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3.29(월)에 친구 두 명과 함께 제42회 진해 군항제 벗꽃
구경을 다녀 왔다. 날씨는 매우 화창하였다. 나는 가까이 있으
면서도 작년에 처음으로 군항제 구경을 해 보았다. 하단 전철역
에서 만나 진해행 버스로 갔다. 가는 연도의 봄풍경은 아름다왔
고 생명의 함성이 은은히 들려 오는 것 같았다. 진해시 중원로타
리 근방에 내리니 군항제의 열기가 뜨겁게 느껴졌다. 벗꽃이 만개
하여 온시가지를 뒤덮고 있었으며 행사장 중심지엔 갖가지 상인들
로 들끓었다. 중심부를 돌아 구경한 다음 해군 통제부로 걸어 갔다.
통제부로 들어 가는 길에는 벗꽃과 아름드리 자란 소나무 숲이 어우
러져 한층 더 아름다왔다. 손원일 제독의 동상 광장을 지나 반환점
에서 뻐스를 타고 경내를 한바퀴 구경하였다. 다음에는 해군 사관학
교로 가서 광장과 박물관을 구경하였다. 중원로타리로 되돌아 와서
탑산(제황산 공원)으로 올라 갔다. 오르는 계단이 365계단이란다.
우리의 삶과 암묵적인 깊은 관계를 지니고 있는 것 같았다. 오르는
길에는 수많은 장애인이 늘어서 동정을 구하고 있었다. 그리고 또
운세를 봐 주는 수많은 사주꾼들이 늘어 앉아 있었다. 탑산의 박물관
건물 위 전망대에 오르니 진해시가 한 눈에 들어 온다. 허연 구름처럼
떠 있는 벗꽃 밭이 여기저기서 눈에 띤다. 바다 쪽은 조금전에 갔다 온
통제부와 해군 사관학교가 환하고 시가지 뒤로 둘러 싸인 산줄기에는
오른쪽부터 시루봉 천자봉 불모산이 우뚝우뚝 솟아 있다. 창원으로 넘어
가는 안민고개 길과 왼쪽의 마진, 장복터널로 가는 길에는 만발한 벗꽃
으로 허연 띠를 두르고 있었다. 바다쪽으로 바라 보는 맛도 멋있었다.
사이사이에 들어찬 물과 그 뒤를 에워싸고 있는 가물가물한 산줄기와
그 물 위에 조용히 떠 있는 작은 섬들,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금년의 봄은 아름다움을 놓지지 않고 잘 챙기면서 살아 가야지..........
진해 군항제. | 복잡한 행사장. |
애드벌룬. | 보기 좋은 먹거리. |
중원로타리 행사장. | 행사장. |
행사장. | 아름다운 수양버들의 자태. |
고풍스런 마차. | 충무공 승전 아치. |
벗꽃. | 벗꽃 길. |
산과 집과 꽃의 어울림. | 벗꽃 길. |
벗꽃 길. | 소나무와 벗꽃. |
벗꽃 길. | 벗꽃. |
벗꽃 길. | 손원일 제독 동상. |
벗꽃. | 해군 사관학교. |
해군 사관학교. | 벗꽃. |
탑산으로 오르는 길. | 운세 보는 점쟁이. |
자목련과 벗꽃. | 진해 바다에 떠 있는 섬. |
창원으로 넘어 가는 안민고개의 벗꽃 길. | 탑산에서 바라본 중원로타리. |
탑산에서 바라본 통제부 앞바다. | 탑산에서 본 해사 앞바다. |
풍선으로 아름다운 모양을 만드는 장사군. | 맛있는 먹거리. |
춤추는 인형. |
로타리에서 바라 본 탑산. |
아름다운 벗꽃 길. |
벗꽃과 구름. |
손원일 제독 동상. |
벗꽃 길. |
벗꽃 길. |
벗꽃 길. |
자목련과 벗꽃의 어울림. |
장복, 마진 터널 쪽. |
탑산에서 본 천자봉 쪽. |
해군 사관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