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twkimjan/220173025820


누군가가 내장산의 가을을 귀족이라고 했다. 만산홍엽, 그야말로 산홍이며, 수홍이며, 인홍이다. 남녘 제일의 가을산 내장산을 빼놓고는 단풍을 제대로 보았다고 할 수가 없을 정도다. 서래봉 바위절벽 아래로 펼쳐진 단풍의 장관은 보는 이의 넋을 단숨에 앗아간다. 꿈길을 걷는 것 같은 단풍길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