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6  (토) 08:30-14:30

 

 

하이원 스킹 유감

 

하이원 마운틴 탑의 회전식 전망 레스토랑


 

2006년 12월에 오픈한 하이원 스키장은

해발 1,376m의 백운산 자락에 위치한 스키장이다.

작년 2월 두 차례 다녀온 후

최상의 설질과 다양한 슬로프에 매료되어

모처럼 시간을 내어 1년 만에 다시 찾다.

 

38번 국도가 작년 말에

신동(예미)까지 4차선으로 포장되어

2008년에 나머지 공사 구간이 모두 끝나면

접근이 한결 편해질 것 같다. 
 

영월과 사북을 지나 07:45 스키하우스에 도착.

간단히 아침 식사 후 신한카드로 25% 할인받아

리프트 주간권을 42,000원에 티켓팅.

08:30 곤돌라로 마운틴 탑에 도착해

09:00 부터 스킹을 시작하다.

 

헤라 2 슬로프를 내려와

빅토리아 리프트로 밸리 탑에 올라

올해 처음 오픈한 최상급 슬로프인 빅토리아 3와

상급의 빅토리아 1, 2를 번갈아 활강하며

환상적인 설질 위에서 황제 스킹을 즐기다.

 

10:00 지나면서 빅토리아 리프트에도

많은 인파가 몰리더니

10:30 쯤 리프트가 고장을 일으켜

30여 분을 공중에 매달려 추위에 떨다.

잔잔하던 바람도 점점 거세지고 몸도 얼어붙어

제우스 1 슬로프로 밸리 허브에 도착

헤라 리프트로 정상에 오르다.

 

추위도 녹일 겸 휴식을 취하려고

하이원 곤돌라에 탑승.

하이원 호텔까지 곤돌라 안에서 20여 분 동안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에 펼쳐지는

장쾌한 설원의 풍경을 감상하다.

발왕산 1,458m를 오르내리는

용평의 곤돌라 못지 않게

하이원에도 두 개 라인의 곤돌라가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12:30 헤라 1과 제우스 슬로프를 통해

밸리하우스 주차장에 도착.

준비해 온 도시락으로 간단하게 점심을 마치고

다시 곤돌라로 마운틴 탑에 오르려니

많은 인파가 몰려들러

대기 시간이 20분 이상 걸린다.

 

가까스로 마운틴 스키하우스에 이르러

다시 곤돌라를 갈아 타려니

여기의 대기 라인은 30분도 더 걸려 포기하고

아테나 리프트로 마운틴 허브에 도착.

 

오후가 되면서 바람도 더 강해지면서

오전에 즐겼던 빅토리아 리프트의 운행도 중단되어

아테나 2,3 슬로프를 끝으로

오늘의 스킹을 모두 접다.

 

리프트 고장에 넘치는 인파로

대기 시간이 길어진 하이원이

더 이상은 매력 넘치는 스키장이 아닌 것 같아

유감스럽기만 하다.


 

07:00  석항에서 맞은 여명(작년말 4차선으로 포장된 38번 국도)


 

08:55  마운틴 곤돌라 안에서 바라본 마운틴 탑


 

09:00  헤라2에서 바라본 빅토리아 1,2,3 슬로프


 

09:15  황제 스킹한 빅토리아 1의 설질


 

10:15  빅토리아 상단에서 건너다 본 헤라 1,2,3 슬로프


 

11:18  빅토리아 리프트의 고장으로 헤라리프트에 몰린 인파


 

11:39  하이원 곤돌라 안에서 밸리 탑을 배경으로


 

11:41  하이원 곤돌라에서 본 밸리 허브


 

11:46  밸리 탑  풍경


 

11:47  백두대간의 산 줄기


 

11:50  내려다 본 하이원 호텔 주변 풍경


 

11:54  하이원 호텔 전경


 

12:00  하이원 호텔 정원 풍경


 

12:17  하이원 곤돌라 라인


 

12:17  하이원 곤돌라에서 본 백두대간 풍경


 

12:24  마운틴 탑을 배경으로 한 컷


 

14:00  마운틴 허브 풍경


 

14:02  아테나 리프트와 어울린 백두대간 풍경


 

14:11  30분 이상 걸리는 밸리 리프트의 대기 라인


 

14:11  스키하우스의 북적이는 인파


 

14:32  모(?)랜드 앞 도로변에 길게 주차된 차량들


 

14:34  카지노로 유명한 모(?)랜드 전경


 

14:44  귀로에 지나친 억새로 이름난 민둥산

 

 

-  The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