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찾아서...

언제:2007년 10월 21일

누구랑: 대구 산 친구들15명과 함께

어디로: 순천 선암사-낙안 민속마을- 순천만

 

당초 계획대로라면  호남정맥 길을 떠나야 하는데..

대간을 같이 했던 대구 산 친구들이 순천 나들이를 온다고 한다.

정맥 보충산행은 다음에 혼자서 하기로 마음먹고 곁님만 정맥 산행을 다녀오라고 한다.

마침 순천에서는 순천만 갈대축제와 낙안읍성에서 음식축제를 실시하고 있다.

움직이는 나들이 길은 조금은 복잡하고 힘이 들겠지만... 


토요일 밤에 도착한 산 친구들과 일정을 상의하고 선암사로 향한다.

아직은 선암사 단풍은 이르다.

조계산은 11월 첫 주 정도 되어야 아름답다.

약간 쌀쌀했던 기온도 청명한 가을 날씨로 바뀐다.

승선교 아래서..

선암사 경내에 은목서...

  

만추..

선암사 계곡에도 가을이...


낙안읍성은 말 그대로 주차 전쟁이다.

사람 어깨를 서로 부딪치며 움직여야 할 정도다.

청명한 가을 하늘에  황금빛으로 변한 낙안평야와 

초가지붕 뒤로 보이는 금전산은 아직 색동옷 갈아입기가 빨랐을까요?..

낙안 읍성곽 에서 바라본 금전산은 원효대를 중심으로

형제바위 참선대 두꺼비 바위가 오후 햇살에 반사되어 눈이 부시고 있다.

낙안읍성 동원에서 금전산을 바라보며...

낙안 읍성 성곽에서..

낙안읍성에 금목서..

 

순천만을 들어가기가 기다림에 연속이다.

행사를 진행하는 순천시 관계자들이 교통정리를 하니 그나마 소통이 되는 듯하다.

순천만 임시주차장에다 주차를 하고 무진교를 건너는데...

갈대구경은 뒷전이고 사람구경 을 해야 할 것 같다.

밀물 이라서 s라인은 생각도 못하고...

구름속에 숨어있던 햇님이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구름속에 숨어있던 햇님이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해넘이는 시작되고...

붉은 노을에 바다도 붉어지고 내마음도 붉어진다....

아쉬워서 또 쳐다보고...

  

산책로를 지나서 해넘이를 보려고 30분 거리에 있는 용산에 올라본다.

밀물이라서 S자 라인은 기대 할 수 없지만...

아름다운 해넘이라도 바라 볼 수 있을까 하고....

사진작가님들이 이렇게 많이 오실 줄은...

삼각대를 피해 한쪽아래서 잠시 기다리는데...

구름 속에 숨어 있던 햇님이 미소를 보이며 나오며 해넘이가 시작된다.

무진교 주변 가로등 불빛은 바라보고 갈대밭 산책로를 걷는데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잎 소리마저 아름다운 하모니로 들린다.

  

  

  

  

사진 몇장이 컴에서 날아 갔듯~~~~

오후에 추가로 올려야 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