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야산지대를 지나며 영동고속도로를 여러번 넘나들어야하는 영춘지맥 6구간

 

산행일시:2007년 1월 14일(일요일)

 

날    씨: 맑음(눈길산행)

 

산 행 자: 無心이님과 六德둘이서

 

도상거리: 약 17.5㎞

 

산행시간: 9시간 20분(휴식 및 식사: 약1시간28분포함/널널산행)

 

산행코스: 전재(09:02)-풍취산(07:38~45)-알바(08:11~30)-새터안부(08:32)-무명봉(08:51)-653m봉

 

    (09:00~02)-689.6m봉(09:49)-논골안부/청주한씨묘(10:18~35)-아래태오지/비포장도로(11:14)-고속도로

 

    통로(11:45)-봉화산(12:04~06)-능선갈림(12:17)-횡성휴게소/식사(12:27~48)-고속도로지하통로(12:52)

 

    -지하통로(13:12)-지하통로(13:24)-포장도로(13:45)-덕고산(14:15~17)-고속도로수로(14:40)-현천4리

 

    정류장(14:45)-고들고개(14:54)-황재(15:18)-산불감시초소봉(15:42~44)-목장초지/도로(15:50~16:06)

 

    -칠송고개(16:24)

 

산행줄거리: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는 영춘지맥을 이어가려 하는데 한가지 고민이 생긴다.

 

지난번 내려왔던 싸리치에서 치악산과 매화산을 가로질러 전재까지 5구간을 진행하려하니 도상거리 약32km

 

에 이르는데 그걸 한방에 치고 진행할까 말까 고민에 잠겨본다.

 

거리도 거리지만 중간에 나타나는 빙판길의 암릉지대와 몰아붙여 놓은 눈 그리고 추운 영하의 날씨 속에서

 

야간에 진행하는 것은 자칫 안전에 큰 위험이 따를 것으로 판단해 봄에 진행하기로 마음을 돌려먹고

 

6구간인 전재에서 느릅재까지 진행하기로 한다.

 

새벽 2시 20분쯤 알람소리와 함께 일어나 약초물과 콩나물국을 데워 각각 보온 물통에 넣고 보온도시락

 

2개 그리고 배즙과 귤, 초코파이 등등을 준비해 배낭을 꾸린 후 새벽 3시가 조금 못된 시간에 연남동을

 

출발해 양화대교를 건너면서 無心이형님께 전화를 건다.

 

새벽 3시 10분이 조금 지난 시간에 신도림역 부근에서 無心이형님을 만나 다시 올림픽 대로를 따라 팔당

 

대교를 건너고 6번 국도와 422번 지방도 다시 42번 국도를 따르니 아침 05:45분쯤 전재에 도착된다.

 

칠흑같이 어두운 전재에 도착하니 저 멀리로 그믐달이 가냘프게 떠있고 살을 도려내는 듯한 추위는 몸을

 

더욱 움츠리게 만든다.

 

안흥쪽 방향으로 조금 내려서니 도로 맞은편 좌측으로 민가가 자리한다.

 

차를 그곳에 주차시키려고 다시 돌려 들어 가보니 휴게소인 듯 싶은데 아무래도 주인이 좋게 생각하지

 

않을 것 같아서 다시 전재 정상에서 매화산 방향으로 개설된 임도 한쪽 공터에 주차를 시킨다.

 

날은 아직도 어둡고 추워 이른 아침부터 이마에 불을 달고 진행하기에는 그다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것

 

같아서 차내에서 약 20분간 수면을 취한 후 아침을 먹다보니 1시간 이상이 훌쩍 넘고 말았다.

07:02 차내에서 콩나물국에 밥을 말아 아침을 해결하고 체중 감량까지 한 후 스패츠를 착용하고 자켓의
 
모자를 눌러쓰니 보온은 이상 무인데 손끝이 시려온다.
 
07:18 도로를 가로질러 맞은편의 낙석방지용 울타리 좌측으로 이동 전재정상(해발: 540m)을 알리는
 
표시판이 세워진 곳에서 우측의 능선으로 올려치니 좌측으로 무슨 철조망 울타리가 나타난다.
 
눈길에 쭉쭉 미끄러지는 발걸음으로 가파른 오르막길을 우측에 철조망을 끼고 12분 남짓 진행하니 직진의
 
분기봉 오르막길 직전에 좌측으로 우회길이 자리하지만 직진의 봉을 올라서니 공터 가운데에 나무 한 그루
 
가 자리하고 있다.
(공터봉)
 
07:25 올라선 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니 다시 좌측에서 올라오는 우회길과 합류하고 전면으로 소나무
 
길이 펼쳐지는데 우측 아래로는 낙엽송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완만하게 분기봉에 올라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버리고 북쪽방향으로 진행하니 우측 아래로는 여전히
 
울창한 낙엽송이 군락을 이루며 마루금과 나란히 하고 있다.
 
07:38 누군가 한 사람 지나갔는지 눈길에 발자국이 간간이 찍혀있지만 사람 발자국보다는 이름모를 짐승의
 
발자국이 더 많이 찍혀있고 우측 낙엽송지대 옆에 철사줄의 울타리가 쳐져있다.
 
철사줄 울타리를 따라 1분 가량 더 진행하다보면 묘지1기를 대하게되고 이어서 잘 닦아놓은 등산로를 따라
 
좌측으로 휘돌다 다시 우측으로 꺾어 완만하게 올라서면 풍취산(698.8m)에 오르게 되는데 풍취산은 잡목
 
으로 둘러싸여 있는 가운데 눈이 하얗게 덮여있는 넓은 공터로 이뤄져 있으며 공터 가운데에 삼각점(№048)
 
이 세워져 있다.
 
그렇게 풍취산에 올라서면 일출이 꿈틀거리는지 동쪽 하늘로는 운해가 붉게 물들기 시작하고 남서쪽으로는
 
빼놓고 진행하는 매화산이 우뚝 솟아 만날 날을 기약해달라는 듯 미로의 손짓을 한다.
(풍취산의 삼각점)
(매화산 조망)
 
07:55 풍취산에서 7분 가량 휴식을 취하다보니 이마에 붙인 랜턴을 이제 꺼도 될 듯..
 
진행방향을 우측방향인 방위각 40도 방향으로 꺾어 살짝 내려서면 갑자기 길이 조금 흐릿해지기 시작하고
 
좌측 아래로는 계곡이 깊게 들어와 있으며 좌측으로는 소나무 숲이 우측으로는 낙엽송지대가 여전히 함께
 
하는데 진행길이 애매모호 해지기 시작한다.
 
능선이 분기하는 곳에서 좌측으로 살짝꺾었다 직전의 봉을 바라보며 드센잡목을 뚫고 이리저리 내려서는데
 
표시기도 없고 지형이 자꾸만 이상해지더니 물길과 같은 안부에 내려서게 된다.
 
내려왔던 길을 뒤돌아 점검해보니 우측이 조금 더 높아 보이지만 그곳도 능선이 분기하는 곳 밑에서 계류
 
를 형성하고 있어 마루금이 아닌 것 같고 그렇다면 우리가 내려온 곳이 정확한 마루금인 것 같은데 우측
 
으로 약한 물길이 감지되니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물길은 아닌 것 같고....
 
너무나 애민하게 생각한 탓일까...?
 
어쨌거나 현지 상황으로 봐서는 우리가 내려온 길이 가장 근접하게 내려온 것 같은데 동진하는 팀들은
 
더욱 신경을 바짝 곤두세워 진행하게 될 듯 싶은 곳이라 생각되어진다.
(뒤 돌아본 풍취산과 요상한 마루금/사진의 우측봉에서 좌측으로 꺾어 앞봉의 능선으로 내려옴)
 
08:11 안부에서 그렇게 한참동안 지형을 살펴보다 다시 완만하게 올라서니 좌측안부 쪽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길과 합류하게 되고 다시 완만하게 올라서면 소나무 몇 그루가 자리하는 능선에 올라서게 되는데
 
우측 아래에서 올라오는 길과 다시 합류하게 된다.
 
지나온 풍취산을 다시 뒤돌아보며 안부에 내려서는 마루금을 확인하니 지형으로 봐서는 우리가 내려온
 
길이 정확한데 왜 조그마한 물길이 감지되었는지...
 
그런 의문점을 되뇌며 호젓한 임도를 따라 진행하니 좌측 능선으로는 소나무 숲이 자리하고 우측 아래로는
 
벌목된 가운데 평화스러운 마을이 내려다보인다.
 
그렇게 호젓한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 마루금은 저 멀리 우측 전면으로 보이는 민가 방향인 새터마을
 
안부로 내려서야 한다.
 
능선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2분 남짓 진행하면 임도는 우측 아래로 꺾이고 좌측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
 
3분 남짓 진행하면 좌우로 갈리는 갈림길이 자리하는데 여기서는 우측 방위각 40도 방향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지도를 확인하지도 않고 그냥 지형을 느낌으로 판단해 좌측으로 내려서는 바람에 20여분 가까운
 
알바를 시작한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니 우측 아래로는 여전히 낙엽송이 쭉쭉 뻗어 있고 완만하게 안부까지 내려섰다
 
능선을 따라 다시 올라서니 길이 자꾸만 이상해져 지도와 나침반을 확인하니 다른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즉, 이 길은 지도상 삼각점이 표시된 653m봉을 대하게되는 갈림길로 이어지는 길인데 물길을 건너게 된다.
 
"알바"라 생각하고 뒤돌아 내려서니 뒤따라오시던 無心이님께서도 무명봉 오르막길 직전에서 지형도를
 
확인하셨는지 나를 부르고 계신다.
(새터마을이 내려다 보입니다/지도에는 마루금 좌측으로 표시되는데...)
 
08:32 왔던 길을 다시 내려섰다 올라서 갈림길에서 잘못 붙인 표시기를 회수하는데 칼집이 부러져 허망함을
 
느끼고 다시 방위각 40도 방향으로 표시기를 달아놓고 내려 서다보니 장갑 한 짝이 없어서 다시 능선에
 
올라서 표시기를 달다가 떨어뜨린 장갑을 회수한다.
 
그렇게 내려서면 우측 아래로 마을이 자리하는데 최근에 집을 신축하는 듯 공사가 다 끝나지 않은 집이
 
마루금 바로 아래 자리하고 그 집 뒤로 내려서 마을길을 가로지르게 된다.
 
처음에 대했던 임도를 따라 계속 진행해 왔어도 마루금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듯..
(저 앞산을 올랐다 좌측으로 진행합니다/직진의 임도를 따라 진행해도 무방하겠음)
 
08:51 어쨌거나 그렇게 마을 도로를 가로지르면 전면으로 임도가 계속 이어지는데 지맥길은 우측의 봉을
 
올랐다 다시 임도로 내려서게 되어 있다.
 
임도를 잠시 따라 오르다 우측에 자리하는 전봇대에서 우측의 숲을 치고 오르는데 초입의 길을 잘못찾아
 
잡목이 우거지고 간벌해 널려놓은 나뭇가지로 인해서 찔리고 붙들려가면서 힘겹게 능선에 오르니 표시기도
 
없고 잡목만 무성하게 자리하면서 짐승들의 발자국만 길을 안내한다.
 
대다수의 지맥꾼들이 그냥 임도를 따라 진행한 듯.
09:00 능선을 따라 진행해 분기봉에 올라선 후 다시 좌측으로 꺾어 진행하니 잡목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그런 길을 따라 내려서면 우회로 진행하는 임도를 다시 만나게 되고 우측 아래로는 낙엽송이 자측 아래로는
 
잣나무가 이어지는 숲길을 따라 올라서면 오르막길 우측으로 여러 기의 가족 묘지가 자리하는 능선을 따라
 
올라서게 된다.
 
산행을 하다보면 지역마다 묘의 봉분이 특이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이곳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는다.
 
가족묘지에서 2분 남짓 올라서면 지도상 표기된 653m봉에 오르게 되는데 잡목과 풀이 우거진 가운데
 
삼각점이 눈 속에 파 묻혀있어 눈을 헤쳐보지만 글씨가 확인되지 않는다.
(653m봉의 삼각점)
 
09:25 삼각점봉을 뒤로하고 나면 잡목이 드세게 저항해 나뭇가지를 이리저리 피해가며 한동안 진행하게
 
되는데 그런 길을 진행하다보면 좌측으로 새터마을이 내려다보이고 이어서 좌측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한번 대하게 된다.
 
다시 우측으로 틀어 진행하다보면 억새풀과 어린 참나무가 어울러진 능선에 오르게 되고 이어서 낙엽송이
 
이어지는 넓은 길로 내려서 진행하면 눈길에 짐승 발자국만이 길을 안내하고 있다.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눈길을 따라 잡목이 우거진 능선에 올라섰다 3분 더 진행하면 잔가지의 소나무가
 
자리하는 가운데 오래된 임도가 나타나는데 임도는 좌측으로 꺾이고 직진으로는 잔가지의 소나무가 빽빽
 
하게 자리한다.
 
좌측의 임도를 따를까 생각하다 직진의 잡목을 뚫고 들어섰다 좌측으로 꺾어 내려서니 잡목이 더욱
 
빽빽하게 자리하면서 옷깃을 붙잡는다.
 
그런 잡목 숲을 빠져나오니 좌측으로 오래된 임도를 다시 만나게되고 이어서 낙엽송이 쭉쭉 뻗어있는
 
울창한 숲의 뚜렷한 임도를 따르다보니 좌측 참나무 위에 무지막지하게 큰 말벌 집이 달려있어 카메라를
 
들이댄다.
 
정맥이나 기맥 또는 지맥길에 나서면 산행의 추억을 뒤돌아보는 흔적과 산행기 작성을 위해 250~300장
 
가량 사진을 찍고 메모지에 구간구간 메모를 하다보니 진행속도가 더디기만 해진다.
 
어쨌거나 이곳 임도 길이 송한리 안부인 듯.
(지나온 길을 뒤돌아 봅니다 / 매화산 조망)
(좌측으로 잡목을 뚫고 내려서야 한다/직전에서 좌측의 오래된 임도를 따라도 됨)
(좌측의 능선으로 오른다)
(말벌집/몸에 좋다고 하더군요)
 
09:49 임도길을 벗어나 좌측의 능선으로 올려치면 다시 낙엽송지대가 이어지다 소나무 숲을 지나서
 
묘지 1기가 자리하는 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능선이 분기하는 봉에 올라서 좌측으로 방위각 350도 방향으로 꺾어 10분 남짓 진행하면 잡목이 우거지고
 
우측으로 철선을 따라 조금 진행하면 지도상 삼각점(416-재설, 77.7-건설부)이 설치된 689.6m봉에 오르게
 
되는데 좌측에 또 다른 넓은 삼각점이 하나 더 설치되어 있다.
(689.6m봉의 삼각점/직진으로 조금 내려섰다 우측으로 꺾어 내려간다)
 
10:18 삼각점 직전에서 우측의 철선 옆 나뭇가지에 표시기가 달려있어 빽빽한 잡목을 뚫고 들어서는데
 
이건 사람이 다니는 길은 아닌 듯 싶은데 그래도 표시기를 믿고서 그렇게 힘들게 들어서 시야가 확보되는
 
곳에서 전면을 내려다보니 앞은 논이고 좌측으로 마루금이 이어지는 것 같아서 無心이형님께 좌측이
 
마루금인 것 같으니 들어오지 말라하고 다시 뒤돌아 나가는데 들어왔던 길을 다시 나가기도 힘들어진다.
 
우씨~~잘못 붙여진 표시기 때문에 엄청난 고생을 하고서 삼각점으로 다시 발길을 돌리는데 無心이형님께서
 
길을 찾았다고 하신다.
 
그러니까 삼각점을 뒤로하고 직진의 능선으로 내려서게 되는데 마루금은 삼각점을 조금 내려서 직진의
 
능선을 버리고 우측으로 방위각 10방향으로 가파르게 내려서게 된다.
 
무쟈게 가파른 내리막길을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나뭇가지를 붙잡으며 내려서면 칙칙한 낙엽송지대에
 
내려서게 되는데 철선이 가로질러 설치되어 있다.
 
그곳에서 7분 더 진행해 내려서면 삼성포 안부에 내려서게 되는데 소로가 가로지르고 우측 아래에는
 
민가가 한 채 자리하며 좌측 아래로는 소로가 두 갈래로 나눠져 있다.
 
안부 도로를 가로질러 올라서니 전면으로 강릉유씨 孺人청주한씨 묘가 자리해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초코파이와 커피를 음미하며 휴식을 취한다.
(가파른 내리막길)
(삼성포 안부)
10:43 양지바른 곳에서 그렇게 17분가량 휴식을 취한 후 4분 남짓 올라서면 시멘트가 군데군데 떨어져나간
 
낡은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서게 되는데 좌측 아래 저 멀리로 매화산 능선이 치악산의 비로봉
 
방향으로 장쾌하게 펼쳐진다.
 
연거푸 카메라를 들이댄 후 낡은 시멘트도로를 따라 2분 남짓 진행해 올라서면 넓은 임도 삼거리를
 
대하게 되는데 여기서는 좌측으로 꺾인 능선을 따라 진행하게 되지만 좌측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지맥길을 이어간다.
 
우측으로 이어지는 임도는 더욱 뚜렷하면서 바위 몇 개가 임도 좌우에 자리하고 있다.
(휴식을 취하면서 매화산 조망)
(임도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11:14 어쨌든 지맥길은 좌측으로 잡풀이 무성하게 자라있는 오래된 임도를 따라 진행하게 되는데 좌측
 
저 멀리로 매화산의 치악산 능선이 장쾌하게 펼쳐지니 그걸 마음껏 음미해가면서 진행하게 된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3분 남짓 진행하면 우측 능선으로 흐릿한 길이 감지되어 그곳으로 잠깐
 
올라섰다 이내 다시 내려와 4분 더 진행하니 우측 둔덕에 큰 바위하나 자리하고 2분 더 진행하면 임도는
 
좌측으로 살짝 꺾이고 우측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면 소나무 숲이 이어지는 가운데 좌측 아래로 오래된
 
임도가 흔적으로 남아있는 곳을 대하게 된다.
 
그러니까 임도 삼거리에서 마루금은 임도 우측의 능선을 타고 진행해야 되지만 임도를 따른다해도
 
마루금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또 능선길이 소나무 가지로 진행하기 힘들기 때문에 그냥 임도를 따라
 
진행하게 된다.
 
어쨌거나 그렇게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 좌측에 오래된 임도 흔적을 접하게되면 여기서는 직진의
 
내리막길로 10여 미터 내려섰다 직진의 내리막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방위각 320도 방향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무심결에 직진으로 30~40여 미터를 내려섰다 다시 올라와 320도 방향으로 내려선다.
 
그렇게 좌측으로 내려서면 다시 능선이 두 갈래로 갈라지게 되는데 우측의 능선을 따라 3분 남짓
 
내려서면 두 가닥의 철선과 함께 검정 그물이 처져있는 눈 쌓인 내리막길이 자리한다.
 
"위험"이라 쓰인 경고판을 읽고서 한참을 망설이다 그물을 넘어 내려서니 마루금상에 소사지구 농촌 농업.
 
생활용수 배수지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배수지시설을 뒤로하고 내려서면 좌측으로 넓은 공터가 자리하고 우측 아래로는 폐가의 가옥이 몇 채 자리
 
하는 지도상의 아래태오지에 내려서게 된다.
(매화산에서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임도 끝에서 우측 숲길로 진행합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조금 들어섰다 좌측으로 꺾어 내려섭니다)
(배수지시설)
11:37 여기서 마루금은 전면의 소나무 숲으로 올라서 진행하게 된다.
 
비포장 도로를 가로질러 전면의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면 좌측으로 철선과 함께 검정그물이 처져있고 등로
 
상태는 잡목이 간간이 옷깃을 붙잡는다.
 
용도가 뭔지 모르는 그 그물을 좌측에 끼고 7분 남짓 완만하게 이어 오르면 그물이 처져있는 철선은
 
좌측으로 꺾여 내려가고 지맥길은 직진의 봉으로 오르게 된다.
 
그렇게 올라선 봉에서 우측 방향으로 방위각 340도 방향으로 3분 남짓 내려서면 갈림길을 대하게 되는데
 
좌측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서면 잡목 지대가 나타나면서 전면에 마을
 
도로가 나타난다.
(무슨 용도의 그물망인지...)
(그물망이 좌측으로 꺾이면서 끝나는 능선 오르막길)
11:45 마을 도로에 그렇게 내려서면 우측 숲 아래로 축사가 자리하고 마루금은 전면의 숲으로 다시 올라서
 
민가 뒤로 진행하게 되지만 그 마루금은 영동고속도로로 인해서 끊어지기 때문에 그다지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판단해 여기서부터는 마을 도로를 따라 진행하기로 한다.
 
마을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좌측으로 아담한 전원주택이 자리하는 가운데 항아리들이 잘 진열된 곳을
 
지나게 되고 그런 마을길을 6~7분 진행하면 영동고속도로 가장자리에 횡성콩마당된장집"이란 간판이 자리
 
하는 곳에 대하게 되는데 그곳에 우측 아래로 내려서면 지하 통로를 이용 영동고속도로를 건너게 된다.
(도로에 내려서 민가뒤 능선으로 진행해야 되지만 고속도로 때문에 도로를 그냥 따라갑니다)
12:04 그렇게 고속도로를 통과한 후 좌측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도로로 올라섰다 우측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 봉화산을 오르게 되는데 숲으로 들어서 5분 남짓 진행하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갈림길 옆에
 
4~5리터용 캔류의 쓰레기가 버려져 있다.
 
봉화산은 지역주민들이 찾는 곳인 듯 모처럼 눈길에 사람들의 발자국도 많아 보이고 산길 또한 뚜렷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가파른 오르막길을 형성하고 있다.
 
그런 호젓한 오르막길을 7분 남짓 가파르게 올라서면 넓은 바위 쉼터를 하나 대하게 되고 이어서 1분도
 
채 안되어서 넓은 공터를 이루고 있는 봉화산(670m)에 오르게 되는데 억새풀과 잡목이 둘러 처져있는 잔디
 
밭에 삼각점(안흥-304, 1985-복구, 3(4))이 설치되어 있다.
(마루금은 이렇게 고속도로로 짤려있다)
(저 멀리 민족사관학교와 파스퇴르유업 공장)
(봉화산의 삼각점)
 
12:27 따뜻한 물을 마시며 2분 남짓 휴식을 취한 후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니 능선에 눈이 수북하게 쌓여
 
있고 또 다시 이름 모를 짐승들의 발자국으로 안내를 받으며 울창한 소나무 숲의 능선을 7분 남짓 진행해
 
안부를 대하게 되는데 좌측 아래로 믿을만한 표시기가 뜻 모르게 걸려 있다.
 
어쨌거나 지맥길은 직진으로 진행해야 되기 때문에 능선상의 안부를 가로질러 2분 남짓 진행하면 직진의
 
뚜렷한 능선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게 된다.
 
갈림길에 표시기를 걸어두고 우측으로 꺼져있는 내리막길의 소나무 숲을 따라 내려서면 좌측으로
 
소나무의 통나무를 쌓아 놓은 곳을 대하게 되고 이어서 우측 아래에 민가가 자리하는 소나무 숲 능선에
 
내려서게 된다.
 
그런 내리막길을 4~5분 남짓 내려서면 마을 도로에 내려서게 되는데 눈길이 다져져 미끄럽다.
 
좌측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3~4분 남짓 진행하니 영동고속도로상의 횡성휴게소 후문에 도착되어
 
휴게소로 들어가 점심을 먹기로 한다.
(능선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이런길이..)
12:58 라면국물을 하나 시켜서 그렇게 20여분간에 걸쳐서 점심을 해결하고 후문으로 다시 나와 영동
 
고속도로를 지하 통로로 건너 좌측의 2차선 도로를 따르니 우측으로 파스퇴르유업과 민속사관학교가
 
자리하며 휴게소를 출발한 10분 후 소사4리 마을회관 앞에 도착하게 된다.
13:24 소사4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서 10분 남짓 진행하니 좌측으로 영동고속도로를 통과하는 굴다리가
 
자리하여 지도정치를 한동안 하면서 지형을 확인하니 직진의 길은 약간 꺼져 있고 고속도로 건너편이 더
 
높아 보여 좌측의 지하통로로 진행하려하니 無心이형님께서는 다음에 다시 대하게 될 지하통로로 건너야
 
한다고 한다.
 
어차피 이곳 마루금은 고속도로로 인해서 짤려있는 상태...
 
좌측으로 시멘트 도로를 따라 민가 뒤 지하 통로로 들어서니 좌우로 지형이 높게 자리하고 우측으로
 
"불법스레기 투기금지"라 쓰여 있는 팻말과 함께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 후문에서 곧바로 이어지는 지하 통로로 들어서지 않고 이곳까지 진행해야 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가져본 후 쇠줄 차단기를 넘어 임도를 잠시 따르면 삼척심씨 가족묘지대를 올라서 고속도로
 
좌측 둔덕으로 이어지는 사면길을 따라 진행 좌측 아래로 보이는 하얀 집 우측 굴다리로 빠져나가니
 
개 사육장과 함께 농기구가 갖춰진 민가가 자리한다.
 
번들번들 미끄러운 눈길의 도로를 따라 능선으로 오르니 삼거리 갈림길이 자리한다.
(저 민가 우측에 굴다리통로가 자리합니다)
 
13:45 숲 속의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내려서니 좌측의 고속도로 바로 아래로
 
시멘트 도로가 나란히 이어지고 그 시멘트 도로를 따라 한동안 진행하니 움푹 꺼진 도로 좌측으로 다시
 
지하통로가 자리한다.
 
지하통로가 자리하는 삼거리 길을 올라서 2분 남짓 진행해 우측으로 이어지는 잔봉을 오르는데 벌목해
 
널려놓은 나뭇가지로 인해서 쌩 고생을 하면서 힘들게 무명봉에 올랐다 곧바로 내려서면 안흥면과
 
둔내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2차선 아스팔트 도로에 다시 내려서게 된다.
 
올라섰던 무명봉을 오르지 않고 시멘트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꺾어 진행해도 될텐데
 
괜시리 4분 가량 헉헉거리며 무명봉을 넘어섰다.
(개 사육장이 자리하는 고속도로 굴다리 입구)
14:15 어쨌거나 차량통행이 간간이 이어지는 2차선 아스팔트포장도로를 건너 둔덕으로 올라서면 산불예방
 
기간(3월1일~5월 31일, 11월 15일~12월 15일)동안 입산을 통제한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뚜렷한
 
소나무 숲이 이어진다.
 
우측 아래로 자리하는 강릉최씨 묘지를 통과하고 12분 후 깊은 안부하나를 가로질러 올라서면 마루금은
 
좌측으로 살짝 꺾여 오르게 되고 이어서 능선상에 자리하는 묘지 1기를 하나 더 지나 오르락내리락 하다
 
길게 올라서면 덕고산 직전에서 마루금이 좌측으로 꺾이는 갈림길을 대하게 된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50여 미터 남짓한 거리에 자리하는 덕고산을 향해 올라서면 잡풀에 눈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가운데 삼각점(안흥-420, 1985-복구)이 설치된 덕고산(705.1m)에 올라서게 된다.
 
좌측 저 멀리로 북동쪽으로 태기산이 하얗게 눈을 뒤집어쓰고서 위용을 자랑하고 그 우측으로는 청태산과
 
덕수산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그 너머로 가리왕산까지 조망되는 듯 막힘 없는 조망이 파노라마와 같이
 
펼쳐진다.
(덕고산의 삼각점)
(가리왕산방향으로 조망)
(태기산의 시설물이 흰눈을 덮어쓰고 조망됩니다)
 
14:40 마루금에서 50여 미터 남짓 벗어나 있는 덕고산을 오르지 않고 그냥 진행했더라면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을 그런 장쾌한 조망을 즐기고 다시 갈림길로 내려서 방위각 300도 방향으로 가파르게 10여분
 
내려서면 Y갈림길을 대하게 되는데 좌측의 내리막길로 내려서게 된다.
 
그렇게 좌측길로 3분 남짓 내려서면 흰눈을 덮어쓰고 있는 묘지 1기를 대하게 되고 다시 2분 더 내려서면
 
이번에는 앞뒤로 자리하는 묘지 2기를 대하게 되면서 소나무 숲으로 내려서게 된다.
 
소나무 숲길을 따라 내려서면 다시 묘지 1기가 마루금상에 자리하고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을 가로질러
 
전면의 소나무 숲으로 완만하게 내려서면 잠시 잡목의 저항을 받다가 밭으로 떨어지게 된다.
 
고추밭을 좌측의 둔덕으로 휘돌아 밭 우측으로 내려서면 시멘트도로를 대하게 되고 시멘트 도로에서 좌측
 
서울방향으로 2분 남짓 진행하면 우측의 고속도로상에 과속단속용 무인카메라가 설치된 곳을 대하게 된다.
 
무인카메라가 설치된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고속도로를 통과할 수 있는 지하 통로가 자리한다.
(저 멀리 산불감시초소봉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저 앞 과속단속용 무인카메라 좌측으로 내려서 지하통로로 고속도로를 통과한다)
(지하통로로 영동고속도로를 건너 우측으로 올라섰다 전면의 도로로 내려서야 한다)
 
14:54 지하통로를 이용 영동고속도로를 통과하면 전면으로 비닐하우스가 자리하는데 여기서는 우측 밭으로
 
올라서 나지막한 소나무 숲 봉을 올라섰다 좌측으로 진행 도로에 내려서야 하는데 그냥 좌측으로 올라서
 
직진으로 나아가니 2차선아스팔트도로상에 "덕송가든식당" 입간판이 자리한다.
 
좌측지형이 높아 보여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진행하니 현천4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게 되고 "德高淸風"이
 
라 쓰인 석물과 수령이 250년 되었다는 소나무가 자리하는데 아무래도 지형이 이상해 보인다.
 
마루금의 방향은 우측으로 이어지게 되어 있는데 지형상으로는 우측으로 물이 흐르게 되어있고...
 
지도를 확인하면서 서성이고 있는데 無心이형님께서 그래도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진행하자고 하신다.
 
우측으로는 계속 지형이 낮아지고...
 
어쨌든 그렇게 낮아지는 지형을 따라 우측 도로를 따라 진행하니 좌측에 "덕송가든식당"을 다시 지나게
 
되고 이어서 "청록가든"이란 식당을 지나다보니 좌측으로 수로가 자리한다.
 
그렇다면 현천4리 방향에서 흘르는 물은 이 수로로 떨어지게 되고 수로 우측의 물은 어디로 떨어지는가..?
 
아무튼 애매모호한 지형의 도로를 따라 좌측에 인삼밭을 끼고 그렇게 도로를 따라 둔내I/C방향의 민가
 
2채를 바라보며 2분 남짓 진행하니 민가 처마 밑에 표시기 몇 개가 걸려있다.
 
이곳이 지도상 "고들고개"이지만 뭔가 찜찜한 생각이 든다.
(고들고개의 민가)
 
15:18 민가 뒤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면 우측 아래로 묘지 2기가 자리하고 전면으로 벌통을 쌓아 놓은
 
비닐하우스 뒤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진행하게 된다.
 
그런 소나무 숲을 2분 남짓 진행하면 묵은 밭으로 나오게 되는데 밭 좌측 둔덕에는 "횡성 리조트 타운
 
사업부지"라 쓰인 간판이 세워져 있는데 이곳도 치솟는 땅값이 한번쯤 몰아치고 갔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전국이 치솟는 땅값에 몸살을 알고 있으니 그 중병은 어떻게 치유될지...
 
묵밭을 가로질러 고추밭 뒤 숲으로 들어서면 3~4분 후 공동묘지와 같은 묘지단지 위로 올라서게 되고
 
그런 묘지단지를 벗어나 숲으로 들어서면 갈림길의 봉에 오르게 된다.
 
여기서는 우측으로 내려서게 되고 이어서 임도 비슷한 길에서 능선으로 다시 올라서면 또 다시 짐승들의
 
발자국만 자리하는 눈길의 오르막이 이어지면 묘지 1기를 지나 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능선 우측 아래로는 6번 국도가 나란히 하고 능선에서 국도와 함께 우측으로 꺾어 진행하면 수북하게
 
쌓인 눈길을 다시 호젓하게 3분 남짓 진행하면 좌측 저 아래로 민가와 축사가 나뭇가지 사이로 내려다
 
보이면서 6번 국도가 지나는 황재에 올라서게 된다.
15:42 "여기는 황재입니다(해발: 500m)"라 쓰인 도로표시판 우측으로 들어서는데 산불감시요원인지 도로
 
가장자리에 트럭을 세워놓고 빨강모자의 아저씨가 나오고 있는데 오늘 산행길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이다.
 
그렇게 우측으로 들어서면 눈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임도가 자리하고 마루금은 좌측으로 능선으로
 
이어가야 하지만 그 길이가 짧으니 그냥 임도를 몇 미터 따르다 좌측의 숲으로 들어선다.
 
여전히 눈이 수북하게 쌓여있는 가운데 우측 아래로는 울창한 낙엽송 지대가 이어지고 황재를 출발한
 
17분 후 묘지 1기를 지나 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그렇게 묘지를 지나 능선에 오르면 잠시 잡목이 이어지다 4~5분 후 좌측으로 전망이 트이는 능선을
 
따르게 되는데 전면으로 깃발과 함께 산불감시 초소봉이 조망된다.
 
이제 칠송고개는 얼마 남지 않은 듯.
 
능선을 따라 3분 남짓 진행하면 최근에 설치한 듯한 산불감시초소 봉에 도착하게 되는데 좌측 저 멀리로
 
한강기맥의 주능선들이 파노라마 치듯 출렁이며 장쾌하게 조망이 펼쳐진다.
 
오늘 야산지대를 진행하면서 덕고산에 이어 두 번째 맞이하는 멋진 조망이다.
(저 멀리로 한강기맥이..)
 
15:50 산불초소봉을 뒤로하고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꺼져있는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전면으로 목장의
 
초원이 넓게 펼쳐지는 목장지대에 내려서게 되는데 2차선 포장도로가 깔끔하게 이어진다.
 
그렇게 목장의 도로에 내려서면 마루금은 우측도로를 따라 진행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진행하는데 전면과 우측 너머로는 또 다시 태기산을 비롯해 가리왕산의 고산준봉들이 웅장하게
 
솟구쳐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16:24 도로를 따라 언덕으로 올라섰다 내려서면 도로삼거리가 자리하는 안부에 내려서게 되는데 이곳에서
 
마루금은 좌측의 낙엽송지대의 숲을 따라 진행해 칠송고개로 내려서게 되는데 마루금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가운데 우측의 초지를 이용해 칠송고개까지 10여분 진행한다.
 
그렇게 칠송고개에 도착하니 좌측 아래로는 궁종리 마을이 평화롭게 자리하고 마루금은 절개지를 올라서
 
진행하게 된다.
 
이곳에서 교통편이 불편해 無心이형님께 느릅재까지 진행하자하니 그렇게 산행욕심을 부리면 안된다
 
하면서 이곳에서 산행을 접자고 하시어 적어온 둔내 개인택시에 전화를 걸려고 하니 차 한 대가 때마침
 
궁종리 방향에서 나와서 無心이님이 히치를 부탁해 둔내까지 편안하게 이동한다.
 
삼악산을 다녀오신다는 고마운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그렇게 하루의 산행을 접는다.
(여기서 좌측으로 들어선다)
(칠송고개)
 
둔내에서 안흥행 버스가 오후 5시 5분에 있다는 이야기를 버스 회사로부터 들었는데 간이정류장에 들어가
 
물어보니 둔내에서 안흥행을 오가는 버스는 1일 2편으로 오전과 오후 2번 있으며 오후 7시 40분에
 
있다는데 황당할 뿐.
 
칠송고개에서 전재까지 택시비가 2만원 가량 나오는데 둔내에서 전재까지 1만 8천원이 나온다.
 
그렇게 전재에 도착해 차를 회수해 안흥으로 다시 내려가 면사무소 옆 원조 안흥찐빵 집에서 無心이
 
님께서 찐빵 2박스를 사시더니 1박스를 주신다.
 
그렇게 찐빵을 사들고 서울로 향하다 막국수집에서 막국수 곱빼기를 시켜 먹는데 아내로부터 전화가
 
걸려오고 막힘 없는 도로를 따라 역으로 달려오니 밤 9시 정각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 오게된다.
 
운전 때문에 마시지 못했던 술을 집에서 포도주 한잔으로 해결하고 하루를 기분 좋게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