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맷길2-1 & 문텐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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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텐은 은은한 달빛을 쐬는 걸 의미한다.
달빛을 받으며 자성(自省)에 드는 명상의 길이며
어머님 품안에 드는 듯한 평안의 산책길이 문텐로드다.
와우산 달맞이길에서 상록숲속을 파고드는 문텐로드는
숲 사이로 살찟살짝 알굴 내미는 하늘과 바다뿐인 외딴 섬을 산책하는 느낌을 준다.
그래 김태준 시인의 시 ‘사모곡(思母曲)’이 떠오르는 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