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일...일요일
올 겨울....
눈 산행을 한번도 하지 못한것 같아서...윗쪽으로 올라갔네요.
강원도 태백까지....^^
눈이 내린지 며칠 지났기 때문에...아름다운 눈꽃이나 이쁜 상고대는 볼수 없을지라도....
눈이라도 실컷 밟아보고 싶어서...멀리까지 찾아 갔었습니다.
그런데...오지 능선길에....ㅋ
눈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러셀 산행하는것이 정말 힘들더군요.
면산으로 올라...백병산으로 한바퀴 돌아보고 올려고 했었는데....
눈길 러셀하느라 생각보다 너무 시간이 많이 흘러...삼방산 능선으로 내려오고야 말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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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km여의 심설산행을 9시간 이상 했으니
앙마님 부부 대단하시다는 칭찬과 격려 받으시기에 충분합니다ㅣ
여러 산행기록 그동안 접했지만 이번같이 힘드시다고 했던적
거의 없었는데 그래요 눈이 허벅지위 까지 쌓여
발걸음 아니 다리 옮기기 조차 힘들면 장사가 없는듯 하더군요
한 20여년전 설악권 점봉산을 산행 하는데 작은 점봉산 까지 오르니, 점봉산 오름길이
그야말로 허리 까지 눈이 쌓여 빠지는데
그때는 그놈의 산 욕심에 다들 포기하고 내려가건만
산악회 회장과 몇명만 점봉산을 돌아 내려 오느라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겨울이 다 지나 가기전에 그래도 눈산행 멋지게 하심 축하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