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광교(백운)산-청계산 종주산행을 자주 즐기고 있습니다. 이때 항상 마음에 걸리는 것이 수많은 차량들이 질주하는 중앙분리대가 설치되어 있는 안양-성남간의 4차선 지방도(고개 부근은 오르막차선 때문에 6차선)의 무단 횡단입니다.
고개마루의 중앙분리대가 터진 지점에서 좌우를 잘 살피면서 건너가야 되는데, 무척 긴장되는 곳입니다.
위험한 '무단횡단'이나 '인도가 없는 갓길'이 아닌, 안전하고 호젓한 우회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시간도 10여분 정도만 더 소요됩니다.
<광교(백운)산에서 청계산으로>
석운동능선의 428봉에서 내려와 15분정도 능선을 따라가면 313봉을 지나 5분정도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하여 7분 정도 가면 용산천주교회 공동묘지에 도착하게 됩니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357봉을 지나 KBS송신탑이 있는 363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무단횡단이나 위험한 갓길을 선택해야 함)
묘지 오른쪽 아래로 나있는 진입로를 따라 5분 정도 내려가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청계요금소)의 지하통로가 나옵니다
지하통로 2개(서울외곽순환고속도와 안양-성남 4차선 지방도)를 통과하여 직진하면 청계산 운중동 능선으로 올라가는 원터골 등산로입구와 바로 연결됩니다.
원터골에서 25분 정도 올라가면 청계산(국사봉)으로 연결되는 운중동 능선상의 삼거리에 도달하고, 여기서 오른 쪽으로 10분 정도 능선을 올라가니 철탑이 보이고 곧 無名峰 삼거리에 도착하게 됩니다. (6차선 도로를 무단 횡단할 경우 하오고개와 안양시립 청계공동묘지를 거쳐 올라오는 길과 여기서 만나게 됩니다.) 無名峰에서 20분 정도 가파른 길을 더 올라가면 국사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