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천등갈미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엄정

 

치악천등지맥이 십자봉지나 배째고개 도로로 내려와 오른 玉女봉(710)에서 서남방향으로 분기하여 충주시와 원주시의 경계를 따라 531번지방도로 녹재고개(430, 1.1)-갈미봉(590, 0.8/1.9)-외촌이고개(450, 2.8/4.7)에서 도경계를 떠나 충주시로 들어가 △512.7봉(0.5/5.2)에서 남쪽으로 치악천등갈미제내편단맥을 떨구고 서북진하여 신19번국도 소태재터널 위 구19번국도 소태재(□274.6, 1.2/6.4)-國師봉(510, 1/7.4)-△303.6봉-구룡고개도로(230, 1.3/8.7)-墨峰산(470, 1.4/10.1)-18번군도 주치고개(310, 1.2/11.3)로 내려선다

 

淸溪봉(398, 2.2/13.5)-오령고개 임도(250, 0.7/14.2)-남산재(230, 0.6/14.8)-△244.4봉(0.7/15.5)-香爐봉(330, 0.6/16.1)-봉탁골고개(290, 0.4/16.5)-구수고개도로(150, 1.6/18.1)-오무고개(150, 1/19.1)-안산(210, 0.6/19.7)을 지나 충주시 소태면 중청리 모록바위 599번지방도로와 16번군도가 만나는 곳을 지나 오량천이 남한강을 만나는 곳(70, 1.8/21.5)에서 끝나는 약21.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치악천등갈미단맥종주입문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엄정

 

언제 : 2013. 12. 15(해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원주시 귀래면 운남리 운남저수지에서 충주시 엄정면 원곡리 소림마을을 넘는 531번지방도로 녹재고개에서 치악천등갈미단맥분기봉인 옥녀봉으로 올라 치악천등지맥을 따라 배째고개로 내려가 도로따라 귀래면소재지까지

 

玉女봉(710) : 원주시 귀래면, 제천시 백운면, 충주시 엄정면

 

구간거리 : 8.6km   단맥거리 : 1.1km  하산거리 : 7.5km

 

구간시간 6:10  단맥시간 1:30   하산시간 3:10  휴식시간 1:30

 

아무리 일찍 집을 나서 첫버스 첫전철을 타도 원주가는 버스는 6시35분 버스를 탈수 밖에 없습니다 

빨리 가면 1시간15분 걸릴 때도 있지만 오늘은 1시간30분이나 걸려 원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합니다 

건너편 버스정류장으로 가 기다리고 기다리다

8시27분에 귀래가는 31번버스를 타고 1시간이나 걸려서 귀래면소재지 종점에서 내립니다 

 

조금 더가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꼬부라지면 귀래면사무소 건너편에 귀래택시 차부가 있습니다

마침 차는 용암으로 가고 없어 한참을 기다려 오는 택시를 타고 녹재고개로 오르는데 차가 별로 안다녀 눈이 그대로 쌓여있는 실정이라 못 오를 것 같았는데 용케도 갤갤거리며 힘들게 고갯마루에 올랐습니다

 

산이야기를 하면서 올랐는데 자기도 산을 엄청 좋아한다며 배재고개에서 주로 십자봉으로 올랐다며 그쪽으로 가보시라고 권유를 하고 나서더니 내리는데 표시기가 있으면 하나만 달라고 합니다 흔쾌히 한개를 건네받더니 아 이 표시기 산에 갈때마다 보던 표시기라며 엄청 좋아합니다 눈이 많이 쌓여있어 어려울 것이라며 걱정을 해줍니다

 

오늘 답사 산행은 여기서 분기봉인 옥녀봉으로 올라 다시 이곳으로 빽을 해 소태재 정도까지 진행하려 했는데 기사님의 그 걱정이 딱 들어맞아서 오늘 산행은 분기점만 확인하고 안전한 곳으로 탈출하는 비극을 맞습니다^^

 

사진이 안보이시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http://blog.daum.net/shinks32/2636

 

 

녹재고개 도로 : 9:50  10:05출발(15분 휴식)

 

고개를 살짝 넘어 좌측으로 오르는 포장농로를 따라 가드레일 옆으로 오릅니다

 

능선에 이르고 잠깐 가다 좌측 사면으로 그 농로는 가버리고 과수원 한가운데로 능선을 가늠하며 진행해 이내 과수원도 끝나고 산으로 오르는 길은 그 어디에도 없는 것 같지만 잘 살펴보면 길 흔적 비슷한 곳이 그려집니다 잘 살펴가며 오르는데 넝쿨성 가시풀 지역이라 등산화를 잡아 끌며 진행하는 것을 방해하고 나서 힘이 듭니다

 

얼마안가 능선으로는 거대한 암릉이 있어 갈수가 없고 우측으로 그 길 흔적과 짐승 발자국을 따라 오르는데 도저히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아이젠을 했으나 너무 급경사라 줄줄 미끄러지는데 잡을 것이라고는 그 풀같은 가시밖에 없어 잡을 수도 없고 할 수 없이 손으로 눈밭을 팍팍 손가락으로 찍으며 움껴잡고 통사정을 하며 간신히 올라갑니다 

 

일단 급경사는 끝났으나 그 다음부터는 암릉섞인 능선이라 더 위험합니다

 

암릉 : 10:45  10:55출발(10분 휴식)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며 위험한 암릉을 올라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그까짓 몇100m 오르는데 무려 45분이나 걸리고 말았습니다 더 진행하고 싶은 생각이 싹 달아나 버렸습니다

 

낮은 둔덕 : 11:40

 

괜찮은 길이 나옵니다 아마도 눈이 없다면 그런대로 길이 있는 것 같으나 지금은 전혀 아닙니다 

 

너무 하애 발을 딛기도 미안할 정도의 아름다운 눈꽃 세상입니다

 

내려갔다가 잠시 오르면 약간의 공터에 정상석이 있는 치악천등갈미단맥 분기봉인 옥녀봉 정상입니다

 

언듯 보면 지나온 살작 오른 봉우리가 더 높아보이다가 같은 높이로 보이다가 그렇습니다

1.1km를 올라오는대 무려 1시간30분이나 걸리고 말았습니다 급경사에 눈이 쌓여서 그런 것입니다 

이 구간은 겨울철을 피해서 답사를 해야할 것입니다   

 

등고선상으로는 710봉인데 정상석에는 778m라고 합니다 도대체 어느 것이 맞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리골 갈미봉 정상팻말도 있지만 무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내용은 아닙니다 

 

여기서 다시 올라온 곳인 녹재고개로 내려가 산줄기를 이어가야하는데 올라오기야 어찌어찌해서 올라왔지만 내려갈 수는 없습니다 아차 실수라도 하는날엔 생을 마감해야합니다 그리고 바윗길도 급경사도 잡을 지지물이 전혀 없는 곳이 많아 엉덩이로 버티면서 내려가야 하는데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에 안전한 능선인 천등지맥을 따라 배재고개로 내려가는 것이 순리입니다 

 

옥녀봉 : 11:45  11:50출발(5분 휴식)

    

앞으로 보이는 십자봉과 오두봉으로 이어지는 치악천등지맥 능선은 하얀 설릉입니다 온사면은 눈으로 덮혀있습니다 아름답습니다

 

아 설화!

 

설화가 만발하였습니다 !

 

정강이까지 빠지는 힘든 설릉도 내려가야합니다

 

바위섞인 암릉  :  12:25  12:30출발(5분 휴식)

 

십자안부 : 12:55  13:00출발(5분 휴식)

 

낮은 둔덕을 넘은 철탑이 있는 안부에 이르면 우측 아래로 임도가 보입니다 

 

13:10 13:15출발(5분 휴식)

 

능선으로는 치악천등지맥종주시 올라온 길이므로 임도가 궁금해 임도로 내려가버립니다

 

임도 : 13:20

 

임도따라 좌측으로 새하얀 길을 첫발자국을 찍으며 한없이 상쾌한 뽀드득거리는 소리는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돌고 또 돌고 그러기를 계속하다가 임도가 좌측으로 확 휘어지는 곳에   

 

목조계단이 있는 곳에 스텐이정주가 있습니다

 

"온길 새매기5.8,

 

우측 사각정자가 있는 능선으로 내려가면

 

"역주벌800m" 그리고 계속해서 1km를 가면 배재"라고 합니다

 

배재고개로 가야합니다

 

이정주 : 13:45  13:50출발(5분 휴식)

 

티 하나없는 순백의 임도길입니다 너무 하애서 깊이를 알수없는 하늘색으로 보입니다

 

밟고 가는 것도 망서려집니다 미안합니다

 

좌측 산자락은 눈곷 세상입니다

 

드디어 배재고개에 이르기 직전 좌측으로 오르는 목조계단이 있습니다

 

그 옛날 천등지맥답사종주시 당시 마눌과 같이 오르던 그때는 없었던 계단입니다

많이 좋아진 것인지 잘 모르겠으나 변하긴 많이 변했습니다 

  

국제산림인증(FSC) 임도"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임도도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임도가 있고 그렇지 않은 임도가 있는 모양입니다 조금 이해가 안가는 대목입니다^^ 

 

이상한 경고판도 있습니다

 

무단출입금지"라고 합니다 그런데 등산의 안전을 위해서 목조계단은 웬말이며 이정주는 또 웬말입니까 꽁꽁 철책으로 둘러쳐 사람의 출입을 근본적으로 원천적으로 봉쇄를 해야 맞는 처사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가는 곳마다 이런 상반된  내용들의 안내판과 시설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곳도 예외는 아닌 모양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제천시 백운면 화당리로 내려가는 도로이고 우측 사면으로 오르는 임도도 아마도 FSC인 모양입니다 

 

좌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가면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 운남리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그 커다란 교통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십자봉 백운산으로 오르는 능선입니다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어지럽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곳에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대형 교통안내판이 있습니다

 

배재고개 도로 : 14:05  14:15출발(10분 휴식)

 

좌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갑니다 경사도가 녹재고개보다 심하고 눈도 더 많이 쌓여있어 승용차로는 오르기가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내려가면서 바라본 아침에 올라간 녹재고개 오르는 하얀도로가 햇빛에 눈이 부십니다

 

아니나 달러 귀래면장님의 프래카드가 그것을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본도로(제천방향)는 겨울철에는 적설시 결빙 등으로 통행이 위험하니 우회바랍니다"

 

삼거리에서 바라본 녹재고개 오르는 길입니다

 

여기서 망서립니다 좌측으로 아침에 내렸던 녹재고개로 올라 갈미단맥을 이어갈 것인지 이곳에서 산행을 접어야할지 판단을 해야 할 것입니다 녹재고개로 오르면 15시는 될 것이고 2시간안에 소태재까지는 가야 교통편이 편할 것이고 다음에 이어갈 산줄기를 접근하기가 수월해지는데 시간상으로 도저히 소태재까지 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참 시간 한번 어정쩡합니다

 

더 진행하고픈 산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시간은 잘잘하게 많이 남아있고 버스도 다니지 않는 길이라 귀래면사무소  버스종점까지 걸어가기로 합니다

 

삼거리 : 14:35  14:40출발(5분 휴식)

    

운남교 다리 건너 다리골 삼거리에 이릅니다

 

양지쪽에 앉아 아이젠 장갑 등을 정리하고 도로따라 갑니다  

 

14:45 15:00출발(15분 휴식)

 

빙어낚시를 할 수 있다는 운남저수지가에 이릅니다

 

15:00

 

우측 십자봉 밑에 둥지를 튼 인벌골 들어가는 입구에는 그림같은 멋진 집들이 있습니다

   

전통장류의 명가 청정화수" 멋드러진 집 앞을 청국장을 사고픈 마음을 누르며 지나갑니다

 

이거 내가 한번도 들어가 보지 못한 집을 홍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전통장류라고 하니 많은 발전있으시길 바랍니다

  

15:10

 

인밭골 들어가는 입구를 지나

 

멋진 소나무가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멋진 풍경도 감상하며

 

운남저수지 표석이 있는 제방에 이릅니다

 

기사님 말씀이라면 빙어를 낚는다는데 낚시를 금지한다는 프래카드가 붙어 있습니다 한쪽은 금지하고 한쪽에서는 그를 어기고 암튼 세상은 요지경 속입니다^^

 

15:15  15:20출발(5분 휴식)

 

도로 확포장공사가 진행중이라 길바닥은 눈이 녹아 질퍽한 길을 철부덕거리며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개울 건너 있는 녹재마을로 들어가는 도로 삼거리에 이릅니다

 

15:25

 

공사중인 도로는 계속되고 배골마을에 이릅니다

 

15:30

 

엄청나게 큰 "관음사" 표석이 있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15:35

   

2015년 9월까지 확포장공사 안내 프래카드도 보고

 

자동차전용도로같은 신19번국도 귀래IC밑으로 나가

 

15:50

 

귀래사거리에 이릅니다

 

귀래면사무소 앞 사거리 : 16:00

 

그후

 

우측으로 꼬부라지면 귀래버스종점에 이릅니다

 

버스종점에서 바라본 귀래사거리입니다

 

좌측으로 택시영업소가 있다는 안내판도 보이고 좌측으로 면사무소도 보입니다

 

버스승차권을 판매하는 가게로 들어가면 버스시간표가 있는데 원주 청주 충주가는 버스는 상당히 많습니다 

 

마침 들어오는 31번버스를 타고 50분 걸려 원주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내립니다

24시순대국집에서 이제서야 점심겸 저녁을 하고 18시10분에 강남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집으로 갑니다

 

그후 이 산줄기를 계속 답사하고 난후 결론은 겨울철에는 절대로 산행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급경사와 암릉이 목숨을 담보하라고 부채질하는 엄청 위험한 능선입니다 안전시설 전무합니다

단 눈이나 얼음이 없는 계절에는 그리 어려운 곳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