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9 일, 토요일, 단풍찾아 소요산을 다녀 왔습니다.

단풍이 유명한 관광지답게 나름 다양한 단풍 빛깔이 보이기는 했으나 아직은 절정은 아닌듯 하네요..

 

아래 산행기에 사진이 안 보이시면 바로 아래 걸어 놓은 링크로 즐감하시기 바랍니다.  

 

http://blog.daum.net/paap1004/?t__nil_login=myblog

 

 

 

<산행기 시작>

**10월의 소요산, 단풍 찾아 능선 따라 **

 

언제 : 2013. 10. 19. (토요일)

다녀온 코스 : 일주문 (AM 10:00) - 원효폭포- 자재암 - 하백운대 - 중백운대 - 상백운대 - 나한대 - 의상대 - 공주봉 - 기도터 - 일주문(PM 4:30)

총 소요 시간 : 휴식 포함 6 시간 반

 

단풍이 남하하는 지도까지 만들어져서 동창들끼리 주고 받는 SNS  에 오르고 있고, 저녁 뉴스에서조차도 연일 강원도 지역 단풍이 절정이라는 소식을 접한다. 

평소 일터에서 잠시 눈을 돌려 창 너머로 부서지는 찬란한 햇살만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가을이구나... 라고 위안하던 차에 마침 초딩 동창들과 약속이 맞춰져서 소요산으로 발걸음을 향한다.

바쁜 일상에 닐리리~~ 단풍놀이까지는 아니더라도 가을 햇살 가득한 산을 오른다는 것은 항상 마음을 설레게 한다.. 비록 휴일 하루만이라도 하더라도...

 

장소를 정하고 약속시간을 알려주는 일이 얼마나 많은 성의가 필요한가는 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일이

다. 오늘의 산행을 기획한 친구의 일사분란한(?) 열정 덕분에 전철 타는 곳이 각기 다른 일곱명의 초딩 동창들이 삼삼오오 접선해서 한 열차에 모여서 출발을 한다. 나름 오랜 시간을 이름 하나만 간직하고 친구들과의 만남은 산행의 설레임에 반가움이라는 또 하나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회기역에서 소요산 역까지는 약 1 시간여, 절반 이상이 산객이고 예상대로 그들은 도봉산역에서 한 무리가, 그리고 소요산역에서 마지만 무리가  썰물처럼 빠져나간다.. 그 무리엔 우리도 끼어서...

 

 

 소요산역 길을 건너 상가가 늘어서 있는 아스팔트 길로 약 10 분 가량을 걸어가면 매표소가 위치해 있고 그곳에서부터 비로소 산행이 시작된다.

 

 

▼ 종합안내도


 

원효폭포를 추측으로 돌아 오르면 바로 나타나는 해탈문.


해탈문... 종을 치면서 해탈해야 한다던데.. 

  원효암..

 

 

 ▲ 자재암과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

 

 

 

 

 

자재암에서 인증 한 컷..오늘 대차게 올라보자 !!!

자재암 앞마당을 지켜 주는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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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재암->하백운대 오름길.

▲ 계단 경사가 급하지만..

▲ 쿠션이 있어서 다행...


 

 자재암에서 하백운을 거쳐 중백운대까지는 만만

   치 않은 경사와 계단을 극복해야 하는 등로임.

한바탕 체온을 올리고 나면 곧 바로 중백운대

   정상.. 


                                              

 

 ▲   중백운대 오름길과 중백운대 정상 ,

      해발 510 m 란다.


▼ 중백운대에서 두번째 인증.. 

 

▼ 백운대 도착과 동시에 점심 만찬 .. 

 백운대에서는 가장 높은 상백운대이긴 하나, 소요산의 최정상은 의상대이이다. 그래서인지 마땅한 정상석은 없고 119 구역 표시로만 상백운대임을 알수 있을 정도이다.

점심 만찬.. 가파른 길을 오르느라  갈증이 있다. 친구의 등에 업혀 함께 올라 온 곡주로 갈증을 달랜다. 골뱅이와 쌈, 홍어 날개, 비엔나, 현미밥, 정체모를 젖갈.. 만찬이 따로 없다는 ..


 

▲   상백운대에서 나한대 구간의 칼바위 능선..

     날카로운 바윗길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   명성산 방향 조망


▼ 칼바위능선 좌측 방향 조망.. 동행한 친구의 설명으로는 

   멀리 보이는 산이 왕방산이라고 한다..

 

 

▼ 나한대 정상 

 

▼ 나한대에서 바라본 의상대 우측 사면

 

 

 ▼ 의상대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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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상대 -> 공주봉 갈림길,

공주봉 직진과 그대로 하산을 놓고 진지한 토론 끝에 나를 위해(?) 공주봉으로 직진.. 그래요.. 남자는 직진입니다. !!

 공주봉 정상 직전..

공주봉 도착 

 

▼ 그리고 멋지게 기념 사진 한장... 하루 종일 찍사 역할 하던 박 총무도 함께...  

 

▼ 의상대 정상은 참나무에 가려져 있고 또한 매우 좁았던 것에 비하면 공주봉은 헬기장이 있어서 

   여유가 있을뿐 아니라 남동쪽으로의 조망이 시원스럽다.. 아쉬우니 한장씩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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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왔던 송 ..

훈남  김 ..

제일 즐거웠던 필자..


▼ 하산길 기도터

 

▼ 산행 기점이었던 원효암, 자연보호 헌장비를 끝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PM 4:30)

 

개인적인 일로 일행들과 헤어지고 난후 귀가길에 올려다 본 하늘 , 보름인가보다.. 해장국집에서 막걸리 한잔 하고 있을 친구들과 함꼐 하지 못함이 많이 아쉬웠던, 그러나 초등학교때의 코흘리개 친구들과 산행을 함께 할수 있음이 행복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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