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리용 국립공원 과 가스페 반도 여행기-21 (마지막편)

날짜:6월19일
날씨:비


오후3시40분
토요일오후의 인천공항에 착륙하니 창문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한참동안이나 비내리는 활주로의 허공을 주시한다.

날짜가 1년이상이나 지난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북미대륙여행!
이 여행에서 손을 떼지못하고 있는 나!
철저한준비를 하면서 그과정에서 겸손을 배우고 또한 할수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곤했다.

여행이 끝나면 다음에는 무엇을할까? 하고 생각을 하고...
그것은 다음 여행지를 떠올리게 되는것이다.

우리는
북미대륙 여행을 하기로 (캐나다와미국의 전국토일주) 무언의 약속이 지켜져왔다.
이미 그 여행은 약속부터 시작되고 있었고... 서로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우리는 그약속을 틀림없이 실행에 옮겨왔었다.

2005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미국 국경을지나 키웨스트까지 그리고 미국동부 해안선을 따라 토론토로 귀환하는 종단여행.
( 이 여행은 올해 완결했다.)

2006년 캐나다 위니펙에서 미국 국경을 통과하여 멕시코국경인 엘파소까지 그리고
미국중부지대를 돌아나와 위니펙으로 귀환하는 종단여행.

2007년 미국시애틀에서 로스앤젤리스를 지나 샌디에이고를 거쳐 멕시코 티후아나까지.. 그리고
요세미티와 휘트니산과 엘로스톤국립공원을 거쳐 시애틀로 귀환하는 종단여행.

2008년 유럽 (동유럽과 북유럽 일주) 전일주 횡, 종단여행이 잡혀있다.


대체적으로 실리주의적인 이곳에서 배운 것이 하나 있다면
능숙한여행을 하기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확실하게 하는것이었다.

우리는
항상 자유여행으로 해왔다.

물론, 현지 가이드와 현지 기사가 없기 때문에 우리스스로 제일 중요한 교통편과 숙박문제,
식사와 기타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이 수시로 따라붙었지만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을 아무이상없이 해내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해가면서 하는 여행이야말로 참 여행의 진미가 아니었나싶다.

국내에서 출발을 하기전에...
완벽하게 일정을 잡아두고 실행에 옮겨도 현지에서는 그 상황이 바뀔수 있다.
그러나 그원칙하에 여행프로그램을 진행하면 더 안락하고 보람있는 여행을 할수있는 것이다.

우리는
북미대륙 여행의 형태와 여행목적이 분명하게 서있다.

예를들어
2006년도 4월에는 미국의 시골과 평원지대와 농촌생활을 보고싶어 그곳을 여행하기로했다.
즉, 세계적으로 유명한 곡창지대인 미국중부와 중,서부의 넓은평원과 산악지대를 달려보기로 한 것이다.
끝없는 미국초원지대에서 생활하는 소박한 미국국민들의 숨결을 엿볼수있을 것이다.

위의 이러한글은
최소 여행일정이 20일에서 30일이상 여행을 이야기한것이다.

긴여정의 여행을 마치고 원점으로 다시 귀환했다.
일상생활로 다시 돌아가면서, 여행에서 보고 느꼈던 것을 배가하기위해 더 열심히 생활해 나가야하겠다.
이제야 긴 여행기를 마치게되어 숙제를 푼 기분입니다.

 김종국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