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2005년 1월 22일(토요일)
▲ 산행코스: 남원시대강면송대리송내마을-그럭재-고정봉(605m)-문덕봉(598.1m)-대강면옥택리옥천마을
▲ 소요시간: 5시간(도산리로의 알바포함)
송내마을에서 출발.
전망좋은 마을회관. 태극기도 걸고. 회관옆 공동수도에서는 맛좋은 암반지하수가 나온다.
소에 여물을 틈틈이 주시는 할머니. 낯선 사람을 경계하는 소. 소우리가 그래도 개방형이다.
고드름
소나무 위에 앉아있는 까치
그럭재를 2km쯤 올라와 고정봉으로 가는 산허리에서 본 고리봉쪽 방향(남쪽방향)
저 멀리 추월산의 연봉들이 눈을 이고 서있다. 왼쪽 앞 부분이 산성산
밑에서 보면 예수님 상 같은 바위의 정체
(참고: 지난 1월 8일 고리봉 산행후 송내마을로 내려오다가 찍은 예수님바위모양 사진)
어디일까요? 지리산! 마치 구름위에 산이 떠 있는 것 같군요.
지리산
광양백운산쪽 방향
잠시 휴식 시간
오늘 통과해야 할 고정봉과 문덕봉 사이
저 멀리 구례 광양 쪽
무슨 리본이 이렇게도 많이 꽂혀있는 걸까요?(그러나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자 모습을 드러낸 고정봉
고정봉으로 가는 길도 어렵고. 너무 여자스럽다고 막 언니가 나무란다.
웬 눈이 있는지
아미산 건너의 병풍산과 왼쪽 맨 앞쪽의 불태산의 모습이 확실합니다. 아미산의 아미(蛾眉)는 ‘누에나방처럼 생긴 눈썹’이라는 뜻으로 아름다운 미인의 눈썹이라는 뜻이다. 그렇게 보이는가? 저 뒤편에는 순창고추장 단지가 있다.
추월산의 모습이 더 선명하다
일명 키스바위
넘어야할 바위 봉우리들. 맨 끝이 문덕봉
지리산이 잘 보입니다.
여기서 한 컷트
80년대 식으로도.
냉혹한 바위봉우리들
전북 진안의 마이봉
지리산
지리산. 오른 쪽이 노고단 송신소?
가파른 봉우리
힘들게 올라가기 시작하고
위험과 긴장의 순간들. 떨어지면 낭떨어지
이 정도 쯤이야 그러나 양 옆은 3, 4백 미터 높이의 깍아지른 절벽
멀리 보이는 고리봉(708.9m)
다정한 모자 같은 바위
또 한 봉우리로 건너가는데, 여긴 진짜 위험한 곳. 양옆은 4,5백미터의 깍아지른 절벽. 모두 숨을 죽인 긴장의 순간.
여기서 떨면 안되는데
손을 내밀란 말이여 !
깍아지른 절벽
문덕봉으로 가는 길
이상하게 생긴 바위 모습을 가리키며
거북이가 하늘로 날아간다?
바위위의 소나무
벌써 문덕봉 정상에 서 있는 산골소녀
가파른 바위 능선을 올라오기가 힘들다
여기도 위험한 곳. 한가닥 빨래줄에 몸을 의지하고
첨단산인이 도우러 내려간다.
어려운 고비를 넘겼으니
다시 보는 지리산
문덕봉 정상에서 저 멀리에 동악산 능선이 보인다. 더 멀리 화순 백아산도.
북서쪽의 저 봉우리는 무엇일까?
우리가 하산할 지점인 옥천마을과 반대쪽 마을인 도산리로 내려가며
대나무의 색깔이 아름답다. 산에 사는 대나무라서 그럴까?
봄을 기다리는 꽃봉우리들-문덕봉에는 봄철에 꽃이 많이 핀데요.
이 오색 리본이 붙어있는 데서 부터 잘못 하산하였다. 오색리본쪽은 남원시주생면 도산리 방향
이쪽 리본이 남원시 대강면 옥천리와 비홍재쪽으로 가는 방향
거의 5백 봉우리를 다시 올라와서 옥천리로 내려간다.
옥천 마을 뒤 밭으로 하산하는데 성공. 만세를 부른다.
어느 길로 내려갈까요?
옥천 마을의 전원주택이 아주 깔끔하군요.
이층 발코니도 잘 만들어졌고
정원도 단정하게 꾸미고 마당에 식탁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무사히 하산을 끝마쳤습니다. 험한 암릉을 타며 설마 이렇게 까지 길이 아슬아슬할 줄은 예상을 못했었는데 산길에 수없이 매달아 놓은 리본들의 의미도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얼마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을까요? 문덕봉 고리봉 능선은 심장이 약한 사람은 금물입니다. 어린얘도 입장을 금지해야 합니다. 보다 던 안전한 산행시설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러나 얼마나 사방이 잘 보이는 산인지, 조망이 탁월한 산인지 보셨을 것입니다.
1.갈림길에서 길잡이
2.단체산행시 단체객을 유도하기위해
3.너덜과 암릉구간등에서 안전한길로 유도하기위해
4.다녀갔다는 흔적 또는 과시형
삼인산 사랑님께서 이해하신 의미는 아마 3번에 해당하겠죠.
표시기가 필요없는곳에 너무나 많으면 보기에 않좋지만
그래도 없는것 보다는 났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송전탑이 보이는 그럭재에서 올라가셨군요.
지리산사진중 반야봉에서 이어진 노고단 송신소가 맞고요.
문덕봉에서 바라본 북서쪽 봉우리는 무량산,원통산?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처음엔 제목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첨단산인님을 비롯하여...
눈쌓인 겨울철에는 가급적 암릉구간은 피해야 할것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산행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