면 3~3시간반정도 걸릴듯)  

07 : 10.  천안 출발.
08 : 40/09 :10.  인삼랜드 휴게소.
11 : 00/06. 용화사 광장(주차장)에서 좌측길로.
11 : 12/17.  용화사.
11 : 27. 주능선 고개위.(우측 정상쪽은 길폐쇄)
11 : 30. 띠밭등(4거리임.우측 주능선길이나 직진미래사길. 좌측 아래로 미래고개로 가는길이 갈림.)
11 : 33. 띠밭등 약수터.미래사1.3k. 정상0.7k. 광장1.1k.띠밭등은 100m.우측 주능선으로 오름.
11 : 40. 주능선위.우측 주능선길은 막힘.좌측 정상쪽으로감.고개 넘어로 넘어가면 미륵재로 직접감.정상0.5k.
12 : 01. 봉수대 아래 미래사 갈림길.미래사 0.9k.도솔암1.3k. 띠밭등 약수터 0.7k.
12 : 08~22. 미륵산 정상(461m).사방이 탁트인 최고의 전망대.
12 : 39. 미륵재. 오거리안부. 좌측은 산양 야소골. 우측뒷쪽은 띠밭등.직진은 현금산. 직우는 도솔암.
12 : 45. 도솔암입구.도솔암 0.1k.주차장 0.7k. 정상 1.3k.
12 : 47/50. 도솔암.
12 : 55/59. 관음사.
13 : 05. 용화사 광장 (주차장).

 

◈ 산행후기.

2006년을 보내는  마지막 정기 산행일인데 일기예보를 들으니 남부지방엔 아직 날이 들지 않아서 오전엔 비가 오고 오후에나 날이 든단다.
그래서 그런지 인원도 적은 28명.보통은 멀리 회 먹으러 간다면 바람쐬러 간다고 인원이 좀  느는데 거리가 멀어서 그런지 인원이 적다.
산악회를 처음 시작할땐 팔팔하던 회원들이 근 20 여년 세월이 가니 늙고 힘없어 하나 둘씩 못나오는 회원이 늘어난다.

대간이다 정맥이다 해서 빡세게 뛰는 산악회도 아니니 인삼랜드휴게소에  들려 아침을 못하고 나온  회원들 아침도 먹고
다시 고성휴게소에 잠깐 들려  볼일보고 통영 IC에서 고속도를 빠져나와 통영시가지를 지나서 동양에서 처음으로 뚫었다는
해저터널위로 미륵섬엘 건너서 이정표를 따라 용화사 주차장에 들어가니 11시다.오는데만 4시간이 걸렸다.

용화 소류지 제방뚝 아래에 있는 주차장(용화사 광장- 산에있는 모든 이정표가 주차장을 용화사 광장이라고  표기하고있다)에서
용화사로 올라가는 왼쪽 큰길을 따라 살짝 올라서면 우측 철조망 아래로 소류지가 보이고  조금 올라가면 용화사 절앞이다.
절앞엔 시원한 음료수대가 있고  모두들  직진해 산길로 올라가고 몇명만 우측 용화사 사찰로 들어서니 우선 뭔지는 잘 모르겠으나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같은 커다란 조형물이 있고 옆엔 여시 커다란 사적비가 눈에 띈다.
요사채는 비가 새는지 천막을 덮어씌워 보수를 기다리고 있고 보광전 응진전을 둘러보고 좀위에 있는 새로지은 범종각위로  나오면
절앞에서 헤어졌던 산길과 만나고 잠시 가파른 오름길이 주능선위까지 이어진다.

 

주차장(산위의 이정표엔 이곳을 용화사 광장으로 표기하고 있다)에서 시내쪽.

 

주차장(산위의 이정표엔 이곳을 용화사 광장으로 표기하고 있다)에서 왼쪽 용화사길로 들어선다.

 

용화사와 절앞의 급수대.

 

산길은 직진해 오르고 용화사는 우측에.

 

용화사경내로 들어서면 우측에 사적비와  여의주를 문  용의  형상 같기도한데 ...자세히 읽어보질 않했다.

 

용화사 보광전과 요사채.

 

용화사에서 본 미륵산 정상부모습.왼쪽 잘록이 넘어가 띠밭등이다.

 

용화사뒤편에있는 범종.

 

용화사뒤편에있는 범종루위에서 뒤돌아 본 용화사전경.왼쪽으로 등산로와 연결된다.

 

고개위 주능선에서 우측 정상쪽엔 출입금지 현수막이 걸려있고 왼쪽 275봉쪽으론  길은 있으나  주등산로는 아닌듯하고
큰길은 고개 넘어 평지길로 잠시 건너가면 지능선인 띠밭등인데 이름 그대로 넓은 잔디밭이다.
지능선위 띠밭등에서 우측 3시방향 주능선쪽으로 올라가는길이 보이고 7시방향 으론 철탑쪽으로 가는길이 있다.
H,O형님등 몇분이 막 우측 주능선쪽으로 오르시고 난 미륵사길을 따라 약수터쪽으로 향한다.
100m쯤 능선을 돌아가면 가면 정자기 있는 약수터가 나오는데 별로 갈수기도 아닌데 물은 거의 말라가고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있다.
직진해 1.3k 내려가면 미래사인데 오늘은 주어진 시간이 2시간이라서 미래사엘 갔다가 정상엘 오르기엔 시간이 없어서
정상으로 가는 우측 주능선으로 올라가니 띠밭등에서 헤어진 H,O형님이 올라오고 계신다.
 띠밭등에서 주능선으로 오른길도 주능선으로 바로 오르질않고 결국 산잔등을 약수터에서 오른길과 만나서 주능선위로 오른다.

용화사에서 한턱 올라선 주능선위.우측 정상쪽은 출입금지고 직진해 넘어가면 띠밭등이다.

 

띠밭등.넓은 잔디밭이있고 사진왼쪽에서 왔고 안내판 우측길이 미래고개쪽으로 가는길이다.

 

띠밭등.사진 우측길이 능선위로 가는길이고 좌측길이 약수터와 미래사로 가는길이다.

 

띠밭등 약수터.수량이 약하다.정상이 0.7k.미래사1.3k.주차장이 1.1k.

 

주능선위에 오르니 우측 주능선엔 출입금지 현수막이 있고 이정표가 있는데 좌측 정상이 0.5k. 약수터0.2k. 도솔암 1.2k.
고개넘어로 내려가는 도솔암길은 아마도 미륵산 정상을 북쪽으로 우회하여 미륵재로 이어지는길같다.
좀전에 만난 O형님은 잔등위에 오르기전에 빽을 한 모양이고 앞에있던 몇몇은 망설이는 듯하여 길설명을 해주니
따라오는이가 없어 혼자서 정상을 향한다.결국 H형님. S. C등 몇분은 빽을 해서 도로 내려왔단다.

띠밭등 약수터위 주능선.에서 정상오름길과 갈림길 이정표.

 

미륵산 오름길 0.5k가 가파르고 비가와서 미끄럽다.한턱 올라서면 건너편 능선으로 케이블카 공사현장이 건너다 보이고
길은 다시 우측으로 틀며 한고비를 더 올려챈다.이렇게 20여분을 올라가면 봉수대와 정상사이의 안부로 올라선다.
좌측 돌탑이 있는봉이 봉수대이고 넘어 미륵사로  이어지는 능선위에 케이블카 공사장이 눈에 들어온다.
우측 바윗길로 올라가면 정상표석과 국기 게양대가 있는  미륵산정상이다.

봉수대아래 삼거리.미래사쪽능선에 케이블카공사가 진행중이다.미래사 0.9k.약수터 0.7k.주차장 1.3k.

 

미륵산 정상쪽에서 본 봉수대.왼쪽아래에 이정표가 보인다.

 

봉수대 안내판. 낮에는 연기로〔燧 부싯돌 수]밤에는 횃불로[ 烽 봉화봉]급한소식을 전했단다.

 

미륵산 정상에의 조망은 가히 일품이다. 사방이 막힘이 없어  통영시넘어로 육지의 산들과 동쪽은 거제도와 한산도등 섬과 바다.
남쪽은 산양읍 건너로  이름모를섬,섬,섬. 서쪽은  사량도 상도 하도가 건너다 보이고 멀리 보이는 산은 남해의 산들일까?
한참을 주변을 둘러 보느라 정신이 없다보니 맨후미에있던 신회장님과  유 부회장님도 자리를 뜬지 오래고...

 

미륵산(彌勒山,龍華山 461m.)정상표석.사방이 막힘이 없는 전망대다.

 

미륵산(彌勒山,龍華山 461m.)정상에서 남서쪽 야소골 상촌마을과 멀리 사량도 지리망산.

 

미륵산(彌勒山,龍華山 461m.)정상에서 서북쪽 .점심이 고개서 올라온  현금산과 통신탑있는 341봉.

 

미륵산(彌勒山,龍華山 461m.)정상에서 북쪽 통영시.

 

미륵산(彌勒山,龍華山 461m.)정상에서 서쪽 거제도와 한산도.

 


미륵산에서 본 동쪽의 거제도와 한산도 . 누르면 정지화면이 뜹니다.

 


미륵산에서 본 북쪽의 통영시와 내륙의산군들. 누르면 정지화면이 뜹니다.

 


미륵산에서 본 남서쪽의 산양읍과 멀리 사량도 지리망산. 누르면 정지화면이 뜹니다.

 

자칫 방향감각을 잃으면 봉수대쪽 능선으로 내려가기 쉽겠는데 산양읍쪽에서 올라오는  315봉,현금산,송신탑봉,작은망을 훌터보고
봉수대 반대쪽으로 내려서 몇발짝 나가면 정상표석앞에선 보이지 않던 도솔암과 관음사와 용화사가 내려다 보인다.
암릉길을 내려서면 분재같은 멋진 소나무도 보고 철계단을 내려서 잠시 돌길을 더 내려오면 길은 순해지고
잠시후 잘록이인 미륵재(치)에 닿는다.좌측으로 산양읍으로가는  야소골길이 있고 4시방향엔 약수터에서 온길이 있고
직진해 오르면 작은망인데 시간을 보니 앞봉을 넘어 내려오기엔 시간이 없어 1~2시방향의 도솔암길로 들어선다.


미륵산정상에서 본 도솔암-관음사하산길 . 누르면 정지화면이 뜹니다.

 

미륵산정상에서 내려오다가 본 정상부모습.

 

잠시 바위구간도 보이고 ...뒤로 사량도가 더 가까이 보인다.

 

미륵재.야소골 산양읍으로 내려가는길,띠밭등,길이 갈라지고  용화사광장(주차장)길이 도솔암,관음사길이다.

 

길은 순하고 넓은 흙길이다. 6분여 내려오면   도솔암앞이고 왼쪽 100m거리에 도솔암이있다.
절앞엔 도솔암유래가 적힌 안내판이 있고 절안에 동국선원과 대웅전 요사채건물이 있고 미륵산 정상과 작은망모습이 올려다 보인다.
대웅전안을  좀 드여다 볼까하여 법당문을 살며시 여니 안에서 불쑥 등산복 차림의 한 여자분이 나온다.
안에는 여려명의 등산객 불자분들이 있다가 공교롭게도 안에서 나오는 사람과 내가 동시에 문을 연 것이라 둘다 깜짝 놀랐다.

도솔암 안내판과 입구모습.절까지 100m.주차장까진 700m.

 

도솔암 대웅전.

 

도솔암에서 본 미륵산 정상(좌)과  작은망(우).

 

도솔암위에까지 넓은길은 이어지고  도솔암에서 5분쯤 더 내려가면 좌측에 관음사가 있는데 입구의 문부터 예사롭지를 않다.
성벽같이 높이 쌓은 축대며 성문같이 높은 성벽위 현판문엔 당래선원(當來禪院)이라 써있고 아래엔 第一伽藍不二門라고 써있다.
경내도 보통 절과는 다르게 대웅전이나 대적광전,보광전 뭐 그런 현판이 아니고 차지전( 車遲殿) 이란 좀 색다른 현판이다.
車遲殿은 차지전으로 읽는지 거지전으로 읽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지(遲)자를 국어사전에 찾아보면
1 .더디다. 2. 굼뜨자.느리다. 3. 늦다. 뒤지다. 4. 기다리다.라고 나오는데  무슨뜩의 전각인지?
미래세계의 밝은 광명을 기다리는전각인가? 뭘 알아야 해석을 하지?
현판만 색다른 것이 아니고 차지전앞의 솟대같은 비도있고 비엔  石築品光明基 記念라고 써있다.
왼쪽 관음전옆의 9(?)층탑도 좀 색다른 것이 연목위에 탑을 세우고 탑으로 건너가는 연화교같은 다리도 있는 것이 보통탑과는 좀 다르다.

 

관음사.성곽과 성루같이 높은축대며  보통사찰과는 좀 색다른면이 있다.

 

관음사 현판문.제일가람 불이문라고 써있다.

 

관음사의 車遲殿. 보통절은 대웅전이니 대적광전이니 하는 현판이 붙었는데 좀 색다르다.
앞의 비둘기가 앉은 석축품광명기 기념비도 좀 색다르다.
무슨뜻일까? 미래 세계의 밝은 광명을 기다리는 전각?

 

관음전 좌측의 9층(?)석탑.주위를 물로 채우고 연화교(?)같은 다리를 놓고...
남쪽 섬이라서 야지수 열대식물과 빨간 동백(?)꽃이 피었다.

 

관음사 관음전. 앞의 석등.

 

관음사에서 3분즘 내려오면 우측으로 소류지와 제방뚝이 보이고 다시 2분쯤 내려오면 용화사 주차장이다.
멀리까지 왔으니 1시간정도만 시간을 더 들이면 띠밭등약수터에서 미륵사엘 들렸다가 정상으로 올라서  미륵재를 거쳐
작은망으로 올라서 도솔암쪽으로 내려왔으면 미륵산을 대충 훝어보는건데 미륵사와 작은망을 못들린 것이 영 아쉽다.

용화 소류지. 제방뚝 아래가 주차장이다.

 

주차장에서 관음사,도솔암입구.

 

다시 해저터널위 충무교를 건너 통영항 여객터미널을 지나  수산시장에서 회를 먹고
3시가 좀 지나서 통영을 출발하여 4시간좀 더 걸려 천안에 오니 하루해가 저물었다.

통영 어시장에서 본  미륵산전경.좌측이 정상. 가운데가 작은망. 우측봉이 341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