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고 있는 어나더님
오늘따라 초 가을 날씨가 화창하여 산을 오르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안성맟춤의 좋은 기회일 수 가 없다
이정표에서 1소대 (운해)사패산으로 약진 앞으로...
물을 듬뿍 채우고...
산길에 웬 코스모스가 ?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자태를 뽑내고 있다
피빛 빨아간 색을 한껏 자랑하고 있는 무시기 야생화?
좋아 1소대 그대로 잘하고 있다 선둔 운해님꺼
사패산의 명물 버섯바위?
어떤 산악회 산님들도 한컷 박아 올리고...
사패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시야는 북한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사방으로 볼 수 가있다 시야좋고 관망좋고 날씨좋고 분위기 좋고 정말 모처럼 만나는 산행길이 만사 OK 띵호와다 오래살다 보니 산행길에 이런날들도 만나게되고...
연가팀의 릿지 모습 선두 한국인님 아 근디 릿지 할땐 꼭 서울 막걸리통을 들고 타는것인가? 정말 웃기다 뒤이어 평택에서온 산하님 그리고 누구더라 지도교수님이라던가 [교주님]이라던가?
오해맛요 절대로 고스톱 치는것 아닙니다 사패산 정상주 하는 모습인디 어떤이들은 산에와서 고스톱치고 자빠질렀다고 하는 이야길 들었죠 나참 웃기셔 그 산님들 지들이나 잘 허슈 ㅎㅎㅎ
사패산에서 북한산 도봉산 일원은 물론이고 불암산 수락산 그리고 소요산 등등 안 보이는곳 빼고는 정말 시원스럽게 트인 조망권내에서 아름다운 서울 근교산들을 관망할 수 있다 (도심권 산하를 둘러보실 산님들은 필히 사패산 정상으로 오세요) 관망이 끝내줌니다
도봉산 자락에 함께한 아름다운 산들의 모습
사패산 정상엔 바위라 볼 수 없을 정도로 넓은 마당바위가 자리를 하고있어
힘겹게 이곳을 오른 산님들의 쉼터로 인상에 남는곳이다
좌에서 우로 전국 산행기 구경꾼 대표 김정목님 그리고 나 산하 사랑 회장 김용관님 내 산행기 제목 운해님 연가팀의 일꾼 김현호님 지도교수(교주)님 혜성처럼 떠오른 오라산(만우)님
그리고 김용관님과 공룡능선에서 만난 2쌍의 부부산님들과 함께...
운해님과 김정목님 (아 근디 어떤땐 헷갈린다 누가 운핸지 김정목님인지)
사패산에서 사패능선으로 서서히 산행은 다시 시작이되고...
의정부역에서 부터 사실은 북한산 연가카페의 카페지기님이시며 북한산 연가팀의 수장인 san001님이 보이질 않는다 생각을 하며 혹시 무슨 일이있는걸까 궁금하게 생각을 하였는데 드디어 san001님께서 이곳에 임꺽정처럼 느닷없이 출연하시어 반갑게 맞이하고 이어서 오늘의 산행 작전회의를 하는지 분위기가 엄숙하다 포대능선 구간에서...
포대능선 목표 공략을 하고있는 산님들의 모습들...
표지판 앞에서 일행들의 산행 속도를 보니 아무래도 오늘은 추석맞이 산행길로 무리를 피하려는 눈치들인듯 연가팀의 애당초 산행목적지는 사패산-포대능선-도봉산-오봉-여성봉을 경유하여 송추로 하산을 하기로 되어있는데 아무래도 산행속도가 오늘 산을 오르고있는 일행들중 제일 나이를 많이먹은 나 보다도 더 쉬엄쉬엄으로 휘적거린다 문득 난 생각이든다 그래 님들은 존대로 하시요 어차피 북한산 구간내에서는 길 잃어버릴 염려는 없으니
나도 늘 운해님 치맛자락만 잡고 험준한 릿지구간이나 암벽구간에선 자빠진 강아지 엄살 부리며 동태를 살피듯 하였는데 오늘은 모처럼 운해님이 사랑하는 아내와 함게 산행을 하시었으니 내가 곁에서 분위기 잡치지 말고 떨어져주자 그리고 언젠간 나도 운해로부터의 독립도 해야지 언제까지 운해가 나를 손 붙들고 산행길을 다닐 수 만도 없는일 아닌가 그렇치 않아도 지난봄에 이곳 산행구간을 지날때 철저하게 안전원칙주의로 우회로를 선택을 하여 산행을 하였는데
이번 기회에 나홀로 릿지구간 암릉구간을 통과하여 보는거다 다짐을 하면서 일행들로 부터 치고나와 그동안 아침운동으로 매일같이 한시간에 8키로씩 걸은 실력을 발휘를 하여보니 뜻밖에도 일행들도 그리고 나를 앞서가던 다른 산님들도 모두다 뒤로 처지고 만다 이렇게 시작된 암릉길은 얼마전만 하여도 감히 생각지도 못할 구간인데 그동안 운해님과 불사수도북 구간 시동을 걸때 익혀둔 릿지 솜씨가 제법 내가 어는정도 먹혀들어간다 정말 겁없는 무모한 도전이 아니기를 바라면서...
와! 저 바라보이는 험준한 능선길 구간을 우회하지않고 직선통과를 하여야 한다
수락산도 보이고...
불암산도 보이고...
저 - 암벽에 매달린 사람들은 무슨 사연이 있는걸까?
기암
남근바위...?
헬기장에서 식사를 하고있는 산님들...
드디어 난 이곳에서 지난 봄 이루지못한 스릴만점
구간을 체험하기 위하여 Y계곡으로 들어서고 만다
저 바위에 매달린 사람들은 힘들여 오르고 나면
다시 하산할 바위를 왜 오르고 있는것일까요?
수려한 풍치의 기암절벽들이 보고만 있어도 스릴과 기쁨을 느끼게 한다
여러분 이곳은 시골 가는 기차표 예매열이 아님니다 고향으로 가실분은 제발이지 서울역으로 가 주세요 이곳은 순수 산님들이 통과하여야할 산행길 코스입니다 아직도 착각하고 계신 산님들은 꼭 서울역으로 가주세요 당부를 드립니다 ㅎㅎㅎ
아무리 내가 맘속으로 안내를 하여도 별 미친놈 다 봤네 하는듯한 자세로 요지부동이다 아무래도 이 줄을 기다려 산행을 하려면 계획되로 하기는 아예 글러 버렸다 생각을 하니 마음이 급해진다 하는 수 없이 줄을 늘어선 산님들이 붙들고있는 쇠 안전줄 밖으로 나가 매달리며 암릉구간을 매달려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고있다 정말 한 달전 북한산 대 슬랩 제비봉을 오를때만 하여도 감히 생각지도 못할 일인데...내가 생각을 하여 보아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대담하여졌다
한 편 속으론 내가 너무 자만감을 갖는것이지 생각을 하며 나를 진정을 시키려 제어를 하여 보려 하지만 어 나의 생각과 행동이 분명히 일치를 하지않고 엇박자로 따로 놀고있다 이 일을 어쩐다 큰일이네 운해님의 말에 릿찌에 미치면 처자새끼도 안보인다던데... 내가 그짝이 되려나? 생각을 하며 나늘 달래보려 하지만 이미 체험구간 가운데 들어있는 상태에선 모든것이 뜻대로 되지를 않는다 이제 하는 수 없다 정면돌파 정공법으로 간다 일단은 치고 나가자 생각을 가다듬으며 더욱 손가락과 발 앞굼치에 힘을 모은다
조금만 더 힘쓰세요 줄을 단단히 잡고...
그리고 아랜 내려다 보지말고 위만 보세요
와 저 - 건너편 산님들은 정말 좋겠다
마찬가지지요 꽃이 피기만 합니까? 지기도 하지요
보기만 하여도 아찔아찔하다
이 - 봉우리를 기어올랐는데 앞으로 뭔들 못 넘겠는가? 가자 약진 앞으로...
이 엄청난 무게의 돌을 어떻게 움직여 쌓았을까?ㅎㅎㅎ
신선대도 오르고 ...
우리(외국인) 부부도 북한산에 확실하게 올랐습니다
기암
이곳이 너덜이여 릿지구간이여 ㅎㅎㅎ
뜀 바위구간을 통과하는 산님들의 모습
릿찌를 하는 운해님의 모습
내가 오버를 하는 바람에 일행들은 먼저 헬기장에서 식사를하였다는데... 난 그런줄도 모르고 일행들 기다리며 점심식사도 안 하였는데... 어쩔 수 없이 주섬주섬 성급하게 오후 2시가 넘어 밥한 술을 뜨는데 북한산 연가팀은 이미 도봉매표소 부근 녹야원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빨리 하산을 하라고 하니 어쩔 수 가없다 산행 예정목표를 바꾸어 칼바위를 우회하여 마당바위 방면으로 하산을 서두른다
칼바위 앞에서 내가 운해 아우도 있겠다 믿는곳이 있어서 칼바위 구간을 통과 하자고 하니 운해 아우님께서 웬만하여선 나의 청탁을 거부하지 않는데 형님 이곳만은 안된다고 우회를 권유하여 지나면서 칼 바위 구간을 릿지를 하며 통과하고 있는 산님들의 힘겨운 모습을 보니 역시 운해님 말대로 우회를 하였다는 것을 얼마나 다행 스럽게 생각이되는지 모른다 하루 강아지 범 무서운줄도 모르고 까불어댄 격의 내꼴이 조금은 우습게도 생각이된다 도봉산 산행구간에서 가장 험준한 구간이라는데...감히 내가
거북샘
하산구간에 만난 사찰
뒤 늦게 하산을 우리 일행을 기다려준 북한산 연가팀을 만나 하산주도 한잔 거하게 2차에 걸처 나누고 집에 돌아오니 밤 10가 지나고 있다 나를 대신하여 자리를 지켜준 아들 아이에게 미안한 생각도 들고 모처럼 아빠 노릇도 해보자 생각하며 마침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전을 펴고 장사를 하고있는 장작불구이 통닭차 앞에서 통닭 2마리 사들고 돌아와 아들 아이에게 내놓으니 맘이 편하다 그리고 나는 새벽 1시까지 다시 또 근무를 마치고 하루 일과를 접는다
나의 산행기를 읽어 주시는 산님들 죄송합니다 추석명절 차례를 드리기위하여 형님댁으로 가야할 시간이되어 서두르다 보니 산행기가 엉망입니다 이점을 양해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여러 산님들께서도 즐거운 추석명절 가족과 함께하시는 행복 맞이하시고 돌아와 이 가을 즐거운 산행길 이어가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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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목님과 만우(오라산)님까지 함께 사패-도봉산을 즐겁게
산행하시니 좋으십니다. 엄홍길 대장님도 만나시고, 운해님이나
한국인님 사진으로는 다락능선으로 하산하신줄 알았더니
밀리는 포대능선을 지나 거북샘으로 하산하였군요.
작년 11월 마당바위로 올라 포대능선을 지나 사패산정상
넓은바위에서 바라본 도봉산의 전체 모습이 실루엣처럼
역광으로 멋지게 보던 기억이 납니다. 안골매표소의 계곡도
예쁘고 ,,, 중간의 코스모스 아래 빨간 꽃처럼 보이는
누리장나무 (예봉산에도 많았고 양창순님 사진보고 확인했지요)
운해님 말씀대로 추석맞이 산행으로 좋은분들과
좋은코스 즐거운 산행 하셨습니다.
추석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