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꾹 뻐꾹 뻐꾹 벌써 보름여전 아침 출근하여 컴 앞에 앉으려는데 나의 손폰에서 자꾸만 뻐꾸기 울음 소리가 들리네요 그러니 서둘러 전화를 받고 보니 뜻밖에도 한국의 산하 관리자(이남주)님의 전화 였어요 그렇치 않아도 지난 4월 한국의 산하 관악산 만남 산행이후 산하에 수년간 써 오던 산행기를 올리지 않고 절필하고 있어 도둑이 제 발이 저리다고 속으로 나 혼자 가슴이 뜨끔 하여 전화를 받으니 관리자님 너무나 오랫만에 듣는 목소가 얼마나 그렇게 반갑던지요

 

잠시 관리자님과 세상사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시다 오랫만에 양평에 사시는 서정길님 전원 생활하시는 현지를 방문하여 인근 야산에 산재한 재래종 밤나무가 많은데 알밤도 줍고 서정길님 만나 사람사는이야기도 나누다 왔으면 좋겠는데 하시며 저의 참여 의사를 물으셨어요 그렇치 않아도 벌써 몇번이나 서정질님께서 양평에 전원 생활을 하신후 초대도 있었고 산하에 동행 하실 분들 공지글을 보고도 이런저런 세상사는 핑계로 참여를 하지 못하여 늘 서정길님께도 그리고 운영자 관리자님께도 죄송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었는데 ...

 

그날이 바로 토욜이라 잘 하면 아들넘들에게 내 자리를 맡기고 참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덜컹 관리자님께 약속을 드리지요 그리고 늘 나와 함께 수요산행을 하는 조대장과 한서락 아우에게 동행 할것을 동의를 구하니 두 사람 모두 흔쾌히 참석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우리들은 9월 15일 오후 1시 청량리역세서 출발하는 중앙선을 타고 양평역을 향하지요 이 자리에는 한국의산하 운영자님 관리자님 권경선 총무님 그리고 우리들 ...

 

오랫만에 무궁화 열차를 타고 한적하게 달려가는 9월 오후의 날씨는 마침 다가오는 태풍 나리의 예고속에도 온다던 비는 다행이 내리지를 않고 전형적인 가을날씨가 열차를 타고 양평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는 우리 일행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네요 그러다 보니 그 옛날 학창시절 청년시절에 기차 여행 문화의 향수 이야기도 나누며 출발전 기차 여행의 그리움 삼아 배낭에 사들고 온 김밥이랑 캔 맥주랑 나누어 들며 이런저런 사람사는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1시간여를 채 안 달린것 같은데 벌써 양평역 프렛홈을 기차가 들어서고 있고

 

차창밖으로 저 멀리 이미 서정길님과 현지로 승용차를 몰고 바로 온 한서락님이 우리들들 향하여 손을 흔들고 있네요 우리들은 서둘러 홈을 빠져나와 이 두 사람들과 반가운 해우의 인사를 나누고 승용차 편으로 서정길님의 전원생활 안식처를 향하여 달려 가는데 오랫만에 다시 보는듯한 가을이 익어가고 있는 농촌 풍경이 그 옛날 청년시절 농촌에서 흙과 함께 하던 그 시절의 추억이 나를 잠시 40여년전 농촌 생활 그때로 빠져들게 하네요

 

그리고 곧 바로 서정길님께서 전원생활을 하시고 계신 아담한 그림같은 전원주택에 도착하여 서둘러 차 한 잔씩을 마시고 주위에 울창하게 둘러쌓인 밤나무 숲속으로 밤을 줍기 위하여 나서지요 그런데 사실 전 말이 밤을 줍는데 동행을 하였을뿐이지 사실은 밤 줍는 일에는 큰 관심이 없었어요 다만 좋은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며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하는데 더 호감을 함께 하였지요 그리고 요즘 밤 나무 숲에서 밤을 줍는다고 하여 보아야 대부분의 알밤속에는 밤 벌레가 들어 있는것을 농촌 출신이기에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다 도영 할마이에게 밥 주으러 간다는 핑계를 대고 쑈핑빽을 얻어 들고 나서려는데 울 도영 할마이 하는말 여보 당신이 밤을? 하면서 그냥 가서 놀다가나 오시라구요 괜스리 밤 핑계대지 말구요 하는 야지까지 받고 참석을 하였으니 ... 그래 이판에 제대로 알밤 한 자루 주어 울 도영할마이 코를 납작하게 해주어야지 하는 생각을 하며 밤나무숲속을 들었는데...ㅋㅋㅋ 어디 눈먼 밤이 그래 도영이 할아부지 많이 주어 가세요 하고 입 딱 벌리고 있을리 만무하지요

 

그리고 설혹 그렇게 알밤이 있다고 해도 아니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그 밤을 울덜이 주어 갈때까지 그냥 두기나 하겠어요 ㅎㅎㅎ 밤나무 숲에 들어서니 벌써 동작 빠른 손님들께서 모두 주어 가시고 빈 가시돋히 밤송이를 이리저리 굴리다 보면 혹간 몇알의 아주 작은 콤밤알들이 나오는데 비온 뒤끝이라 밤들이 모두 흠뻑 젖어 썪었는지 벌레가 먹었는지 분별이 쉽지를 않네요 하지만 기왕지사 명색이 밤을 줍기로 왔으니 한 두어 됫박은 주워 들고 우리 일행들 서정길님 전원지로 도착을 하여

 

6시 50분 귀경차 예약이 되었으니 이때부터 저 푸른초원위에 미리 준비된 참숯을 넣고 즉석 바베큐 파티를 하지요 굵은 소금을 뿌려가며 서정길님께서 우리들 오면 맛 보이시려고 준비하여 두셨던 솔잎술 말벌통술등등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우리들의 산 이야기 속에 한 잔이 두 잔이 되고 두잔이 세잔을 ... 그러다 보니 우리들의 권총무 누가 권유하지도 않았는데 분위기에 취했는지 ...아니면 우리들의 대화에 도취하였는지 ..솔솔 마신 솔 술에 취하였는지요 느닷없이 커다란 목소리로 목청 높여

 

굽이져 흰띠두른 저능선길 따라

달빛에 걸어가던 계곡에 여운을

 

내 어이 잊으리요 꿈같은 산행을 ...

잘있거라 설악아 내 다시 오려니 ...

 

저멀리 능선길에 철쭉꽃 필때에

너와 나 다정하게 손잡고 걷던 길

 

내 어이 잊으리오 꿈같은 산행을

잘 있거라 설악아 내다시 오리니 오리니

 

큰 소리로 목청 높여 부르더니 이번에는 또 다시

 

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힘찬 목소리로 아득가를 부르니 일행들 너도 나도 모두 합창으로 아득가를 합창으로 부르며 한국의 산하가 맺어준 인연들 아쉬움을 뒤로 하며 다음 10월 14일 영남 알프스 신불산에서 다시 만날것을 약속을 하며 서정길님의 양평 전원지를 떠나 다시 기차를 타고 귀가를 하였지요 이날 귀한 만남의 자리를 함께 하여 주신 한국의 산하 운영자님 관리자님 권경선 총무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산하가 맺어준 인연의 만남 시간들을 디카에 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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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역에서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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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는 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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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엔 온통 백일홍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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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 잔을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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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주으러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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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줍기 보다 더 기대가 된 우리들만의 파티를 위하여 불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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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련된 솜씨를 자랑하는 권총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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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한국의 산하 운영자님, 이남주 관리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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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돼지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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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우리들의 아름다운 인연 그 만남을 위하여... 건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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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잎으로 싸 먹는 삽겹살의 그 맛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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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님과 권총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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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들 기념사진도 남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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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길님과 사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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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잠시 먹구름이 몰려 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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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무님의 설악가 아득가 산노래속에 이날 참석한 일행들의 마음은 하나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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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는 돌아가야 할 시간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에 다시 또 만날것을 기약을 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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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양평 산하가족 서정길님의 전원생활지를 떠나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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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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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고 양평역으로 향하는 도중의 농촌풍경 모습이 정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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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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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무와 조대장 헤어지기 섭섭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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